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친오빠랑 비교해서 자존감이 떨어지는데요

ㅇㅇ 조회수 : 1,880
작성일 : 2020-08-06 18:10:47
둘다 미혼이라 사정상 잠시 한집에 살다가 각자 집얻어서 나가는데요
둘다 30대고 5살 차이에요
집을 빼고 계약을 하는 과정에서 서로 일처리를 지켜보고 도운거죠
그런데 저는 뭔가 조율할 무언가가 핀트가 어긋난다거나
민감한 일이 생기면 계속 정보를 찾아보고 그 생각이 머리에 떠나지 않는데요
친오빠는 조금 고민하다가 본인 할일에 금방 집중하더라구요
원래 살던곳 집주인이 말을 바꿔서 어이없는 상황이었는데
그 전화도 흥분안하고 자신있게 전화를 주고받더라구요
저는 제가 요구할것이 있거나 대치할만한 소재가 있을때 전화 자체가 부담스러워 조금은 미루게되도라구요
물론 성격적으로도 오빠가 좀 더 기가쎄고 사회경험상 그런 대치상황을 좀 더 많이 겪은건 있죠
그런데 저는 같은 상황이더라도 전전긍긍 신경이 곤두서있고 오빠는 좀 대담하고 여유롭게 상황을 이끌어 가는것을 보니
누가 평균인지도 모르겠고 괜히 제가 부족한가 라는 우울감에 빠지게되네요
집주인도 은근히 오빠랑 통화할때는 조금 조심스럽고 저에게는 면박투인것도 같구요
그리고 저는 집주인의 태도에 대해 감정적으로 접근하게 되는반면 오빠는 뭐가 이득인가를 생각해서 본인이 강하게 나왔다가 손해볼것같으면 쉽게 감정을 안드러내더라구요
제가 예민하고 사사로운것에 신경쓰는 편이긴 하지만 할말을 못하거나 부당한걸 참거나 그런스타일은 아니거든요
그런데 같은 상황 같은 일처리를 동시에 하는데 에너지를 쏟는 방식이 확연하게 차이가 나니 생각이 많아지네요ㅠ
IP : 175.223.xxx.126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5년
    '20.8.6 6:14 PM (211.193.xxx.134)

    긴 시간입니다
    만약 오빠가 보았을 때
    님이나 오빠가
    님이 말씀하는 것에 관해 비슷하다면
    기분이 어떨까요?

    5년후면 님도 잘 하실겁니다

  • 2. ..
    '20.8.6 6:14 PM (175.113.xxx.252) - 삭제된댓글

    저랑 남동생이랑 성격이 그런 스타일인데.. 전 남동생때문에 많이 편안했어요 ..그냥 뭐 오빠한테 전화하라고 하면 되죠 .... 그대신 원글님이 원글님이 잘하시는것들 있을거 아니예요 .. 집안일이든... . 그런건 오빠 신경 안쓰게 열심히 하고 그런건오빠한테 맡기면 되죠 .. 저도 제동생이 사업을 해서 그런지... 재태크나 그런건 어릴때부터 다 남동생이랑 상의 많이 해서 집사고 그랬어요 . 그대신 제가 잘하는것들은 제가 확실하게 했구요 ..
    제동생도 그걸 알아서 그런거 다 자기한테 맡기라고 그랬던 기억이 있네요 ..

  • 3. ...
    '20.8.6 6:16 PM (175.113.xxx.252) - 삭제된댓글

    저랑 남동생이랑 성격이 그런 스타일인데.. 전 남동생때문에 많이 편안했어요 ..그냥 뭐 오빠한테 전화하라고 하면 되죠 .... 그대신 원글님이 원글님이 잘하시는것들 있을거 아니예요 .. 집안일이든... . 그런건 오빠 신경 안쓰게 열심히 하고 그런건오빠한테 맡기면 되죠 .. 분담을 해서 하면 되죠 ... 저도 제동생이 사업을 해서 그런지... 재태크나 그런건 어릴때부터 다 남동생이랑 상의 많이 해서 집사고 그랬어요 . 그대신 제가 잘하는것들은 제가 확실하게 했구요 ..
    제동생도 그걸 알아서 그런거 다 자기한테 맡기라고 그랬던 기억이 있네요 ..

  • 4. ㅇㅇ
    '20.8.6 6:18 PM (175.223.xxx.126)

    물론 친오빠는 큼직한 일에 강하고 추진력이 있는반면
    저는 놓치기 쉬운부분이나 서류 정보검색 그런것에 강해요
    그런데 이런 사회적인 상황에서 오빠가 능수능란한편이 으니라
    제가 감정적이고 전전긍긍하나 일처리에있어서 평균에 못미치나 그런 생각이드네요

    많은 30대 초반 여자분들이 저와 비슷하면 크게 상심할것이 없는데 전전긍긍 않고 여유롭게 대처하는분도 많을것같아서요

  • 5. ...
    '20.8.6 6:21 PM (175.113.xxx.252) - 삭제된댓글

    그냥 분담해서 하면 되죠 .....제가 제동생이랑 그런스타일인데 저는 재태크 같은거 하나도 모르거든요 . 그런거 남동생이 많이 조언해주는편이었어요 .솔직히 그덕에 돈도 좀 벌었구요 .... 그대신 저는 제가잘하는걸 남동생 신경 안쓰게 하고 그래요 .. 서로 분담하면서 사시면 되죠 .

  • 6. ..
    '20.8.6 6:22 PM (175.113.xxx.252)

    그냥 분담해서 하면 되죠 .....제가 제동생이랑 그런스타일인데 저는 재태크 같은거 하나도 모르거든요 . 그런거 남동생이 많이 조언해주는편이었어요 .솔직히 그덕에 돈도 좀 벌었구요 .... 저는 제가잘하는걸 남동생 신경 안쓰게 하고 그래요 .. 서로 분담하면서 사시면 되죠 .

  • 7. 000
    '20.8.6 6:48 PM (124.50.xxx.211) - 삭제된댓글

    원래 남자건 여자건 남자한테 더 정중하고 함부로 못하는게 있어요. 나이먹은 사람일수록 더 그런 경향이 있구요. 젊은 여자는 무시당하거나 호구잡히는 경우가 가장 많죠. 그래서 여기 글도 그런 경우 많이 올라오잖아요. 경비아저씨나 인테리어 업자, 옆집 아줌마가 자기한테는 함부로 하는데 남편하고 같이 갔더니 엄청 정중하더라 하는.

    님 성격의 문제보다는 일반 심리나 사회적인 요인이 더 클테니 자학하지 마세요.

  • 8. ㅇㅇ
    '20.8.6 6:52 PM (175.223.xxx.126)

    그런건 저도 겪어봤어요 젊더라도 남자랑 가면 다르더라구요
    그런데 저는 하루종일 신경쓰이고 검색하고 그런데
    친오빠는 무슨 사무전화 받듯이 수월하더라구요
    물론 미리 생각해두고 신경을 쓴건 있지만
    저랑은 너무 대비가되서
    제가 평균에 못미치나 싶네요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102853 엄태구 나왔어요 4 444 2020/08/06 2,771
1102852 일룸식탁 사용하시는 분 계시나요? 5 2020/08/06 2,101
1102851 이 양반들 공통점이 뭘까요? 3 2020/08/06 1,125
1102850 서울시 비서실이 먼저 비서 A 에게 전보 갈 것을 권유했다 .. 7 자살당함 ?.. 2020/08/06 2,900
1102849 나이가 50인데 왜 여드름이 날까요 2 .. 2020/08/06 2,128
1102848 콜레스테롤 ? 3 ㅁㅁ 2020/08/06 1,696
1102847 이번주 한국사 시험보는데 ~궁금해요 2 한국사 2020/08/06 1,214
1102846 부자집 친구들 이야기가 나와서 21 밑에 2020/08/06 14,445
1102845 아래 병뚜껑 따기 힘들다는 글 있어서 3 :: 2020/08/06 1,360
1102844 이 그릇을 전자레인지에 넣고 돌려도 되나요?... 4 Mosukr.. 2020/08/06 1,719
1102843 북한에 천만달러 보내는거 찬성하세요? 89 국민들은 죽.. 2020/08/06 4,370
1102842 잇몸이 헐었는데 급처방 3 방법요 2020/08/06 1,689
1102841 탈모때문에 친구랑 싸웠는데요 제가 예민한가요? 28 ma 2020/08/06 5,391
1102840 의사 파업의 불이익을 제가 보게 되는군요 29 보호자 2020/08/06 5,342
1102839 비때문인지 안방 커튼봉쪽 천정이 누수가 되어있는데요 1 누수 2020/08/06 1,158
1102838 의사 파업하면 한의사 데려다 쓰면 되겠네요ㅎ 24 .. 2020/08/06 2,308
1102837 "80년 동안비가와도 이런 것은 처음,물에 수십 번 .. 3 역시 남달라.. 2020/08/06 2,673
1102836 한두달다니고 학원계속바꾸는 동네엄마 11 dbtj 2020/08/06 3,827
1102835 여름 티셔츠~ 2 장마시러 2020/08/06 1,436
1102834 다주택 김조원 민정수석..시세보다 2억비싸게 매물내놔..문대통령.. 16 .. 2020/08/06 1,935
1102833 7ㅡ8세 여아들 놀이터 생활이요 1 궁금 2020/08/06 1,568
1102832 호박이 왜 쓰죠? 4 첫경험 2020/08/06 928
1102831 요즘같은날 치킨 상온에 하루 두면 상할까요? 7 ㅇㅇ 2020/08/06 4,185
1102830 유용한 요리 유튜브 있음 추천해주세요 6 .. 2020/08/06 1,726
1102829 미통당은 손놓고 구경 중입니다 21 이 정부가 2020/08/06 2,3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