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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햇빛 쨍쨍한 오늘 하루(지방) 고양이들 떡실신

ㅇㅇ 조회수 : 2,036
작성일 : 2020-08-09 19:27:47

기나긴 일주일 이상의 장마끝에
어제 잠시 날씨 개이고,
오늘 동네 한바퀴돌면서 밥주던 길 냐옹이들 봤는데요....
다행히 대부분이 무사한 듯 합니다

날씨 쨍쨍하니 길바닥이 마르니까,
동네 길가 차밑에 들어가서 누워있는 애들이 많아요.

하나같이 지치고 눈이 풀린채 떡실신 모드...
평소의 식빵자세나 긴장된 자세는 어딜가고
침대에 드러누운 사람들 같은 자세예요.

비올 긴긴 기간 동안 밖에서 마음 졸이면서
비 피해다니고 떨고 긴장하고..
그럼서 많이들 고단했나봐요.

하나 하나 모두 다들 길가 차밑에서 만납니다.
애들마다 하나같이 차 밑에 뻗어 누은 상태..
다행히 자는것 같고 큰 이상은 없어보여서 안심했어요.

예보를 들어보니 빠르면 오늘밤, 아니면 내일 아침 또다시
비는 오겠지만... (앞으로 최소 5일 간은
강수확률 5~70퍼센트 이상이라고..)

고양이들이나 저나 그 고생을 다시 시작해야할거 생각하니..
사람도 지루하고 마음이 뻗는거 같아요.

아무튼 오늘 모처럼 가을 앞둔 여름끝물 처럼
바닥이 바싹 마르고 쨍쨍해서
고양이들도, 저도... 모처럼만에 살만해졌습니다^^

IP : 175.223.xxx.86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20.8.9 7:30 PM (220.72.xxx.197)

    비를 어디서 피하고 있었을까요?

  • 2. ㅇㅇ
    '20.8.9 7:32 PM (175.223.xxx.86)

    주택가 동네인데, 저도 글쎄 어디서 비를 피했나 의문이예요.
    드문드문 원룸촌 차밑에 있기도 하던데...
    하여간, 오늘 하루는 숨돌리고 가는 하루네요 ㅋ

  • 3. ㅇㅇ
    '20.8.9 7:36 PM (211.194.xxx.37) - 삭제된댓글

    아파트 단지안에서 고양이들을 아주가끔 만납니다.
    저멀리서도 인기척이 들리면 도망가는데요.
    물과 먹을것을 주고싶은데 어떻게 하면 될까요?

  • 4. ㅇㅇ
    '20.8.9 7:42 PM (175.223.xxx.86)

    자주 보이는 장소에다가 과일 담아먹을만한
    투명하고 플라스틱 작은통에다 사료를 주고 있어요.
    햇반통은 하얗고 너무 눈에 띄어서..

    되도록 한쪽 구석에 안보이게 놔두고 와요. 사료 통이나
    비닐 안치우고 그대로 놔두면 냥이나 저같은 사람들에게나쁜 이미지 줄까봐요.
    동네사람들 눈치 마이 보고 있습니다. ㅎ

  • 5. ㅇㅇ
    '20.8.9 7:43 PM (175.223.xxx.86)

    저도 크게 친하지는 않아요.
    일부러 거리두는 것도 있고..
    서로 내외하는 사이입니당..ㅎㅎ

  • 6. ㅇㅇ
    '20.8.9 7:46 PM (211.194.xxx.37) - 삭제된댓글

    아 투명한 플라스틱통 기억할께요^^
    감사합니다

  • 7. ㅇㅇ
    '20.8.9 7:54 PM (175.223.xxx.86)

    네 가능하면 티 안나는
    면적 작은걸로 하심 돼요.
    그래도 보이는 족족 치우거나 놔뒹굴어요.
    장기간 하실꺼면 작은 철사료그릇도 좋아요.

  • 8. 반갑네요
    '20.8.9 8:06 PM (116.41.xxx.141)

    저도 남부지방 간만에 해가 나서 차타고가고
    밥차셔틀하고왔어요
    무려 4일을 굶었을 놈들을 생각하니
    내일부터 또 죽 비온다니 밥줄곳이 마땅치않아 맨날 발을 동동 거리네요 ㅜ

  • 9. ㅇㅇㅇ
    '20.8.9 8:10 PM (110.70.xxx.246) - 삭제된댓글

    잘하셨어요~ 좋은 일에 나서주시니 고맙게 느낍니다ㅠ
    저희쪽 냥이도 3일 굶으니 많이 배고픈지
    정말 와구와구 먹더라구요.
    동네 부촌 귀족냥이는 사료주면 서너개 먹고 말던데..-.-;;
    고양이계의 금수저 흙수저도 이렇게 명암이 갈리네요.

  • 10. ㅇㅇ
    '20.8.9 8:11 PM (110.70.xxx.246)

    반갑습니다 님^^ 좋은 일에 나서주시니 저두 고맙게 느낍니다ㅠ 잘하셨어요!!
    저희쪽 냥이도 3일 굶으니 많이 배고픈지
    정말 와구와구 퍼먹더라구요.

    동네 부촌 귀족냥이는 사료주면 서너개 먹고 말던데..-.-;;
    고양이계의 금수저 흙수저도 이렇게 명암이 갈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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