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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시어머니 자랑 하는데 오늘 또 조금 하고 갈게요

따단 조회수 : 2,222
작성일 : 2020-07-16 15:10:25

시집살이 호되게 하시면서 절대 내며느리에게 안 물려주겠다 다짐하고 실천
골프, 등산 각종 수집채렵 활도 열심히 하시며 누구보다 바쁘고 즐겁게 사시는 중
무심하게 지내시다 가끔 카톡으로 짧고 굵게 따뜻한 안부 전해주심
생신, 제사 안 알려주심(저도 나서서 챙기는 성격이 아니라...)
이 정도가 그간 시어머니 자랑 요약이구요
갑자기 오늘 금값 보고 또 하나 생각이 났어요
저 결혼할 때 집값 지원을 남편보다 많이 받아서 예단 할 생각이 없었거든요
근데 어머님이 예물 주고 싶다 하셔서 성의로 예단 드렸어요(이것도 나중에 돌려주셨어요.. 이 주고 받아서 똔똔되는 결혼문화...)
그때 주신 예물이 보석은 다이아 반지랑 목걸이 세트 딱 요고였고 (목걸이는 정말 잘 하고 다녀요)
나머지는 다 금으로 주셨어요
저랑 엄마랑 금팔찌, 금목걸이, 쌍가락지 세트로 맞춰주셨고 대략 60돈 정도 돼요
요즘 금값 오른 거 보니 새삼 어머님께 감사한 마음이 드네요
어머님.. 이 부담그러운 금목걸이팔찌... 그때 이후로 한번도 차본 적 없지만 마음이 든든해요ㅋㅋㅋㅋㅋ
IP : 117.111.xxx.97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0.7.16 3:12 PM (203.175.xxx.236)

    전 시댁 욕 하는 글 제목만 봐도 짜증나더라구요 그렇게 싫음 이혼하던가 왜 저러고 사나 생각중 이런 글은 좋네요

  • 2. ...
    '20.7.16 3:13 PM (203.175.xxx.236)

    시댁도 며느리가 백프로 만족은 아닐건데 서로 불쌍하다 생각하며 살 생각은 안하고 아웅다웅 으구 지겨워

  • 3. 든든
    '20.7.16 3:14 PM (121.176.xxx.24)

    든든 하겠지만
    그거 팔아야 얼마 된다고요
    차라리 롤렉스 하나가 낫지

  • 4.
    '20.7.16 3:14 PM (112.151.xxx.122)

    글로만 읽어도
    내것 아니어도
    든든하게 느껴지네요
    이 코로나 시국에
    정말 든든하시겠어요

  • 5. 든든
    '20.7.16 3:15 PM (121.176.xxx.24)

    따뜻한 글 에 초 친 거죠
    여튼 좋은 시어머니에 며느리 시네요
    서로 잘 살고
    터치 안 하는 게 최고
    무소식이 희소식

  • 6. 쓰니
    '20.7.16 3:19 PM (117.111.xxx.97)

    팔 생각은 없구요(딸 물려주고 싶어요) 그냥 마음이 든든해요 ㅋㅋㅋ전 돈 있어도 금 60돈 못 사는 그릇이라

  • 7. 저도
    '20.7.16 3:22 PM (211.114.xxx.15) - 삭제된댓글

    울 시어머님은 만날때마다 좋은 소리만 하세요
    이쁘게 하고 다녀라 한때더라 운동도 해라 연습장비 대주마
    친정엄마 어제 올만에 안부 전화 했더니 남동생 흉 형부흉 그래서
    엄마 바락 바락 대드는 아들이랑 살아 볼라우
    속 썪이는 사위랑 살아볼라우
    그럼서 말했더니 그건 그렇지 그럼서 여름에 휴가에 놀러 갈까?
    그랬더니 난 안간다 (사실 모시고 가도 불편해요 이건 어떻고 비싸고 맛없고 ) 니들 여자 행제들끼리나 가라
    네 ~~~~~ 전화 끊음
    그리고 땅 팔아 나눠줄 맘도 없음서 땅이 안팔린다 더 팔아 먹기 힘들게 생겼다
    그럼 아들 줘 ~~ 상속세가 많이 나온다 아휴
    딸주는건 싫고 아들 주려니 세금 내는건 싫고
    아차차차 나도 친정엄마 흉보고 있네
    그럼에도 열심히 살아오신 분이긴합니다

  • 8. 댓글
    '20.7.16 4:11 PM (211.196.xxx.11)

    롤렉스래 내참...
    금으로 주면 얼마나 든든한데요.
    아들내외 갑자기 경제위기오면 비상금으로 쓰라고 주신건데
    롤렉스라 ㅋㅋㅋ
    허영덩어리

  • 9. 근데
    '20.7.16 4:30 PM (121.168.xxx.142)

    각종 수집채렵 활동이 뭔가요?
    수렵채집을 잘못 쓰신 거라면
    시어머니가 사냥하고 식물 캐신다는 건가요?

  • 10. 으아아
    '20.7.16 4:37 PM (14.7.xxx.43)

    수렵채집이요ㅜ ㅜ 잘못 썼어요... 어머님이... 근교 왔다갔다 하시며 옥수수도 따고 콩도 따고 나물도 채집하고 친구분 밭에서 우렁이도 잡으시고... 집에서 고구마말랭이도 하시고 안으로 밖으로 정말 바쁘시고 부지런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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