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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직장모님들 아이들 김밥은 어떻게 싸주시나요?

.......... 조회수 : 10,427
작성일 : 2011-09-24 22:51:01

제 동료들은 새벽 5시에 일어나서

아침밥하고 먹게 하고

김밥 싸는 날은 4시반에 일어난대요

전...

그렇게 하다간 쓰러져요

여태 한번도 싸줘본적 없어요

간편요리말고는 못해요, 몸아파서 하려고도 못해요

아이 친구 엄마에게 부탁하는거 절반, 아줌마 있을땐 아줌마가...

근데 앞으로는 제가 해결해야 할것 같아요

전날저녁에 김밥짐에서 사와서 냉장햇다가 아침에 싸주면 어떨까요?

상할까요?

울엄마도 소풍날은 새벽 4시에 일어나서 싸셨다고 했는데...ㅠㅠㅠ

도대체 다들 어떻게 살으시냐구요!!!

 

IP : 58.140.xxx.233
4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날마다아니니까일찍일어나
    '11.9.24 10:52 PM (110.47.xxx.200)

    꼭두새벽에 일어나 김밥 싸는 일은 날마다 있는 일은 아니니까,
    싸야 하는 상황엔 네 시에도 일어나고 세 시 반에도 일어나고
    반드시 아침에 밥부터 모든 준비해서 싸죠.
    안 그럼 상할까 봐 걱정되서요.

  • 이어서
    '11.9.24 11:00 PM (110.47.xxx.200)

    저는 모든 준비가 좀 굼뜨고, 시간이 촉박하면 손이 더 안 움직여져서
    더 일찍 일어나 준비 다 하고 김밥 다 싸고 나면 여섯 시 좀 넘어요.
    그 정도 여유를 두고자 하는 것이니,
    저처럼 일찍 일어나지는 않으셔도 돼요;;^^
    전 저 일어나 출근 준비해야 하는 정도의 시간에 마무리까지 마쳐져 있어야 마음이 덜 불안한
    조금은 조급증도 있는 성격이라 더 일찍 일어나는 거예요.
    겁먹지 말고 아침 시간 조금 여유있게 일어나 싸시면 될 거예요.

  • ...
    '11.9.26 11:03 AM (211.208.xxx.43)

    제가 작년에 교통사고로 입원해 있어서 아이 소풍때 김밥을 못쌌어요.
    소풍 전날 남편이 24시간 하는 김밥집에 가서 예약 해놓고,
    다음날 아침 찾아줬구요.

    그게 맛있었는지, 이제 엄마 김밥 싸지 말라고 합니다..ㅠ.ㅠ

  • 2. 새단추
    '11.9.24 10:54 PM (175.113.xxx.254)

    전...한시간이면 싸요...

    한쪽에서 압력솥에 밥하고..
    한쪽에서는 재료정리 하면서 볶을거 볶고 썰거썰고..
    밥 다되면 휘리릭 참기름 넣고 소금 살짝 넣어서 버무리고..
    김펴서 밥말고...

    애 소풍가는데 20개씩 말것도 아니고...
    열개들이 김밥용 김사면(웬만한 재료들 열개기준으로 되어있잖아요)
    7개정도 싸는것 같아요(밥은 3인분정도만 하거든요)

    그럼..이래저래..한시간도 안걸리던데..
    너무 겁을 내시는거 아닐까요???

    그리고 남은 재료는 냉장고 넣어두었다가
    한줄씩 싸서 간식으로도 주고요..
    김밥 그까이꺼..암것도 아니예요 ㅎㅎㅎㅎ

  • 3. ..
    '11.9.24 10:56 PM (14.63.xxx.10)

    그 전날 사서 냉장하심 밥이 넘 서걱거리지않나요? 지시장같은데서 김밥틀이나 주먹밥틀같은거 사시고 재료를 전날 준비해두셨다가 휘리릭 싸심 될것같은데요

  • 4. 전날 준비해뒀다
    '11.9.24 10:56 PM (58.230.xxx.113)

    아침에 싸기만 하세요
    밥만 아침에 하셔도 되고
    그것도 힘들면 미리 밥까지 준비했다
    아침에 전자렌지에 돌려 간하시고
    싸기만 하시면 되요
    많이 싸려면 힘들고 안하게 되니
    4~5줄만 준비해서 싸
    아이 한줄내지 한줄반 싸주고
    나머지로 아침식사하면 간편해요

    전날 준비에 30분 소요
    다음날 싸는데 30분이면 됩니다.

  • 5. ,,
    '11.9.24 10:57 PM (1.225.xxx.5)

    ㄲㅊ 고딩 아침밥상 사진 올리시는 키톡의 그 분도 일하는 분 입니다.
    전업주부 아니에요.
    깁밥을 1년 12달 매일 싸는것도 아닌데 그 날 하루쯤은 일찍 일어나시지요.

  • 6. 몇학년인지
    '11.9.24 11:04 PM (122.202.xxx.154)

    모르지만 몇년 안 남았어요

    머리커지면 돈 달라해요. 사먹는다구.. 처음엔 옳다커니 했는데 나중엔 섭섭하더라구요.

  • 7. 근처.........
    '11.9.24 11:07 PM (175.210.xxx.224)

    분식집에서 사가라 하세요~
    엄마가 저질체력이면 애가 감당해야지 뭐~ㅎㅎ

    울아이 친구들 보면, 엄마가 전업이라도 그렇게 많이 하더군요?
    울애는 그걸 부러워 하네요~헐? ㅋㅋ

    엄마가 꼭두새벽부터 김밥 싸다가 열받으면 잠 잘자는 애한테 불똥 튀니깐~~^^

  • 키키
    '11.9.25 1:30 AM (64.139.xxx.222)

    저도 저 스스로 열심하려다가
    내 몸이 감당안되면 저도 모르게 열 받으면 불똥튀니 울 가족들
    을 조심하면서 이제는 저를 파악한 남편이 하지 마라 합니다
    그래도 해야되는 내 맘은 ...

  • 8. ..
    '11.9.24 11:09 PM (58.233.xxx.9) - 삭제된댓글

    저도 아침에 좀 일찍 일어나서 싸보냈는데 요즘은 동네 김밥집에 맡겨요. 전날 빈 도시락 갖다주면
    아침에 위에 깨까지 예쁘게 뿌려진 도시락으로 찾아서 보내지요.

    직접 싸보낼때도 찬마루 3색 김밥재료(우엉,단무지,당근) 사두었다가 아침에 계란,햄,오이만 준비해서
    싸보내니 시간 별로 안걸려요. 용가리 데우고 과일 좀 넣으면 끝.

  • 9. 일년에
    '11.9.24 11:10 PM (14.52.xxx.221)

    몇번도 안 되는데 알람 맞춰서 1시간만 일찍 일어나세요.
    제 주위 직장맘들은 다들 그렇게 해요

  • 10.
    '11.9.24 11:13 PM (59.6.xxx.20)

    재료 미리 준비해 놓으면 대략 1시간 정도면 10줄 싸고 정리까지 할 수 있더군요.
    제 경우 미리 준비하는 것은 시금치 무치고 불고기 재워 놓는 것.
    당일 아침에는 계란 지단 부치고 불고기 굽고 당근 데치는 것 정도.
    실제로 싸는 데에는 그리 많은 시간이 걸리지 않지요.

  • 11. 아침도시락
    '11.9.24 11:17 PM (118.33.xxx.227)

    저는 아침마다 남편 도시락을 싸줍니다.
    남편이 워낙 일찍 출근하는데다가 사먹을 데가 없는 곳이라...

    해보니 김밥이 제일 간편해요.
    밥은 전날 저녁에 해놓고 아침에 스팀으로 데웁니다.
    (요즘같이 선선한 때는 그냥 상온에 둬도 상하지 않으니까 아침에 그냥 식은밥으로 합니다.)

    달걀부침, 당근채 썬거, 햄 같이 프라이팬에 익혀야하는 것은 만들어 놓고요.
    (이것도 해버릇해서인지 제가 간단하게 해서인지 15~20분이면 끝나더라고요)

    우엉이랑 단무지는 사놓고, 깻잎이랑 오이는 아침에 썰어서 바로 넣어요.
    (저는 시금치는 시간 걸려서 안하고 오이로 하는데, 오이도 절이지 않고 그냥해요. 그게 더 상큼하더라고요.)

    재료 다 준비해놓으면 아침에 김밥 두줄 싸는 시간은 딱 10분 걸려요. 진짜..

    아마 대개의 시간이 많이 걸린다고 하는 분들은
    재료를 많이 준비해서 많이 말기 때문에 그런게 아닐까요?
    예전에 저희 친정엄마도 소풍날 김밥 싸는거 힘들어하셨는데
    생각해보면 그게 그날 하루종일 가족들이 먹인다고 많이 만드셨기 때문이었던거 같거든요.

  • 12. ...
    '11.9.24 11:20 PM (121.152.xxx.162)

    결혼 20년 쭉 학교다니고 직장다니고... 전날 재료 준비 완전하게는 아니어도 다듬고 썰고 준비했다가 아침에 김밥 쌉니다.

  • 13.
    '11.9.24 11:27 PM (112.169.xxx.27)

    미리 해놓고 재료도 준비해서 주무시고,
    싸기만하면 되는데 뭘 쓰러져요 ㅠ
    20-30줄 싸는것도 아니고 달랑 2-3줄이면 되는걸요
    본인 힘들다고 다른 엄마한테 부탁하시면 안되죠,그럴려면 차라리 사서 보내시던가요 ㅠ

  • 14. .....
    '11.9.24 11:50 PM (182.208.xxx.38) - 삭제된댓글

    지금은 전업이지만 저도 직장다닐때 전날 모든 재료 다 준비해서 만들어놓고 아침에 다른 날 보다 한시간 반정도 일찍일어나서 김밥싸고 간단한 먹을거리도 만들어서 도시락 싸줬어요.
    힘들지만 그래도 내 아이가 친구들앞에서 도시락통 열고 좋아하며 먹을거 생각하며 만들었어요.
    한달에 한번 있을까 말까한 일이니까 그렇게 했어요.
    그리고 전날 김밥 냉장고에 넣어두는건 절대 안되요.
    딱딱해서 어른도 못먹어요.
    차라리 24시간 김밥집에서 아침에 사오는게 훨씬 나아요.

  • 15. 그냥
    '11.9.25 12:24 AM (115.136.xxx.27)

    요즘 김밥재료 대부분 다듬어져서 나오지 않나요? 햄도 썰어서 나오고. 단무지도 그렇고..
    시금치도 저녁에 데쳐서 냉장고에 넣어두시고.. 당근같은 것도 전날 휘리릭 준비하시면 될텐데..
    계란은 그날 해도 금방되구요.

    저는 미혼이지만 김밥 쌀 때 별로 시간 안 걸리던데요.
    아이들 김밥을 몇 줄 마는지 모르지만... 그래봤자 10줄 아닌가요?
    그건 진짜 금방 싸요..

  • 16. 답은..
    '11.9.25 12:27 AM (218.50.xxx.166)

    답은 아시는 것 같네요.
    전날 준비할 수 있는 것 미리 준비해놓으시고요
    (밥 고슬하게 지어놓기. 계란지단 부쳐서 썰어놓기. 당근 채썰어놓기 등등)
    새벽에 일찍 일어나서 싸시면 돼요.

    제일 처음 도시락 싸주던 때가 생각나네요.
    새벽 3시부터 일어나서 싸는데... 손에 익숙치 않아서 김밥은 안 싸지지 모양은 안 나지...
    결국 6시에 편의점 뛰어가며 유부초밥 재료 사와서 반은 김밥, 반은 유부초잡 싸줬어요.

    처음에는 정말 울면서 쌌어요.
    몸은 피곤한데 김밥 모양은 안 나지,
    갓난 아기였던 둘째까지 새벽 5시에 일어나서
    둘째는 업고 첫째 입에 김밥 넣어줘 가며 마저 말고..
    ..지금 생각하면 참 웃겨요.

    그 후로 동영상, 사진 등등 확인해서 밥을 어디쯤 놓아야 하는지,
    재료는 어디 놓아야 예쁘게 나오는지 열심히 확인하고 주말에 연습했어요 ㅋㅋ

    저처럼 손재주 없고 요리솜씨 없으면.. 힘드시기는 할 거예요.
    하지만 그래도 애들이 엄마가 만든 김밥이 최고라고 해주니까
    몸은 좀 힘들어도 싸줄만 한 것 같아요.

    전에는 심지어.. 둘째 아파서 입원해 있는데, 첫째가 소풍 간다고 김밥을 싸달라는 거예요.
    할머니가 싸준다고 했는데도 엄마 김밥이 좋다고 해서, 새벽에 들어가서 싸고 다시 병원으로 가기도 했어요. ㅎㅎ

    정말 싸주고 싶으시면 그냥 새벽에 일어나시고요,
    영 몸이 힘들다 싶으시면 동네 김밥집 알아보세요. :)

  • 17. 제생각엔
    '11.9.25 12:29 AM (210.221.xxx.50)

    전날 해서 다음날 낮에 먹기엔 무리가 있는거 같고요..
    아이가 하나면 그냥 부담느끼지 마시고 아이것 (재료 조금 넣고)
    간단김밥으로 싸면 시간 많이 안걸려요..
    색 이쁜걸로 맛살.햄 .오이(시금치가 시간이 걸리니) 단무지 당근
    요 정도로만 해도 맛있어요..대신 밥에 소금 참기름 깨를 넣어 간을
    해 주시면 좋아요
    어려워마시고 일년에 몇번 안되니 한시간 정도 일찍 일어나시면 가능해요..

  • 18. 그지패밀리
    '11.9.25 2:52 AM (1.252.xxx.158)

    저는 늦게 자는데 자게되면 7시에 일어나는지라 그럼 도시락 싸서 못보내요.
    그래서 저는 우리애 소풍가는날은 82에 죽치고 있어요.제가 밤새 여기서 놀고 있음 우리애가 수련회 또는 소풍 뭐 그런걸 간다고 보심 되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19. gngn
    '11.9.25 5:16 AM (1.227.xxx.132)

    저도 직딩인데 소풍때는 평소 아침준비보다 30분 정도만 더 걸리는듯합니다.
    마트에서 단무지, 우엉, 당근 까지 진공포장으로 팔구요.
    시금치 귀챦으니 오이 잘라넣고 맛살은 찢으면 되는거고 가스렌지 켤일이라고는 달걀지단이랑 햄 볶는거만 있네요.
    저는 있는 반찬 가지고도 일주일에 한번은 김밥 싸는거 같아요. 김밥이랑 우엉은 항상 상비하고 있구요.
    너무 겁내지 마시고 시중 김밥 재료 잘 이용하면 빨리 하실수 있을꺼에요.

    전에 울 옆집 직딩맘은 전날 김밥집에 가서 재료만 사서 하기도 하더군요.

  • 20. ..
    '11.9.25 7:59 AM (119.202.xxx.124)

    에구. 아무리 힘들어도 일년에 두세번인데 싸주세요.
    안죽습니다.
    전날 김밥 사와서 냉장고 넣었다 주는거 말도 안되어요. 못먹어요.
    시금치 당근 빼고 싸면 간단하게 쌀 수 있어요.
    평소보다 2시간만 일찍 일어나심 되는데

  • 21. ..
    '11.9.25 8:00 AM (119.202.xxx.124)

    저도 직장맘인데 꼭꼭 일어나서 아침에 싸줍니다.
    많이 힘드시면 유부초밥으로 하세요. 그건 정말 30분이면 되어요.

  • 22. 직접
    '11.9.25 8:14 AM (121.176.xxx.230)

    그래도 소풍의 추억이라는게 있죠.. 제 아이가 몇년 다니던 어린이집+유치원은 도시락을 쌀 필요가 한번도 없었는데, 초등 입학하고 나니 소풍 도시락이 문제가 되더군요. 82검색해서 재료 준비해놓고 자고(밥은 예약취사, 제일 간단한 버전으로 구입, 김밥 재료라고 아예 준비 되서 파는 것 있음) 다음날 아침에 일어나 잠이 덜 깬채 싸다가 처음 두줄은 버리고(김밥김 2장이 겹쳐 말리고.. 등등) 두줄 싸서 통에 담아 보냈어요. (저도 그날 5시 기상한듯, 싸는 시간은 30분 정도 밖에 안 걸려서 허무했다는.. )

  • 23. 참나
    '11.9.25 9:41 AM (175.203.xxx.127)

    몸이 천근 만근이신가보네요.
    우선 자신이 건강해야 아이들도 건강할수 있어요.
    아무리 직장을 다닌다지만 ..저도 직장생활 20년 했지만 김밥도 싸고 다 했어요.
    우선 건강을 챙기세요.
    암웨이 같은데서 나오는 영양제 하나 드시고요.
    맘을 굳게 먹고 사세요.

  • 24. ..
    '11.9.25 10:34 AM (121.160.xxx.224)

    어릴때 직장다니시던 엄마가 새벽 일찍 일어나셔서 압력밥솥 밥으로 김밥 말아주셨던 기억이 나네요.
    요리에 별 관심이 없으셨던지라 김밥 모양은 반에서 제일 엉망이었지만 재료손질을 잘하셔서 맛은
    좋았어요. 지금 생각해보면 얼마나 감사한 일인지..

  • 25. ..
    '11.9.25 11:53 AM (211.224.xxx.216)

    전 미혼이라 제가 김밥 손수 만들어 본지가 5번정도도 안되는것 같은데 전 레시피보구 하나씩 하느라 10줄인가 20줄 싸고 다 치우고 하는데 3시간 걸렸어요. 김밥싸고 자리에 누웠다느는 ㅠㅠ
    그래서 이걸 엄마들은 어떻게 아침에 싸서 해준건지 놀랍다 김밥이 제일 손이 많이 가느구나 생각했어요. 햄도 일일이 잘라서 볶는 방법으로 했거든요

    근데 그래도 소풍가는데 엄마가 싼 김밥이 아니고 파는 김밥, 남이 싸준 김밥은 왠지 서글플듯 해요. 맛없게 쌋어도 엄마가 만든 김밥이 최골텐데

  • 26. ...
    '11.9.25 1:56 PM (125.180.xxx.163)

    저도 저질 체력이라 처음에는 언니한테 부탁했어요.
    같은 학교 같은 학년이니~~별 부담없이요.
    그런데 내 아이 일년에 소풍 두 번 가는 거
    그것도 못 챙겨주는 엄마라는 생각을 하니
    참 한심해서
    일요일에 김밥 싸는 연습을 두어번하고
    소풍 당일 날
    5시부터 일어나서 준비하고 김밥 쌌어요.
    너무 겁 먹지 마시고
    준비는 저녁에 다 하시고
    아침에 한 시간 일찍 일어나서 한번 해 보세요.

  • 27. 버피
    '11.9.25 2:07 PM (116.123.xxx.153)

    직장맘이예요.. 아이는 초1, 초3이구요..
    저는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매일 아침 김밥을 싸요.. 아이들이 눈 떠서 1시간 안에 밥 먹고, 씻고, 저와 함께 집을 나서야 하는데 밥 먹는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리더라구요..
    김밥은 아이들이 좋아하기도 하고 먹기에 간편해서 그냥 밥과 반찬을 먹을 때보다 훨씬 시간이 절약되요..
    그래서 아침밥으로 주려고 김밥을 싼답니다.. 아이들만 먹일 양으로 딱 세줄 싸고 제 아침 식사까지 준비하는데 보통 30분 걸리네요.. 눈 뜨자마자 압력밥솥에 취사 누르고 다른 재료는 물론 전날 준비해 놓구요. 들어가는 재료도 그냥 집에 있는 걸로 해요.. (우엉, 오이, 김치, 두부 등이고 이 중 두 세가지 넣고 말아요..)
    자꾸 해보시면 솜씨가 늘텐데.. 어쩌다 해보면 저도 자신이 없더라구요..

    참! 그리고 제가 아침밥을 김밥으로 주는 이유 중 한가지는 김밥으로 먹이면 밥을 많이 먹기 때문이예요..
    아이들이 아침엔 별 입맛이 없어 하는데.. 김밥으로 주면 다 먹더라구요..^^

  • 28. 그런데
    '11.9.25 2:08 PM (121.147.xxx.120)

    집 근처에 미술관이 있어서 거기 공원으로 애들이 소풍을 많이 와요.
    요즘 한창 소풍철이라 유치원부터 고등학교까지 골고루 애들이 돗자리 펴고 밥 먹는걸 보는데요.
    저도 곧 큰애 첫 소풍 보낼 사람인지라 애들 도시락 유심히 보게되는데
    정말 대부분이 평범한 락앤락같은 밀폐통에 김밥 유부초밥 주먹밥 담아와서 먹더라구요.
    오로지 김밥만 소풍점심이 아니라 주먹밥도 소풍도시락이 되겠구나.. 그걸 이제서야 깨달았네요 ^^
    김밥 말기 정 힘드시면 후리가께 사셔서 김가루랑 멸치볶음 잘게 부셔서 후리가께랑 섞어서 주먹밥 만드세요.
    그건 진짜 10분도 안걸려요 ^^ 퍽퍽할거 같으면 포도나 방울토마토 같은 과일 좀 더 싸주면 좋겠지요.

  • 29. 전날 준비를 하세요
    '11.9.25 2:26 PM (218.186.xxx.11)

    유부니 주먹밥도 아주 훌륭하지만, 꼭 김밥을 싸셔야 한다면.
    전날 밤에 싹 준비하세요. 속 재료를 전부 준비해서 심지어 김밥싸는 순서로 쟁반에 늘어놓고 냉장고에 보관합니다. 아침에 눈뜨자마자 꺼내서 차가운기를 없애고, 밥만 하구요. 김꺼내서 순서대로 넣으면 30분도 안걸려요.

    매일 하는일도 아닌데, 뭘 쓰러지기까지 해요.. 어느 하루 넉넉하게 한시간만 일찍 일어나서 싸주세요..

  • 30. 직장맘
    '11.9.25 2:32 PM (124.55.xxx.133)

    지금은 붙박이 아줌마가 있어서 아줌마가 아침에 준비하면 제가 말기만 해요..
    그전엔 첨에 한두번 사다가 다음날 보냈는데 아이가 남겨온 김밥 먹고 깜짝 놀랐어요..
    파는 김밥집 김밥 그렇게 맛없단 거 처음 알았거든요..재료의 퀄리티를 떠나 미원과 이상한 것으로 범벅한 맛..
    파는 거 그 자리에서 먹을 땐 몰랐던 거죠. 그때부턴 새벽 5시에 일어나서 내가 직접 최고급재료로 직접 싸줍니다. 내 아이가 먹는 건데요

  • 31. 직딩
    '11.9.25 2:32 PM (114.203.xxx.197)

    다달이 현장학습가는 애 둘에 아이 아빠 도시락까지 싸는 직딩입니다.
    애들 현장학습 도시락은 한달에 두 번 싸게 되는대요.

    애들이 김밥 지겨워하면 볶음밥을 싸기도 합니다.
    돌아오는 애들에게 다른 애들은 뭐 싸왔냐고 물어보면
    김밥, 유부초밥, 주먹밥, 오무라이스, 샌드위치, 스파게티, 닭튀김, 어떤 애는 밥과 반찬
    이런 거 싸온다고 해요.
    너무 겁내지 마시고 댓글 중 제일 간편한 방법 찾으셔서 시도해 보세요.
    음식 완전 못하는 저도 하는 거니까,
    또 김밥은 전 날 재료 준비해 두면 되는 거니까
    할 수 있어요.

  • 32. ..
    '11.9.25 2:38 PM (121.148.xxx.172)

    꼭 김밥이 아니라면
    불고기에 그냥 밥싸주고 김치 살짝 볶아서 싸줍니다.
    재료는 전날 해두었다가 살짝 다시 한번 데펴서 보온통에 넣어서 줍니다.

  • 33. 주먹밥이나 삼각김밥
    '11.9.25 3:58 PM (110.9.xxx.196)

    삼각김밥 속재료..그냥 참치에 마요네즈 버무려 놓으셨다가 아침에 삼각김밥 틀에 찍어서 보내세요.
    삼각김밥 마트에서 팔아요.
    몸이 그렇게 약하신데 바깥일 집안일. 병행하시는것도 힘드시겠네요.

  • 34. misty
    '11.9.25 4:15 PM (118.221.xxx.88)

    저도 미리 전날 속재료 다 준비해 뒀다가
    아침에 밥만해서 후다닥 말아줘요.
    평소보다 1시간 정도만 일찍 일어나면 충분해요.

  • 35. 저두 힘들어요
    '11.9.25 4:31 PM (203.142.xxx.231)

    저도 힘드네요. 한달에 한번씩 둘째녀석 현장학습에 두어달에 한번 첫째녀석까지...
    저도 전날 계란지단까지 싹 부쳐놓고, 밥은 미리 예약취사 해놓았다가 일어나서 말기만 합니다.

  • 36. 한번은 소풍ㄸ
    '11.9.25 4:51 PM (112.156.xxx.22)

    떡꼬치랑 공룡모양 용가*치킨 몇개 튀겨서 싸주었는데, 대박이었다는..
    친구들이 서로 먹겠다고 해서 김밥이랑 바꿔먹고 했대요.

  • 37. //
    '11.9.25 5:17 PM (14.33.xxx.9)

    리틀크리터 쪽지 보냅니다 찜

  • 38. ..
    '11.9.25 8:37 PM (220.124.xxx.89)

    소풍때만 특별히 김밥을 쌉니다만...
    그날은 하루종일 피곤하죠..ㅠㅠ
    저도 압력솥에 불 올려놓고 밥 되는 동안 뚝딱 재료다 해놓는데요..
    말고 썰고 담고 하는게 시간이 더 걸리더라고요.
    소풍때 아이들은 다 엄마가 싸준 김밥 도시락 가지고 오는데 울 아이들 안스러워서 그냥 해요..
    소풍때 외에는 마트에서 바는 밥에 뿌려서 주먹밥 만들수 있는거 파는데 그걸로 해요.

  • 39. 울 남편..
    '11.9.25 8:58 PM (122.43.xxx.192)

    제 도시락 매일 김밥으로 싸주거든요.
    전기밥솥에 밥 짓고 우엉 조리고 당근 볶고 계란말이하고 김 굽고 싸서 써는데 1시간 걸린대요.
    김밥은 2개 정도 마는 것 같던데요. 제가 8시에 출근하는데 보통 남편은 6시반에 일어나요.
    근데 쓰고보니.. 울 남편이 체력이 더 좋아서 그렇겠죠?

  • 40. 평소보다
    '11.9.25 9:12 PM (119.207.xxx.191)

    일찍일어나 직접싸줍니다.
    일년에 몇번정도 하는거라.. 아침잠이 많지만.. 억지로 싸주네요..
    저는 야행성이라.. 잠자기전에 당근,오이,단무지, 햄, 다 길게 잘라놓고 자요.
    평소보다 한시간 일찍일어나서 밥될동안, 계란부치고, 당근볶고, 햄 끓는물에 넣고..
    그렇게 합니다.

  • 41. 원글님
    '11.9.25 9:13 PM (119.207.xxx.191)

    정 싸기 힘들면, 김밥집에 아침일찍 받을수있게 해줄수있냐고 물어보세요. 해줄거에요.

  • 42. 힘드시겠어요..
    '11.9.25 10:43 PM (125.135.xxx.31)

    가까이 살면 우리애 쌀 때 하나 더 싸는 건 일도 아닌데...
    전 전날 재료를 전부 썰고 김도 구워뒀다가
    아침에 밥하고 볶고 조려서 싸줘요..

  • 43. 굳이
    '11.9.25 10:53 PM (183.96.xxx.154)

    굳이 김밥이 아니여도 저는 좋았습니다.
    흰 밥에 소세지랑 다른 맛나는 반찬을 넉넉하게 싸준 그 도시락이 조금 더 맛있었어요.
    김밥이 소풍도시락의 왕도는 아닌 듯...

  • 44. 힘내세요
    '11.9.26 2:10 PM (211.46.xxx.253)

    직장 다니는 체력을 가졌다면 누구나 할 수 있는 거예요.
    난 못한다.. 라고 미리 맘 속으로 정해 놓으니 못하는 거죠.
    소풍 가는 날의 추억에는 소풍 자체만 아니라
    아침에 재료를 펼쳐 놓고 김밥을 싸주는 엄마의 모습까지 포함된 겁니다.
    아이의 즐거움을 위해 아침잠 1~2시간정도 포기 못한다니요.
    솔직히 이건 성의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 45. ..
    '11.10.13 2:09 PM (118.34.xxx.165)

    전날 쌀 씻어서 타이머 맞춰두고 각종재료 씻고 잘라서 둡니다.
    아침에 일어나 김밥재료 데치고 볶고 무치고 10분 정도..
    밥 양념하고 약간 식히는동안 도시락에 들어갈 다른 간식 준비하고
    김밥싸고 도시락에 담아서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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