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넘 힘든 하루였어요
막무가내 욕설 폭언 ㄷ돈내놔 하는
민원인때문에 심신이 너덜너덜
이사람땜에 퇴근도 늦어 9시 지나 집에 오는데...
집앞 마트에서 목살사고
-두블럭 더 가면 싸게살수있지만 넘 힘들어서 그냥 삼
집에와서 손만씻고
지난주 산 익은김치 꺼내고 고기 크게썰어
볶아
다른 간 없이 끓였어요
냉동밥ㅡ 모락모락 데워
자작한 찌개국물 얹어먹으니
정말 모든 근심이 다 씻겨가는 느낌 ㅜㅜ
돼지고기도 운좋게 맛있는거였는지(한돈이라?)
잘 끓여져 뭉근한 김치에 돌돌말아 먹으니
다이어트고 나발이고
먹고 속풀거야 싶어서 뜨끈히 먹고
푹 잤어요
넘 피곤했는지
오늘 한시넘어 깨서 어제 찌개 데워먹는데
더 맛있어진 ㅋㅋㅋ
(아시죠?? 이느낌 )
어젠 전사처럼 먹었디면
지금은 여유롭게 더 진해진 찌개먹으며
감탄중.
원래 간식 좋아하고 빵순이라
스트레스를 달달한 이런거 먹으며 푸는데
영혼의 탈피는 김치찌개만이 가능하네요
새삼
맛난 김치 계속 팔아주심 좋겠고
(우리농가화이팅)
돼지에게도 미안하고 감사합니다.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김치찌개 예찬
...... 조회수 : 2,173
작성일 : 2020-06-27 14:38:23
IP : 211.178.xxx.33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nn
'20.6.27 2:42 PM (222.103.xxx.160)글만 읽어도 김치찌개가 급 땡깁니다...
2. 움
'20.6.27 2:47 PM (223.33.xxx.116)글만 읽어도 원글집에 가서 김치찌개 뺏어올 충동이 급 몰러오네요..냄비는 일단 챙겼는데
어캐 주소좀..3. 먹고파
'20.6.27 2:49 PM (119.70.xxx.5) - 삭제된댓글익은 김치는 어디서 사나요ㅜ 저도 냉동실에 목살 있는데 김치가 없어서 찌개 못끓이고 있어요...
4. 一一
'20.6.27 3:05 PM (222.233.xxx.211)동의합니다^^ 오늘도 푹 쉬세용
5. 프리지아
'20.6.27 3:15 PM (118.37.xxx.64)원글님 애쓰셨어요. 오늘 하루 푹 쉬세요.
오늘은 차가운 소주 한 잔 곁들여서~^^ 캬하!6. 와우
'20.6.27 3:35 PM (121.134.xxx.37)안그래도 김치찌개 넘 먹고싶었는데 다이어트중이라 참고 있었거든요.
인생 뭐있나요. 푸지게 끓여먹고 나가서 두시간 걸으면 되지7. ......
'20.6.27 4:17 PM (211.178.xxx.33) - 삭제된댓글못참고 먹은거 위로겸 썼는데
공감해주시니 죄책감 덜어지네요 ㅋ
두시간걸을게요
참. 브랜드는 ..한돈돼지고기 봉하김치였습니다8. ......
'20.6.27 4:18 PM (211.178.xxx.33)못참고 먹은거 위로겸 썼는데
공감해주시니 죄책감 덜어지네요 ㅋ
저 김치찌개 잘끓이는데 맘 허전하고 상처받는
분들 모아서 한그릇씩 퍼드리고싶네요.
그리고 꼭 두시간걸을게요
참. 브랜드는 ..한돈돼지고기 봉하김치였습니다9. ...
'20.6.27 8:38 PM (218.236.xxx.225)토닥토닥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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