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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자식고통 안당해 본 사람은 모릅니다

노답 조회수 : 7,684
작성일 : 2020-06-30 18:09:26
저도 엄마 속 썩인 딸인데요... 이제야 알 거 같아요.
자식이 얼마나 고통을 주는지..
정말 범생 키운 동창들한테 얘기도 못 꺼내겠구요.
자식 땜시 부부 사이도 안좋아집니다.
무기력증이라고 건드리지도 못하게 하고
조그만 잔소리하면 자살 운운합니다.
다 저 닮아 그런거겠죠?
IP : 122.45.xxx.21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래도
    '20.6.30 6:11 PM (180.226.xxx.59)

    끝까지 사랑해주세요
    진심은 전해지니 언젠가 좋아질거예요

  • 2.
    '20.6.30 6:15 PM (210.99.xxx.244)

    그쵸 좋아질때쯤 되면 홧병이나 스트레스로 병에 걸려 이세상에 없을꺼같아요ㅠ

  • 3. 그냥
    '20.6.30 6:16 PM (211.36.xxx.100)

    원글같은경우
    위로와 공감만 해주세요
    이래저래 가르치듯말구요 ㅠ
    이론으론 다 압니다

  • 4. ....
    '20.6.30 6:17 PM (211.202.xxx.163) - 삭제된댓글

    자식 때문에 몇년 동안 죽지 못해 산다 할 정도로 힘겹게 살았네요.
    세상에 없이 사이 좋던 우리 부부 사이 멀어지고, 주위 친척들 하고도 다 멀어졌네요.

    자식을 낳는다는거...참, 행복하기도 하지만, 무서운 일이에요.

  • 5. ....
    '20.6.30 6:19 PM (211.202.xxx.163)

    자식 때문에 몇년 동안 죽지 못해 산다 할 정도로 힘겹게 살았네요.
    세상에 없이 사이 좋던 우리 부부 사이 멀어지고, 주위 친척들 하고도 다 멀어졌네요.

    자식을 키운다는건....무서운 일이네요.
    운이 좋아서, 평범한 자식만키워본 사람들은 이 심정을 모르겠지요.

  • 6. 맞아요
    '20.6.30 6:21 PM (223.63.xxx.118)

    평범한 자녀를 키워낸 사람은 모르죠.
    저도 지옥을 다녀왔네요.

  • 7. ....
    '20.6.30 6:24 PM (1.220.xxx.45)

    에고.. 힘내세요.
    진짜 아는 사람들만 알죠.

  • 8. **
    '20.6.30 6:54 PM (39.123.xxx.94)

    저도 그랬어요..
    중1~고3까지 사춘기.
    같이 베란다에서 뛰어내리자고 한 적도 았고
    아이가 보란듯이 천장에 혁대(자살을 암시)을 걸어놓은적도 있고..
    딱히 사고는 안쳤는데.. 정서적으로 불안한게 있는지..
    선생님들께 가끔 대들기도 하고
    학원은 거의 질질 끌려가다 싶이..

    워킹맘인 저는 너무 힘들었습니다.

    그런데..
    제가 특이한 이유로 (사실 사주집에서 아이가 3수 한다는 얘기 듣고)
    고3 여름방학때 부터 내려놓았어요.
    아이의 뜻에 따라 학원도 원하는 곳으로 등록해주고..
    재수 각오하고 공부하자고 얘기하고..
    늘 너를 믿고 사랑한다는 믿음을 주고 (이건 예전부터 많이 노력했었는데..)

    그랬더니 모의고사 성적도 올라가고
    수능도 모의고사 만큼 나왔어요.
    그래도 수시로 제가 몰래 대학 넣어 합격해 놓고 재수 했습니다.

    재수기간도 힘들었지만 이정도는 현역때에 비하면야.
    나름 열심히 해서 알아주는 인서울 공대 갔어요.

    믿고 사랑으로 대해주세요
    사춘기 아이를 이길 수 없더군요..

  • 9. ..
    '20.6.30 6:59 PM (119.64.xxx.178) - 삭제된댓글

    애가 온갖비행을 하며 죽고 싶다길래
    그러라 했어요
    시신 수습해 줄 테니까 죽으라고
    사인은 입시스트레스로 유서도 쓰라고
    애가멈칫하더라구요
    지옥이 따로없어요

  • 10. ㅇㅇ
    '20.6.30 8:17 PM (49.142.xxx.116)

    그래도 좋은 면을 생각하고 참으세요...
    아프지 않고, 팔다리 제대로 쓰면서 정상적인 지능 가지고 사는것 그것만 바라는 부모도 있습니다.

  • 11. ㄱㄴㄷㅈㅎ
    '20.6.30 8:25 PM (39.7.xxx.30)

    저는 친오빠가 7살 많은데
    자라면서 엄마가 오빠땜에 울고 마음고생하고
    속썩는거 다 봤어요
    지금은 엄마 치매 걸리셔서 요양원계시는데요.

    자식이 속 썩이면 진짜 동네챙피한건 둘째고
    차라리 없었음 좋겠다싶었어요
    지금은 52살인데요 어릴땐 공부안하고
    커서는 결혼을 몇번하고 집에 있는돈 있는땅 집
    다 팔게 만들고 엄마가 오빠땜에 힘들었는거 생각하면
    저런자식 낳은거 후회했지싶은데
    그래도 거짓말도 믿고 속고 아들을 끝까지 사랑하는구나

  • 12. 자식은기억할거다
    '20.6.30 10:16 PM (121.175.xxx.39)

    애가 온갖비행을 하며 죽고 싶다길래
    그러라 했어요
    시신 수습해 줄 테니까 죽으라고
    사인은 입시스트레스로 유서도 쓰라고
    애가멈칫하더라구요
    지옥이 따로없어요 119.64.xxx.178

    니 눈으로 니 자식한테 싸지른 말 다시 한번 읽어 봐봐.
    미친 부모가 부끄러운 줄도 모르네.

  • 13. ..
    '20.6.30 10:35 PM (172.74.xxx.143)

    애가 온갖비행을 하며 죽고 싶다길래
    그러라 했어요
    시신 수습해 줄 테니까 죽으라고
    사인은 입시스트레스로 유서도 쓰라고
    애가멈칫하더라구요


    오직 자식이 속을 썩이면 그랬을까요. 앞으로 좋아지길 바랍니다.

  • 14. ...
    '20.7.1 10:08 AM (121.100.xxx.27)

    겪어보지 않은 자, 돌을 던지지 마세요.
    저도 지옥을 경험했습니다.
    --------
    애가 온갖비행을 하며 죽고 싶다길래
    그러라 했어요
    시신 수습해 줄 테니까 죽으라고
    사인은 입시스트레스로 유서도 쓰라고
    애가멈칫하더라구요


    오직 자식이 속을 썩이면 그랬을까요. 앞으로 좋아지길 바랍니다222222222222222

  • 15. 할말못할말
    '20.7.1 12:22 PM (125.184.xxx.67)

    은 가려야지요. 결국 부모 가슴에 비수로 돌아옵니다.
    저런 모진 말은 하는게 아니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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