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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예의없는 남편에게 똑같이 받아치니 짜증내네요.

피차마찬가지 조회수 : 6,068
작성일 : 2020-07-03 17:18:36
제가 오늘 직장에 오전을 비워놓고 위장, 대장내시경 받기로 예정이 되어 있어서
어젯밤부터 장을 비우느라 화장실 들락거리고 너무 피곤하고 약간 어지럽기까지 했어요.
아침에 일찍 일어나 장 비우는 약을 추가로 먹고 이미 깨었길래 식구들 아침 준비했는데요.
자꾸 급히 화장실 가야했고 그때마다 손을 엄청나게 씻고 주방에 돌아오느라 힘들었어요.

하여간에 감자 익혀서 매쉬해서 오이랑 당근, 삶은 계란 넣고
우리 가족 입맛에 맞게 마요네즈는 아주 소량, 머스타드는 더더 소량 넣고 해놓았어요.
그것 외에도 아보카도, 키위, 브로콜리 넣고 스무디도 해놓구요.
우리 애가 브로콜리 좋아해서 그것도 데쳐 놓았어요.

전 아예 금식이니 아무 것도 못 먹고 물만 마시고 있었지만
식구들 먹으라고 해놓았거든요.

남편은 갈치조림 어제 저녁 남은거 데워주고 애는 토스트에 샐러드랑 스무디랑 먹고
식구들 아침을 먹는데 저는 그냥 식탁에 앉아 있었는데요.
남편이 감자샐러드를 자기 접시에 하나도 덜어놓지 않았길래 내가 서빙스푼으로 덜어주려하니까
크게 손사래를 치면서 어어어.. 그러면 어떡해.. 너무 많아!! 많다고!! 이렇게 큰소리를 치는 거예요.
그래서 내가 서빙스푼 위에 있던 거에서 1/3 정도를(정말 소량.. 베이비 스푼 정도의 양)
남편 접시에 놓으면서 이거면 되었냐고 하니 되었대요.
그러고 있었는데 남편이 밥을 먹다가
나중에 다시 감자 샐러드에서 서빙 스푼 가득이 퍼서 자기 접시위에 더는거예요.
그래서 제가 조용히 아까 많다고 뭐라던 사람 어디 갔냐고 했거든요.

남편이 저보고 이러는거예요.
그냥 가만이 좀 있으면 안돼?? 꼭 그렇게 말해야 속이 시원해??
내가 그랬죠. 아까 당신도 하고 싶은 말 한거고 나도 내가 하고 싶은 말 그냥 한거야.
당신은 하고 싶은 말 하면 괜찮은거고 나는 그러면 안돼??
내가 대단하게 뭐라 한 것도 아니고..
나도 당신처럼 감정이 있는 사람이라고..

남편이 다시 이러네요. 그러니까 하지 말라고..
감자샐러드니 뭐니 아침이니 저녁이니 다 하지 말라고.. 내가 언제 밥 해달라고 했어??
아침 했다고 이러는거야??

참.. 내가 기가 막혀서.
수십년 아침 한 사람입니다. 제가.. 아침 뿐 아니라 저녁도요.
오늘 처음 아침 한게 아니구요.
밥해달라고 해야 밥을 하나요?
이건 세수하고 양치하듯이 그냥 일상적인거 아닌가요?
아니 갑자기 왜 아침 했다고 유세냐니.. 내 참 기가 막혀서.
내가 언제 밥 하면서 물어봐서 하나요? 때되면 밥 하는건 당연한거지.
그리고 이건 일상이라서 언제 한번도 내가 밥 한다고 생색 낸적 없어요.
내가 밥을 하지 않으면 그럼 자기가 할건가요?
하지도 않을거면서 다 같이 굶자는건지.

우리 남편 말투가 이렇게 뽄대가 없더라고요.
내가 그랬어요. 양이 많은거 같으면 조금만 덜라고 하면 되지
왜 무조건 큰 소리를 내냐고요.
좋은 의도를 가지고 하는 사람을 마구 비난부터 하면 내가 어떤 감정이 들겠냐고요.
당신이 남을 기분 나쁘게 한건 생각 못하고 남도 싫은 소리하니
그건 짜증 나냐고요.
나도 당신처럼 괜히 싫은 소리 들으면 기분 나쁘다고요.
피차 마찬가지라고요.

며칠 전에도 남편이 아무 일도 아닌거 가지고 저한테 조롱을 해서
제가 정색을 하고 그게 무슨 뜻이냐고 하니 오히려 자기가 더 큰 소리 치다가 얼버무리더니
몇 분 뒤에 자기가 잘못했다고 사과했어요.
이런 식으로 평생 조롱.. 비꼼.. 아무 일도 아닌거 가지고 큰 소리 내고..

얼마전에 남편 건강 문제로 대학병원에 진료예약하고 갔었는데
그게 좀 중하다면 중한 일이라서 제가 일부러 직장에서 겨우겨우 없는 시간 내서 외래에 같이 갔더니
진찰받는데 의사와 간호사 다 있는 앞에서 저를 면박주고 무식쟁이로 몰고 그러더라고요.
그 짧은 시간에 설명 듣기도 부족한 시간에 나를 면박주느라고 낭비할 필요가 뭐가 있는지..
그때도 제가 선생님 앞에서는 참고 나와서 나한테 왜그러냐고 대면하니
자기가 실수했다고, 사과한다고 하더라고요.

어쨌든 샤워하고 병원에 내시경 하러 가야겠기에 화장실 들어가기 전에 남편한테 그랬어요.
나 정말 이러고는 못 살겠어.
내가 왜 이런 대접 받으면서 살아야 하는지 이유나 한번 말해봐.
자긴 아무 것도 아닌데 내가 일을 크게 만든거라네요.
제가 더 말도 섞기 싫어서
오늘은 내가 알아서 가서 택시타고 가서 내시경하고 올거니까 당신은 출근해.. 그러고 샤워하러 들어갔어요.
원래는 수면으로 검사하니까 남편이 병원에 저 데려다주고 끝나면 제 직장으로 데려다주기로 했었거든요.
샤워하고 서둘러 옷 입고 나가니까 현관 문 앞 엘레베이터 앞에서 남편이 기다리고 있더라고요.
남편이 집에 안보이길래 난 남편은 이미 출근한 줄 알았거든요.
참.. 내..
어쨌건 남편 차 타고 병원에 가서 하고 끝나고선 직장에 출근했어요.

우리 남편 정말 왜 이러는지..
정말 있는 정도 다 떨어진지 오래되었는데
그것마저 화석이 되려고 하네요.
부부가 서로 지켜야 하는 사소한 예의를 자기는 밥 말아잡숫고
저는 자기한테 뭔 소리를 듣던말던 하늘같이 모셔라 이건가요??

저는 남편 없어도 하나도 아쉽지 않아요.
여태 내가 다 하드캐리하며 살았어요. 남편은 군식구일뿐.
오히려 대접 받을 사람은 접니다.. 하지만 저는 그런거 바란 적도 없어요.
사소하고 기본적인 예의.. 이거면 되는거예요.
따뜻한 배려와 이해.. 이런 건 이번 생에는 없다는 거 이미 충분히 알아요.
근데 아주 기본마저도 이 사람은 일방적인거군요.

열심히 살아도 고마운줄 모르고
잘해주면 오히려 구박하고
고마운 건 면박주는 걸로 답하던 시가 사람들의 언행을 남편이 그대로 닯았어요.
애들도 왜 엄마가 아빠랑 이혼하지 않는지 모르겠다고 하네요.
정말 애들을 위해서라도 내가 옳은 선택을 해야 하는건지.
IP : 39.7.xxx.160
3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0.7.3 5:28 PM (121.167.xxx.120)

    조금씩 조금씩 교육 시키세요
    더럽고 치사해서 가르치는 시간에 내가 하고 만다 하고 내가 했더니 늙으니 더 힘드네요
    결혼한 아들은 지금이라도 가르치래요
    마음에 안들어도 잘한다 해주래요

  • 2. ㅇㅇ
    '20.7.3 5:32 PM (61.72.xxx.229)

    아 읽기만 해도 너무 짜증나는 스타일이에요
    에효........

  • 3. ㅇㅇ
    '20.7.3 5:37 PM (1.216.xxx.18)

    애도 아니고 샐러드를 굳이 왜 덜어주세요?
    적게 먹으려다가 더먹을수도있지
    그걸 또 못 참고 한마디하고.
    남편이 관대한 편 아니지만,
    님도 아내아니고 잔소리쟁이 엄마같아요.
    전 싫어요.

  • 4. 물론
    '20.7.3 5:40 PM (182.216.xxx.30) - 삭제된댓글

    오늘의 일이 발단이 되었을 뿐 계속 이어진 불만이나 갈등이 있었을 것 같아요. 아님 남편분이 뭔가 말할 수 없는 고민이 있어 극도로 예민한 상황이거나요.
    아무 일도 없는데 이런 상황이었다면 남편 정말 이상하네요.

  • 5. 아들아님
    '20.7.3 5:40 PM (1.238.xxx.181)

    엄마랑 사춘기 아들의 아침 식탁 같아요.

  • 6. ,,
    '20.7.3 5:42 PM (211.215.xxx.107)

    남편이 호의를 무시하고 소리친 건 분명히 잘못이지만
    님 발언은 비아냥이잖아요. 누가 봐도 싸움 거는 걸로 보여요.
    저라면 덜어주지도 않겠지만(각자 원하는 만큼 먹는 게 합리적)
    덜어줄 때.소리치는 남편에게 왜 소리지르냐고 항의할지언정
    저런 식으로 비꼬는 건 안 할 거예요.
    그걸 계기로 말싸움으로 번질 게 뻔하니까요.

  • 7. ㅇㅇ
    '20.7.3 5:43 PM (117.111.xxx.154)

    님이 남편분 단점을 간략하게 적어서 그런지 몰라도
    이글에선 남편은 그냥 먹으려던 양이 변한 거뿐이고,
    님은 비아냥.
    비아냥 화법이 상대방 신경 긁는거 인지하시고
    지금보다 덜 잘해주시고
    덜 케어하심 오히려 나아질거같아요.
    직장맘이 내시경 검사받는 날에도 너무 정성을 다하니,
    작은 거절,사소한 짜증에도 많이서운하셨나봐요.

  • 8. 저도
    '20.7.3 5:45 PM (202.166.xxx.154)

    저희 엄마랑 저랑 아침 식사 모습이예요. 식욕은 없고 앉아서 밥 먹고 있는데 안 먹고 쳐다보면서 이것저것 놔주고 그러면 고마운게 아니고 진짜 짜증납니다. 그냥 남편보고 알아서 먹으라고 하세요. 먹다보니 식욕도 돌고 더 먹고 싶었나 보죠

  • 9. 그래도 남편분이
    '20.7.3 5:46 PM (115.140.xxx.66)

    병원까지 데려다 줬네요. ^^
    그리고 뭔가를 할 때 미리 물어 보세요
    덜어줄 때도 덜어줄까 물어보셨음 별일없지 않았을까요
    그냥 슬기롭게 두 분이 잘 해결하면서 사세요.

  • 10. ㅇㅇ
    '20.7.3 5:49 PM (117.111.xxx.154)

    님솜씨가좋아, 감자 샐러드가 너무 맛있었나 보죠.
    아무리 부부라도 샴쌍둥이는 아니니,
    일정 선은 넘지 마세요.

    알콩달콩 신혼도 아니고,
    남편 무뚝한거 모르는것도 아닐거고,

    님이나 남편이나 좋은분같으니 약간만 지혜를 짜보세요.

  • 11. 전 남편이
    '20.7.3 5:54 PM (222.104.xxx.158)

    그렇게 예의와 배려가 없는지 잘 모르겠어요

  • 12. 애가
    '20.7.3 6:01 PM (125.178.xxx.135)

    몇 살인가요~ 그 모습을 다 보고 있는 건가요.

  • 13. ..
    '20.7.3 6:02 PM (106.246.xxx.58) - 삭제된댓글

    남편이 잘못했네요
    오~ 한입 먹어보니 맛있어서 더 먹어야 겠네. 한마디만 했어도 좋았을걸.

  • 14. ㅇㅇ
    '20.7.3 6:06 PM (114.205.xxx.104)

    남편을 왜 자식처럼 키우는지...
    내버려두세요.
    하나부터 열까지 해주면 당연한줄 알아요.
    대장 내시경하는 날은 대강 먹고 가라고 하세요.
    굳이 저렇게까지 해줄 필요가 있나싶어요

  • 15. 근본적인
    '20.7.3 6:08 PM (222.234.xxx.215)

    문제가 있네요
    그래서 사소한 대화에서 자꾸 어긋나는거지요
    저 대화의 이면에는 서로 상대에게 불만이 가득하다라고 읽혀지네요

  • 16. ..
    '20.7.3 6:12 PM (112.186.xxx.45)

    우리 애가 그럽니다.
    엄마는 이혼을 해야 한다고..

  • 17. ㅠㅠ
    '20.7.3 6:19 PM (219.250.xxx.4)

    샐러드건은 원글님이 이상해요

    처음에 남편이 조금 달라도 말한 것과
    남편이 더 먹으려할 때 남편 잔소리에 대한 보복으로
    잔소리한 것은 차원이 달라요
    님은 말꼬리잡는 습관 있는지 관찰 필요
    남편도 짜증 나는 타입

  • 18. ㅎㅎ
    '20.7.3 6:19 PM (1.225.xxx.38)

    아마 무의식중에 남편을 자극하는 행동을 계속 하고 있을지도 몰라요.
    대부분 저런경우 그렇더라구요.

  • 19.
    '20.7.3 6:19 PM (203.81.xxx.36)

    떠다 먹으면 맛있나보다 하면 돼죠
    그걸 꼭 왜 더먹는거냐 밝혀내야 하나요
    아휴...
    그아침 바쁜 시간엔 대강좀 넘어가시지...

  • 20. ....
    '20.7.3 7:02 PM (118.176.xxx.140) - 삭제된댓글

    남편이 먹고싶음 먹겠지
    그걸 뭐하러 떠 줘요?

    내가 안 먹을건데도
    이만큼 차려줬다 공치사하고픈데
    별로 고마워 하지않아서 화났다 이거잖아요?

    진짜 피곤한 스타일

  • 21. ....
    '20.7.3 7:06 PM (118.176.xxx.140)

    남편이 먹고싶음 먹겠지
    그걸 뭐하러 떠 줘요?

    내가 안 먹을건데도
    이만큼 차려줬다
    유세떨고 싶은데
    별로 고마워 하지않으니
    괜히 시비걸어 싸움한거 잖아요?

    진짜 피곤한 스타일

  • 22. ㅎㅎㅎ
    '20.7.3 7:08 PM (14.39.xxx.149)

    샐러드 사건에서는 남편분이 뭘 잘못했는지 모르겠어요
    님이 뭔가 쌓인 다른게 있었겠죠
    저는 님이 글을 전개하는 방식이 눈에 띄었어요
    불필요한 내용까지 너무 자세하게 나열되어 있어서 핵심까지 오는데 한참 걸리는데 그 핵심이 그다지 중요한 사건이 아니라서 김빠지는...
    명확하고 합리적인 스타일이 아니라 상당히 주관적으로 감정을 증폭시키는 분이신듯요 글에서 님의 짜증과 스트레스가 느껴지는데 늘 그렇게 지내시는건 아니죠 자주 화난 상태로 계신가요
    남편과 함께 상담을 받아보세요 자주 사과하는걸 보니 가능성도 있겠네요

  • 23. ...
    '20.7.3 7:27 PM (124.5.xxx.21)

    일단, 님도 맞벌이하는데 아침을 애좋아하는 샐러드에 남편먹는 갈치조림을 차렸어야하는지 궁금하네요.
    저도 너무 최선을 다하다보면 상대방에게도 최대치를 기대하게 되더라구요.
    그래도 병원 데려다주려고 남편이 기다린거 보면 문제있는 분은 아닌거 같은데
    적당히 잘하고 적당히 기대하고 사는게 편할것 같다는 생각도 드네요

  • 24. 감자샐러드
    '20.7.3 7:45 PM (211.247.xxx.104)

    조리 과정을 자세히 적으신 걸 보고 느낀 건데요
    님 마음 속으로 수고를 인정 받고 싶었고 그걸 남편이 느낀 것 같아요. 그냥 힘들지 않은 만큼만 하고 사세요

  • 25. ..
    '20.7.3 8:03 PM (223.62.xxx.90) - 삭제된댓글

    샐러드건 남편이 뭘 잘못했는지 모르겠다고들 하시는데
    먹을것 덜어주는 아내에게 남편이 소리지르는게
    옳은 건 아닌 것 같아요.
    건강검진으로 본인은 먹지도 못하는 아침을
    차려주고 있으면 고맙다는 말은 못할망정 말이죠.

    전 그것보다도 가정 내 불균형에 신경쓰이네요.
    남편을 아들같이 대하니까 애같이 구는거겠죠.
    어른의 몫을 하라고 하세요.
    맞벌이라면서요.
    어디서 아침상을 소리지르며 받아먹나요 버르장머리 없이.

  • 26. 가장
    '20.7.3 8:29 PM (39.7.xxx.160)

    제가 그냥 맞벌이가 아니고 가장입니다.
    저 혼자 우리집을 하드캐리 했다니까요.

    왜 밥을 그렇게 차라냐고요? 검진으로 먹지도 못하는데?
    제가 웰빙으로 먹고 좋은 생활습관으로 사는거 즐기는 사람입니다. 그리고 내가 검사로 안 넉는다고 자식도 있는데 대충 먹으라고 하지 얺아요 저는.
    샐러드건도 남편이 뭔 잘못이란 말이냐는 분들의 논리를 제가 이해 못하겠네요. 제가 남편에게도 말했어요. 당신이 서빙스푼의 양이 많은거 같으면 나는 조금만 달라고 하면 되지 않냐고.
    좋은 의도로 행동하눈 사럼에게 다짜고짜 비난을 하는 이유가 뭐냐고.

  • 27. 원글님
    '20.7.3 9:07 PM (1.233.xxx.247) - 삭제된댓글

    혹시 좀 예민한 성격이세요?

  • 28. 원글은
    '20.7.3 9:21 PM (203.254.xxx.226)

    완벽하게 잘 해내면서
    그걸 인정받고싶어 하고
    그 인정욕에
    남편은 지치고..

    그런 것 같네요.

    맛있는 걸 잔뜩 차리고
    맛있지? 맛있지? 맛있지?를
    계속 물어보는 느낌이에요.

    숨 막혀요.

    원글은 난 열심히 식구들 위해 최선을 다 했는데
    왜 내게 이래?
    라 겠지만..

    그 최선은 그저 원글님이 스스로를 충족시키는 방향이고
    다른 식구에 대한 배려는 크지 않았네요.

    억울타 생각마세요.

  • 29. M흠
    '20.7.3 9:33 PM (218.236.xxx.69) - 삭제된댓글

    윗 댓글처럼 인정욕구에 자신의 방식만 옳다고 말하시네요.
    웰빙, 좋은 생활습관의 기준은 누가 정하나요? 각자 자기가 원하는 방식이 있는데 다른 사람은 그게 싫을수도 있어요.
    평양감사도 자기가 싫으면 싫은건데...
    원글님 그렇게 웰빙먹고 이게 좋은생활습관이다 이렇게 해야한다 라고 정해놓으시는것도 다른 사람 공격하는거예요.

  • 30. ..
    '20.7.3 9:46 PM (118.44.xxx.68) - 삭제된댓글

    오늘 퇴근 후에 그냥 어무 말도하지 않았어요.
    평소처럼 저녁 차려서 덤덤히 먹었눈데 넘편이 나서서 설거지 하더라고요.
    가만이 있었는데 남편이 사과하네요.
    자기가 관계를 개선하겠다고 맘을 먹는데
    자꾸 자기도 모르게 말 버릇이 이상하게 나온다고요.
    아침에 짜증내서 미안하대요.

    근데 전 정말 인내심이 다 한거 같아요.
    여태 변하지 않는 사람 더 뭐가 변할까 싶어요.
    몇몇 댓글님들은 제가 남편으로부터 인정받기 원한다 쓰는데
    전 그런 마음 1도 없는 정도가 아니라 0도 없습니다.
    그런 마움은 젊을 때나 있는거겠죠. .
    제 나이에 무슨 남의 인정을 바랄까요.

    그리고 웰빙 먹거리를 먹고 좋은 습관 갖는건
    꼭 누구를 위해서라기보다 그냥 제가 사는 방식이예요.
    전 그거 저룰 즐겁게 하는 일이라 그렇게 해요.
    어쩌다 저 혼자 먹어도 저는 그렇게 해먹어요.

  • 31. ..
    '20.7.3 9:47 PM (39.7.xxx.160)

    오늘 퇴근 후에 그냥 어무 말도하지 않았어요.
    평소처럼 저녁 차려서 덤덤히 먹었눈데 넘편이 나서서 설거지 하더라고요.
    가만이 있었는데 남편이 사과하네요.
    자기가 관계를 개선하겠다고 맘을 먹는데
    자꾸 자기도 모르게 말 버릇이 이상하게 나온다고요.
    아침에 짜증내서 미안하대요.

    근데 전 정말 인내심이 다 한거 같아요.
    여태 변하지 않는 사람 더 뭐가 변할까 싶어요.
    몇몇 댓글님들은 제가 남편으로부터 인정받기 원한다 쓰는데
    전 그런 마음 1도 없는 정도가 아니라 0도 없습니다.
    그런 마움은 젊을 때나 있는거겠죠. .
    제 나이에 무슨 남의 인정을 바랄까요.

    그리고 웰빙 먹거리를 먹고 좋은 습관 갖는건
    꼭 누구를 위해서라기보다 그냥 제가 사는 방식이예요.
    전 그거 저룰 즐겁게 하는 일이라 그렇게 해요.
    어쩌다 저 혼자 먹어도 저는 그렇게 해먹어요.

  • 32. 애가
    '20.7.4 12:36 AM (106.101.xxx.192) - 삭제된댓글

    엄마는 이혼을 해야 한다고 했다니 참...
    아빠가 너무 별볼일없는 사람이고 시비거는 사람이라
    엄마가 불쌍하고 열받는게 당연하니 이혼해야 한다고
    엄마편 들어주는 발언을 한건가요?

  • 33. 애가
    '20.7.4 3:17 AM (39.7.xxx.160)

    그 자리에서는 애가 아무 말 하지 않고 있었구요.
    나중에 저보고 엄마 정말 왜 이혼하지 않냐고,
    이미 애가 저한테 여러번 한 말인데 또 한겁니다.

  • 34. ssssss
    '20.7.4 2:55 PM (161.142.xxx.226)

    원글님 가정 하드캐리 하느라 힘드신건 알겠는데
    글과 댓글 보니 스스로 힘들게 사는 타입 같으세요.
    남편분은 착하신데 원글 스타일이 버겁구요.
    왜 그런거 있잖아요. 상대방 말이 다 맞는 말인데 함께 하기엔 버거운...
    남편분과 가족 그만 챙기세요. 반응이 저런데 챙기고 반응이 맘에 안 든다고 비아냥거리고.
    뭔가 서로 코드가 안 맞는건데(챙겨주면 고마워해야 하는게 상식이긴 하죠) 계속 본인 타입으로만
    사시는것 같은 느낌을 받았어요.
    전 그런거 싫어해서 저랑도 안 맞으실것 같아요.

  • 35. 댓글 이상해
    '20.7.4 5:31 PM (1.231.xxx.37)

    부인이 가장이나 마찬가지인데
    아침밥까지 챙기시고 무능력한 남편은 대접 받으며 소리나 치고 에고
    애아빠니 참고 사시는거죠? 다 보입니다
    남펀 자격지심이죠. 그렇게라도 님 후려쳐야 자기가 생존가능하니까요
    여우같은 남편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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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91473 "수출규제는 일본의 실수" 美 슈나이더 교수의.. 뉴스 2020/07/04 1,276
1091472 설득력 갑.jpg 3 동감동감 2020/07/04 1,799
1091471 군 휴가 나온 아들의 가장 큰 변화 6 푸르른물결 2020/07/04 4,394
1091470 몇달간 마스크 쓰느라 팔자주름 대박 ㅜㅜ 3 -;; 2020/07/04 5,161
1091469 애들 얼른 학교 매일 갔으면 좋겠어요 18 지겨워 2020/07/04 4,197
1091468 서울경제, 정의연 국고보조금 횡령 의혹 보도 '허위' 9 ........ 2020/07/04 911
1091467 우울증으로 만사가 다 귀찮아지면 다시 되돌릴수 없나요? 18 ㅇㅇㅇ 2020/07/04 5,214
1091466 출산율 굳이 한국토종인을 늘릴 필요 있나요 23 .... 2020/07/04 2,935
1091465 25만 8천원...옷 샀어요 8 옷가격 2020/07/04 4,632
1091464 저는 남자가 섹시해야 사귀고 싶어요 25 .. 2020/07/04 8,058
1091463 마스크 무료배송 3040원 이예요 사실분들 고고 11 ... 2020/07/04 3,690
1091462 윤춘장이 개검장들 소집한 이유 17 실패 2020/07/04 2,081
1091461 탄산먹으면 배에 가스차나요? 2 탄산이요 2020/07/04 989
1091460 다주택자들 집 안판다네요 47 후~ 2020/07/04 5,681
1091459 저 방금 시장에서 랍스터 두마리 샀는데 어떻게 먹는거에요? 3 .. 2020/07/04 1,394
1091458 물걸레 겸용 청소기 콕집어 추천해주세요 7 모모 2020/07/04 1,762
1091457 농협몰 4만원 바우처요 사용하려는데요 9 사용하려는데.. 2020/07/04 2,037
1091456 우리나라 돈 만원이 미국에서는 어느정도 가치에요? 7 궁금 2020/07/04 2,252
1091455 대통령 우산 밑에 사람들과 레임덕. 14 2020/07/04 1,471
1091454 마트표 떡볶이 소스 맛난거 알려주세요~~ 7 떡볶이 2020/07/04 2,355
1091453 말 엄청 많고 자기위주인 사람.. 에니어그램 몇번 유형일까요? 5 궁금 2020/07/04 1,692
1091452 남편이 메이져 공기업다니면 자랑하고 싶나요? 28 심리는 2020/07/04 7,577
1091451 전문직이나 고연봉 여자들 어떤 남자 만나요? 23 ... 2020/07/04 8,238
1091450 실파두단이면 액젓을 얼만큼 넣나요? 2 요알못 2020/07/04 9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