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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가 아빠 껌딱지가 심해요
qqqaa 조회수 : 3,244
작성일 : 2020-06-27 11:12:46
18개월 딸입니다.
남편이 회사를 다니는지라 아무래도 아기랑 시간을 많이보내는 저랑 아기랑 사이가 가까웠어요.
그렇다고 아빠랑 관계가 안좋은건 아니고 좋았는데 굳이 뽑자면 아빠보단 엄ㅈ마정도?
그런데 최근에 남편이 휴가를 길게 쓰게되어 그동안 아기랑 잘놀고 그랬어요.
또, 휴가때 아기가 좀 열이많이나서 저랑 아기랑 밤에 응급실을 간적이 있어요.
남편도 뒤늦게 오긴 했지만 주사맞고 이런거는 주로 남편이 응급실 오기전에 저랑 둘이 있을때 했어요...
애 엄청울고 정말 끔찍햏엏는데 그때 저랑 있어서 트라우마가 생긴것 같아욪..
응급실 트라우마인지.. 남편의 장기휴가때문인지...
응급실이후론 완전히 아빠 껌딱지 입니다.
구체제으론, 새벽에 잠깐깻을때 제 얼굴이 보이면 엄청울면서 아빠를 찾아요.아빠가 안으면 바로 자고요.
재울때도 제가 안으련하면 손을 뿌리칠정도에요.
낮에도 남편이 잠깐 어디 화장실에가도 난리구요.
남편이 회사를 새벽에 애기잘때 나가는데 낮엔 그냥 하루종일 징징거려요.
아 어쩌면좋쵸?
18갤이면 재접근기라하여 엄마껌딱지라던데..
저야 편하긴 한데 아빠를 좋아하는걸 넘어서 저를 싫어하는 느낌이에요.
아기 정서에 안좋을까봐 걱정입니다ㅜㅜ
IP : 211.36.xxx.8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20.6.27 11:18 AM (39.7.xxx.142)저희아들은 22개월인데 아빠 껌딱지에요
아빠는 주말에 보고 애 잘때 들어오는데
엄마랑 있는 시간이 더길어요. 잘때는 엄마 찾는데 근데 아빠는 몸으로 놀아주니까요. .엄마 아빠 있음 아빠 아빠 그러면서 놀아달라 쫒아가요2. ㅡㅡㅡ
'20.6.27 11:53 AM (70.187.xxx.9)효녀라고 생각해요. 단호 ㅋ 두돌 지난 아기 키워요. 섭섭한 마음 알겠으나 아빠랑 잘 지내면 사회성에 좋다고 해요 ㅎㅎ
3. 서운해하지마시고
'20.6.27 12:02 PM (223.39.xxx.210)좋은 마음 가지세요. 아빠와 관계가 좋은 아이가 사회성에 좋다고 하니,게다가 아빠 부성애도 더 발전할거고.. 서로에게 좋죠
4. ㅇㅇ
'20.6.27 2:38 PM (203.229.xxx.254) - 삭제된댓글응급실에 있을 때 아이가 아팠을 때
엄마가 아이에게 안정감을 못준게 아닌가 싶네요
엄마가 더 불안해 하고 어쩔 줄 몰라 하고
그랬다면 그 불안감이 아이에게 그대로 전해졌을 수
있어요.
50이 다 되가는데도 6살 때 심하게 아파 응급실에
갔던 그 밤이 지금도 기억이 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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