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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 미운 마음때문에 삶 전체가 흔들려요

ㅇㅇ 조회수 : 6,088
작성일 : 2020-07-16 23:04:05
남편이 밉고 싫어요
집에오면 핸드폰에 눈 고정되어 애들이 울어도 신경안쓰는 것도 싫고
술한잔 안하면 입 꾹다물고 있는 것도 싫고
그냥 사소한 거부터 다 싫어요
그런데 이혼할만큼의 무슨 죄를 지은 것도 아닌 것도 알아요
사람 자체가 저런 사람인 걸 몰랐던 제 자신이 무엇보다 제일 싫습니다.
남편이 싫은 그 마음때문에
아이에게도 제 불편한 마음과 표정이 다 전달되는 것 같구요
제 마음은 시궁창입니다.
이혼아니면 그냥 살기인데..
그냥 살기를 택할 경우, 어떻게 버티면 되나요?
엄마마음이 시궁창속에 있다고 아이까지 시궁창에 둘 순 없는데
자꾸 그쪽으로 흘러가고있는 것 같아요
어떤 조언이라도 좀 부탁드립니다
IP : 112.146.xxx.29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남편에게
    '20.7.16 11:05 PM (115.136.xxx.38) - 삭제된댓글

    아주 간단한 미션들을 주는거 어떨까요?
    싸움이 되지 않고 남편의 성향을 크게 건드리지도 않을....

    주말에 아이랑 30분 자전거 타고 오기
    아이 목욕시키기
    이런거요.

    술 마시고 침묵은 일종의 주사이니 그것까지 컨트롤은 안될것 같고요

  • 2. ㅡㅡㅡ
    '20.7.16 11:12 PM (70.106.xxx.240)

    그러게요
    이혼까진 어렵고
    그냥 님 인생 님이 산다 생각하세요
    일을 하거나 따로 낙을 찾거나

  • 3.
    '20.7.16 11:13 PM (119.71.xxx.186) - 삭제된댓글

    아기가 어린것 같은데
    밝은 분위기 만들어보면 어떨까요 애기랑 같이 제가 너무 나이브한가요

  • 4. ...
    '20.7.16 11:24 PM (116.33.xxx.90)

    이혼하실 거면 확실히 이혼하시고
    함께 사실거면
    님이 달라지셔야 합니다.

    일을 하시거나 따로 낙을 찾거나22222

  • 5. 이상하게
    '20.7.16 11:27 PM (14.35.xxx.21)

    남자들은 애들이 너무 어릴 때는 어떻게 상호작용 하는지 잘 모르는 경우가 많더군요.저도 비슷. 꾸욱 참고 혼자 키웠더니, 다섯 살 이후 말이 통하면서 바뀌기 시작하더니 초등 이후 같이 축구하고 배드민턴하다가, 고학년 되면서 같이 박물관 미술관 가고, 중고딩 되면서 대화도 하고 그러더군요. 본인의 과거를 생각해보면, 애들 서너살 까지는 안개속이래요.
    윗님 말씀대로 과업을 잘게 잘라서 미리 분명하게 안내해주세요. 하다보면 늡니다. 화이팅.

  • 6. 싫을때가
    '20.7.16 11:28 PM (202.14.xxx.177) - 삭제된댓글

    있어요. 전 평온을 유지하며 일상을 살라고 조언했어요. 남편이 살아있는..더구나 인간인데 냉담한걸 모르겠어요? 어긋나면 끝장이고 이혼녀 딱지가 최선도 아니에요. 여기서 가끔보듯 방치당했다고 따지고 들면 어쩔래요?

    내 싫은 감정을 상대가 알아주길 바라는듯한대 그러지말고 평범한 부부처럼 살아요. 고비 넘기면 좋은면도 보이고 반성도 하게 됩니다

  • 7. 사는게
    '20.7.16 11:29 PM (111.65.xxx.121)

    님은 남편한테 어떤 즐거움과 편의를 충분히 제공하고있나요
    다 비슷해요..
    그냥 결혼이란게 별로 즐겁지는 않은일인것같아요.
    미워하지말고 내려놓으세요.

  • 8. ㅡㅡㅡ
    '20.7.16 11:30 PM (70.106.xxx.240)

    한마디로 다키워놓고 손 안갈때나 친한척 하는게 남자에요
    한창 힘들고 미칠거 같을땐 모르쇠.
    그래도 애들 아빠고 하니 참고 사는거죠
    부단히 싸워가며 가르치던지 아예 포기하던지인데
    저는 싸우며 가르쳤어요
    지금도 싸우지만 전보단 나아요

  • 9. ㅡㄷ
    '20.7.16 11:34 PM (223.38.xxx.101)

    아직 멀었어요
    10년 지나고, 15년 지나니
    저절로 포기가 되네요
    저도 이혼이 꿈인데, 딱히 이혼할 정도의 사유가 없어요
    마냥 싫긴한데.. 앞으로 긴 세월 저런 말도 안통하는 인간이랑 살아야하다니...
    근데 또 좋은 때도 와요~ 삶이 직선은 아니잖아요 오르락 내리락 곡선을 그리죠
    싫을 땐 말도 말고 보지도 마세요.. 그러다 좀 식으면 할 말만 하고
    그냥 저 사람에게 영향 받기보다 내 살 길을 찾는거죠. 내 행복이 젤 중요해요 아이를 위해서라도. 남자들 다 이기적예요. 아예 기대를 안 하는게 낫더라고요

  • 10. 그도
    '20.7.16 11:36 PM (182.216.xxx.30) - 삭제된댓글

    애들이라 하시니 아이가 하나도 아니고 둘 이상인가봐요.
    남편이 싫었던 것은 아니었겠죠.
    가정을 깰 거 아니라면 노력해야죠.
    그도 내가 완전히 마음에 들까요? 남편만 객관적으로 보지 말고 나 자신도 객관적으로 보면 다들 미성숙한 인간입니다. 이 가정에 책임감을 가지고 먼저 노력해보세요.
    말이라도 더 다정하게 먼저 건네 보시고
    물 한잔이라도 더 정성스레 주려고 애써보시고
    옷도 예쁘게 챙겨주시고
    같이 뭘 하자 먼저 손내밀어 보세요.
    동네 산책도 손잡고 해보시고.
    주말에는 집에서 같이 와인 한 잔 해보세요.
    집에서는 그냥 과일에 떡볶이에 먹어도 맛있어요.
    관계를 깰 생각없다면 억지로 연기라도 해보세요.
    내가 먼저 노력하면 비록 내가 기대한 만큼이 아닐지라도 상대도 변할겁니다. 남편을 위해서가 아니라 아이들을 위해 해보세요.
    부부관계가 좋고 가정이 밝으면 정말 아이들 표정이 달라져요. 아이들 클수록 더 그래요.

  • 11. 존버
    '20.7.16 11:37 PM (123.111.xxx.65) - 삭제된댓글

    님 잘못 아니에요.
    사내새끼들이 결혼 전에 힌트를 안 주는데 어찌 알겠어요.
    불행한 결혼을 한 지인들 보면 애 어릴 때는 우울, 분노를 견디느라 살이 떨리지만
    애가 어느 정도 크고 나면 분노가 좀 잦아들더라고요.
    싸우는 것도 애정이 있어야지 소름끼치게 싫으면 그것도 힘들죠.
    애들한테 너무 목 매지 말고 일을 하는 게 님에겐 좋아요.
    작은 성취감이라도 느끼면 남편이 덜 미워질 거예요.
    그리고 부부사이 나쁜 집 애들은 티를 안내서 그렇지 좀 우울하고 부정적인 부분이 있죠.
    어쩔 수 없어요.

  • 12. ....
    '20.7.16 11:56 PM (39.7.xxx.123)

    권태기인듯 해요.
    남편이 그리 잘못하는건 아니거든요.
    기대치를 낮춰야 미움도 줄어요.

  • 13. 남편
    '20.7.17 12:20 AM (120.142.xxx.209)

    생각은 어떨것 같나요 ?

    대화를 해야죠

  • 14. mmm
    '20.7.17 12:35 AM (49.196.xxx.183)

    항우울제 도움이 됩니다
    남편도 같이...

  • 15. 때인뜨
    '20.7.17 12:40 AM (211.58.xxx.176)

    지우지 마세요. 댓글 보게...

  • 16. 에휴
    '20.7.17 1:14 AM (175.197.xxx.136)

    원래 남편천성이 그런사람이라면
    고치기힘드니 포기하시고
    종교라도 가져보세요
    그리고 원글님만 위한 낙을 찾으세요

  • 17. ..
    '20.7.17 3:02 AM (118.222.xxx.21)

    팔자려니~~~전생에 남편한테 진 빚 갚는중이라 생각하고 살아요

  • 18. 민들레홀씨
    '20.7.17 6:45 AM (98.29.xxx.202)

    원글님은 그런 남편이 싫고
    본인을 싫어하는 부인을 둔 남편은
    더더욱 어떻할지 몰라 부인 눈치보며 무기력감을 느끼고
    그러다 보면 서로의 삶이 제대로 작동할수가 없게 되요.

    남편이 할수 있는 미션을 윗분 말씀처럼 짧게 잘라 명확하게 전달하고
    완수시에는 아낌없이 칭찬과 감사함을 전달하고
    이런 방법을 통해 조금씩 서로 변화해야 해요.

    가장 가까운 사람인 남편을 미워하고
    그 여파가 금쪽같은 자녀들에게까지 가면
    원글님의 원망에 들어간 에너지에 대한 보상을 어떻게 받으시게요?
    내 귀한 에너지를 썻으면 그에 합당한 긍정적인 보상이 와야하는데
    에너지는 에너지대로 들어가서 힘빠지고, 그 결과는 반목과 더한 원망이 되어 돌아오면
    너무 본전생각 나지 않나요?

    부디 원글님이 먼저 마음 다잡아 변화하시고
    남편을 잘 변화시켜 행복한 가정 함께 일구시길 바래요.
    모든 노력을 한 후에도 남편이 변화하지않고 계속 그렇게 미우시면 그때 다른 결정을 하셔야 후회가 없을듯 해요.

  • 19.
    '20.7.17 8:36 AM (175.117.xxx.158) - 삭제된댓글

    집에 오면 내휴식이 먼저지 자식이고 아내고 기빨립니다 귀찮고 내에지너지가 차야죠
    본심은ᆢ기대치를 낮추시고
    본인일을 찾던지 그냥 무덤덤해지는게 서로를 위해 덜피곤
    시간이 갈수록 의무와 책임만 있는게 결혼 같다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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