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춧가루, 설탕 넣어 버무렸는데 너무너무 짠거에요.
그래서 수습하려고 큰 양파 다져 넣고 당근 하나를 채썰어 넣었어요.
어젯밤에 그리 해놓고 오늘 꺼내먹었는데 세상에나...여지껏 먹었던 파김치 중 제일 맛있네요.
아이들도 김에 파김치 올려서 한 그릇씩 뚝딱했어요.
파김치 엄청~~ 맛있다며 엄지척 해줬고요.
이제부턴 양파랑 당근도 필수로 다 넣고 담글거에요.
친정엄마가 늘 기본으로만 담그시는 분이라 저도 최소한의 양념만 썼는데
가끔 이것저것 갈고 풀 쑤고 담그니 맛이 확 업글~
뭐든 이유가 있나봐요 ㅎㅎ
쪽파나오는거 억세지 않나요?
초 봄에 한번 맛있게 담궈서 먹고는
끝냈거든요.
실패했다 생각했는데 맛있게 변해서
기분 좋으시겠네요 ㅎ
요즘 대파도 심 없고요.
쪽파는 야리야리해요.
양이 많아서 풀은 안넣었어요. 풀 넣으면 빨리 익는다 해서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