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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자연스럽게 결혼 하신분 후회 없나요?

결혼 조회수 : 4,485
작성일 : 2020-06-29 11:16:07
나이 40살에 소개팅으로 만났는데 중간 기억은 안나고 생각해보니 결혼까지 했어요. 7개월만에요.



요즘 후회를 많이 하고 있어요.



내가 선택한 남자가 별로라서요.



결혼 하기 전 여동생이 수십번 생각 잘해보라고 그 말이 너무 무서웠고




헤어지면 남자 다시는 못 만날고 같았고 이 남자랑 헤어지는게 아쉬웠고



그래서 결혼 했는데 행복하지가 않아요.



중간에 한번 헤어졌는데 뭔가 너무 슬펐어요.



이런 남자 못 만날거 같았고 좋아했던거 같았거든요.



좋아한건지? 아님 정이 생겨서 그런가는 모르겠지만요.



지금 생각하니 판단력이 없었던거 같아요.



남자를 많이 사귀어본적이 없어서 남자보는 눈이 없었던거 같아요.



혼인신고 하기 전 이혼도 생각했지만 너무 무서웠고 임신이 딱~~~



남자가 바람 피고 그런건 아닌데 성격이 예민하고, 짠돌이고 권위적인 생각이 안 맞는거 같아요.






IP : 118.235.xxx.159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0.6.29 11:19 AM (223.38.xxx.52)

    다들 그리 살것 같아요 예민하다하니 분명 님 기분 알고 무심하지는 않겠고 짠돌이니 방탕하게 펑펑 흐지 않
    고 책임감 있게 가정 건사하겠고 권위적인건 살살 달래가며 살아보세요 저도 그렇게 20년 살아보니 재산도 모이고 애들 대학 보내고 여유롭고 편안하네요

  • 2. ...
    '20.6.29 11:21 AM (106.102.xxx.61) - 삭제된댓글

    23살에 처음 사귄 남자와 결혼해 25년째 살고 있지만 항상 감사하면서 살아요
    연애 경험 없다고 나쁜 남자 만나는 거 아닙니다
    이왕 한 결혼 깰 거 아니면 좋은 점 찾아서 사세요

  • 3. 223님
    '20.6.29 11:26 AM (116.33.xxx.227)

    말씀 맞을것같아요 힘들게 선택한 걸혼이니 참고 행복하게사세요

  • 4.
    '20.6.29 11:29 AM (221.155.xxx.44)

    다 똑같아요
    화려하게 연애하고
    본가에서 결혼허락 얻는라고 남자가 집도 나가고 그러면서
    결혼했는데도 원글님 같은 심정있고
    다 똑같아요
    어떤 결혼이던 그렇게 후회하고 반성하고 행복해하면서
    서는 것 같아요
    60아짐예요

  • 5. .....
    '20.6.29 11:30 AM (39.115.xxx.223) - 삭제된댓글

    저도 남편이랑 첫 연애나 마찬가지였어요 많이 만나본다고 좋은사람이랑 결혼하는건 아닌거 같아요..그냥 세월이 쌓이고 둘이 같이 겪어야할 힘든일 좋은일 겪다보면 그 때는 진가가 보이고 그냥 천생 내사람이구나 싶을거예요 좋아했던 그때마음으로 남편을 긍정적으로 보려고 노력해 보시길 바래요

  • 6. ㅇㅇㅇ
    '20.6.29 11:33 AM (59.15.xxx.230) - 삭제된댓글

    결혼한 부부중에 후회 안하는 커플이 얼마나 될지
    좋다가 싫다가 후회도 하고 그러면서 사는거죠
    롤러코스터처럼 그러다가 나이들면 무덤덤하게
    서로 포기할건 포기하고 사는겁니다
    년식이 오래되니 이제 마음이 편안하네요

  • 7. 흘러가는데로
    '20.6.29 11:38 AM (118.2.xxx.78)

    좋을때도 있고 싫어질 때도 있고 뫼비우스의 띠 처럼 무한반복하다
    지금은 좋은 쪽에서 비교적 안정되어 있어요.

    남편도 나이가 들어가니 많이 유순해졌어요.
    살살 달래가면서 살아보세요. 나이든 큰아들 키운다는 셈치고 ㅎㅎ

  • 8. dd
    '20.6.29 11:40 AM (119.70.xxx.5) - 삭제된댓글

    결혼은 복불복이라 자연스레 만났건 소개로 만났건 이게 중요한건 아니더라구요
    아직 아이는 없는건가요?
    크게 문제 있는게 아니라면 좀더 좋은 눈으로 봐보세요
    중간에 헤어졌을때 많이 힘들었담서요~

  • 9. 결혼은 받을려고
    '20.6.29 11:48 AM (121.179.xxx.224) - 삭제된댓글

    하는 것이 아니라 줄려고 합니다.
    잘해 주세요 바라지도 말고. 그것은 모든 부부의 길이기도 합니다.
    리턴을 주면 좋고 안주어도 좋은

  • 10. 자기인생
    '20.6.29 11:49 AM (39.7.xxx.164) - 삭제된댓글

    왜 남의 인생처럼 사세요
    적극적으로 살아야죠
    어떤 문제가 있고 어떤 방식으로 해결해나가야겠다 원글님을 주어로 계획하세요
    남은 못바꿔요
    남도 스스로 생각해야 바뀌는 거니까요

  • 11. 백화점
    '20.6.29 11:49 AM (110.70.xxx.41)

    누워있는 옷보다도 이거저거 따지지않고
    욕심없는 상대 고른거 참 미련하다 싶어요.
    그나마 끝까지 놓치지 않고 같이 동행하고픈 맘
    이라도 있을 인간미 있슴 잘못된 선택은 아닌거죠.
    최초 모성애 자극하는 연민 측은지심 정 의리.... 이런
    감정요소에 허우적대는 결혼생활은 솔직히 별로예요.
    그 사람자체가 정말 좋고 떠올리면 얼굴 밝아지고
    따뜻해지는게 좋지요.

  • 12. 팩트
    '20.6.29 11:55 AM (124.62.xxx.189) - 삭제된댓글

    쓰신글로 보아 어떤 선택을 하셨어도 후회 하셨을거로 보여요.

  • 13. ..
    '20.6.29 12:27 PM (125.177.xxx.43)

    내 맘을 바꿔야 편해져요
    사실 40이면,,,
    그 남자랑 헤어지고 결혼 못했으면 더 큰 후회 하지 않을까요
    내 배우자에게 100프로 만족하는 사람이 얼마나 된다고요
    서로 보완해 나가며 사는겁니다

  • 14. ...
    '20.6.29 1:26 PM (175.223.xxx.102)

    중요한 순간마다 원글님이 아무것도 안 하고 그대로 있기로 결정했고 그 결과에 책임을 지는 것 뿐이지 자연스럽게 만났는지 아닌지하곤 아무 관계없어보이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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