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지하철에서 큰 딸이 "엄마이런면때문에 아빠가 좋아하는거야!

ㅇㅇㅇ 조회수 : 6,613
작성일 : 2020-08-02 20:14:02
지하철을 탔는데
내 옆에 세모녀가 서 있더라구요

두딸은 대학생쯤 되는데 엄마도 앳된거 같아요

두딸이 농담반 진담반 놀리는데 (시끄러워서 잘 안들림 ㅡ 머리 스탈같기두 함) 엄마 삐진 얼굴이 보이더라구요
큰 두딸 엄마치곤 어려보이긴 했어요

딸 농담에 어이없어하는게 제 눈에 묘하게도 귀여워 보이는거예요
소녀가 어쩔줄 모르게 삐진듯한 느낌

분명 중년 이미지지만 전혀 세월의 때가 안 묻고 눈빛마저 소녀스럽더라구요

오히려 딸이 어른스런 느낌

엄마 표정을 보더니

"엄만 모르지?
아빠가 왜 엄마 그렇게 좋아하는지?
바로 이런거 때문에 그래!

하면서 두딸들이 키득키득 웃더라구요

나도 모르게 엄마표정을 봤는데 참 묘하게 사랑스럽더라구요 ㅋ ㅋ

결혼한지 20년 넘게 되어도 저렇게 사랑받는 와이프가 있구나
소닭보듯 하는 남편 생각하니 난 무매력인가

암튼 그 엄마라는 분이 몹시 부러웠어요

나도 모르게 그분 딸 말에 공감하게 되는 순간이었어요
IP : 175.119.xxx.87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0.8.2 8:20 PM (117.111.xxx.202)

    표현력 짱

  • 2. 그렇군
    '20.8.2 8:28 PM (116.120.xxx.115) - 삭제된댓글

    부럽네요.
    이번 생은 망했으니 담 생에 ㅠ

  • 3.
    '20.8.2 8:30 PM (210.99.xxx.244)

    딸이많은집 아빠들이 자상하더라구요^^

  • 4. 사랑스러운
    '20.8.2 8:31 PM (211.36.xxx.148)

    사랑스러운 모먼트를 전해주셔서 감사해요:)
    그 가족의 삶이 전해주신 그 장면처럼 늘 정답길 바라게 되네요~ 그 장면을 흐뭇하게 바라보신 원글님의 삶도 풋풋하고 싱그럽길 바랍니다^^

  • 5. ..
    '20.8.2 8:35 PM (223.39.xxx.98)


    보고싶네요 저도 그장면을

  • 6. 오늘저녁
    '20.8.2 8:54 PM (121.182.xxx.73)

    왜 이리 이쁜 글이 보이나요?
    눈앞에 그려져요.
    어떤 이의 모습이 겹치기도 하고요.

  • 7.
    '20.8.2 9:33 PM (125.177.xxx.105)

    소설속의 한 장면 같아요
    묘사를 참 잘하시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194909 동네 아줌마들 모임에 유독 한명의 남편만 26 블루 2021/05/02 21,324
1194908 모범택시 꼽슬머리 아저씨 전화받은거요 5 오늘 2021/05/02 2,948
1194907 어디 가야 옷사요? 봄옷가지고 평창왔는데 눈와요. 3 2021/05/02 3,389
1194906 죽전 아르피아 스포츠센터 3 2021/05/02 1,874
1194905 문대통령 지지율, 30%선 무너져, 29%로 최저치 62 ㅇㅇ 2021/05/02 3,226
1194904 160에 55kg정도 되시는 분들 계세요? 23 ..... 2021/05/02 13,778
1194903 방금본 맞춤법 “관섭하지 말고” ㅋㅋ 7 ㅇㅇㅇ 2021/05/02 2,955
1194902 자기전운동이 숙면에 도움 2 .. 2021/05/02 2,529
1194901 전세에 대해서 4 전세 2021/05/02 1,489
1194900 갭투자 하려는 지인들이 많네요 18 ㅇㅇ 2021/05/02 6,467
1194899 밸런스볼(서서 균형잡는것) 해보신 분 어떠세요? 3 2021/05/02 1,332
1194898 아스트라제네카 무서워서 못맞겠어요. 63 .. 2021/05/02 8,640
1194897 의대생이라고 해서 사람들이 한번 더 관심을 갖거나 입에 올리는 .. 28 슈비 2021/05/02 6,030
1194896 일흔 아빠 생신이신데 대전에 식사할 좋은곳을 알려주세요 2 2021/05/02 1,397
1194895 자랑을 해야만 하는 성격 ( 내용펑. ) 감사합니다 21 궁금 2021/05/02 5,106
1194894 타이레놀 못구할시 대체 약품입니다 33 건강 2021/05/02 8,468
1194893 오늘 모범택시 어떻게 보셨어요 12 2021/05/01 4,952
1194892 지금 그것이 알고싶다에 나온 사기꾼 무당 누군가요? 8 무당 사기꾼.. 2021/05/01 11,525
1194891 갱년기 시작한 이후 피부이상 있으신분 계시나요? 4 .. 2021/05/01 3,362
1194890 봄에 옷값 1 예쁜옷 2021/05/01 2,545
1194889 오십견 양쪽 다 걸리셨던 분 간격이 얼마나 되던지요 5 이런 2021/05/01 2,121
1194888 전참시 하이라이트 나오네요 윤두준 그룹 4 ... 2021/05/01 2,830
1194887 어떤 한 전화번호만 문자나 전화 못오게 할수는 없나요 4 ㅇ.ㅇ 2021/05/01 1,658
1194886 퇴마 무당 연씨 누구예요? 1 그알 2021/05/01 8,477
1194885 안방에 붙박이장 고민이에요 5 나무 2021/05/01 2,8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