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대학때 이모가 일 좀 도와달라해서
편도 2시간반? 거리를 지하철 타고 다니며 두달 가까이 도왔었어요. 최저시급 받구요. 그리고 그 조카 중 둘째가 좀 저한테 언니언니하는 스타일이라서 엄마가 집에도 초대하고 제가 데리고 놀러다니고. 약간 버릇없는?되바라지게 말하는 스타일이긴 해도 저는 그냥저냥 받아주고...근데 그 이후로 저 결혼하고 애낳고도 자기멋대로 굴고 좀 저를 만만히 보는것 같아서....저도 상처받아서 뭐라한건 아니고 제가 연락왔을때 좀 냉랭하게 대해서 그 이후로 연락 뚝 끊겼거든요.
그리고나서 뭐 만난적도 없다가...
첫째조카 결혼식이라 2시간거리 차 타고 온가족 다 갔다왔는데
이모도 그렇고 그 둘째조카도 ㅋ 딱 인사만 하고 끝. 것도 다 제가 먼저 인사함. 멀리 코로나 뚫고 갔는데 참 무안하더라구요.
오히려 세상 무뚝뚝한 저희 오빠한테만 고맙다 웃으면서 말걸고 먼저 인사하고 그런거보니 사람은 친해지거나 뭔 감정교류를 깊게 하고 사는것보다 그냥 나쁜감정없이 지내는게 편한거구나 싶기도 하고
왜냐면 저도 그런 별 감정교류없던 첫째 조카하고는 오히려 편했고 축하해줄 마음이 들었거든요.
그리고 언제나 멋대로 굴고 징징대도 자기는 다 이해받아야한다고 생각하는 그 둘째조카도 참 왜 자기친언니한텐 안그러고
엄한 사촌인 내게 그랬는지 그것도 참 이해불가에요..
인간관계 친하고 한것보다 나쁜 감정 안갖는게 나은가봐요
ㅇㅇ 조회수 : 2,936
작성일 : 2020-07-04 15:44:18
IP : 223.33.xxx.229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ㅡㅡ
'20.7.4 3:48 PM (116.37.xxx.94)열번 잘해도 한번 잘못하면 그것만 기억하는게 인간인듯요
원글님이 잘못했다는게 아니라
마지막 그것만 기억하는거죠2. ....
'20.7.4 3:48 PM (221.157.xxx.127)친하게지내던 사람이 원수되고 그래요 ㅜ
3. 공감
'20.7.4 3:48 PM (59.22.xxx.89)저는 요새 회사생활에서 그걸 깨달았어요~ 인간관계는 친밀한 사람을 만드는것보다는 적을 만들지 않는게 좋은것같아요
4. 맞아요
'20.7.4 3:49 PM (115.21.xxx.164)사람 만만히 보고 부리려고 들고 함부로 말하고 개지랄 떨던 인가들이 하는 말이 받아줄수 있었잖아 넌 해줄수있었잖아 지들이 못할건 남도 못하는 거죠. 오히려 아무 상관없는 사람은 반갑게 인사할수 있다는 거 맞는 말이에요
5. ㅇㅇ
'20.7.4 3:53 PM (223.33.xxx.229)근데 제가 크게 잘못한게 아니라
그동생에 상처받아서 속앓이하다가 저도 비슷하게 대꾸?해준게 다거든요. 그동생은 자기는 그래도 되고 아마 저한테 상처받았다고 이모한테 말했겠죠.
그럼 언제까지 속앓이하며 아무렇지않은척 받아줬어야 했는지.....참 그것도 저 자신한테 미안한 일 같고
처음부터 첫째조카처럼 데면데면 지냈음 좋았을걸 싶기도 하고 그래요.6. 별동산
'20.7.4 4:10 PM (49.179.xxx.164)저도 동감해요
7. ㅇㅇ
'20.7.4 4:18 PM (223.33.xxx.229)저희 오빠로 말할거 같으면
무뚝뚝함 끝판왕, 말걸면 대꾸도 잘 안하고 단답식인 스타일인데 진짜 친척모임에 오기만 해도
다들 고마워하고 어려워하고
조심스럽지만 친해지고 싶어하고 그러더라구요.
쓰고보니 제가 만만한 스타일이었구나 싶고 그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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