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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연예인 자녀들 티비 나올때마다

이게 뭐라고.. 조회수 : 4,994
작성일 : 2020-07-25 20:10:49
아이가 아역배우&모델 활동중이라고 해야할지..
그냥 드라마 광고 보조출연 나가고 연기수업도 받고
홈쇼핑 인서트 촬영도 다니고 그래요
출연료 상관없이 아이에게 카메라 앞에 서는 경험
많이 하게 해주고 현장에서 배우는것도 많기에
몇시간씩 대기하다 촬영하고 오고...
통으로 편집 당할때도 있도 1,2초 나오는거라도 보려고
본방 사수할 때도 있고요..
그런데 연예인 자녀들은 부모가 연예인이라서
참 쉽게 그런 기회들을 얻는거 같아요
그래서 연예인 가족들 , 아이 데리고 나오는 프로 안보게 되요
이쪽 일 하는 친구들은 정말 카메라에 한번이라도 더 찍히려고
촬영 한번이라도 더 나가려고 경쟁도 엄청나고
연기수업 받으며 참 열심히 노력하는데요
그 기회 한번 얻기가 하늘에 별따기에요
아이의 장래희망도 이쪽 일이라고 하고
첫 촬영가서 카메라를 보고 설레였데요
보조출연 다니다가 카메라 보고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다고
연기수업 받고 싶다고 해서 수업도 받고 있어요
소속사에서도 신경 많이 써주시는 편인데도 참 힘든 길이에요
앞으로 2년만 더 해보고 이게 아이의 길이 아닌거 같으면
그만 하자고 이야기 했네요
연기 선생님한테도 아이가 재능이 없어보이면
빨리 이야기 해달라고 했어요
아직 초등 저학년이라 때를 놓치면 안 될것 같아서 ..
학업과 병행하기가 힘들것 같아서 2년이라고 못 박았어요
제가 해줄 수 있는게 없어서 아이에게 미안하기도 하고..
왕복 8시간씩 운전하고가서 하루종일 촬영하다가 온 날
엄마 운전하느라 힘들면 그만 둔다는 아이에게
엄마 하나도 안 힘들다고.
니가 힘들고 그만 두고 싶으면 언제든 그만둬도 된다고
힘들면 이야기 하라고 했더니 기다리는 것도 괜찮고
하고 싶다네요
부끄러운 생각이지만 부모로서 아이에게 해줄 수 있는게 없어서
미안하기도 하네요
하루아침에 되는 일이 아니기에 시간을 오래 보고 시작했지만
너무 쉽게 광고도 나오고 인지도도 얻는 연예인 자녀들 보면
맥 빠지는건 사실이네요...
속상해서 그냥 한번 속풀이 해봤네요...
IP : 58.125.xxx.87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동감
    '20.7.25 8:20 PM (211.250.xxx.199)

    연예계 쪽이랑은 전혀 교차점 없이 사는
    저도
    공감해요.
    누군가에겐 너무 쉽게 주어지는 기회가
    공정한건 아니지요.
    저는 잘 모르지만
    꾸준히 공부하다
    대학을 연기 로 간 지인 딸이 있어서요
    그런 경우도 생각해보셔요.

  • 2. ..
    '20.7.25 8:25 PM (112.151.xxx.59) - 삭제된댓글

    저도 연예인 자녀 나오는 프로는 안 봐요. 노력없이 주어지는 기회라 보기 싫어요.

  • 3. 원글이
    '20.7.25 8:26 PM (58.125.xxx.87)

    첫 댓글님 감사합니다
    첫 댓글 박복 하다는 82에서 좋은 말씀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4. 연예인
    '20.7.25 8:33 PM (112.148.xxx.93) - 삭제된댓글

    자녀, 부모, 자매...다 그렇죠.

  • 5. 나오는건쉽지만
    '20.7.25 8:40 PM (211.227.xxx.165)

    나오기는 쉬운데
    연예계에서 인정받는건 힘든것같아요

  • 6. ...
    '20.7.25 8:41 PM (125.187.xxx.25)

    연예인들 자식들 별 재능 없어보이고 얼굴도 끼도 별거 없는데 방송에서 몇십분씩 나오면서 우쭈쭈해주는 거 보면 참 그래요. 어떤 결론이 나든 이 활동들이 원글님이나 따님 두분 다 추억이 많이 남고 즐거운 기억으로 남았음 좋겠네요.

  • 7. 연예인
    '20.7.25 8:49 PM (223.62.xxx.55)

    자녀들 꼴보기 싫어요. 남들은 계단으로 가는걸 자기들은 왠 엘리베이터 수직상승인지요.

  • 8. wii
    '20.7.25 8:58 PM (14.56.xxx.129) - 삭제된댓글

    연예인 자녀들 노출이 쉬운거 사실이지만 그 길로 성공하는 사람들은 몇 안 돼요. 연예인 자녀라 꽂아주는 것이 아니라 연예인에게 관심 있으니 그의 생활을 보여주고 판매하는 거에요. 그러다 보니 가족이 나오는 거지 연예인 자녀라 그들에게 특혜를 주는 것이 아니에요. 예를 들어 엄마가 결혼을 몇번한 배우다. 그런데 아들 두고 재혼했다. 그러면 그 당사자인 배우의 이야기만 듣는게 아니라 상처 받은 자녀의 모습도 보고 싶다는 시청자의 욕망에 의해서 나오는 거에요. 그렇게 나오면 애들 얼굴 판다, 어쩌려고 저러냐. 부주의 하다 그런 댓글도 많았습니다.
    한마디로 원글님의 자녀가 그런 기회를 못 얻는 이유는 원글님에게든 자녀에게든 사람들이 관심이 없기 때문이에요. 기회만 있으면 그렇지 않을 거라구요? 천만에요.
    방송관계자들이 공무원이 아니기 때문에 프로그램의 성공에 자신들의 운명과 몸값도 같이 걸려 있기 때문에 빛나는 보석은 시골촌구석에 있어도 찾아서 갖다 쓰려고 하는 사람들입니다.예인인 자녀라도 그냥 해줄거 같으세요? 서로의 이해관계가 맞아서 하는 거지. 일방적으로 연예인 자녀라고 혜택주고 있는 거 아닙니다.

  • 9. 근데
    '20.7.25 9:10 PM (175.120.xxx.8)

    연예예는 부모빽으로 데뷔는 해도.계속 살아남기는 힘들어 보이더라구요.

  • 10. ..
    '20.7.25 9:11 PM (223.38.xxx.79)

    연예인 부모님 특혜 없었다는 하정우도 입김이 없었다면
    거짓말이져
    아이들 연예인으로 키우고싶으면 대형기획사 가서
    테스트하면 됩니다
    학원 같은 곳은 밥줄인데 가능하다 하져
    솔직히 인물 안 되는데 어린이 프로 나온 후 커서 성공하는 경우 없잖아요
    일류 연예인만 연예인이냐 하지만
    그들 중심으로 돌아가니 기약 없긴 해요
    그래도 부모님 정성을 보니 아이가 뭘 하더라도 잘 될 거 같아요

  • 11. 감사합니다
    '20.7.25 9:20 PM (58.125.xxx.87)

    좋은 말씀들 감사해요
    아이가 아직 대형 기획사 오디션 볼 나이가 안되어서요
    기회 될때마다 촬영 나가면서 현장 경험도 하고
    연기 수업도 받으면서 준비하는 중이에요
    아직 그냥 마냥 본인이 카메라 잎에 선다는 것만 좋아하고 있어서
    나중에 아이가 진지하게 본인의 장래에 대해 고민할때
    이런 경험들이 밑바탕이되어 본인이 잘할수 있고
    행복하게 할 수 있는 일들을 찾아나가는 밑거름이 될수 있기를
    바라고 있답니다.
    학업도 놓지 않기위해 학교 수업은 되도록 빠지지 않도록
    노력하구요
    돈으로 아이에게 해 줄 수 있는 일은 정해진 수입이 있기에
    촬영 , 수업 데리고 다니는 몸으로 해 줄 수 있는 일은
    최선을 다 할 생각이랍니다.
    일희일비 하지않고 그런 상대적 박탈감은 떨쳐 버리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 12. ㅁㅁ
    '20.7.25 9:35 PM (49.167.xxx.50) - 삭제된댓글

    쉽게
    나올 수 있는 기회는 얻는데
    그 중 주연급으로 살아남는 사람은 소수더군요
    부모가 끼워팔기로 자기가 출연하는 드라마에 조연으로 데리고 들어가도 못 뜨는 사람도 부지기수더군요
    하긴 일반인은 그 기회도 쉽지 않으니 문제긴 하죠

  • 13. 그래봤자
    '20.7.25 10:42 PM (119.198.xxx.59)

    예쁘고 잘생기고
    끼있는 애들이 살아남아요 .

    첨에는 누구누구 아들딸 타이틀로 얼굴 들이밀 수야 있겠지만

    그 바닥이 결국 운이든 실력이든 단지 외모든간에

    길게 보면
    살아남을만한 애들만 살아남고
    뜰만한 애들만 뜬다는거

    가늘고 길게라도 가는 애들은 다 이유가 있는거고

    부모 특혜 받은애들은 그래봤자 짧고 굵게 쫌 나오다가 결국은 소리소문없이 사라지고 그런거죠 .

    신성일 엄앵란씨 아들 강석현씨 어찌됐나요?
    반짝이나마 탑에 주연한 영화까지 흥행했는데요

    부모 직업따라 자식들이 첨엔 쉽게 기웃거리는거 꼭 엔터테인먼트 산업에만 해당되는건 아니죠
    부모가 의사면 자식들도 확률상 그 길로 가는. .
    꼭 그 길 아니라도 영향을 받는데

    뭐 저는 부모를 자식이 선택할 수 있는것도 아니고
    그 부모복도 본인 복일 뿐이라 생각합니다.

    인생은 어차피 불공평하니까요

  • 14. ㅠㅠ
    '20.7.25 10:59 PM (58.125.xxx.87)

    맞아요,, 위에 분들 말씀데로 기회를 쉽게 얻는 만큼
    쉽게 사라지기도 하죠..
    그런데 우리 아이들은 그 기회 조차 한번 얻기가 참 힘들어서요
    ㅎㅎ
    그래도 아이가 그 한번의 엑스트라 역할 조차
    다른 아이들은 하고 싶어도 쉽게 가질수 없는 기회인걸
    안다고.. 감사하다고 그래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할때마다
    대견하기도 하지만 마음이 아프기도 하네요..
    부모 잘 만난 다른 사람보다 몇배는 더 성실히 노력해야
    가질 수 있는 기회라서요..
    따뜻한 조언 감사드려요 편안한 밤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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