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교 수학을 학원에서 배우면, 수업 진행 방식은 어떻게 되는지 궁금해서요..
우선 개념이해를 충분히 한 후 꼼꼼히 천천히 진도를 나가는건지, 진도를 빨리빼고 반복하는게 좋은건지요?
지금 초 6이고 선행이 늦어진 상황에서 7월부터 중학교 수학학원을 보내고 있어요..
수업진행하기 전 테스트를 봤고, 초등과정은 잘 한거 같다고 중학교 수업 가능하다고 해서 중등 수업 진도 나가고 있는 중이고요..
우선 주변 학원은 진도가 맞는 곳이 없어서 수학 교습소에서 1:1로 수업 진행하고 있어요..
교재는 개념서부터 시작했음 했는데, 별차이 없다면서 유형서로 시작하고 있고요.
제 생각으로는 선생님께서 개념설명을 꼼꼼히 해 주시고, 유형 문제풀이 꼼꼼히 1-2개 정도 해주시고 나머지 유형 문제 풀이는 아이가 문제풀이하면서 어려워하거나 틀린거 위주로 체크해 주셨음 했어요..
그런데 선생님이 개념설명은 문제지에 나온거 한 번 읽어주시고, 개념 문제 풀이 혼자 하라고하고 답 맞춰본후, 유형문제 또한 아이 혼자 풀라고 시키시고 틀린거 다시 풀어주시는 방법으로 수업을 진행한다고 해요..
아이 입장에서는 개념이 이해되지 않은 상태에서 문제풀이를 하게 되니 많이 어렵고, 문제를 맞추더라도 완전히 알고 맞추는게 아니라고 해요..
수업 첫날은 다녀온후 이해 안된건 저랑 다시 한 번 풀이해봤고, 두번째 수업 시간 부터는 집에서 미리 예습을 해가기 시작했어요.. 아이는 미리 예습을 해 가지 않으면 개념 이해도 안되고 문제 풀이도 못하겠다고 해서요..
일주일에 세번, 한번에 두시간씩 총 6시간 수업받고 있는데 한 주에 한 단원씩 진도가 나가는 상황이고요..
선생님께 상담 전화를 한 번 드렸더니, 개념보다 유형 문제를 많이 풀어봐야 좋고, 본인은 진도가 느리다고 생각한다고 하더라고요.. 통화할때는 아, 내가 중등 수학에 대해 너무 몰랐구나 싶어서 알겠다고 했었어요..
그런데 아이와 문제 풀이를 하다보면 아이가 개념이 정말 안 잡혀 있는게 느껴져서 제가 개념부터 다시 설명해주고, 문제풀고, 틀린 문제는 몇번씩 풀다보니 이해해서 풀기보다 외워서 풀게되는듯한 느낌을 받아요..
저는 진도만 빼다 구멍이 뻥뻥 뚫려있을까봐 걱정스러운데 지금처럼 하는 수업방식이 맞는거지 궁금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