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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우리나라 고등학생들 공부양 정말 많네요

고등맘 조회수 : 3,981
작성일 : 2020-08-06 22:26:30
요즘 아이들 한창 기말고사 보고 있죠
저도 고2 아이 기말고사 준비를 도와주면서 시험 범위 공부양을 보니 정말 화가 밀려오더라구요 초등때부터 국영수 선행을 안 하면 고등와서 이해하고 따라잡기에 너무 많은양이네요 저희아이는 평범한 고딩이라 셤 준비에 더 헉헉댈지 모르지만요 정말 순진하게 학교 공부 복습예습만으로는 힘든 공부같아보여요
초등 중등 교육과정을 느슨하게 해놓고 고등 교육과정은 거의 변화가 없으니 답답합니다
정말 앞으로 고등학교 공부를 운동도 하면서 적절한 양 정도로 즐겁게 보낼 날이 올까요 우리나라는 경쟁력이 인적밖에 없다고 내몰면서 계속 이런 많은 공부만 앉아서 해야하는 우리나라 고등학생들이 안쓰럽네요
괜히 옆에서 기말고사 보는 아이보다가 하나마나한
넋두리해봅니다
IP : 121.124.xxx.18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0.8.6 10:28 PM (119.69.xxx.115)

    앞으로 볼 시험에 비하면 약과에요. 여기서도 우습게 여기는 9급시험 책보시면 기절하실걸요.

  • 2. ......
    '20.8.6 10:29 PM (211.178.xxx.33)

    저 고등학교때도 숨넘어가게 공부할게 많았어요.
    정말 해도해도 끝없었는데.
    내신 수능에
    본고사까지 준비해야했던 세대.

    근데 에휴..사회나와보니
    그 긴장모드와 양으로 평생 일해야해요 ㅜㅜ
    끝없음.ㅜㅜ

  • 3. 정말
    '20.8.6 10:31 PM (39.7.xxx.196)

    아이들한테 미안하네요. 이런 세상 물려줘서.

  • 4. 미안하다
    '20.8.6 10:40 PM (180.65.xxx.121)

    제발 양 좀 줄입시다
    어른들 밥그릇 싸움도 아니고 ㅠㅠ

  • 5. 공부량이
    '20.8.6 10:45 PM (115.140.xxx.180)

    많은가요??저 고딩땐 시험과목만 8과목이상 이었는데 지금은 많이 봐야 5.6과목인데요 그땐 공부해야죠
    오히려 놀아야할 초딩때 놀지 못하는게 문제 같은데요

  • 6. .....
    '20.8.6 10:59 PM (125.129.xxx.5) - 삭제된댓글

    집 앞 학원 다니면, 그럭저럭 성적 나오는데...
    주변에서 빨리 선행하라고 해서, 기말 끝나고 이번달에 동네에서 유명한 대형학원으로 옮겼어요. 내년 고등...걱정입니다.ㅜㅜ

  • 7. 학교 학원 동맹
    '20.8.6 11:18 PM (220.126.xxx.38)

    한국교육 망했어요.

    1) 교과서 한번 보세요. 그 책을 교보문고에서 팔면 아무도 안살 책으로 공부를 시켜요 혼자서는 제대로 이해할 수 없는 선생님 설명을 전제로 만들어진 써머리 책이예요 그런데 학교에서는 발표 중심 수업 PPT 만들고 동영상 만들고 모둠 활동을 하니 배울 기회가 없어요
    2) 배울 기회가 없는 빈자리를 자기주도적인 공부가 아니라 학원 교육이 빈자리를 채워 줘요 만일에 학원을 다니지 않으면 수능 수준의 문제를 풀 수 있는 배경지식은 아무곳에서도 채울 수가 없는 것이 현실이에요
    3) 그러다 보니 학생들은 5시까지 학교를 다니고 다시 10시까지 학원에 있어야 하는 현실이 되고 말았어요 이것이 지옥의 핵심 같아요 미국처럼 독서 중심의 교재로 학생들 스스로 책을 읽고 학교에서는 토론하고 발표하면 좋겠어요
    4) 우리나라도 고교학점제 한다는데 제발 미국 제도 껍데기만 갖고 들어오는 것 그만 좀 했으면 좋겠어요 우리나라 수시 정시 체제가 미국 들어온 것이잖아요 하버드 가려면 포토 폴리오 만들어 내야 하고 주립대 가려면 SAT 준비를 하죠 그런데 문제는 미국은 대학도 많고 기회도 많아서 고등학교 학생이 포토 폴리오 쪽으로 준비를 하면 그것만 하면 되고요 SAT 준비를 하면 그것만 하면 됩니다 그런데 우리나라는 모든 학생이 두 가지를 다 해야 해요 그러다 보니 죽어납니다 고등학교 때 시간을 벌기 위해 중학교까지 수능 영어를 다 끝내고 있고요 중 3 때 고등학교 수학 과학을 미리 배우죠 환장합니다
    5) 끝으로 학교 학원 동맹 교육이 자리를 잡자 좋은 학원 가가 학생 성장과 배움의 꼭 필요한 변수가 되었어요 그렇게 되자 대치 목동 등 학원과 주변의 아파트 가격이 난리가 나네요과거의 전주여고 목포여고 다니던 수제들은 대체 어떻게 공부했나 싶어요 ㅠㅠ

  • 8. 00ㅇㅇ
    '20.8.6 11:38 PM (114.203.xxx.104)

    저 위에 많아봐야 5.6과목요? 고등아이 이번 기말고사 9과목 봤어요. 일반고예요

  • 9. 공부량이
    '20.8.6 11:46 PM (115.140.xxx.180)

    많은게 아니고 웟님 말처럼 수시정시 둘다 준비해야하니 할일이 많아지는거죠 기말이 9과목이라지만 중간때는 9과목 전부 보지는 않았을겁니다 결국 노무현정부때 도입된 입학사정관에서 비롯된 폐해인겁니다

  • 10. 중간고사도
    '20.8.6 11:57 PM (114.203.xxx.104)

    9과목이었어요. 중간 한과목, 기말 한과목만 겹치지 않았구요. 많아봐야 5,6과목이라 하셔서 알려준거예요^^

  • 11. 그학교는
    '20.8.7 12:00 AM (115.140.xxx.180)

    과목이 많네요 보통 중간보다 기말 과목이 많거든요
    어쨌든 고딩들 공부량이 물리적으로 많이 늘어난건 아니에요 할시간이 줄어든것 뿐이죠

  • 12. ㅇㅇ.
    '20.8.7 12:20 AM (125.132.xxx.56)

    진짜 애들한테 미안하고 미칠것 같은거는 그래서 공부 성공해서 SKY나와도 좋은 사기업 취업하는데는 부모 빽이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는거에요.일단 그런애들이 이미 티오를 채워넣고 시작한다고 보면 됩니다'그런건 이미 알고 있었는데 직접 들으면 너무 애들한테 미안하고 사는게 힘들다고 느껴집니다.

  • 13. 선택과 집중
    '20.8.7 12:54 AM (220.95.xxx.235)

    코로나로 학교도 못가는 와중에..너무 불쌍 ㅠ
    애들 둘다 대딩.끔찍했던 입시 터널을 지나와보니..정말 다시 가고싶지 않아요..하지만 취업이라는 더 좁은 관문이 버티고 있을 뿐이고 ㅠ

  • 14. 그런데
    '20.8.7 12:55 AM (182.219.xxx.35)

    그 많은 공부를 완벽하게 다하는 아이들이 엄청나다는게
    더 놀랍죠. 평범한 아이들은 코피 터지게 따라 가려니 가랭이
    찢어지고 멘탈 나가고...평범한 머리에 욕심도 없는 아이들은
    평생을 노력해도 따라갈수 없는 슬픈 현실이네요.

  • 15. ...
    '20.8.7 1:04 AM (116.43.xxx.137)

    위에 초등맘이신가 보네요.
    공부량이요?
    저희 아이 13과목. 일반고입니다.
    내신 경쟁 치열합니다. 게다가
    과목이 문제가 아니라 시험 끝나자마자 수행평가다 뭐다 거의 잠도 못자고. 초딩때 많이 놀게하세요.
    그나마 그렇게 했던게 마음의 위로입니다ㅜㅜ
    가방은 또 얼마나 무거운지...
    커다란 바윗덩어리를 매일 어깨에 짊어지고 다니네요.
    고지가 코앞이다 조금만 더 힘내보자 하고 싶지만
    대입이 또다른 시작이겠지요?

  • 16. 공부는 대학가서
    '20.8.7 1:09 AM (121.179.xxx.224) - 삭제된댓글

    교수들이 공부를 많이해야해서
    공부를 중고딩때 많이하고 대학가서는 취업준비 공부에 몰두하도록 입시제도를 교수들이 만들었어요.
    그래서 우리나라가 학문이 발전이 없어요.
    즉 중고딩때는 학습부담 줄이고 매일 운동 2-3시간씩 하게해서 체력을 길러 대학에 입학시키면
    대학가서 빡시게 하는 구조를 만들어야 합니다.
    실제 대학생들 책도 별로 안 읽어도 교수말만 잘듣고 필기하면 좋은 점수
    맞는 구조입니다. 교수부터 수업준비기 부족한데 학생들이 빡세게 학과 공부하는 구조가 아닙니다.

  • 17. 맞아요
    '20.8.7 6:59 AM (58.120.xxx.107)

    배울 기회가 없는 빈자리를 자기주도적인 공부가 아니라 학원 교육이 빈자리를 채워 줘요 만일에 학원을 다니지 않으면 수능 수준의 문제를 풀 수 있는 배경지식은 아무곳에서도 채울 수가 없는 것이 현실이에요

    학교는 내신 핑계로 딱 교과서만 가르처요.
    문제는 탑급 아이들보다 실력없는 교사도 많이 있어요,
    전교조가 그래서 수시 주장하고
    숙명여고 사태때는 수시의 문제점에 대하여 일언반구도 안하다가

    정시 확대 한다 할 때마다
    교육평등 부르짓으며 반대하는 거에요.
    정시 확대하면 수업에 정시내용도 가르쳐야 하는데 능력이 없고 하기도 싫거든요.

    실제로 일반고라도 진학율 높은 학교 보니 부교제로 자이스토리 같은 문제집 써요.
    근데 보통 일반고는 프린트 여러장 나눠주고 딱 교과서만 해요

  • 18. 맞아요
    '20.8.7 7:02 AM (58.120.xxx.107)

    근데 어짜피 변별력도 중요하기 때문에 양이 문제는 아니지요.
    상위권 대학에 진학 할 학생은 공부 해야 하고 (대학 공부는 쉬운가요?)

    열심히 공부한 학생이 보답 받는 사회가 되는건 맞잖아요.

  • 19. 맞아요님
    '20.8.7 9:20 AM (211.38.xxx.1) - 삭제된댓글

    아이가 공부를 아주 잘하는 모양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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