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육아가 안맞으면 일하는게 나은가요?
근데 고작 8세된 아이인데
엄마 우습게 알고 아쉬울때만 찾고
그런 느낌이예요
저랑 있는다고 뭐 잘 하는것도 아니고
차라리 시터에게 맡기면 시터는 남이니 말은들으려나 싶고요.
그런데 제가 일을 나간다면 그건 또 싫데요...
코로나로 종일 부대끼며 있으니 사이는 점점 안좋아지는듯 하고요
아이한테 잔소리 하기도 싫고 비위맞추기도 싫어요
얼마전엔 하도 안자서 부부먼저 잠들고
아이는 혼자 거실에서 유튜브보다 잠들었나봐요
매사 밥먹고 자고 티비 제어하고 등등
지칩니다.
신경끄고 살고싶어요
아이가 뭘하던 그냥 내일만 하고싶어요.
신경써봤자 좋게되는게 없으니깐요
어차피 아이 고집대로 하니깐요
잔소리라도 하는 부모가 나은건가요?
벌써 이런데 갈길이 구만리인데요
차라리 워킹맘이면 제가 딴데 정신을 파니
사이는 좀 낫지 않을까해서요
돈이라도 벌고요
1. mmm
'20.8.6 7:36 PM (70.106.xxx.240)전업이라고 애들이 다 잘되고 공부잘하는것도 아니더라구요
그냥 애들 타고나는 성향이에요
애 좀 크면 일 나가는것도 나쁘지않아요 나가서 일할곳만 있으면요2. 아이가
'20.8.6 7:39 PM (223.62.xxx.111)자기 뜻대로 안되면 징징거리고 짜증내면
전 이젠 머리가 백지화되는것 같아요
아무말도 하기 싫고 그저 그자리를 떠나고싶어요
그리고 애랑 떨어져있고싶고 골방에서 혼자있고 싶고요
난 그저 아이의 짜증받이 인가 싶고요.
애가 일하는게 싫대서 안쓰러워서 계속 같이있긴 하는데요
아이를 위해선 이러고 살아야하나 싶어요3. mmm
'20.8.6 7:41 PM (70.106.xxx.240)아이도 잘 몰라서 싫다하지만 차츰 적응하구요
더 어린 아기들도 영아반 어린이집 가고 다 해요4. 워킹맘분들은
'20.8.6 7:42 PM (223.62.xxx.111)일을 해야해서 나가시는건지
아님 안해도 되는데 일이 더 좋아서 나가시는건지
두 케이스가 모두 있겠죠?
생계형이 아니더라도 육아가 안맞아서 일하는분 계신가요?5. 그나마
'20.8.6 7:44 PM (223.62.xxx.111)엄마가 만만해서 저러는걸텐데
일하면 제가 죄책감 들까봐요
일해서 애가 좋아하면 모를까요~6. 제일
'20.8.6 7:45 PM (211.193.xxx.134)무식한 소리가 다 타고난다는 소리입니다
다 타고 나면
교도소도 없애야죠
원글님 대충하다가 애 나이 점점 많아지면
지금 상황은 춘삼월 꽃시절이라는 생각이드는 날이 올 수도 있습니다
뭐든 공부하면 좋아지니
애 교육하는 책 여러권 사서 공부하고 강의도 듣고
여러 방법으로 공부해 보세요
게시판에 가끔 올라오는
애 때문에 죽고싶다는 일이 님의 일이 안되도록 노력하세요7. ..
'20.8.6 7:45 PM (203.175.xxx.236)전업이 마냥 좋은거 아니에요 8살 이후론 일하는게 맞아요 어릴적 4살까지인가는 엄마가 있어야 애정결핍 안 걸리고 8살 넘도록 끼고 돌면서 아이 수발 드는거 보니 그것도 영 별로더라구요
8. 근데
'20.8.6 7:50 PM (223.62.xxx.111)제엄마도 제기억엔
밥주고 재워주고 옷사주고 그런거만 하셨어요
따뜻한 말한마디 응원없었네요
그에비하면 제아이는 천국이죠.
늘 비위맞추고 애정표현하고
그래서 전 늘 무수리같은 엄마이고 정서적 지지를 해주며 키웠고요
사실 아이가 저만큼만이라도 알아서 잘컸음 좋긴해요9. ᆢ
'20.8.6 7:59 PM (66.27.xxx.96)일하는걸 아이한테 허락을 받아야 한다고 생긱하는거 자체가 말도 안됩니다
좀 주체적으로 인생을 사세요
애한테 휘둘리지 말고10. 일을떠나
'20.8.6 7:59 PM (175.193.xxx.206)엄마가 주도적으로 이끌고 아이가 따라오게 살아보는것도 어떨지... 외동이들이 흔히 좀 그래요. 형제가 많으면 둘중 하나는 포기하거나 양보해야 하는 상황이 반드시 생기는데 외동이는 부모가 다 그아이한테 맞춰주니 세상이 다 자기맘대로 굴러가야 하죠. 그런데 아이가 살다보면 언젠가는 부딪혀요.
엄마가 힘들고 안힘들고도 중요하지만 아이를 위해서 좀 엄마가 주도적으로 이끌고 아이가 엄마에게 맞춰주는것도 해봐야할것 같아요.11. 사실
'20.8.6 8:01 PM (223.62.xxx.111)일하기가 싫어요.
아이랑 사이좋음 전 계속 전업할거예요
근데 갈수록 이게 뭔가 싶어서 그런거죠
하루종일 아이랑 싸우는건 아니니까요
분명 좋은 시간도 있긴 하니까요
일하는게 싫은데 집에있음 지지고볶으니
일이라도 하면 나아질까 하니 이런생각이 드는듯해요12. ..
'20.8.6 8:19 PM (222.237.xxx.88)엄마보다 더 교육 잘 시키고 육아 잘 할 사람에게 양육을 맡기고
엄마가 열심히 돈 버는게 아이의 장래나
사회를 위해 더 나을지도 모릅니다.13. 음
'20.8.6 8:21 PM (223.62.xxx.45) - 삭제된댓글저도 8살 키워요. 올해 초 육아휴직 6개월 했는데, 코로나 영향도 있었겠지만 아이와 사이 급격히 안좋아졌다가 복직후 다시 좋아졌어요 ㅎ
14. 일하기가
'20.8.6 8:21 PM (118.235.xxx.192)싫다니..그럼 애키우는거 잘해보던가요..
15. 세상에
'20.8.6 8:25 PM (175.223.xxx.164)지금 원글님.나가실때가 아니예요 아이와 관계 다시.회복하고 다시 형성하세요 지금 시기 놓치면 사춘기때 더 힘들게 할 아이네요 아이 타고난 성향이라면 더 돌보셔야할 거고 그게.아니라 잘못 키운 거면 지금부터 다시.제대로
16. 맞벌이
'20.8.6 8:37 PM (175.208.xxx.206) - 삭제된댓글생계형이 아니더라도 육아가 안맞아서 일하는분 계신가요?
ㅡㅡㅡㅡㅡㅡㅡ
저희 사무실에는 대부분이 생계형이 아닌 육아가 안 맞아서 일 하는 분들이에요. 근데 일이 널널한 편이고 휴가나 반차가 자유로운 편이긴 함.17. ㅡㅡ
'20.8.6 9:12 PM (223.38.xxx.230)육아가 젤 힘든듯요
내 아이 잘못 키울까 노심초사
심신이 시달리네요
차라리 내 인생 개척하고 열심히 사는거 보여주는게 나을듯요18. ㅡㅡ
'20.8.6 9:19 PM (58.176.xxx.60) - 삭제된댓글육아 너무 힘들어요 차라리 밭을 매고 말지...
결혼하고 일부러 박사들어가고
중간에 아줌마쓸거 약속하고 애 가졌어요
공부하며 애보는데 제가 한 20프로보고 아줌마가 80프로봐요
저랑 아이들이랑 사이좋고 애들도 제가 늘 주변에 있으니 안정감 느끼고요. 아줌마니까 저에게처럼 안하고 밀 잘들어요 ㅎ
주말에 한 이틀 애만보면 우울해서 꼭 맥주마시게 되더라구요..공부하는 주중만 기다리고요
과연 육아가 적성에 맞는 사람이 있을까요?19. ㅡㅡ
'20.8.6 9:21 PM (58.176.xxx.60) - 삭제된댓글육아 너무 힘들어요 차라리 밭을 매고 말지...
결혼하고 일부러 박사들어가고
중간에 아줌마쓸거 약속하고 애 가졌어요
남편이 돈잘벌고 벌어놓은 것도 많아서 신혼때 전업되기를 바랬으나 제가 완강히 거부했고요.
지금 박사공부하며 애보는데 제가 한 20프로보고 아줌마가 80프로봐요
저랑 아이들이랑 사이좋고 애들도 제가 늘 주변에 있으니 안정감 느끼고요. 아줌마니까 저에게처럼 안하고 밀 잘들어요 ㅎ
주말에 한 이틀 애만보면 우울해서 꼭 맥주마시게 되더라구요..공부하는 주중만 기다리고요
박사끝나고 어떻게든 파트라도 일 구해서 일할거예요. 아줌마비용도 못벌더라도 안그럼 제가 우울증 올듯요
과연 육아가 적성에 맞는 사람이 있을까요?20. 일은
'20.8.6 9:24 PM (175.194.xxx.16) - 삭제된댓글적성에 안맞으면 그만둘수 있지만
엄마는 힘들다고 해서 사표낼수가 없어요.
힘들더라도 아이가 어릴때 사랑을 주세요. 화이팅!!21. ㅇㅇ
'20.8.6 9:29 PM (58.123.xxx.142) - 삭제된댓글어차피 그런 마음으로는 취업해도 얼마 못버티고 컴백홈입니다.
직장이란게 꼭 생계아니면 육아회피, 두가지입니까?
일하는게 좋아서가 아니라, 어른이면 일해야한다는 가치관의 교육을 받아왔고 내가 지금 이 나이에는 왕성하게 일하는게 맞다고 생각하기에 일하는겁니다.
당연히 일을 통해 생계도 해결되고 육아도우미 고용도 가능해지고요.
일하는거 너무 힘들어요. 그래도 일해야된다는 신념이 있으니 견디는거에요.
내가 꼭 일안해도 되는데, 아이랑 붙어있기싫어 일한다...
그런 마음으로 어려유 직장생활 견디시겠습니까?22. ...
'20.8.6 10:32 PM (112.170.xxx.237)다른건 모르겠고 부부 먼저 자고 아이 혼자 거실에서 유튜브 보다 자게 했다니 너무 심하네요...
23. 음
'20.8.6 11:35 PM (106.102.xxx.111)애 억세게 잡는 엄마도 별로지만
무수리같고 비위맞추는 엄마도 최악이에요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