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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직장 동료들과 개인적인 수다 많이 하시는 편이세요?

궁금 조회수 : 2,219
작성일 : 2020-07-02 14:01:18

40대 직장인이에요

저는 자녀가 없고요


직장에서 주로 업무적인 얘기 좀 하거나

일반적으로 수다 떨때는

이런저런 시시콜콜한 얘기 많이 하게 되는데


사실 중요한 얘기도 아니고

또 시시콜콜한 얘기 하는게 언젠가부터

너무 불필요하다는 생각도 들고

간혹 이런저런 뒷얘기 하는 사람도 있어서

같이 얘기하다 보면 거기에 휩쓸리게 될때도 있고

그렇더라고요.


또 저는 자녀가 없는데

계속 본인 자녀 얘기 하는 사람이 있다보니

듣는 것도 힘들때가 많고요


그래서 그냥 그런 수다 떠는 상황을 피하게 되는데

그렇다보니 살짝 따로 겉도는 상황이랄까..

장단점이 있긴 한데

현재는 직장은 그냥 일하는 곳으로만 생각하고

인간관계에 큰 의미 두지 않으려고 하거든요


한때는 

친한 동료와 수다도 잘 떨고 퇴근후 저녁을 먹는다던지

그런 시간을 많이 보내기도 했는데

시시콜콜 개인사를 너무 오픈하다 보니  비밀이 없고

이자체가 신경쓰이는 부분이더라고요

게다가 친하다는 이유로 배려나 예의를 좀 상실하는

경우도 있고

믿고 신뢰했는데 살짝 뒷동투 치는 행동같은 걸 해서

사람에 대한 상실감이 생겼어요


직장에선 업무적인 대화 외에 굳이 시시콜콜

수다 떨 필요 없고 인간관계 맺으려고 할 필요 없다는

생각에 지금은 예전보다 개인적인 수다는 많이 줄이고

업무적인 것에 집중해요

IP : 121.137.xxx.231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0.7.2 2:11 PM (221.157.xxx.127)

    절대하지마세요 뭔가 사이틀어질때 다 뒷담화

  • 2. 저도
    '20.7.2 2:22 PM (203.235.xxx.42) - 삭제된댓글

    애 없는데 애 얘기, 애 유치원 얘기, 애 취미 얘기.................에 질려서 그 무리에서 빠져나와 겉도는 듯 하다가 그 일진 언니들한테 찍혀서 회의실에서 다굴 한 번 당한 후 자유와 평안을 얻었습니다.

  • 3. 저도
    '20.7.2 2:23 PM (203.235.xxx.42) - 삭제된댓글

    애 없는데 애 얘기, 애 유치원 얘기, 애 취미 얘기.................에 질려서 그 무리에서 빠져나와 겉도는 듯 하다가 찍혀서 회의실에서 다굴 한 번 당해주고 자유와 평안을 얻었습니다.

  • 4. ..
    '20.7.2 2:24 PM (210.105.xxx.117)

    제가 쓴 글인줄 알았네요

  • 5. ㅇㅇ
    '20.7.2 2:27 PM (223.39.xxx.89) - 삭제된댓글

    개인적인 얘기는 잘 안해요
    근데 그게 확실히 분위기를 타요
    같이 일하는 사람이 자주 바뀌는 회사였는데
    내 나이또래 저도 40대초반 사람들이나 30대는 그나마 개인적인 얘기안해도 잘 지냈는데
    40대 후반 50대 초반 직원들은 갠적인 얘기비율이 확 올라가더라구요
    사적인 얘기 싫어서 티비 얘기나 이런거 얘기 꺼내도 기승전자기남편 자식 시부모 친정부모 얘기 진짜 듣기싫어요

  • 6. 원글
    '20.7.2 2:33 PM (121.137.xxx.231)

    저도님 다굴이 뭐에요?? ^^;

    저는 한때 한 동료랑 꽤 친했어요. 집도 같은 방향이어서 퇴근할때도 늘 같이 퇴근하고요
    그렇다보니 이런저런 시시콜콜한 얘기 사심없이 나누고 믿고 그랬는데
    사람마다 서로 맞는게 100%일 수 없듯이 아무리 친해도 서로 안맞는 부분이 있더라고요
    이 동료는 새로운 사람한테 급 친절하게 다가오고 먼저 친해지려고 노력을 참 많이 하다가
    상대가 마음열고 친해지고 편해지면 좀 생각없이 언행을 하거나 그렇더군요.
    대화의 80%가 본인 자녀 얘기... 자랑거리가 아닌데 자랑하는 얘기 늘 들어주는데
    그것도 참 힘들고요.
    대화가 서로 오가고 공감도 해주고 그래야 하는데 본인 위주의 대화를 하고 상대의 말을
    진중하게 잘 들어주질 못하고...

    뭐 이런저런 일이 많은데
    한때 친했던지라 수다 줄이고 같이 엮이는 시간 줄여가는게 참 신경쓰였는데
    조금씩 노력하다 보니 지금은 좀 많이 나아졌어요

    이 동료때문에 사람의 본 모습에 대해 생각도 많이 하게 되었고
    사람 쉽게 안변한다는 진리도 다시 깨닫게 되었고...

    직장은 그냥 일 열심히 하는 장소로만 생각해야 할 것 같아요
    인간관계 맺고 마음주면 골치 아픈 일 마음 상하는일 많더라고요

  • 7. ㅕㅕ
    '20.7.2 3:35 PM (125.128.xxx.133)

    저도 자녀있는 40대지만 동료들 수다에 자녀 얘기만 하는거 솔직히 지겨워요
    그 집 자녀들 관심도 없구요, 애가 숙제를 안해가네 시험을 망쳤네 어쩌네.... 관심 1도 없음.
    저는 가급적 직장에서 가족얘기는 잘 안하거든요
    그랬더니 사람들이 저더러 자기 얘기 안하는 신비주의자라고 하더만요. ㅎㅎ

  • 8. 소팽조아
    '20.7.2 5:41 PM (125.130.xxx.219) - 삭제된댓글

    아무리 친하고 자매처럼 지내는 사람한테도
    절대 본인이나 가족 개인사 시시콜콜 다 밝히지 마세요.
    사이 좋을때는 위안도 되고 괜찮지만
    사이가 틀어지거나, 안 틀어졌더라도 다른 사람에게
    좋은 얘기든 나쁜 얘기든 다 전해서 소문 나게 만들더라구요.
    저도 2년 동안이나 겪고 큰 교훈 새겼네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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