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있어서
500ml 물에 2티백 넣어서 우려 먹었어요.
그러다가 어느날 입술 안쪽이 당기더라고요.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잤죠.
일어나서 뜨끈한 누룽지 둥굴레차를 또 타서 마셨어요.
그랬더니
입술이 퉁퉁 부어서 무섭게 부풀더라고요.
아랫입술요.
하루 종일 부풀다가 가라앉아서
놀라기도 하고 무섭기도 해서
그 다음부터는 누룽지 둥굴레차를 안 마셨어요.
그러고 오늘.
집에 살펴보니 우엉차가 있더라고요.
티백으로 된 거요.
그동안 뜨끈한 디카페인 차를 먹고 싶었는데, 마땅한 것이 없었거든요
그래서 반가운 마음에
물을 끓이고
우엉차 티백 2개를 500ml에 우려 마셨어요.
마시고 나니까 너무 좋은 거예요.
내친 김에 다시 티백2개를 우려서 먹었는데....
아랫입술 안쪽이 팽팽히 당기더니
물집이 잡힌 것처럼 크게 부풀어 올라서
저 지금 도날드 덕 됐어요... ㅠㅠ
이건 무슨 알러지일까요?
1회용 티백???
우엉차, 둥굴레차 전부 입술이 퉁퉁붓네요 ㅠㅠ
맹물 마시고 있는데
입술 안쪽이 벌레 물려서 부푼 것처럼 퉁퉁 부어올라서
오늘 오후나 돼야 가라앉을 것 같은 느낌이 들어요 ㅠㅠ
혹시 이런 알러지 겪으신 분 있으세요?
홍차, 커피는 괜찮은데
국산 전통차를 마시지 말란 의미인지 ㅠㅠ
절망스럽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