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일주일만에 치과에 갔다왔네요...

애휴 조회수 : 2,349
작성일 : 2020-07-04 23:45:56
일주일만에 치과에 갔어요
정확히 8일을 곰처럼 미련을 떨다가 아무래도 이러다 죽지싶어서
제발로 스스로 병원엘 갔다왔네요~ㅎㅎ;

소문난 겁보에 쫄보 참새심장이라
지난 8일동안 파라돈탁*,잇*,리스테*,오라메*...
집에서 나름 머리굴리며 해볼건 다 해본 결과~!!
뭐든 아프면 바로 당장 나우~~~ 병원에 가는게 정답입니다!!ㅠㅠ
첨엔 잇몸만 살짝 붉그스레 부은듯 안부은듯 싶었던게
하루이틀 지나니 뾰루지마냥 고름 잡히고 붉은게 검붉게 되고
나중엔 처음크기의 서너배로 붓더라고요 (애휴...웅녀 인증~ㅜ)

얼마나 무섭던지 이석증 도지는줄 알았습니다
의사쌤,간호사쌤 모두들 넘 친절하셔서
손 붙잡아주시고 치료받다 저 쓰러질까봐 걱정들 해주시고~^^;;
초기에 바로 병원에 달려갔으면 이 고생까진 안했을텐데
치료전부터 어지럽고 무서워서 약부터 먼저 처방받아 먹고
(마취주사도 왜케 무섭나요 아놔....내심장~)
약국 다녀와서 기다리는동안 혹시나 마취풀려서 치료받을때 또 마취주사 맞는건 아닐까 쓸데없는 걱정까지 하느라...
아이고~~치료(?) 시술(?) 다 끝나고 집에와서 거울을 보니 병원가기전보다
완전 초췌해진게 열살은 더 늙어 보이더라구요~ㅋ;;

잇몸을 째고 긁은건지 완전 무슨 공업사 기계들 윙윙 거리는 소리에다
무슨 도구로 펌프질 비슷하게 마구 쑤셔대는 느낌에 제 치아들 이러다 오늘 아작나는건 아닌지 별별 걱정을 다했네요
뭐라고 말씀을 해주셨는데 넘 긴장을 하고 공포에 떠니 진짜 귀에 하나도 안들렸어요
중간중간 물양치 하라고 할때마다 뱉은 핏물보니 그것도 어질어질...
잇몸을 한두바늘 꿰맸다고 하시더라구요ㅠㅠ

치료 다 끝난후 입술이고 혀고 다 마취땜에 얼얼해서 말도 안나오고
집에 무슨정신으로 온건지도 모를정도였어요
애휴...다음주에 잇몸치료 해야 한다해서 또 예약잡고 왔는데
벌써부터 또 걱정입니다
그땐 오늘처럼 아프진 않겠죠?ㅠㅠ
원래 첫날이 제일 아픈거죠??(제발 그렇다고 해주세요...ㅜㅜ)
오늘은 고름잡힌 부은잇몸 치료를 한거 같은데
다음주에 들어가는 잇몸치료란 대체 어떤걸까요...?;;
진짜 정신이 하나도 없어서 여쭤보기는커녕 병원 나가는문도
안보일 정도였어요 애궁....

여튼간에 82님들도 저처럼 미련스럽게 참다가 나중에 고생하시지말라고
일부러 긴 글 남기고 자러 갑니당~~~
모두 굿밤되세요~^^




IP : 114.203.xxx.84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0.7.4 11:47 PM (1.242.xxx.191)

    치과는 간호사아니고 치과위생사나 조무사...

  • 2. ..
    '20.7.4 11:55 PM (180.69.xxx.53) - 삭제된댓글

    치아와 잇몸 사이에 기구를 넣고 벌려서 거기 쌓인 이물질을 긁어내는 청소예요. 님 상태 보아하니 마취하고 하겠네요.

  • 3.
    '20.7.4 11:56 PM (113.10.xxx.49) - 삭제된댓글

    지난 1월부터 위험을 무릅쓰고 치통땜에 치과 다니고
    위출혈와서 위내시경하고.. 코로나래도 병원은 다 갔었어요. 근데 신경치료가 잘 안되어 이제 대학병원에까지 가네요. 치통땜에 1달이상 고생하다 다시치료 시작이네요.
    양쪽으로 제대로 씹어봤으면 좋겠어요.ㅠ

  • 4. ㅇㅇ
    '20.7.5 1:32 AM (58.122.xxx.203)

    치과 가야하는데 하도 엉터리가 많아서 못 가고 있어요.
    이사와서 좋은 치과 찾기가 너무 힘들어요.
    동네 카페 추천 치과도 누군 좋다 누군 별로다 하고ㅜㅜ
    진짜 꼼꼼하게 잘 봐주는 치과 찾고 싶어요.
    과잉도 많고 손끝 야무진 의사 찾기도 힘들고..

  • 5. ,,,
    '20.7.5 9:36 AM (121.167.xxx.120)

    다음주도 같은 치료인데 이번보다 상태가 덜 심하면
    덜 아파요. 두번째 경험이니까 덜 아프고요.
    저도 요즘 딥 스케일링 중인데 6번에 나누어서 해요.
    스케일링을 일년에 한번씩 해도 치석이 잇몸안으로 뿌리쪽으로
    내려 갔다고 마취 주사 맞고 잎몸속까지 깊게 헤집어 놓아요.
    다행히 병원에 손님이 많아서 이주에 한번 가요.
    자주 가면 빨리 끝날수도 있지만 먼저 시술한곳이 아물지 않아서
    더 아파요. 치료 잘 받으세요.

  • 6. ...
    '20.7.5 2:48 PM (114.203.xxx.84)

    자고 일어나니 다행히 어제보단 훨씬 덜 아프네요
    이번에 치료를 다 받으면 앞으론 진짜 관리를 잘 하려고 해요
    윗님도 치료 받으시느라 고생이 많으시네요 ㅜㅜ
    도움말씀 주셔서 감사드리고
    님도 치료 잘 받으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091664 핸드폰 화면이 갑자기 흑백으로 나와요 3 2020/07/05 6,017
1091663 (음악) 우효 - 민들레 4 ㅇㅇㅇㅇ 2020/07/05 790
1091662 견미리 젊은시절 5 . . . 2020/07/05 5,344
1091661 양쪽 말 다 들어봐야 되는 거긴 한데 이 장면 보니까 3 어머 2020/07/05 1,970
1091660 고등딸아이 있으신 ,딸아이 남친..있나요? 7 엄마 2020/07/05 2,924
1091659 결혼정보업체에서 만나놓고 난 결혼생각없다고하는 남자들 16 .. 2020/07/05 6,491
1091658 여론좀 보태주세오 3 여기가서 2020/07/05 897
1091657 꺄악 김수현 10 .... 2020/07/05 5,042
1091656 에어컨 실외기 과열로 불났네요 5 .... 2020/07/05 5,174
1091655 남편이 저에게 잘해주지도 않으면서 라는데요. 10 ..... 2020/07/05 3,243
1091654 7월5일 코로나 확진자 61명(해외유입18명/지역발생43명) 5 ㅇㅇㅇ 2020/07/05 1,599
1091653 유독 여자분들이 차태워주는 거에 예민한것 같아요. 23 신긴 2020/07/05 7,764
1091652 80대 아버지 결핵발병하셨어요 15 ㅎㅎㅎ 2020/07/05 4,485
1091651 당근에서 런닝머신 사려고하는데 뭘 첫째로 볼까요? 4 ... 2020/07/05 1,680
1091650 넉달만에 조회수 2백5십만 넘은 뉴스타파 영상 5 해안선 2020/07/05 1,614
1091649 요리 잘하시는 분들 너무 부러워요. 20 요얄못 2020/07/05 3,928
1091648 요즘 전세 2년마다 꼬박 올려받나요? 8 질문 2020/07/05 2,567
1091647 초6남아 키작고 화를 잘내는데 영양제 추천 7 궁금이 2020/07/05 2,284
1091646 초당 옥수수 삶았는데요 30 여름 2020/07/05 5,391
1091645 요새 이낙연씨 본 사람요? 16 2020/07/05 3,003
1091644 지긋지긋 인간관계 고민 9 나나 2020/07/05 2,967
1091643 여왕벌 종류의 인간은 어떻게 대처하세요? 12 ... 2020/07/05 7,122
1091642 버터 간장 밥 맛있나요? 18 버터 2020/07/05 2,901
1091641 연옌들 성형전 사진보니 대단하네요 20 ㅇㅇ 2020/07/05 8,653
1091640 종이인형 코스프레 해야할까요 12 -- 2020/07/05 2,47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