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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갑자기 제가 몹시 부지런해졌어요.

.... 조회수 : 5,378
작성일 : 2020-06-30 23:27:49
직장 다니면서도 그다지 의욕없이 일했고
그나마 집에서는 힘없어서 주말에 겨우
집안 정리하고 일주일에 한번 요리하고 살았는데도
피곤했어요.
남은 시간은 침대에 누워있다가 미드보거나
책보는걸로 하루 보냈는데
지금은 완전 달라졌어요.
직장에서도 한시도 쉬지않고
집에 오면 옷도 안갈아입고 부엌정리하고
꼭 반찬 한 두가지해서 집밥하고
집안 청소와 정리를 쉬지 않고 해요.
남편이 근심스러운 표정으로 자기 왜 그래
다 정리하고 마지막에 나도 정리하려고 그래?
그러면서 그만하라고 말려요.
일은 항상 미루다 마지막에 하는데
지금은 한 시도 안미루고 바로 바로 해요.
저도 이런 제가 낯선데
친정엄마가 한 시도 안쉬고
하루 종일 움직이다가 피고하면 자고
일어나면 다시 움직이시는 스타일인데
뒤늦게 엄마 유전자가 발현되나봐요.
특별히 열심히 살겠다고 결심하지도 않았는데
벌써 몇달째 이래요.

IP : 175.223.xxx.74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20.6.30 11:31 PM (1.220.xxx.68)

    건강에 이상만 없다면 문제없죠.
    혹시 더 건강해지셨을수도?

  • 2. ㅎㅎㅎ남편님
    '20.6.30 11:34 PM (175.122.xxx.249)

    유머감각 있으시네요.

  • 3.
    '20.7.1 12:02 AM (210.99.xxx.244)

    ㅋ전 애가 속썩이니 머리속이 복잡하고 정신적으로 피곤해지니 주변 정리정돈을 미친듯이 하게되네요 서랍속 옷정리 며 ㅠ

  • 4. 허구헌날
    '20.7.1 12:13 AM (218.153.xxx.49)

    늘어져 있는거보다 쉬지않고 움직이는게 건강에 좋아요

  • 5. 건강식품?
    '20.7.1 12:27 AM (221.146.xxx.90) - 삭제된댓글

    혹시 보약이나 건강식품 새로 드시는 거 있나요?
    저도 좀 원글님같았으면 좋겠어요.
    체력이 약해서 오늘도 저녁먹고 기절해서 한시간 넘게 자고 일어나 9시 드라마 보고
    아직까지 설거지도 못하고 소파에 누워있는 중이라.... ㅠ.ㅠ

  • 6. 저도
    '20.7.1 12:39 AM (1.241.xxx.109)

    비결좀 알려주세요.저도 부지런하고 싶은데 하루만 살림 열심히해도 몸살나요.
    부럽네요.

  • 7. 저도
    '20.7.1 12:46 AM (39.7.xxx.48)

    비결 좀 알려주셔야죵
    저도 그거 보려고 클릭하고 들왔는데..
    결심도 안했는데 저절로 되다니..대략 난감..

    그나저나 남편분 말하는 센스 있으시네요ㅎㅎ

  • 8. 귀여운남편님
    '20.7.1 12:53 AM (58.226.xxx.155)

    다 정리하고나면 나도 정리할라그래 ? 에
    빵 터져요. ㅋㅋㅋㅋㅋ

    갑자기 너무 움직이면 병나요.
    일의 양을 조금씩 늘려가는 방향으로.

  • 9. 33
    '20.7.1 12:58 AM (115.21.xxx.48)

    체력이 생기셔서 기운이 있으셔서 그렇게 하시는것 같아요
    무슨 운동 이나 음식 드셨나요? 소개해주세요^^

  • 10. ....
    '20.7.1 1:24 AM (182.209.xxx.180)

    별다른 이유가 없어요.
    그러고보니 체력이 좋아진것 같네요.
    왜 좋아졌지?

  • 11.
    '20.7.1 2:07 AM (116.36.xxx.22) - 삭제된댓글

    저도 게을렀었는데 지금 6개월째 부지런 떨고 있어요
    저는 이렇게된 계기가 있는데요
    1년전에 돌아가신 시어머님이 무척 부지런 하셨었어요
    그런데 평소에 별로 아프다는 말씀을 안하셨었는데 그 이유가 부지런히 몸을 움직이시면서 평생을 사신 이유가 건강의 비결이 었던게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에 지금 제가 돌아가신 시어머니의 좋았던 점을 따라 하고 있는겁니다

    저는 집에서 걸어다닐때도 발꿈치를 들고 다리를 쭉 뻗고 엄지발가락을 땅에 딪으면서 허리를 퍼고 배에 힘을 꽉 준 상태로 걸어다니거든요
    그래서 그런지 건강이 많이 좋아졌어요

    지금 제나이 65살이고 잠도 잘자고 걱정거리가 없네요
    불과 1년 전만 해도 불면증으로 고생을 했었는데 생각과 행동이 바뀌니까 건강이 찾아 오는거 같아서 기분이 좋아요

  • 12. ㅇㅎ
    '20.7.1 3:18 AM (58.234.xxx.21)

    갑자기 그럴수가 있나요?
    저도 그렇게 됐으면 좋겠어요 부럽네요
    왜이렇게 움직이기 싫은지
    꼭 해야할 일만 간신히 하고 사는거 같아요

  • 13. 유전자 발현
    '20.7.1 4:18 AM (222.152.xxx.205) - 삭제된댓글

    그게 맞나보네요.
    신기하네...

  • 14. 몸을 움직이면
    '20.7.1 5:42 AM (115.140.xxx.66)

    잡념이 없어져요
    놀아도 피곤한 것은 잡념 때문이거든요
    몸이 허락하는 한 쉴 새 없이 일하는 게 오히려 더 정신적으로도 육체적으로도
    더 건강할 수 있어요

  • 15. ...
    '20.7.1 8:10 AM (118.222.xxx.105)

    제가 몇 년 전에 그런 적이 있었어요.
    전 그때 브라질너트하고 토마토를 매일 먹었어요.
    집에 있으면 항상 바닥이 등에 붙어 있었는데 그때는 잘때까지 쉬지 않고 뭔가 일을 찾아서 했었어요.
    몇 달까진 아니고 한달 정도 그랬던 것 같아요.
    마음은 그렇게 일하고 싶지 않은데도 몸이 막 움직이더라고요. 무슨 마약을 먹었나 생각이 들 정도였어요.
    그런데 그때 너무 무리를 했었는지 가지고 있던 병이 있었는데 그게 악화되어서 몇 달 고생했었어요.
    지금도 가끔 의욕이 난다 싶으면 그때 생각하고 자제하고 있어요.

  • 16. ㅎㅎ
    '20.7.1 9:35 AM (180.68.xxx.158)

    유전자 발현 맞는듯.
    마음으로는 게으르고 싶은데....
    주섬주섬 정리하는게,
    엄마의 유전자가 저를 째려보는 느낌.
    엄청 게으른데
    그럭저럭 깨끗해요.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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