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고통을 자연스럽게 극복하기로 하였어요.

조회수 : 2,617
작성일 : 2020-07-14 15:13:55
다치고 수술이 잘못되고 장애를 갖게 되었어요
그중 한단계에서만이라도 운이 비켜갔으면 이리 되지는 않았겠다 밤새 울다가 스스로 죽으려 했는데 그러면 무엇보다도 우리 부모님 아이들 평생 고통이리라 여겨서
자연사할때까지 자살을 유보하기로 하였어요.
그전까지는 하루만 더 산다 스스로 속이면서
하루를 살되
마음으로 여행
책으로의 여행
발로 여행 매일 셋중의 하나씩 하면서
살기로 하였어요.
말장난일수도 있겠지만 이리 생각하니 오늘 하루 견딜만하게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오늘은 책으로의 여행입니다
IP : 117.111.xxx.134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0.7.14 3:16 PM (211.221.xxx.222)

    매일매일 좋은 여행 되시길요!

  • 2. ㅇㅇ
    '20.7.14 3:17 PM (119.205.xxx.107) - 삭제된댓글

    응원해요~
    고통스러운 순간에도 시간은 흐르고
    그렇게 흐른 시간은 어느새 내 삶이 되어 있더라고요.
    그저 오늘 하루 가볍게 살아내면 그게 내 삶이 되더라고요....
    같이 힘내요..

  • 3. 힘내요
    '20.7.14 3:22 PM (118.220.xxx.115)

    저도 평생 어지럼증을 달고살아요....
    언젠간 다시 수술을 할수도 있고....
    많이 힘들지만 힘내려구요 힘내서 하루하루 정성껏 살려구요
    그 끝이 100미터 달리기가 될지 42.195키로미터가 될지는 모르지만.....
    우리 주워진 오늘 하루하루 행복하게 살아냅시다ㅎㅎ

  • 4. ...
    '20.7.14 3:23 PM (59.15.xxx.152)

    제 남편도 다쳐서 다리가 불편해요.
    장애 있구요.
    운전도 못하게 되었어요.
    운동 열심히 하고 어느 정도 건강은 되찾았어요
    어느 날 천변으로 운동 나갔는데
    울 남편이 자전거 타는 사람들을 하염없이 척다보며, 아~자전거 타고 싶다...하는데
    내가 다 눈물이 났어요.
    초기에는 우울증도 심하고
    콱 죽어버릴까...그런 말도 자주했지요.
    그러나 나와 아이들을 위해서
    살아있는게 우리에게 힘이고 응원이다 했더니 맘을 바꿨네요.
    내가 운전은 다 해주는데 자전거는 못타요.
    자전거 배워서 2인용 자전거 뒤에 태워주고 싶어요.
    그런데 이젠 뭘 배우기가 힘드네요.
    나이도 나이고...ㅠㅠ
    원글님도 힘내서 늘 밝은 마음으로 사세요.
    주위의 가족은 님으로 인해서
    사랑도 주고받고 살 힘도 주고 받거든요.

  • 5. ㅁㅁㅁㅁ
    '20.7.14 3:33 PM (119.70.xxx.213)

    응원합니다
    멋진 생각이세요
    마음으로 여행
    책으로의 여행
    발로 여행 

  • 6. 뭐였더라
    '20.7.14 3:50 PM (1.222.xxx.74)

    마음으로~ 책으로~ 발로~ 여행
    마음이 강한 분이시네요.
    응원합니다~~

  • 7. 저도요
    '20.7.14 3:58 PM (125.191.xxx.148)

    좋은 책으로 힐링도 좋아요^^
    응원합니다!~

  • 8. ....
    '20.7.14 4:01 PM (122.35.xxx.174) - 삭제된댓글

    전 올해 상반기가 지금까지의 인생에서 가장 힘들었어요. 공황장애 약까지 먹을 정도로......
    이 시간을 어떻게 보내야 할지 참 당황했어요. 사람도 만나기 힘들고 일도 손에 안잡히고 직장은 휴직했고...사람을 만나서 자꾸 내 하소연 하고 싶은 유혹을 잠재우기 위해서 기도하기로 결정했지요. 그런데 정말 신기하게 기도하는 시간을 갖고 나면 우울했던 마음에서 아주아주 조금씩 빠져나오게 되더라구요
    처음에 기도할 땐 기도하는 시간 자체 동안 잡념이 생겨서 생각이 사방팔방 널뛰었어요.
    그래서 작게 소리내서 기도하기 시작하고, 기도할 목록을 마음 속으로 정하고 시작했어요.
    가족들 한 사람 한 사람에 대한 기도를 다 하고 나면 시댁 식구, 친정 식구, 어려움을 토로하는 친구들의 가정들.... 코로나로 걱정인 세계인들까지....웃기는데 이게 한 30분이 넘더라구요.
    이 시간 동안 참으로 신기한 경험을 했어요. 내가 걱정해서 기도하는 부분들을 놓고 기도하는 동안 나의 관점이 바뀌고 기도하던 문제들이 진짜 그렇게 큰 문제가 아닐 수 있다는 갑작스런 생각들이 종종 찾아왔어요. 며칠전도 딸아이의 힘든 부분을 기도하는데 갑자기 딸로서는 자연스러운 것이니 딸을 마음에서 내려놓으라는 내면의 음성?이 확 느껴졌어요. 그 날 이후로 딸에게 노터치 하는데 둘 다 이전보다 많이 행복해지네요. 내가 해 줄 수 있는 가장 좋은 엄마 역할은 기도해주는것이라 느껴져서 이제 자식의 미래의 배우자 기도도 하고 있어요. 첫째는 곧 결혼이니 늦둥이인 막내딸의 미래 배우자 기도 열심히 하고 있답니다. 이 음침한 골짜기 같았던 요즘 가운데 하루의 소중하고 기다려지는 일과가 생겼어요. 다른 사람으로부터 받는 위로가 아니고, 나혼자 받을 수 있는 위로가 있다는 것이 삶에 작은 안정감을 주네요. 오전에도 하고 자기 전 시간에도 해요. 시간이 점점 늘어가네요.

  • 9. 멋지네요
    '20.7.14 4:13 PM (1.235.xxx.101)

    인생이 여행이죠...!

    행복한 여행 되시길!

    저도 좋은 기운 받고 갑니다.

    감사드려요~

  • 10. 원글님
    '20.7.14 4:59 PM (61.82.xxx.129)

    최곱니다!

  • 11. ㅇㅇ
    '20.7.14 5:02 PM (1.239.xxx.164)

    여러가지 괴로운일 이 많은데
    여행자의 마음으로 살아야겠어요

  • 12. 원글님
    '20.7.14 8:26 PM (121.159.xxx.14) - 삭제된댓글

    응원합니다.
    저리 마음먹기까지 얼마나 마음고생하셨을까요!
    하루하루 행복하고 즐거운 여행이 되시길 기원합니다.^^

  • 13. 그리고
    '20.7.14 8:31 PM (121.159.xxx.14) - 삭제된댓글

    저기 위에 댓글에 기도 댓글 달아주신분~감사해요.
    저는 크게 힘든일이 없지만 항상 배우자에게 불만이 많아서 행복하지않을때가 많아요.
    제게 정말 필요한거네요.
    저도 열심히 저를 위한 기도와 가족과 지인들을 위한 중보기도를 해야겠어요.^^

  • 14. 딸기
    '20.7.14 8:40 PM (122.42.xxx.138)

    응원합니다.저도 비슷한 상황으로 이렇게 살아봤자 무슨 의미가 있을까 하루에 한번씩은 꼭 죽음을 생각했다가 이 고통과 나의 삶의 마인드를 분리하기로 했어요. 이게 죽음이 닿아있는 병이 아닌 이상 할수 있는 선에서 긍정적으로 마지막까지 살다 가야겠다고요.

  • 15. 59.15님
    '20.7.14 8:56 PM (221.162.xxx.233)

    자전거배우실땐 작은어린이용자전거부터배우시면 빨리배웁니다
    우리아이도 그렇게타다가 성인자전거 제가뒤에서잡아주고
    한이틀배우더니 이젠 한손놓고타기까지합니다
    늦지않았어요 자전거꼭배우셔서 남편분 태워드리세요
    화이팅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89128 세럼 크림쓰는방법? ^^ 00:17:54 6
1589127 일랑일랑향 저만 이상한가요? 1 ... 00:15:08 81
1589126 청소기 선택 어렵네요 주주 00:14:15 41
1589125 여자나이는 18~23세가 젤이쁜나이라는데 인정하시나요? 4 불인정 00:09:13 249
1589124 뉴진스 쿠키 가사 말이죠 5 ㅡㅡ 00:05:19 354
1589123 보스턴에서 몬트리올까지 야간 버스 어떨까요? 2 북미관계자분.. 2024/04/26 101
1589122 60대 친정엄마한테 일주일된 아이폰공기계 드리면 불효일까요 9 Mdd 2024/04/26 493
1589121 어린이집이나 유치원 ... 2024/04/26 99
1589120 4.3 위메프 망고 아직도 못받은 분 계세요? 3 젠장 2024/04/26 247
1589119 일본 1인당 GDP가 스페인에게도 밀렸네요 3 ㅇㅇ 2024/04/26 257
1589118 방탄을 방시혁이 키웠단 분들은 하이브 관계자에요? 28 2024/04/26 1,101
1589117 여기 게시판이 무슨 엔터회사인줄 8 .. 2024/04/26 255
1589116 분노가 사라지지 않아요. 3 ㅡㅡ 2024/04/26 741
1589115 민희진, 방씨 돈 빌려서 주식 산 듯 8 .. 2024/04/26 1,491
1589114 식물 많이 키워보신 분 추천 좀 해주세요. 8 .. 2024/04/26 421
1589113 단기간에 영어실력이 폭발적으로 늘었어요. 8 ㅇㅇ 2024/04/26 1,841
1589112 6월 초 옷차림 2 ... 2024/04/26 428
1589111 근데 1000억원 보장이면 된거 아니에요? 1 ..... 2024/04/26 614
1589110 방시혁을 무너뜨리려는 세력이 붙은 것 같아요 15 좀 이상해요.. 2024/04/26 1,202
1589109 방시혁-변희재씨가 제 후배인 것이 부끄럽습니다. 4 ... 2024/04/26 1,140
1589108 유트브 살림잘하는 사람들 보니까 2 유트브 2024/04/26 1,099
1589107 연애남매보신분~~ 3 궁금 2024/04/26 528
1589106 예전에 들었던 대형 기획사별 분위기 1 00 2024/04/26 1,222
1589105 사랑했지만 현실적 문제로 헤어진 경험 7 aa 2024/04/26 1,049
1589104 아일릿 슈퍼이끌림 11 ........ 2024/04/26 1,2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