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남편입니다.
참 답답한 사람이라고 생각했는데...
문득 저사람은 사는 데 필요한 게 별로 없겠다... 라고 생각이 드네요.
취미도 딱히 없고, 책도 안 읽고, 음악도 안 듣고...
TV만 있으면 만사 오케이!
옷도 한가지 스타일로만 입고..
그래서 제가 참 불만이 많았거든요..
근데... 단순해서 좋겠다... 그런 생각이 듭니다.
반면 저는...
목공, 미싱, 자수, 음악, 책, 커피, 등등 오만 것을 좋아하고, 매우 심취하여 대충 즐기지 않아요.
의자에 예민하여 좋은 의자에 목숨을 걸고
옷도 엄청 다양한 스타일로 입어대서, 옷, 가방, 신발도 많고...
그래서 갖고 싶은 것도 많고, 가져야 하는 것도 많고,
참 비경제적인 성향인 것 같아요...
반성합니다. 근데 고칠 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