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휴, 일당 때문이신건지 집에 있기 심심해서인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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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 아휴 싶은데

저는 예전부터 지하철 앞에 이런 할머니들 볼 때마다 혼자 생각한게 저건 분명

저 할머니는 얼굴 마담이다.

분명히 저 할머니 뒤에 누가 있다.

할머니는 일종의 앵벌이고

저 많은 짐을 날라다 주는 조직이 있고

마치 판매자가 직접 기른 것처럼 보이게 하기 위해서 할머니를 앉혀 놓은 거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심지어는 생선만 파는 할머니도 있어요.

신촌역 주변에 하나로마트쪽으로 올라가는 길쪽엔 할머니가 생선도 팔고

이것 저것 좌판 벌여놨던데 시청은 저런거 단속도 안하고 저 자리에 많이 파는 거 보면

기업형아닐까 싶은데 언젠가 한번 신고 해봐야지 하고도 못했네요.

[의외로]

기업형은 아닐거고요.
의외로 아들일 수도 있어요.

[... ..]

시골 사는데요. 자기 마당에서 키웠다며 가져다 파는 할머니들 많아요.
가만히 보시면 물건이 다양하지 않아요. 그리고 물건에 하자가 있거나
모양, 크기가 좀 다양하고 싸게 파는 경우는 정말 마당에서 키워서 가져와요.
우리 옆에 사는 할머니는 계란을 내다 파시는데요. 유정란인데 몸에 좋다며
이웃이 하나만 달라고 하면 눈을 부라리고 소리를 버럭 질러요. 얼마나 드세고 강인한대요.
윗님 말처럼 물건 준비는 아들이나 며느리가 해줄 수도 있고
이런 할머니들 물건 팔아주다보면 돈계산이 얼마나 빠른지 치매는 절대 안 걸리실 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