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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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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부는 도대체 언제 쉬나요?

억울 조회수 : 4,138
작성일 : 2020-07-18 21:21:12
그냥 전업이 아닙니다. 집에서 애 보면서 일도 프리랜서로 하고 있습니다.

지금은 애가 어려서 애 낳기 전처럼 일이 많지 않고 기존 일했던 거래처와도 계약 종료되어 일거리는 많이 없습니다.

그래도 아기 낳기 전까지는 남편보다 많이 벌었고 지금음 그냥 애가 학교들어갈때까지 간간히 일해야지라는 심정이에요.

외국에 살아서 도움말을 곳도 없고 코로나 이후 온 가족이 집에만 있어 빵도 만들어 먹고 삼시세끼 챙기고 있어요. 그럼 주말에 저는 쉬면 안되나요? 오늘은 애도 빽빽 울고 집안일은 끝도 안보이고 난 쉬지도 못하고 다 짜증나네요. 주부는 쉬면 안되나요? 에엄마는 언제 쉬나요? 정말 다 던져버린 도망가고 싶어요 ㅠㅠ
IP : 86.130.xxx.104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0.7.18 9:23 PM (106.102.xxx.166) - 삭제된댓글

    남편이랑 토일이나 격주 번갈아 아이 맡기로 하고 쉬세요.

  • 2. 빵사서
    '20.7.18 9:29 PM (202.14.xxx.177) - 삭제된댓글

    먹어요. 인스턴트 먹여요.
    최대한 간단히. 빨리빨리.
    틈틈히 쉬는거죠. 전업좋은게 그거 아니에요?

    주말은 남편도 쉬고싶어할것같은데요.

  • 3. ㅇㅇ
    '20.7.18 9:30 PM (59.7.xxx.155)

    원래 애가 어리면 힘들지 않나요?
    빵 만들지 말고 한끼는 사먹던가 요령껏 해야죠..
    일은 다 벌려놓고 힘들어 죽겠다 이러심 안되요.

  • 4.
    '20.7.18 9:31 PM (210.99.xxx.244)

    애가 어릴때 엉덩이 붙일시간도없이 서서 밥먹고 애업고 설겆이하고 하루하루가 너무힘들었는데 크면서 조금은 여유가 생겨요 하지만 사춘기며 여러일로 정신적으로 힘들더라구요 거기나 일까지하시면 정말 힘드실꺼예요

  • 5. ..
    '20.7.18 9:33 PM (122.38.xxx.102)

    그 말을 남편에게 해야죠
    주말에 몇 시간은 나가 있겠다고 하거나
    의논해서 서로에게 쉬는 시간 만들어줘야죠
    돈 누가 얼마 벌어서는 아무 상관 없구요

  • 6. 원글
    '20.7.18 9:39 PM (86.130.xxx.104)

    남편은 큰애 끼고 공부가르킨다는 명목으로 아기보는 일은 전적으로 나보고 하길 바래요. 오늘은 난 빨래 널어야 하니 똥기저귀 좀 갈라달라고 했다가 대판 싸웠네요. 일거리 별로 없는 지금은 그럼 나가서 돈벌어오던지 라고 막말하길래 또 미친듯이 싸우구요. 여자는 진짜 출산으로 인해 잃는게 너무 많아요.

  • 7. ...
    '20.7.18 9:44 PM (1.246.xxx.233)

    프리랜서에 어린 아기까지 보면서 살림까지 하는데 나가서 돈벌어 오란 미친소리는 어떻게 나오는거랍니까?
    에휴 전해듣기만해도 화가 나네요
    아기가 조금 더 크면 나아지실거에요
    그래도 그동안 참지 마시고 남편한테 집안일 더 하라고 요구하세요

  • 8. ..
    '20.7.18 10:38 PM (222.237.xxx.88)

    님이 큰애 끼고 공부 가르칠테니
    애기는 남편 네가 봐라 하세요.

  • 9. oooo
    '20.7.18 10:42 PM (1.237.xxx.83) - 삭제된댓글

    애 어릴적 육아참여 많이 한 현재50대 남편인데
    퇴근하면 저 1시간 휴식 보장 해 줬어요

    작은방 들어가 문닫고 뒹굴거렸는데
    그 한시간이 큰 위로가 되었지요

  • 10. 빵을
    '20.7.18 10:43 PM (182.208.xxx.58) - 삭제된댓글

    왜 꼭 집에서 구워먹느라고 그 난리를???ㅠㅠ
    좋은 재료로 구워 파는 것도 많고
    냉동식품도 괜찮은 재료로 된 거 있어요.
    금전적으로 수입에 맞춰 지출하는 게 당연한 것처럼
    개인적인 에너지도 한도 내에서 써야지요.
    자꾸 마이너스 땡겨다 쓰면 하루아침에 파산하는 날 옵니다.

  • 11.
    '20.7.18 10:49 PM (110.15.xxx.179)

    역시 댓글에 할줌마 꼈네요.
    꼭 빵 사먹어라는 둥, 사람 돈주고 쓰라는 둥 그러더라구요.
    문제는 돈이 아니고, 남편놈이에요.
    님을 부려먹는건 남편놈이요.
    둘이 일을 나누세요. 아침은 누구 점심은 누구. 이렇게요. 제발요.

  • 12. jㅣㅡㅡㅡ
    '20.7.18 11:13 PM (70.106.xxx.240)

    원래 그맘때가 많이 싸워요
    전세계적 통계가 애 만 3세 전후로 이혼률 증가하다가 만 7세이후 좀 나아진다는 .
    부단히 싸우세요
    남편도 님도 부모가 처음인지라 그래요
    특히 남자놈들은 철 안나고 이기적이고 부성애 같은건 한 천명에 한두명 있나?
    다들 그냥 자기 싱글때처럼 행동하니 여자만 복장터져요
    싸우세요 끝까지

  • 13. jㅣㅡㅡㅡ
    '20.7.18 11:14 PM (70.106.xxx.240)

    그리고 여자는 특히 애낳고나면
    죽어서 눈감는 그날까지 못 쉬어요
    살림 육아는 여자로 태어나 애낳은 이상 평생해야해요
    애 독립하고나면 남편이 달라붙죠 밥 내놓으라고

    그러니 요새 젊은이들이 출산기피하잖아요 ㅎㅎㅎ

  • 14. 앞뒤
    '20.7.19 12:14 AM (202.166.xxx.154)

    앞뒤 안 재고 애 둘낳고, 빵도 만들어 먹으면서 언제 쉬냐고 그러면 어쩌라구요. 똥기저귀 갈고 빨래 넣고 쉬면 되지 않나요?
    삼시세끼 중 두끼는 그냥 대강 드세요. 빵이나 시리얼 드셔도 영양섭취 다 가능합니다.

  • 15. 원글
    '20.7.19 12:52 AM (86.130.xxx.104)

    같이 욕해주셔서 감사해요. 한결 위로가 되네요. 빵까지 만들어 먹는다고 뭐라하시는데 외국슈퍼에서 살 수 있는 빵은 사먹어고 한국스타일 빵은 만들어 먹었어요. 한국갈수도 없어서 그 맘을 달래고자 만들어 먹은 적도 있었구요. 아까는 너무 속상했는데 그래도 제 맘 이해해주시는 분들이 있어 고마운 마음이 드네요. 댓글 주신분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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