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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동네 나갔다가 비 맞고 온통 젖어서 들어왔어요

ㅇㅇㅇ 조회수 : 3,804
작성일 : 2020-08-07 14:32:06

동네 원룸촌에 폭우 피해있을 고양이들 사료주느라고 나갔다왔어요.
홈웨어 원피스에 밖에는 모자달린 비옷 단단히 걸쳐입고
나갔다왔는데 다 젖었어요..

우산까지 썼는데도 원피스 자락 뒤쪽이 물에 쫄딱 젖었고
운동화에는 물이 다 새어들어와서 발까지 완전히 다 젖었어요.
질척질척...

집에 와서 물이 묻어 찜찜한 원피스 벗어던졌더니
ㅍㅌ 부분 엉덩이까지 물이 축축하네요..찜찜해요.

비오는날 괜한 의무감에 설레발치며 나갔다가 객기 부렸나 싶어요.
흠뻑 젖어있는 신발에서는 곧 쉰내가 날텐데....ㅡㅡ;:

저처럼 밖에 왠간해선 나가지 말고
장화, 비옷, 우산 3단 세트를 갖췄거나 자차 이용할때만 나가세요ㅜ
IP : 175.223.xxx.44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여긴 괜찮
    '20.8.7 2:33 PM (1.237.xxx.47)

    지역이 어디세요

  • 2. ...
    '20.8.7 2:33 PM (61.75.xxx.114)

    저는 여력이 안되 주변 한 두마리만 챙기고 마는데.,
    복 받으실거에요~~

  • 3. 지금
    '20.8.7 2:35 PM (121.165.xxx.112)

    비 오나요?
    여긴 흐리긴해도 비는 안오는데요.
    매미소리 시끄러운걸 보면 비올것 같지는 않은데
    거긴 엄청 쏟아지나봐요.

  • 4.
    '20.8.7 2:36 PM (1.229.xxx.65)

    신발에 신문지 구겨 넣으세요
    신문지 곧 젖을테니 몇번 바꿔 넣음
    냄새 안나고 잘 말라요

  • 5. ㅇㅇ
    '20.8.7 2:40 PM (175.223.xxx.44)

    여긴 호우경보내린 대구예요. 장마때처럼 비가 쏟아져요.
    복을 받을수 있을진 모르겠고, 큰 기대 안하려고요.ㅜ
    저도 사는게 힘드니 측은지심에 공감이 가서 얘네들 돕게 되네요
    평소 쨍쨍할땐 7~10마리 정도였는데, 원룸 주차장믿에 숨은
    두마릴 빼곤 흔적도 안보여요. 오전에 사료준것도 팅팅 불어있기도 하고..

  • 6. ㅇㅇ
    '20.8.7 2:42 PM (175.223.xxx.44)

    내 오지랖이 심한가보다 에고고하면서
    오전에 한번 방금전에 한바퀴 휘 돌았어요.

    이런날은 하다못해 음식물 쓰레기통도 비어있는데
    장마때 길냥이들은 밥을 굶으란 건지..비 피할 곳은 있는지
    마음이 안좋아요ㅜ

  • 7. ..
    '20.8.7 2:44 PM (119.69.xxx.115)

    폭우에 고생하셨어요. 사람도 동물도 다 고생이네요. ㅜㅜ

  • 8. ㅇㅇ
    '20.8.7 2:44 PM (175.223.xxx.44)

    하필 이럴때 집에 신문지가 찾아봐도 없어요..
    아무 종이라도 구겨넣을까봐요.

  • 9. ㅇㅇㅇ
    '20.8.7 2:48 PM (175.223.xxx.44) - 삭제된댓글

    네. 저는 집이라도 있지만
    집없이 고생하고 설움겪을 애들도 불쌍하네요.
    비 오는 날 길거리 생활이 진짜 힘들거예요.

    전에 심하게는 테디베어를 헤집어 놓은양 털이 폭탄맞은듯 고생한 인상의 길냥이도 본 적이 있고..
    예전에 비 주루룩 맞으면서 작은 새끼들이랑 버티고 있던
    순둥이 길냥이 기억도 나서요.
    하여간에 어디 들어가서 체온 떨어지지 않게 비나 피했으면 좋겠어요.

  • 10. ㅇㅇㅇ
    '20.8.7 2:49 PM (175.223.xxx.44)

    네. 저는 집이라도 있지만
    집없이 고생하고 설움겪을 애들도 불쌍하네요.
    비 오는 날 길거리 생활이 진짜 힘들거예요.

    전에 심하게는 테디베어를 헤집어 놓은양 털이 폭탄맞은듯 고생한 인상의 길냥이도 본 적이 있고..
    예전에 비 주루룩 맞으면서 작은 새끼들이랑 인상 쓰고
    버티고 있던 길냥이 기억도 나서요.

    하여간에 어디 들어가서 체온 떨어지지 않게 비나 피했으면 좋겠어요.

  • 11. ㅇㅇ
    '20.8.7 2:52 PM (175.223.xxx.44)

    비 피해서 원룸촌한켠에 주러간
    사료가 빗물에 팅팅 불어있는것도 마음이 안좋아요.
    사람 눈 피하려니 건물 가장자리에 주게 되거든요.

    한번씩 가면 임시 그릇을 누가 건드리는지
    저 멀리 나뒹굴고 있거나, 풀숲에 버려져 있어서 속상해요.

  • 12. ㅇㅇ
    '20.8.7 2:53 PM (175.223.xxx.44)

    댓글 주신분들 감사합니다.

  • 13. 원글님,
    '20.8.7 3:22 PM (223.62.xxx.235)

    제가 다 감사합니다.
    복받으셔요~

  • 14. 나비야이리온
    '20.8.7 3:26 PM (210.117.xxx.178)

    우기에 길에 사는 애들 밥 챙겨 주는 거 너무 힘들죠. 고맙습니다.

  • 15. ㅇㅇ
    '20.8.7 3:30 PM (175.223.xxx.44) - 삭제된댓글

    감사합니다. 위로가 되어요ㅜ

  • 16. ㅇㅇ
    '20.8.7 3:32 PM (175.223.xxx.44)

    사산 사료주는건 문제가 아닌데..
    밥 그릇이 내팽개쳐져 있어 찾아 다니는 거나
    보이는데서 밥주면 일부 주민들이 항의를 하고
    부정적으로 봐서..눈치보느라...사소한 일로 은근 힘빠지고 힘들어요ㅜ
    그래두 위로해주셔서 고맙습니다..

  • 17. ㅇㅇㅇ
    '20.8.7 4:08 PM (175.223.xxx.165)

    사산ㅡ사실

  • 18. 곰곰이
    '20.8.7 4:25 PM (125.132.xxx.107)

    이런 날씨인데도 잊지않고 사료챙겨주시는 마음
    정말 감사해요

  • 19. ㅇㅇ
    '20.8.7 4:26 PM (175.223.xxx.165)

    아..감사합니다.
    댓글다는 님들의 마음도 따뜻하고 선하시네요
    훈훈^^

  • 20. 아이고
    '20.8.7 5:22 PM (125.128.xxx.85)

    흠뻑 젖으신거 위로 드려요.
    마음씨 따뜻한 원글님의 따스한 오지랍으로~
    불쌍한 냥이들이 먹을 수 있어서 감동이에요.
    저도 먹이는 녀석들 있는데
    어린 고양이들이어서 더 가여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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