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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옆집이랑 관계 끊는법

루민 조회수 : 7,664
작성일 : 2020-06-30 13:36:12

소형아파트에서 혼자 살고 있어요.

산지는 1년 정도 됐구요.

옆집에 사시는 60대쯤 되시는 여자분이랑 요즘 오다가다 인사를 몇번 하게됐어요.

그 이후로 저한테 감자를 주시길래 받기만 하기는 좀 그래서 밤만쥬 낱개포장된걸 20개정도 드렸어요.

또 뭘 주시길래 받았는데 안에 빨간 스웨터가 있더라구요.

새 옷도 아닌것 같고 안입는다고 남주기에도 그런 옷이요.

오늘도 문을 두드리시길래 집에 없는 척했어요.

거의 10번넘게 문을 두드리고 초인종을 누르고 계시더라구요.

이거 어떻게 해야할까요...? ㅠㅠㅠㅠㅠ


IP : 210.106.xxx.105
2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어제
    '20.6.30 1:38 PM (116.37.xxx.188)

    샤워할 때 오셨다는 그 할머니 얘기 아니시죠?

  • 2. 루민
    '20.6.30 1:39 PM (210.106.xxx.105)

    네 그건 제 이야기 아니에요 ㅠㅠㅠ

  • 3. ..
    '20.6.30 1:41 PM (125.178.xxx.106)

    계속 그렇게 대하세요
    그분이 상식적인 사람이라면 알아차리고 더이상 안오실거고
    이상한 사람이라면 그래도 계속 문두드리겠죠

  • 4. ..
    '20.6.30 1:43 PM (223.62.xxx.116) - 삭제된댓글

    10번이라고 하니 나 같아도 끊고싶을 듯
    그냥 집에 있어도 없는 척 하고
    저도 싱글이고 원래 잘 웃어줬는데 어르신들한테 무표정하게 대해요
    노인들 푸근하고 덕담하고 그런 사람 드물어요
    강아지들한테도 못 된 말하는 사람도 많고
    말 섞다보면 자식들 결혼해서 사는 것 저한테 비교해서
    뭔가 너 결혼 못 했지? 이런 늬앙스로 말하는 사람도 있고..

  • 5. 만나면
    '20.6.30 1:45 PM (116.37.xxx.188)

    불필요한 얘기 일절 하지말고
    목례만하고 조용히 계셔야겠어요.
    혹시라도 또 뭘 주시면
    음식도 알러지가 있어 아무거나 못먹는다고 하시고
    옷도 필요치 않다고 하시고요.
    원글님 벌써 힘들어하시잖아요.

  • 6. 하아
    '20.6.30 1:45 PM (116.45.xxx.45)

    저도 비슷한 고민으로 여기 글 쓴 적 있어요.
    60대 똑같고 코로나 확진자 늘어날 때
    만원 아낀다고 저한테 홈쇼핑 어플 깔아달라고 오셨죠.
    그담날도 또 오셨어요.
    계속 없는 척 하세요ㅠㅠ

  • 7. ㅡㅡ
    '20.6.30 1:49 PM (110.70.xxx.199) - 삭제된댓글

    원치않는 인연은 싸인을 보내야해요.
    난 당신과 친하게 지낼 생각이 없다는 느낌.
    정많고 외로운 60대신것 같은데
    그러다가 제집처럼 드나들게 됩니다.

  • 8. ㅇㅇ
    '20.6.30 2:02 PM (121.157.xxx.71) - 삭제된댓글

    저라면 스웨터 다시 돌려드릴 것 같아요.
    이런 거 주고받는 것 부담스럽고 많이 불편하다고 메모 남겨서요.
    그리고 조용히 혼자 지내는 것 좋아하니 불필요한 방문 삼가해달라고도 덧붙이고요.

    야박한 것 같지만 앞으로 더 나쁜 모습 보이기 전에 이러는 게 서로 나아요.
    착한 사람 될 필요 없어요. 내 마음 편한 게 우선이죠.

  • 9. .....
    '20.6.30 2:13 PM (211.36.xxx.79)

    아. 좋네요.
    조용히 혼자 지내는 것 좋아하니 불필요한 방문 삼가해달라 222

  • 10. 말씀
    '20.6.30 2:23 PM (59.8.xxx.105) - 삭제된댓글

    말을 하셔야 합니다,
    준다고 덥석 받지 마시고요
    거절도 잘해야 합니다.
    먹을것도 내가 안먹을거 같으면 받지 말아야 하구요

  • 11. 옷을
    '20.6.30 2:25 PM (121.154.xxx.40)

    준다고 덥석 받았나요

  • 12. 루민
    '20.6.30 2:30 PM (175.223.xxx.20)

    그 분이 덥석 손에 들려주시고 문을 닫아버리셔서 말할 틈이 없었어요 ㅠㅠㅠ

  • 13. 기침을
    '20.6.30 2:37 PM (222.120.xxx.44) - 삭제된댓글

    하는척 해야겠네요.

  • 14. ..
    '20.6.30 2:40 PM (223.33.xxx.203)

    돈 빌려달라고 하세요

  • 15. ...
    '20.6.30 2:40 PM (172.58.xxx.207)

    스웨터는 입을거 아니면 돌려 주세요.
    남 입던거 안 입는다고 하시고 돌려주세요.
    내 집에서 편하게 지내야지
    뭐하러 마음 불편하게 사세요?!

  • 16. 절대로
    '20.6.30 2:46 PM (203.128.xxx.98)

    주는거 받지 마세요
    이거저거 주고서는 나중에 부탁할거 당당히 할거에요
    나이들어 혼자 살면 다른사람손 필요할때가 많아요
    이웃사촌도 좋기야 하겠지만 옆집살아도 적당한 거리유지가 중요해요

    그러다 한두번 드나들면 수시로 올수도 있고요

  • 17. 스웨터
    '20.6.30 2:49 PM (211.246.xxx.69) - 삭제된댓글

    는 어울리지 않아서 또는 취향이 아니라 안입을 거 같다고
    잘 입을 수 있는 분께 드리면 좋겠다고 하고 돌려드리면
    되겠어요.
    상대방이 무례해도 예의를 잘 갖추면 상대방도 나중에는
    조심하게 되더라구요.

  • 18. ???
    '20.6.30 2:53 PM (121.152.xxx.127)

    무조건 그집 문앞에 되돌려주세요

  • 19. ...
    '20.6.30 3:01 PM (175.121.xxx.111)

    니트류는 피부가 예민해서 안 입는다/아니면 안그래도 집에 옷이 너무 많아서 비우는중이라 옷 받는거 부담된다고 돌려드리구요. 그리고 앞으로 뭐 안 주셔도 된다고 괜찮다고 꼭 말씀하세요.

  • 20. ..
    '20.6.30 3:14 PM (180.189.xxx.249)

    얼마나 초인종을 눌러되는지 신축아파트 벨이 고장이 났어요.눈치채든말든 관계하고 싶지 않다면 인기척을 하지 않아야합니다.

  • 21. 루민
    '20.6.30 3:19 PM (210.106.xxx.105)

    마주치기 싫어서 그냥 문에 걸어놓고 왔어요 ㅠㅠㅠ

  • 22. 잘하셨어요
    '20.6.30 3:33 PM (211.214.xxx.62)

    구구절절 변명할 필요없이 그냥 돌려주시면되요.

  • 23. ..
    '20.6.30 4:57 PM (218.156.xxx.161)

    부담스럽다고 몇번 말해도 소용 없어요.
    아침에 츨근길에 보면 현관문에 걸려 있어요.
    처음에는 몇번 답례했는데 이젠 받기만하고 무시합니다.
    저도 아침에 나가 밤에 들어오고 내밥 해먹기도
    힘든데 음식 놔눠먹는거 너무 부담 되서요.

    옆집할머니 만날까봐 무서워요.
    커피한잔 달라시고, 김장김치도 달라하시고, 집구경 한다는거 거절해도 또 그러셔요.
    무서워요.

  • 24. ...
    '20.6.30 5:08 PM (218.147.xxx.79)

    스웨터 돌려주셨네요,
    잘 하셨어요.
    다신 아무것도 받지 마세요.

  • 25. 저도
    '20.6.30 7:02 PM (218.239.xxx.173)

    짐들고 엘리베이터 앞에 서있는데...입구현관에서 할매가 자기 짐들었다고 손짓하며 와서 입구 현관을 열라는거예요..무례하고 염체없는 늙은이 아직도 생각나네요.

  • 26. ㅗㅗ
    '20.6.30 8:14 PM (59.5.xxx.76)

    돈 천만 원만 빌려달라고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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