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딸이 많이 어리버리 한데요
다음날 머리가 다 포멧이 되서 다시 설명해줘야하고
생각이란걸 안하고 늘 누군가 시켜야지만 하고요.
여러번 얘기해야 겨우 어떤 규칙같은걸 지키고..
학교생활은 문제 없이 잘 하는데 뭔가 결여된 느낌을 받아요.
아무리 야단치고 소리쳐도 다음날이 되면 또 똑같은 실수. 혹은 까먹음이있고요. Adhd 혹은 경계 뭐 그런거 아닐까 늘 속에서 울화통이 터지는데요.
중학교 1학년 여아 인데 어렷을적 부터 그랬는데
지금도 그럽니다. 까먹고 잊어버리고 이런건 늘 있는 일인데 그것보다
어떤것에 인지가 잘 안되는거 같아요. 생각이라는걸 안해요.
큰병원가서 치료상담 해야하는지 그런 마음까지 들거든요.
1. ..
'20.6.26 12:00 AM (203.175.xxx.236)어리버리보단 관심 없는 분야는 아에 신경도 안쓰는 성격 아닌가요?
2. 크리스티나7
'20.6.26 12:03 AM (121.165.xxx.46)보통 요즘 애들 그렇던데요
별 이상 없어보여요
또릿또릿 약아빠진 애들 제꾀에 빠집니다.
그런 애들보다 백배 나음3. 혹시
'20.6.26 12:07 AM (175.223.xxx.78)지능이 많이 높지 않나요??
4. ..
'20.6.26 12:08 AM (175.119.xxx.54)보통 애들 하고 틀려요. 만약 노트북을 사줬다면 그걸 떨구지 않을까 걱정이 되고 그 걱정은 현실이 됩니다. 제가 어떻게 다루어야 하는지 두세번 이야기를 해줬는데도 부주의함 또는 생각을 하지 않고 행동을 하기때문에 예전에 제가 주의깊게 여러번 해준 규칙을 다 까먹어요. 어쩌다가 하는 실수가 아니고 매일 이런 사고들이 일어나요. 제가 글로 설명 하기데 한계가 있네요.
5. oo
'20.6.26 12:09 AM (61.254.xxx.91) - 삭제된댓글똑똑하고 야무진 어른도
실수하고 어리버리할 때 많아요.
울화 가득한 엄마가
매일 소리지르고 야단치면
점점 멍충해져요.
못한 점이 있으면
내가 저렇게 나아서 그렇다 생각하고
미안하게, 측은하게 여기세요.
좋은 점만 찾아서 칭찬해줘 보세요.
아이가
구렁텅이 같은 스트레스,
어리버리한 딸로 낙인 찍고 몰아치는
엄마 지옥에서 빠져나와야
달라질 수 있어요.6. 음
'20.6.26 12:10 AM (39.7.xxx.249)경계성 의심되면 검사 한 번 받아보세요
더 어릴때 검사 받아봤으면 더 좋았을텐데..
뭔가 평범치 않다고 오랜 시간 지속적으로 느낀다면 진단 받아보는게 좋은 것 같습니다
내 아이의 객관적 상태를 알아야 하니까요7. ..
'20.6.26 12:10 AM (175.119.xxx.54)지능검사는 안해봤어요. 학교에서 성적은 좋은편이예요.
오늘도 둘이서 눈물바람 했어요. 딸이 높은곳에 놓인 써쿨레이터를 떨궜어요. 제가 몇번이나 주의를 줬던 사항인데 역시나 떨궈서 어떻게 그럴수 있냐면서 뭐라고 했는데 에휴..8. 아이고
'20.6.26 12:10 AM (112.151.xxx.95)경계선 지능이겠죠
9. T
'20.6.26 12:11 AM (121.130.xxx.192) - 삭제된댓글학원강삽니다.
댓글들에 좀 충격이네요.
보통애들 다 그렇지 않습니다.
지능 높은 친구들도 절대 그렇지 않습니다.
기본적으로 이해력과 독해력이 또래보다 현저히 떨어지거나 느리다면 검사해볼 필요가 있을듯요.
경계성 지능을 가진 아이를 가르치는데 보통 아이들과 완전 달라요.
진짜 너무 힘들어요.10. ㅇㅇ
'20.6.26 12:12 AM (39.7.xxx.58) - 삭제된댓글아이가 이성적이기보다는 감성적이라서
부모와 아이와 친밀도가 중요하고
마음을 헤아려줘야 따르는 스타일이거나..
본래 상상이 많고 예민. 산만한 성격인거 아닌지요.
저도 adhd끼가 있는데 원글님 댓글까지 보니 따님이랑 저랑 판박이거든요.11. 크리스티나7
'20.6.26 12:12 AM (121.165.xxx.46)울 큰애 준비물 줘도 넘어가고
뭘 잃어버리는게 아주 천부적이었는데
군대가서 그 버릇을 고쳤어요
외출증 쪼가리를 받아들고 발발 떨더라구요
그래서 지금은 결혼해서 잘 삽니다.
고칠만한 계기가 있을거에요.
성적 좋으면 너무 나무라지 마세요
나무래서 불안증이 생기면 오히려 더 심해질수 있어요
어머니 완벽주의 강요하지 마시고
다른데 보시고 취미생활 하셔요.12. ㅇㅇ
'20.6.26 12:12 AM (39.7.xxx.58) - 삭제된댓글그리고 61.254님 댓글도 심히 공감이 갑니다.
새겨들으셔도 무방할 듯 해요.13. ....
'20.6.26 12:13 AM (211.221.xxx.222)애가 왜 이렇게 주의성없지 이런게 아니고 뭔가 다른게 느껴진다면 소아정신과 가서 상담해보시고 풀검사 한번 받아보세요.. 아이한테는 진로를 위한 적성검사 라고 하면 될거예요. 정확한 이유를 알면 이게 치료받아 낫는다 이게 아니고 엄마의 양육에 마인드컨트롤이 쉬워져요.
14. ..
'20.6.26 12:15 AM (175.119.xxx.54)상상력이 아주 뛰어나고 산만하고 예민해요.
근데 성질은 온순하고 좀 멍하게 있을때가 많아요.
공부는 못하진 않아요. 수학은 거의100점 맞으니까요.
공부머리는 누가 시키면은 끝까지 해요.
근데 일상생활 인지능력이 너무 이상해요. 어리버리하고 느려요.
다음날 다 까먹어요. 매일 먹는 유산균도 제가 먹어라 하지 않으면 안먹어요.15. ...
'20.6.26 12:15 AM (175.113.xxx.252) - 삭제된댓글야단치면 오히려 더 주눅들어서 더 실수 할수도 있지 않나요 ..?? 저는 야단치고 누가 큰소리 치면 더 주눅들어서 더 버벅 거리는 스타일이거든요 ...
16. ..
'20.6.26 12:17 AM (203.175.xxx.236)공부 잘하는거 보면 경계성은 아닌거 같고 진쩌 주눅들게 뭐라 하시는건 아닌지? 칭찬 많이 해주고 좀 부드럽게 대해주세요 엄마가 혹시 완벽주의 성격 아닌신지 ?
17. ...
'20.6.26 12:19 AM (219.254.xxx.67)mbti검사도 해보세요.
공부 잘하고 학교생활 문제없다면
엄마랑 딸의 성향이 너무 다를수도 있어요.
딸의 실수에 비해 엄마의 반응도 히스테리칼 해요.18. 전형적인
'20.6.26 12:19 AM (211.246.xxx.130)사회성 떨어지는 이과 스타일 같네요;
저라면 검사는 한 번 받아보겠어요19. .....
'20.6.26 12:20 AM (175.123.xxx.77)엄마가 하나부터 열까지 다 챙겨주면서 키우셨나요?
따님 같은 케이스는 자기가 한 실수의 결과를 자기가 죽도록 맛보아야 고쳐질 수 있어요.
제가 젊었을 때에 차키를 차 안에 꽂아놓고 문 잠그는 짓을 잘 했는데 그 실수로 큰 코 다쳐보니
그 실수를 안 하게 되더라구요.20. ..
'20.6.26 12:22 AM (175.119.xxx.54)제가 히스테리칼 한거 맞아요.
mbti 검사 둘이 했었는요.
딸은 infp 이구요.
저는 intp 예요.21. 아이고
'20.6.26 12:22 AM (112.151.xxx.95)성적좋다면 다행입니다. 너무 조바심내지 마세요
경계선 지능인 사람 주변에 있는데 넘나 우울합니다. 주변 사람들 중에 자폐도 있고 adhd도 있는데 경계선지능이 제일 우울해요.22. ㅇㅇㅇ
'20.6.26 12:23 AM (39.7.xxx.58)위에 댓글 단 이인데 저랑 성격이 일부 비슷하네요.
뇌발달이나 호르몬 불균형때문일수도 있다고 합니다.
환경이나, 양육방식의 갭 같은 문제로 더 심각해질수도 있구요.
에이앱이라는 adhd사이트에서 mbti타입 질문글을 보니
한국인의 대다수를 차지한다는 istj형은 없고..
거의가 infp.infj. entp. enfp 등 감정형 np들이 주류라고 해서 우연의 일치라기엔 신기했어요.
이것에 관해 구체적인 영향이나 상관관계가 밝혀진 바는 없습니다만...23. ...
'20.6.26 12:23 AM (39.7.xxx.30)노트북 떨구면 잔소리 대신 노트북 다시 사주지 말고
서큘레이터 떨궜으면 고장났으니 니 용돈으로 사내라고 하세요
부모로서 진짜 안 챙겨주면 안되는 것만 챙기시고
나머지는 알아서 실수하고 깨져보게 냅두고
미성년이지만 걔 인생은 걔 인생이다 하고 어느 정도 놓는 게 필요해보이네요
공부를 잘한다면 지능 문제는 아닌 것 같으니까요24. 아...
'20.6.26 12:25 AM (39.7.xxx.6)저 intp인데 갑자기 애 안낳길 잘했다는 생각이 드네요
양육이 제 성격에 안맞다는 걸 일찌감치 깨닫고 비혼 선택함25. ...
'20.6.26 12:26 AM (219.254.xxx.67) - 삭제된댓글딸이 infp면 타고난 성향이 그런거네요.
주변이나 남에게 관심없고
관심없는거엔 집중 못하죠.
현실감 갖게 차분히 교육시켜야죠.26. 39.7님
'20.6.26 12:27 AM (106.102.xxx.186)제가 지금 그 심정으로 아이 키우고 대하고 있어요.
그래도 속이 터져나가는건 어쩔수가 없구요.
얼마전엔 수박 먹다가 수저를 씹어서 아랫니 신경이 죽을뻔해서
병원가서 속썩인 일도 있고 도저히 저는 이해못할 행동들을 해서 속이 너무 상하고 미래가 걱정도 되고27. 봄날아와라
'20.6.26 12:27 AM (223.39.xxx.213)중1 둘째 우리 아들이랑 넘 비슷해서 제가 쓴 글인줄요.....
6년을 얘기하고 고치려해도 안되는 자잘한 것들....
글씨 바르게 쓰기, 화장실 불끄기, 신발 구겨신지 않기, 안경쓰기(선천성 내사시 때문에 생후 11개월 때부터 3번 수술. 안경 교정 7년째인데 제가 말 안하면 안경 아직도 안써요;;;;;)
그 외 엄청 많아요. 아무리 얘기해도 교정이 안돼요.
댓글보니 원글님 아이는 상상력도 뛰어나고 공부도 잘하네요.
저희 아들은 국어 독해능력 빵점에 공부도 못해요;;;; ㅠㅠㅠㅠ
근데 중간에 껴서 항상 지적 받느라 정신적으로 문제가 있나 싶기도 하고 애 셋 중에 혼자 저러니 유전적으로 문제가 있나 싶기도 하고 힘드네요 ㅠㅠ28. ㅎㅎㅎ
'20.6.26 12:28 AM (1.225.xxx.38)전 글 읽자마자 딸 설명보고
나네...
그랬어요.
Infp거든요
정상이에요
진학 취업 결혼 임신출산 육아 모두 잘 해내고있어요
울엄마는 istj인것같은데
성적이잘나와서인지
한번도 잔소리안하시고 알아서 컸구요
놔두고 가고 잃어버리고 많이햇는데(전 돈을 그렇게많이잃어버렸어요 ㅎㅎ)
다 자기가 댓가 치르면서 고쳐지더라구요
교우관계 괜찮고 사회성에 큰 무리없으면
애를 너무 들여다보지마세요.
ㅁ문제없는 애를 엄마가 망치는 중이세요
저 또한 중1남아 엄마입니다29. 저요
'20.6.26 12:28 AM (211.36.xxx.113)저도 그런 애 키워요. 남들은 모릅니다. 학교생활 문제없고 성적좋으니 평범한 줄 알고 저도 크면 나아지겠지 하고 넘기고 넘겼는데 ㅜㅜ 20살이 되니 더하면 더했지 나아지는 것 없어요. 어릴때 병원 안간거 너무 후회되고 분명 뭔가 아주 많이 잘못되어있는데 그게 뭔지 모르겠어요 ㅜㅜ
30. ..
'20.6.26 12:30 AM (223.62.xxx.93)저희딸 같네요 중학공부 나름 잘했어요 .
고딩 때 머리 아프다 해서 이것저것 검사하니
경계성 나왔어요31. ㅇㅇ
'20.6.26 12:30 AM (122.34.xxx.5)엄마가 문제였네요. 물건떨어뜨렸다고 애고 엄마고 울음바다가 되었다니.. 심각하네요. 엄마가 엄마답질 못해요. 애가 그러면 다가가서 어떻게 하다가 떨어뜨렸는지 차근차근 살펴보고 질문하고 하나씩 실마리를 찾아주지 못하고 애보다도 못하게 애앞에서 같이 울고있었다니 이미 원인은 나왔네요. 그리고 중1학생에게 여아라니.. 미취학아동처럼 키우니 애 자존감은 자랄 틈이 없었겠죠. 그러니 계속 불안하고 자꾸 까먹고 .. 혼나고 악순환 반복..
32. ..
'20.6.26 12:34 AM (106.102.xxx.190)떨어 뜨린거 보고 같이 운건 아니고요.
후에 똑같은 얘기 반복 하면서 복창이 터져서 눈물이 나와서 그렇게 쓴거예요. 딸은 제가 우는거 못봤구요.33. ...
'20.6.26 12:35 AM (223.62.xxx.55) - 삭제된댓글근데 안키워본 분은 몰라요
저 하나가 아니라 쌓이고 쌓이고
하루에도 똑같은 소리 심지어 양치질 해라 머리 좀 감아라를
매일 3시간 똑같이 잔소리 한다 생각하면 숨막히죠.
남들이 보면 그만하면 된 거 같은데 엄마가
애잡네 이런소리 하는데 아주 별난 엄마 아닌다음에야 다 사정이 있는 거 같아요. 그래서
애가 문제있으면 다들 숨기나봐요.
다들 입에 발린 소리 책에서 본 소리로
무조건 부모 문제라고 하니까요34. ㅇㅇ
'20.6.26 12:35 AM (39.7.xxx.58) - 삭제된댓글걱정시켜드려 죄송한데.. 어떤 결과해석지에 의하면
인프피는 현실에 붕 떠서 살고, 순하면서 스트레스를
속으로 삭이는 성격이라 종합 정신병원 같은 일면이 있네요
이게 성격유형 그 자체거나 개인의 성격일수도 있지만 윗대의 정신적 취약점이나 개인의 낮은 조절력. 스트레스 감내도의 문제도 일 수가 있대요.
정신과에서 정식 진단을 받아보는 것을 권해드리고 싶어요
저도 adhd 약 먹으면서 우울. 불안등 복합적인 문제로 골치 썩고 있어서요...35. 노노
'20.6.26 12:38 AM (223.62.xxx.38)안 키워분 본은 몰라요
저 하나가 아니라 쌓이고 쌓이고
하루에도 똑같은 소리 심지어 양치질 해라 머리 좀 감아라를
매일 3시간 똑같이 잔소리 한다 생각하면 숨막히죠. 저런 친구들이 사춘기 되면서 빠릿하지 않는 자신을 알게되고 우울증이 오는 경우 많아요.
우울증 오면 점점 자기 할 일 안하게 되고 좀 많이 무기력해져요
남들이 보면 그만하면 된 거 같은데 엄마가
애잡네 이런소리 하는데 아주 별난 엄마 아닌다음에야 다 사정이 있는 거 같아요. 그래서
애가 문제있으면 다들 숨기나봐요.
다들 입에 발린 소리 책에서 본 소리로
무조건 부모 문제라고 하니까36. ㅇㅇㅇㅇ
'20.6.26 12:38 AM (39.7.xxx.58) - 삭제된댓글걱정시켜드려 죄송한데.. 어느 mati 결과해석지에 의하면
인프피가 현실에 붕 떠서 살고, 순하면서도 스트레스를
속에 삭히는 성격이라 정신적 문제의 종합병원 같은 일면이 있대요.
(불안. 우울에 취약한 감정형 특유의 성향이기도.)
이건 성격유형 그 자체거나 개인의 성격일수도 있지만 윗대의 정신적 취약점이나 낮은 조절력. 스트레스 정도의 문제일 수도 있대요.
저도 정신과에서 정식 진단을 받아보는 것을 권해드리고 싶어요.
지금 adhd 약 먹으면서 우울. 불안등 복합적인 문제로 골치 썩고 있어서요...37. ㅇㅇ
'20.6.26 12:39 AM (1.231.xxx.2)엄마가 정말 속터지겠네요. 이론적으로 해결될 일도 아니고. 다만 실수할 때마다 야단은 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애가 주눅들어서 그게 더 심해질지 모르니.
38. ..
'20.6.26 12:40 AM (106.102.xxx.190)댓글들 보니 왜 위안이 되죠..
애 다그치지 말아야 겠어요. 병원에서 검사는 한번 해봐야 할것 같아요.39. co
'20.6.26 12:42 AM (119.70.xxx.47)adhd일 수 있어요. 저도 infp고요. 지금은 직장 잘 다니지만 정신과 간 적 있어요. 집중이 하도 안돼서요. 어릴 때 갔으면 더 좋았을 걸 싶어요.
40. ㅇㅇㅇ
'20.6.26 12:42 AM (39.7.xxx.58)걱정시켜드려 죄송한데.. 어느 mbti 결과해석지에 의하면
인프피가 현실에 붕 떠서 살고, 순하면서도 스트레스를
속에 삭히는 성격이라 정신적 문제의 종합병원 같은 일면이 있대요.
(불안. 우울에 취약한 감정형 특유의 성향이기도.)
이건 성격유형 그 자체거나 개인의 성격일수도 있지만 윗대의 정신적 취약점이나 낮은 조절력. 스트레스 정도의 문제일 수도 있다 하고요.
정신과에서 정식 진단을 받아보는 것을 권해드리고 싶어요.
저도 지금 adhd 약 먹으면서 우울. 불안등 복합적인 문제로 골치 썩고 있는 사람이라...41. ,,,
'20.6.26 12:44 AM (112.157.xxx.244)adhd 검사 받게 해보세요
증상이 많이 겹치네요42. ㅇㅇ
'20.6.26 12:46 AM (61.254.xxx.91) - 삭제된댓글딸은
이 엄마를,
이 엄마와 함께 사는 자신의 심정을
어떤 식으로 표현할까요?
자기 방식의 규칙과 기대치에 가두어 놓으려고
날이면 날마다 소리지르고 화내고,
도저히 이해 못하는 게 너무나 많고,
가슴속엔 늘 용암이 끓어오르고,
때로는 완벽주의자 같기도 하고,
때로는 광녀처럼 보이기도 하고,
함께 있으면 신경 쓰이고 불안해서
뇌가 방전 되는 기분이다.
병원 치료라도 좀 받고 왔으면 싶은데
오히려 나를 환자 취급하니
이생망인 듯 하다.43. ADD
'20.6.26 12:56 AM (49.142.xxx.25)성적이 나쁘지 않다니 지능문제 아닙니다.
ADHD에서 과잉행동빼면 주의력결핍만 남죠ㅡ 여아에게 높고요. 이걸 ADD라고해요. 병원가서 검사하고 치료해주세요44. 음
'20.6.26 12:56 AM (220.120.xxx.216)add 아닌가요? 조용한 adhd.
따님이 더 힘들꺼에요
일부러 그러는거 아니에요..
집중하는데 다른사람보다 오래걸리고 금방 끊어지고 하는거라.
시계중에 비쥬얼 타이머라고 있어요 공부할때 써보시고요..
(앱도 있음)
학생때 고될겁니다. 다양한 과목을 수행하면 한시간 단위로 집중력를 바꿔야 하는데 그게 잘 안되어서요.
다행히 나이먹을수록 사는게 수월해져요.^^;;
물론 인터넷진단일뿐이니 병원 한번 가보세요~45. ㅇㅇ
'20.6.26 12:58 AM (61.254.xxx.91) - 삭제된댓글딸은
이 엄마를,
이 엄마와 함께 사는 자신의 심정을
어떤 식으로 표현할까요?
자기 방식의 규칙과 기대치에 가두어 놓으려고
날이면 날마다 소리지르고 화내고,
도저히 이해 못하는 게 너무나 많고,
가슴속엔 늘 용암이 끓어오르고,
때로는 완벽주의자 같기도 하고,
때로는 광녀처럼 보이기도 하고,
함께 있으면 신경 쓰이고 불안해서
뇌가 방전 되는 기분이다.
병원 치료라도 좀 받고 왔으면 싶은데
오히려 나를 환자 취급하니
이생망인 듯 하다.
엄마도 나도 이렇게 힘든데
날 왜 낳았어.
나았으면 곱게 키워주던가.46. ...
'20.6.26 1:05 AM (223.39.xxx.245)제 친구 아들. 영재판정 받았고 동시에 주의력결핍은 빼고 과잉행동장애 판정 받았어요.
47. ...
'20.6.26 1:13 AM (223.62.xxx.158)딸도 힘들겠지만 어머니도 진짜 힘드시겠어요... 쉬운 규칙 예를 들어 오전 7시에 양치질 하기 이런 쉬운 규칙 만들어놓고 꾸준히 하게 해서 생활패턴으로 정착하면 폭풍 칭찬해주고.. 점점 규칙을 많이 만들어주는 형식으로 가르쳐 보는 건 어떨까요? 전 enfp인데 업무 수행할 때 어리버리한 사람을 못 참는 희안한 enfp라서.. 그 답답한 심정 이해합니다. 자기 일은 자기가 알아서, 자기 몫은 스스로 해내서 남에게 피해 안주기 이런 걸 중요시하는 지라... 딸을 단계 별로 가르치는 게 딸이 부담감을 안느낄 거 같아요.
48. infp
'20.6.26 1:30 AM (1.229.xxx.7)기질 자체가 그런 면이 있어요. 일단 정신과 가기 전에 아이에게 말로 설명해주지 말고 아이에게 어떻게 해야하는지 먼저 물어보세요. 예를 들면 노트북 가져갈 때 가서 어떻게 할 건지 어떻게 갖고 올건지 아이가 생각을 먼저 할 시간을 주세요. 집에 와서도 들어오면 가방을 어디에 둘건지 아이가 생각하면서 할 수 있는 시간을 주세요. 엄마가 먼저 지시하듯이 말하면 잘 안들어와요. 무슨 일이든 동기가 생겨야 잘하는 성격이예요.
49. 제얘기네요
'20.6.26 1:46 AM (222.119.xxx.92)제 어릴적 모습이 따님이랑 증세가 똑같아요. 산만하고 상상력이 풍부하고 자신만의 세계에 빠져들면서 공부는 잘 하는데 일상 생활에 문제가 너무 많아요. 물건 깨고(저는 연속으로 컵 3개를 깬 적도 있어요), 물건은 제대로 못 찾고, 넘어져서 맨날 다치고, 멍하니 있다가 순서를 빠뜨리고, 다른 사람에게 걸리적 거리는 존재가 되고, 엄마 아빠는 완벽주의라서 바보 딸이 태어났다고 난리에 난리... 야단 맞는 건 일상이고 형제 자매에게는 늘 놀림감이 되었어요. 어릴 적 행복했던 기억은 별로 없구요. 자존감은 바닥을 치고 그러다 보니 더욱 자신만의 세계로 빠져들면서 우울증이 찾아왔어요. 폭식과 거식, 불면과 과다수면이 롤러 코스터 타듯이 왔다가 가더군요. 지금은 어떻냐구요? 아직도 산만하긴 해도 사회 생활에는 지장이 없고 좋은 직장에 잘 다니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 모든 과정에서 가족의 도움은 별로 없었구요. 제 스스로 죽도록 노력했어요. 성장하면서 강하게 발현된 자존심으로 제 문제를 인식하고 하나씩 천천히 고쳐나갔어요. 좋은 친구와 엄마를 걱정해주는 착한 아들의 도움이 컸답니다. 지나서 생각해보니 누군가 옆에서 찬찬히 조금씩(정말 아기를 돌보는 느낌으로 가르쳐주어야 합니다) 가르치면서 고쳐나가야 된답니다. 이렇게 하면 위험하다. 이렇게 하면 사람들이 싫어한다, 이렇게 해야 예쁘게 만들 수 있다, 이렇게 해야 좋은 결과가 나오고 다시하는 고생을 하지 않게 된다....등등 요령을 반복해서 몸에 배도록 알려주어야 한답니다. 그래도 산만하기 때문에 몸에 익는 시간이 남들보다 몇 배는 걸릴거예요. 근데 조금씩 고쳐나가면서 자신감도 생기고 그래서 우울증으로 가지 않을 수 있어요. INFP유형은 착하고 숨은 재능이 많은 매력있는 스타일인데 자존감이 떨어지면 그 재능을 발휘하는 것이 어려워져요. 계속 격려해주고 보듬어주고 경험하게 해야 한답니다. 키우기 힘든 스타일인 건 맞아요. 그렇지만 너무 걱정하지 마시고 사랑으로 품고 계속 가르쳐 주시면 됩니다. 따님께 화이팅이라고 전해주세요!!!!
50. ....
'20.6.26 1:59 AM (5.64.xxx.74)여자 자폐는 아주 조용하게 나타난다는데, 혹시 자폐가 아닐런지. 조심스럽게 가능성도 생각해 봐요.
저도 한테 내가 자폐가 있는건 아닌지 생각해 보았어요51. ㅇ
'20.6.26 2:12 AM (115.23.xxx.156)검사한번 받아보세요
52. 222.119님
'20.6.26 2:14 AM (106.102.xxx.190)댓글의 내용이 울딸이랑 아주 비슷하네요. 어딘가 부딪혀서 다치는거 글에 쓰지 않았는데 울딸도 자주 다쳐요. 제가 헬렌켈러 가르치던 설리번 선생님 같은 사람이었으면 하고 바랬어요. 참을성 있게 하나하나 가르쳤으면 좋겠다 하구요. 근데 저는 그런사람이 아니라 아이를 다그치게 되고 아이는 상처가 되겠죠. 님글보니 정신이 번쩍드네요. 나이들면서 나아지겠지 자아성찰 이란걸 하며 나아지겠지 이런생각하며 키워가고 있어요. 정말 저같은 성격에 내딸같은 아이 키우기 너무 힘듭니다. 아이가 온순해서 혼내고 나면 더욱 맘이 아파요...
53. 윗분
'20.6.26 2:47 AM (110.70.xxx.58)좋은 직장에서 일한다구요?
좋은 사람들이 많은 곳인가봐요.
님글 보면 숨막혀서 터질것 같은데...54. 주
'20.6.26 4:00 AM (211.230.xxx.144)어릴때 저희 딸이랑 비슷 하네요 공부는 잘하는데 일상생활에서 쉬운걸 잘못했어요. 예를 들면 아침 8시까지 학교 갈 준비해라 하면 절대 안해요 ㅠ 이유를 물어도 대답도 안하고 속이 터졌죠 쉬운 규칙을 줘도 절대 안 따르니 약 올리나싶기도 했어요 착해서 그럴 애도 아니예요 하도 말 안들으니 든 생각이었고요 물컵도 잘 쏟고 실수 잦고 주민증 나온 후 자주 잃어버려서 조선족 여러 명이 너 주민증 들고 다니겠다했더니 그 소리 듣고 깜짝 놀라더니 그 뒤로 신기하게 주민증은 안 잃어버리더군요 지금은 윗 분처럼 좋은데 취업해서 돈은 잘 벌어요 성격유형은 역시나 infp 라네요 챙겨주는 나 없이 어째 사나 걱정했는데 서울로 대학 가고 직장 잡고 10년 떨어져 사는데 나름 잘 살아요
55. ...
'20.6.26 4:45 AM (80.222.xxx.134)그냥 지나치려다... 유산균 같은건 잘 잊어버릴 수 있고 별로 중요하지 않은 것 같아요. 문제는 그렇게 지켜야 할 규칙이 여러개면 뇌에 과부하가 걸립니다. 그리고 서큘레이터라면 선풍기 같은 건가요? 떨어트리지 말라고 주의를 줄 정도면 떨어질 만한 환경에 있았다고도 볼 수 있을 것 같은데요. 아이가 어리버리하고 부주의하다면 환경을 단순하고 편안하게 만들어주세요. 굳이 기억해야 하는 규칙들이 많지 않게요. 수박 이야기도 좀 황당하지만 아주 있을수 없는 일은 아니라고 보이거든요.
56. -_-
'20.6.26 5:16 AM (14.51.xxx.25)초딩 저희 딸도 이런 타입인데,
중학교 올라가도 많이 나아지진 않나 보네요.
ㅠㅠ
본인이 해당되거나 이런 딸 두신 분들 댓글에서 도움 받고 갑니다.
지능은 높게 나오는데 adhd 성향도 있고..
엄마가 잔소리 많이 하니 본인은 얼마나 지겨울까요..
그런데 그냥 두면 다치기 일쑤거든요.
지금은 착하고 깨발랄한데 나중에 침울해질까봐 걱정이 되네요.57. ....
'20.6.26 5:59 AM (219.88.xxx.177)수학 백점에 공부 잘하는거보니 지능이나 장애는 아닙니다.
원글님 설명 부분만 봐서는 처음에 약간의 경계성장애가 아닐까 생각했는데 그건 아니고 ..생활. 공간 지각능력이
늦네요. 잔소리하지마시고 냅둬보심 혼자 어찌 해보지않을까요머리는 좋은 아이니까요.
공부잘하고 생활 잘하는 아이면 좋지만요..드물죠58. 기대
'20.6.26 7:38 AM (39.122.xxx.59)원글과 댓글 읽다가...
전체적으로 엄마들의 기준이 높다는걸 느껴요
예를들어 7시에 양치하기 같은거 듣기엔 단순해도
아침형 아닌 아이에게 실제로 적용해보면 쉬운일 아니에요
그걸 쉬운일부터, 라고 생각하고 시작했다가는
이런걱도 못하냐고 고래고래 속터짐으로 또 끝날수 있다는거죠
엄마에게는 쉽고 단순한 일들이 아이에게는 아직도 어려워요
우리는 실행능력이 절정에 이른 30-50대 중년이고
아이들의 뇌는 전두엽이 완성되는 25세까지 많은것이 혼란스럽다는거
인생 절정기를 사는 우리 기준으로 아이를 다그치면 안된다는거
잊지 않아야 할것같아요
저도 딸엄마고 딸 infp
여기 82쿡에서 봤는데 infp가 부모 제일 속터지게하는 유향이라고 ㅎ
이해 가는 면이 있어요
저도 딸 보면서 도대체 왜??? 할때가 많거든요 ㅎ
아이가 비효율적으로 움직일때 화내지 않으려고 노력합니다
울엄마가 나 보면서 하도 고래고래 거리면서 키웠던게 넘 싫었어요 ㅜㅠ
애가 하는 모습 보면 이해는 안가고 속도 뒤집히지만
화내지않고 말하기 이거 노력하면 좀 되기도 하더라고요
근데 내가 화내지않고 좋게 말하면 애가 적반하장으로 화를 내서 성질을 돋굼 ㅜㅠ
그래도 어른인 내가 덕을 쌓는다는 마음으로 참아요 ㅠㅠ
기대수준을 낮추시고 화냄을 줄여보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었어요59. 딱봐도
'20.6.26 7:57 AM (58.231.xxx.192)adhd인데요. 방학동안 병원 검사 한번 받아 보세요. 그냥 가시면 안되고 예약 하셔야 하니까 빨리 하세요
유명한곳은 몇달 기다려야 할수도 있어요60. ㅇㅇ
'20.6.26 9:12 AM (211.210.xxx.137) - 삭제된댓글저도 울딸과 비슷하구나 했네요. 단 전 병원갈생각은 인했고 머리가 부족한 앤가보다. 팼는데 공부 왠만큼 한다면 다른일에ㅡ관심없어서일거에요. 유산균은 먹기싫어서이고. 울애가ㅜ매일.우유 학교이서ㅜ받아다.옷장에ㅜ숨겨놓은 기억 나네요. 혼내고 했는데. 공부잘해 스카이갔고 대기업 취업까지 잘했어요. 그런데.자기가 관심갖는거 외엔 나머지는 여전히 엄마속 썩혀요.
병원은 가보세요. 그리고 정상이라면 엄마라우렁향이 완전히틀려 힘들수도 있으니 받아들이도록 해보시고요61. 이건
'20.6.26 9:18 AM (116.34.xxx.62)조용한 adhd입니다. 그냥 그대로 인정해주세요. 아이는 스스로 힘들꺼예요. 대학병원아니더라도 신경정신과가서 상담하시면 아이도 자기의 의도적인 실수와 잘못이 아니라는거 깨닫고 마음이 좀 편해지고 어머님도 딸을 대하는게 한결 쉬워질꺼예요. 더 힘들어지기전에 가세요
62. ???
'20.6.26 9:41 AM (203.234.xxx.109) - 삭제된댓글"매일 먹는 유산균도 제가 먹어라 하지 않으면 안먹어요"
------------------
애들이 이런 거 당연히 잊어버리지 않나요? 영양제 꼬박꼬박 챙겨먹는 애는 거의 없을 거 같은데요.
원글 댓글 읽으니 엄마가 아이 일거수일투족을 모조리 보면서 언제 실수하나 보고 있는 느낌이라 저는 좀 숨이 막히네요. 아이가 그 시선을 느끼면 늘 긴장이 되어서 안 하던 실수도 하겠어요.
써큘레이터 떨어뜨릴까 걱정되면 애초에 높은 곳이 두지 않든가 아이한테 시키지 말고 직접 하시든가, 하여간 아이가 실수를 덜할 환경을 만들어주시는 게 더 좋을 것 같아요.
아이한테 빈 공간을 좀 주시고 실수해도 그냥 좀 넘어가주세요.63. SJSY
'20.6.26 10:17 AM (112.186.xxx.99)울애도 INFP에요. 어떤애인지 저도 원글님 심정이해합니다. 모든 행동이 느리고 몇번을 주의줘도 대답만 할뿐 실행하지 못하고(잊어버림) 제대로 정리도 안되어있고 주의력이 없어 매번 같은 실수 반복하고 게으르고 말도 없어서 당최 무슨 생각하는지 저래서 친구나 있는지 별 잔 걱정을 주는 애입니다. 그런데 저도 같은 성향이어서 애를 이해한달까?? 대체로 울애는 내재된 심성이 참 착하고 감상적이고 동정적고 감수성이 예민해서 조금만 말을 심하게 하면 바로 상처받고 움츠러드는 성향이에요. 첨엔 답답하고 느리고 주의력이 없어 매번 같은 실수해서 화나고 그랬는데 제가 같은 성향이라서 좋게 좋은 말로 몇번씩 되새겨 줍니다. 대체로 한가지에 꽂히면 책임감을 가지고 인내력있게 다 해내는데요. 공부도 진짜 잘해요 오죽하면 어릴때 한글 가르쳐줄때 바로 앞에 글자보고 책장 넘기면 바로 잊어먹을정도였어요. 그런데 지가 책임감을 갖고 해야한다고 생각하는거는 다 해요. 그래서 공부도 지가 학생이니 해야한다고 생각하니까 성적도 좋습니다. 그외 모든게 다 어수룩하고 빈틈있고 실수투성이지만... 그냥 기다려줍니다. 애가 실수하면 엄마도 속상하지만 본인 자신한테 더 채찍질하는 스탈인지라 좋게 괜찮다고 너가 다치지 않았으면 괜찮아 이렇게 넘어가고 혼자 속 엄청 태웁니다 ㅠㅠ 첨엔 저 성향 모를땐 엄청 다그쳤었어요 그랬더니 애가 너무 움츠러들고 자신감없어하고 그러더군요. 나중에 저하고 같은 성향의 아이구나 깨닫고 나선 아주 큰실수 아니면 아이 걱정을 먼저 덜어주고 넘어가고 잘하는건 칭찬해주고 그랬더니 많이 나아졌고 지도 스스로 실수하면 먼저 말해요. 그럼 지도 그러고 싶지않았는데 그랬구나 싶어 넘어가게 되더군요. 지금은 긍정적으로 변했어요. 예전엔 걱정도 많고 고민도 많고 상상력이 풍부하다 못해 멍했던 아이가 잘하는거 칭찬해주고 하니 자신감도 붙고 더 노력하더라구요. 이러기까지 얼마나 속터지던지.. 지금도 아이가 뭘 한다 그럼 속으로 엄청 불안해하지만.. 그냥 하라고 해요. 실수도 해야 배우는거라고 첨부터 잘하는 사람은 없다고. 그러다보니 아이가 많이 적극적이되었어요
64. 하..
'20.6.26 11:25 AM (219.249.xxx.146)댓글보며 많이 반성해요
저는 제가 따님 같았어요
지금은 사람들앞에서 실수하는게 싫어서 스스로 실수 안하려 노력하다보니
(완벽주의자가 될수 없는 사람이 완벽주의자가 되려하다보니) 스트레스가 엄청나요
스트레스성 위염 달고살고 항상 정수리는 뜨끈뜨끈 ㅜ
초등친구들 말들어보면 덤벙대고 잘 웃고 선생님께 혼나도 금방 웃으며 풀어서 선생님이 저보고 성격좋단 소리도 많이 하셨다는데
성인이 된 저는 기준치가 높아서 성격별로인 히스테리한 사람으로 변했네요 ㅜ
그리고 저희 큰아들..중1인데..이런 저를 닮아서 원글님 따님같아요
저를 닮았다는걸 아는데..지나고보면 짠하고 이해되고 너무 안됐는데...그 순간순간에는 실수하는 저를 보는거 같아서인지 화를 많이내고 막 몰아칩니다
오죽하면 홍등에 소원적어 날릴때 제1소원이 큰아이에게 화내지않기 적었어요 .
좋은 댓글 복사해서 메모장에 다 적었어요
매일 다짐하며 애 키우려고요
원글님 힘내세요..65. 원글님
'20.6.26 11:27 AM (219.249.xxx.146)원글 지우시더라도 댓글 살아있게
펑은 하지말아 주세요~~66. 음
'20.6.26 11:49 AM (121.129.xxx.121)매일매일 유산균 챙겨먹은거 어른도 힘들어요ㅎㅎ 그냥 물론 잘 하는 사람들도 있긴 합니다만.
검사는 한번 해보는게 좋은것이 ad건 다른것이건 사람마다 다 취약점이 다르니 검사로 좀더 세부적으로 부족한부분과 강점을 분석해서 본인과 보호자가 같이 파악하고 이해하고 주의하고 하면 더 나아지지 않을까 싶어요
노트북을 떨어트리면 저라도 폭발할것 같아요ㅠㅠ67. 중1여아
'20.6.26 11:52 AM (180.81.xxx.89)저도 중1여아 맘인데 제 글인줄 알았어요
상황이 너무 똑같아서 울고 갑니다68. 222.119님의
'20.6.26 12:04 PM (1.231.xxx.128)'제 얘기네요' 란 댓글읽고 안심하지마세요 요샌 정신과상담 부담없더라구요 상담받고 전문가에게 맡기세요 원글님의 아이 제대로 케어 못하십니다. 성격상. 저의 모녀 같은 케이스인데 제가 준비없이 결혼했고 아이낳아 성격대로 키웠어요 뭐 못하면 한마디하고 다른 일엔 인내가 강한데 아이들한테는 인내심부족으로 소리치고( 소리지르는게 안좋다고 하더라구요 아이한테는 충격이래요) 치료센터 다녀도 비싸니 저렴한데 다니면서 제대로 못받아 성인이 되었어요 많이 후회됩니다. 전문가는 엄마와 달라 아이말을 들어주고 적절히 해결해줍니다. 전문가의 상담 꼭 받으시길 권합니다. 엄마도 엄마교육 필요해요. 저는 자격미달.
69. 원글님
'20.6.26 12:23 PM (14.40.xxx.172)이런 경우는요
따님 머리가 나쁜게 아니라요
사회성이 떨어지는겁니다
사회성이란것도 후천적으로 길러지기도 하지만 태어날때부터 순발력 융통성등과 맞물려
가지고 태어나는거거든요
자기 혼자 멍하니 딴세상에 있는 애처럼 굴수가 있어요
집단에서 그러고 있음 정말 답답하고 일처리 못하는 사람 되는거죠
사회성을 기르도록 하려면 친구들간의 사이가 좋고 인기도 제법 있어야합니다
친구가 딱 1명 있는거보단 좀 여러명인게 좋고요
꼭 또래 친구들 말고도 다른 참여를 시키는게 좋아요
예컨대 어른들과 함께 하는 교육,역사,문화,체험 프로그램에 끼게 하세요
그들 속에서 말하게 하면서 사회성을 기르는겁니다
눈치도 생기고 생각도 확장됩니다
지능이 문제가 아니라 사회성이 문제란거 아시고 주위 한번 찾아보세요70. ..
'20.6.26 12:31 PM (211.227.xxx.2) - 삭제된댓글좀 더 아이의 문제에 대해 고민이 필요하다고 보입니다.
전문가나 의사의 진단이 100% 맞다고도 할 수 없지만 충분히 참고할만하지요.
무슨말이냐하면 아이가 ooo이다 라고 진단이 나와도 거기서도 스펙트럼이 넓고 하니까
최종적으로는 답을 찾아가는 것은 엄마와 아이가 되어야 한다는 말입니다.
서론이 길었는데, adhd 중에 주의력결핍 성향이 강한 아이들이 있습니다.
산만하다거나 이런 일반적 특징외에 일반 아이들과 이 아이들의 가장 큰 차이는
사회성입니다.
산만하고, 주의력이 떨어진다는 점 외에 친구가 많지 않거나
친구들과 겉돌거나 한다면 adhd 검사를 한번 받아보시면 좋겠습니다.
중1이라면 약물처방이 효과가 좋다고 합니다.
너무 늦게 치료를 하면 효과가 크지 않고요.71. 아..
'20.6.26 12:33 PM (112.165.xxx.120)근데 저 대학동기중에 이런 친구 있었어요
공부는 잘했으니 좋은대학 왔을텐데 도무지 스무살 같지 않았고
대화해보면 초딩? 중1? 이런 애랑 얘기하는 기분.....
그리고 눈치없고 엄청 모범생타입......
엄마가 옷도 사주고 골라주고 하나하나 다 챙겨주더라고요
늘 얘기할때, 엄마가~ 아빠가~ 이러고...
나쁜 애는 아니었는데 좀 특이하다....... 했었네요72. ..
'20.6.26 12:35 PM (211.227.xxx.2)좀 더 아이의 문제에 대해 고민이 필요하다고 보입니다.
전문가나 의사의 진단이 100% 맞다고도 할 수 없지만 충분히 참고할만하지요.
무슨말이냐하면 아이가 ooo이다 라고 진단이 나와도 거기서도 스펙트럼이 넓고 하니까
최종적으로는 답을 찾아가는 것은 엄마와 아이가 되어야 한다는 말입니다.
서론이 길었는데, adhd 중에 주의력결핍 성향이 강한 아이들이 있습니다.
산만하다거나 이런 일반적 특징외에 일반 아이들과 이 아이들의 가장 큰 차이는
사회성입니다.
산만하고, 주의력이 떨어진다는 점 외에 친구가 많지 않거나
친구들과 겉돌거나 한다면 adhd 검사를 한번 받아보시면 좋겠습니다.
일상적인 생활만이 문제이고 사회성은 문제 없다 하면 adhd는 아닐 확률이 높습니다.
늦지 않게 전문가와 상담하면 좋겠습니다.
너무 늦게 치료를 하면 효과가 크지 않고, 그동안 아이도 많이 힘듭니다.
엄마나 주변 사람으로부터 행동 하나하나 지적 받으면 아이의 자존감도 많이 떨어집니다.73. 비슷하네요
'20.6.26 12:42 PM (61.75.xxx.66)일부러 로그인 했어요
저희 아이와 비슷 한데....
저희는 진단명이 '비언어 학습장애'라고 받았습니다.74. 엄마
'20.6.26 12:57 PM (221.112.xxx.151)읽다가 가슴이 너무 답답해서...쉬었다가 읽었어요. 제딸은 고3인데 조금더 심한경우에요. mbti는 intp 혹은 infp로 나온다는데 주변에 이런경우를 본적이 없어서 그게 꼭 상관이 있는지는 모르겠네요. 어릴때는 야단을 쳐도 안쓰럽고, 불쌍하고 그런마음이 주였는데 저보다 키도 크고 힘도 센데 까칠하기까지하니까 같이 있을땐 숨이 막혀요. 내가 예민한거다, 내가 잘못 키운거다등등 늘 나를 탓하며 꾹꾹 참는데 이글보니 울음이 터졌어요. 외국에 사는데 영어권에 살땐 영어가 안되더니, 다른나라에 오니 이젠 영어는 되는데 이나라에는 동화가 되지 않구요. 초등학교 1, 2학년은 한국에서 다녔는데 그때 담임샘이 좋은 할머니샘이셨어요. 그분이 애둘러 굳이 한국에서 학교를 다녀야 할까요 라고 하셨는데 후에 무슨 말인지 너무 이해가 되더라는... 저도 부모노릇이 이아이가 처음이라 아직도 생애 처음 가는 숲속 길을 걷는 기분입니다.
75. 음
'20.6.26 12:59 PM (218.150.xxx.81) - 삭제된댓글사고 분별 절제력을 담당하는 전두엽이
태어나서부터 유아기때 폭발적 성장을 하고
보통 사춘기때부터 여자애들은 20대 초반쯤 왕성하게 발달하다 완성되고 남자애들은 30세까지 가는애들도 많다던데요
님 아이가 여아지만
시켜서 잘하는게 아니라
좋아서 수학성적이 잘나오는거면 어쩌면 남자애같은 성향일수도있어요
좀 기다려줘보세요
심리적안정이 굉장히 중요해요
양육자가 계속 다그치면 잘 자랄수있는 아이도 힘들게돼요
어머니와의 심리적유대관계가 일생을 살면서 굉장히 중요하지않던가요
재벌부모의 돈보다 그런 멘탈을 잡아주는 뒷배가 사람을 더 안정되게해주는거죠
그러니 님도 부모교육같은거 좀 들어보시고요
그냥 일회성 아닌 3시간 8번 듣는 pet같은걸 들어보세요
가능하면 남편이랑 같이요
딸도 방학때 검사 한번 받아보게하고요
남자애들도 공부잘하는애들중에 산만한애들 많아요
아이스크림 주면 뜯다가 바로 바닥에 떨어뜨려 못먹는거 심심찮게 봐요
유산균은 어른들도 제대로 챙겨먹지않을때 많잖아요
adhd면 어떠하고 add면 어떤가요
그아이가 어떤상태든 마음 편하게 잘살수있게 도와주는게 엄마가 할일이니 조금 편하게 생각해보세요
집에서만이라도 최대한 그런 실수를 줄일수있게 환경을 좀 바꾸시고요
아직 늦지않았어요
많이 안아주고요
엄마도 잘 모르는게 많고 서툴러서 너를 힘들게했을수도있는데 좀 이해해달라고하세요
님도 보통 엄마들보다는 많이 예민하신거같은데
아이가 받은 상처도 있을거예요
남편과 대화를 좀 하셔서 서로서로 힘든 마음을 보듬어줄필요가있어요
하루이틀도 아닌데 그래야 계속 서로 지지해주면서 살아갈수있잖아요76. 숨막히네요
'20.6.26 1:25 PM (211.107.xxx.182)원글님 나름의 입장도 있겠지만 저는 왜 나열하신 것들이 일종의 틀에 박힌 평가기준 비슷하게 다가와서 숨막히네요.
어떤 틀을 확고히 정해놓고 사람을 평가하는...77. 7월
'20.6.26 1:36 PM (119.70.xxx.211) - 삭제된댓글아니. 정신과가서 검사받아보면 나오는걸 . 왜 여기서 고민하시는지.
아무 이상없으면 나를 바꾸는거구
무슨 지적이 나오면 . 어떻게 키워야 하는지 배우면 되는거구요
무조건 GoGo78. 딱 제.남편이네요
'20.6.26 1:37 PM (121.128.xxx.98) - 삭제된댓글따님 얘기가 제 남편이네요. 똑같아요.속터져 죽죠.
신혼때 운 적도 있어요. 나는 바보랑 결혼했구나..
반전은 과고 서울대 출신에 직업도 멀쩡한데요;; 공부머리란 생활인지랑 정말 다른 거 같아요.. 저 진심 경계성 아니냐 병원 가보자 맘도 먹었어요. 지금도 별반 다르진않아요. 희망적인 얘기 못해드리겠네요;;79. 어머니
'20.6.26 1:38 PM (218.48.xxx.98)조용한 adhd예요..
지금은 공부잘하는거 같죠..
학년올라갈수록...아이쿠예요.
나머지 일상생활이 a맞네요
병원검사하시길80. 검사는
'20.6.26 1:49 PM (223.62.xxx.143)꼭 해보세요.
81. ...
'20.6.26 2:18 PM (175.223.xxx.227)그냥 지나치려다가 댓 남겨요.
조용한 ADHD이거나 지능검사 해보면 불균형으로 나올 확률이 높아보여요.
병원 가셔서 풀배터리 검사 한번 해보세요. 상담센터 이런 곳 말고 병원요.
그리고 MBTI검사는 아무 의미 없어요. MBTI가 따님의 그런 특성을 설명해주진 못해요.82. ...
'20.6.26 2:22 PM (183.100.xxx.209) - 삭제된댓글전 비슷한 아이 둘! 키워요.ㅠㅜ
83. ...
'20.6.26 2:24 PM (183.100.xxx.209) - 삭제된댓글전 비슷한 아이 둘! 키워요. ㅠㅠ
84. 218님
'20.6.26 2:49 PM (175.119.xxx.54)어제 그러고나서 맘이 안좋아 막 잠에서 깬 아이를 제가 옆에 누워서 꼭 껴안고 엄마가 너무 과하게 화낸거 같았다고 사과하고 안아줬어요. 제딸이 착하고 온순해서 꾸중하면 눈물만 뚝뚝 흘리는모습 마음이 너무 아프거든요ㅠ 그리고 님 댓글처럼 울애 남자애 성향 맞아요. 딱 남자아이 같아요. 단순하고요 뒷끝없고 덜렁대고 남자아이 키운다 생각하고 스스로 위안삼고 있어요. 안아주고 미안하다 해주니 또 인무일 없이 조잘대면서 잘 다니네요. 댓글 감사합니다.
그리고85. ....
'20.6.26 2:53 PM (1.214.xxx.162)회사에 원글 따님 비슷한 신입 여직원이 있었어요.
팀장님 업무 지시와 여러가지 주의사항, 지적사항을
참 꼼꼼히 열심히 메모하더라구요.
근데 그거 안지켜지고, 얘기한거 왜 안지켰냐고 하면
언제 얘기했냐고 정색하면서 모르더라구요..
자신이 그렇게 열심히 적어 놓은거 조차도 모르더라는...
그리고 어떤 일을 시키면 이해안하고 혼자 생각으로 진행 다하고
결과가 이렇다고 통보하는데 그 결과가 영 엉뚱해서,
결과물 이상한데 왜 물어보지 않고 그냥 작업했냐고 물으면
다른 식으로 작업하라고 지시 안하셨잖아요 ;;;;라는 대답만 무한 반복,,,
부산에서 서울을 가라고 시켰는데, 당연히 고속토로 타서 갈 줄알았더니,
부산부터 대구 대전 다 둘러서 천천히 늦게 도착하는 겁니다.
왜 그렇게 갔냐고 물으면 고속도로 타라고 안하셨잖아요???
자기는 저렇게 가는게 맞다고 생각했다, 내가 뭐 잘못이냐...
그런 대답 뿐입니다. 결국 다른 부서로 옮겨졌습니다...
프로그램 돌리는 일이라서 그 프로그램을 사용하는걸 봐서 머리 문제는 아닌거 같은데,,,,
너무 이상합니다.86. 저도
'20.6.26 2:54 PM (203.234.xxx.109)MBTI 믿지 말라는 말씀 드리고 싶어요. 요즘 유행인데 인터넷으로 하는 간이검사 전부 엉터리래요.
고민되시면 꼭 정식 훈련받은 병원의 전문가에게 상담하시고 따님뿐만 아니라 원글님 자신도 상담을 받으시면 좋겠어요. 원글님이 문제라는 뜻이 아니고 따님과 서로 안 맞거나 따님 성격에 맞게 대하는 방식을 모르시는 걸 수도 있거든요. 가족관계 갈등의 많은 부분은 한쪽이 잘못이라기보다 서로 안 맞아서 생기기도 하니까요.
상담 받고 방법을 찾아서 잘 되시기 바랍니다. 후기도 올려주시면 같은 부모입장에서 많이 배울거 같아요87. 1.214님
'20.6.26 2:56 PM (175.119.xxx.54)울애랑 왠지 비슷하네요. 울애는 교사가 되고싶다는데 어떨런지 걱정이 되고 결혼한다고 해도 자기 표현을 못해서 말없이 입 꾹 다물고 있는데 배우자가 얼마나 답답할지 그것도 걱정입니다.
88. ........
'20.6.26 3:03 PM (14.52.xxx.250)글쓴님 답글 쓰려고 로그인 했습니다.
상담센터 말고 소아정신과전문의가 있는 병원에서 꼭 받으세요. 동일한 결과라도 피드백이 다릅니다.
(일반 상담센터는 일상에서 문제가 없고 그냥 단순 웩슬러 지능이 궁금할때나 받는 곳이랍니다)
따님이 공부를 잘한다는 것으로 봐서는 특히 수학을 잘한다는 것을 봐서는 고지능 ADHD일 확률이 커보입니다.
지능이 높기 때문에 학업에는 문제가 없지만 일상에서 매우 산만하거나 주의력결핍이 있을 수 있고
멍하니 있는 현상은 대게 지능 3%이내 아이들에게서 많이 나오는 현상이고요.
의사나 전문직종 중 이과에 이런 고지능ADHD들이 생각보다 많습니다.
꼭 검사해보세요. 웩슬러만 하지 마시고 웩슬러 심리평가 = 풀배터리검사를 하시고 여기에 주의력 평가인 ATA추가로 해서 보세요.
증상을 봐서는 웩슬러 영역 4개중 2개부분 언어이해,지각추론은 매우우수 영역이 나오고 집중력과 관련이 있는 작업기억,처리속도는 평균이거나 그 이하로 나올 확률이 커 보입니다.
ATA 검사도 경계나 그 이하로 나올 수 있어보여요. 최대한 빠른 검사 해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89. 음
'20.6.26 3:10 PM (211.206.xxx.180)다그치는 건 전혀 효과없는데
검진 받아보는 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래야 대처도 제대로 하게 되죠.90. 14.52님
'20.6.26 3:12 PM (175.119.xxx.54)댓글 감사합니다
91. ....
'20.6.26 3:23 PM (1.214.xxx.162) - 삭제된댓글위에 신입 여직원 이야기 했지만, 본인은 본인이 이상한거 전혀 모릅니다.
다른 사람들만 그 이상함을 알죠...
그동안 무수히 많은 얘기와 조언을 했지만 전혀 개선이 안됩니다.
그냥 혼자 할 수 있는 일, 협업 하는 일이 아닌 일 추천드립니다..
그리고 고칠 수 있는지 모르겠네요. 그 신입 여직원은 31살입니다..
자기만의 논리가 확실하고 확고해서 다른 사람 말은 죽어도 안듣는
똥꼬집도 같이 탑재되니 무적입니다. ㅠ
저희 부서에서 다른 부서로 옮겨졌고. 거기서도 두손 두발 다 들었다고 들었습니다.
따님한테 야단쳐서 개선될 일은 아니고, 상담은 받아보시길 추천드립니다.
그래도 따님은 나이가 어리니 개선될 가능성이 그래도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92. 제 아들
'20.6.26 3:36 PM (211.203.xxx.27)제아들 얘긴줄 알았네요
댓글에 많은 도움 받고 갑니다93. ...
'20.6.26 3:44 PM (210.105.xxx.201)중2 제 아들도 똑같습니다ㅠ.ㅠ
사춘기라 더 심해진것 같고 멍하고 실수 많고 주의 줘도 똑같이 반복하고 끝임없이 얘기도 못하고....
1일 1천불이 올라옵니다..똑같은 말을 하루 한번해도 365번 ... 두번 세번 한다고 생각해보세요...
정말 지치고 징글징글 합니다.
병원 검진 받아 봐야겠네요....
그리고 선천적인지 아니면 후천적인지 알수 있다면 좋겠네요...ㅠ.ㅠ94. ...
'20.6.26 3:56 PM (118.43.xxx.244)방탄소년단 리더 남준이가 별명이 파괴왕 이예요.
말도 잘하고, 영어도 잘하고 정말 똑똑한데
브이라이브같은거나 멤버들하고 섞여 있을때보면
진짜 어리버리하거든요.
주변에 있는것들이 자꾸 부서지거나, 쓰러지거나 그래요.
세상 부산스럽게 가만있지를 못하고, 왔다갔다하느라 화면에서 자꾸 사라지고...
보고 있으면 약간 불안해질 정도로 그래요...
그래도 잘 지내고 본인이 통제를 어느정도 하는것 같아요...
아이가 다른무언가에 집중하느라 주변상황을 까먹고 있는것일수도 있어요.
정 걱정되시면 테스트를 받아보시는것도 나쁘지 않을듯 합니다.95. 원글님이
'20.6.26 4:29 PM (115.140.xxx.66)오히려 아이를 망치는 것 같은데요
그냥 내버려 두세요. 사사건건 간섭하지 마시고요
애가 주눅이 들어 어떻게 할 지 갈팡질팡 하는 것 같네요
혼자 생각하면서 일처리 하게 지켜보시고
잘 한 부분은 칭찬 많이 해 주세요
제가 보기엔 정상 같습니다.96. 미미
'20.6.26 4:31 PM (219.251.xxx.29)매일 반복되는 일들에 엄마는 지칠 수 있어요
충분히 이해 됩니다.
아이가 아픈거라고 생각하면 좀 낫더라고요
다른 아이들과 비교하면서 왜 내아이만 이럴까
생각하면 매일 가슴이 터질 듯 하죠
아이도 본인이 어디가 아픈건지 모르고 설명할 수
없는 거라고 생각하고 봐주면 안스럽고 미안하기도 하고오...
아스퍼거증후군, adhd, 자폐, 학습장애 등 가능성 있겠지만
학교공부와 학교생활에 문제는 없다고하니 다행입니다.
적절한 예인지 모르겠지만
제가 아는 분 남편은 지능 매우 높고 고위공무원인데
아침마다 유치원생 챙기듯 챙기지 않으면
양말도 잡하는대로 짝짝이도 신고 출근하고
어떤 날은 런닝만 두장 입고 팬티는 안입고 출근하기도
한다고 해요
다시말하면 본인 주변 정리나 일상 생활 자잘한부분은
전혀 챙기지 못하고 무신경하다고 해요
그래도 그분은 화통하고 농담도 잘하고 성공도 했고
자존감도 높으니 어떤 부모님 밑에 자랐는지 궁금해지네요~97. ..
'20.6.26 4:59 PM (121.184.xxx.162)일단 저장합니다.
98. 아미
'20.6.26 5:00 PM (223.38.xxx.36)위에 bts남준 얘기 쓰신 분 계시네요. 제 최애가 김남준인데...저도 보면서 저친구 성인 adhd아니면 뭔가 좀 특별하구나 생각했어요. 한 예로 요리할 때 칼집 껴있는데 안빼고 양파를 썰더라구요. 누구나 칼집이 껴져 있음 빼고 쓰지 그 자체로 뭘 할 생각을 아무도 안하잖아요.
99. 오마이갓김치
'20.6.26 5:19 PM (203.142.xxx.241)휴.............. 우리애 얘기네요. 이거 안겪어 본 사람은 몰라요. ㅠㅠ
이렇게 해봐라 저렇게 해봐라 하는데. 안되거든요. 자기전에 양치질 해라 기본 5-6번 말해야 움직이구요.
뭐 하나 하려면 왔다 갔다만.. 그래도 님 따님은 공부는 잘 하네요. 한시름 놓으시겠어요.
저는요 공부는 안바래요. 숙제만이라도 했으면 좋겠는데 왔다 갔다 하고 어리버리 하느라
혼자 해봐라 하고 놔두면 한페이지 하는데 3시간도 좋고 4시간도 좋아요.
결국 제가 옆에서 지켜 보고 있어야 합니다. 지켜보고 간간히 참견해줘야만 속도가 나갑니다.
검사해 보니 adhd 수준이라더군요. 저야말로 이생망이예요.
저와 달라도 너무 다른 아이 보니 참 이해가 안가요. 아빠도 이해를 못해요. ㅜㅜ100. 원글님
'20.6.26 5:21 PM (112.221.xxx.60)제 딸도 그래요. 전형적인 INFP유형이에요. 공상을 많이 하죠.멍때리고 있고요. 항상 학원샘들 한테서 멍때린다는 말 많이 들어요. 멍 때리고 있어서 잘 모르줄 알고 질문하면 듣기는 하는지 대답은 다 한다고. 책 돌아가면서 읽기 시키는데 울 아이만 멍때리고 있어서 자기가 읽을 부분을 못 찾는데요. 나중에 요약 정리하자 그럼 또 금새 읽고 딱 포인트만 요약 잘한다고 머리가 좋은것 같다고 하는데 산만하고 집중력 늘 부족해요. 크면 나아지겠지 했는데 나아지는 기미가 여전히 없어요. 미치겠어요. 저희 아이도 수학은 못하진 않아요. 근데 영단어를 잘 못 외우더라구여. 머리가 나빠서 그런것 같진 않아요. 왜냐하면 자신이 관심 있는분야는 집중을 보이면서 책을 읽는다든지 유튜브를 보고 정확히 기억하고 있거든요. 저도 이 어리버리한 아이를 어떻게 키워야 좋을지 항상 마음에 돌 덩어리 지고 있는 듯한 기분입니다
101. ㅡㅡ
'20.6.26 6:05 PM (110.70.xxx.78)우리딸이여기에또있네..
102. ...
'20.6.26 6:16 PM (118.38.xxx.29)일단 저장합니다.
103. ㅇㅇ
'20.6.26 7:25 PM (221.147.xxx.201)심리 저장합니다
104. 제딸
'20.6.26 7:40 PM (112.165.xxx.34)얘기인줄 알았어요. 안겪어보신 분들을 아마 잘 모를거에요.전 아..나랑 성격이 완전 반대라서 그럴수 있구나. 내가 참아야지 이러고 가능하면 참으려고 하지만 가끔씩 원글님처럼 올라올때 있어요.
혹시 이런 성향 가지신 분 아기 가지셨을때 스트레스 많이 받는 환경에 있지 않았나요? 전 임신중에 스트레스성 두통으로 병원에 자주 실려갔었고 애기가 태어난 후에도 잠을 너무 안잤고 예미했고 엄마 껌딱지에 걸음도 느렸고..말도 느렸고..그리고 혹시 아기가 TV나 DVD를 많이 보여주시지 않으셨나요? 저는 내리 동생들을 봐서 아이가 별로 좋아하지도 않았지만 책만 읽혀주고 그런 매체를 많이 봤었어요. 내 탓인가 싶기도 하고 그러네요. 머리는 좋아요. 앞에 나왔던 증상들 거의 비슷하구요. 성실성도 정말 비슷하구요. 지능에서 예술적지능이 반에서 탑급으로 높게 나왔었어요.105. ㅎㅎ
'20.6.26 7:45 PM (112.165.xxx.34) - 삭제된댓글근데 학원에서 멍때리는것도 진짜 비슷하네요. 유튜브에 우주인 이런거 엄청 찾아봤었구요. 그림도 잘그려요. 뭐 하나 할려면 왔다갔다 하면서 시간 다보내는것도 진짜 비슷해요.
106. 동료
'20.6.26 8:40 PM (125.182.xxx.47) - 삭제된댓글저 고등학교 교사인데요.
제 옆자리 선생님이 그래요.
50대 이신데
비평준화 지역 명문고 출신
역사과이고 박사학위 소지자
그런데 생활지능이 진짜 낮아요.
하는 일마다 실수투성이이고
뭐든 시간이 엄청 걸려요.
지금 2년째 제 옆자리인데
첨엔 일이 엄청 많아서
저랑 얘기할 틈도 없는 것인지 알았어요.
그런데 알고보니
빨리 마무리를 못내고 버벅대는 중ㅜㅜ
그 업무를 몰라서 못하는 것도 아니에요.
다 아는 것인데 일의 우선 순위를 못 정해요.
이거했다, 저거했다. 혼자만 부산....
그리고 공감능력이 있다가 없다가 하는 걸 보면
나이가 있으니 어느 정도까지는
학습된 공감인듯하고
신경 안쓰면 ... 진짜 뭔 생각을 하나 싶어요.
엄청 외로워 보이고
누군가와 잘 지내고 싶어하는데
관계 형성을 못해요.
가까워 지려고 하면 딴 소리 하거나 멍때리고
암튼 말은 없는데 나름 부산해요.
다행인지 불행인지 혼자 살아요.
머리는 나쁘지 않아요.
하지만 좀 남달라서(본인은 모름)
절대 담임은 안시키고 순한 보직만 맡겨요.
본인 말로는
어렸을 때도 부모님이 절대 심부름 안시켰대요.
하도 속터지게 해놔서요.
혼자 엉뚱하게 알아듣거나
어리버리하고 맨날 다쳤대요.
나이든 지금은 남들 눈치를 살피긴 하는데
무의식적으로 행동이 나타날 경우엔
다 드러나요.
안쓰럽고 안타까운데
사실 절친이 되고 싶진 않아요.107. ㄴㄱㄷ
'20.6.26 10:20 PM (117.111.xxx.175)..........
108. ㅇㅇ
'20.6.26 11:15 PM (211.205.xxx.82)원글님ㅜ 너무 답답하시죠
근데 전 따님이 너무 안타깝고 안아주고싶어요
자존감도 낮아져 있을거에요
어떻게아냐면 제가 어렸을때 좀 비슷했던거같아요
뭘 떨어뜨리고 그러진 않았는데
인지가 잘 안되고 생각안하고 행동하고 그랬어요
아마 조용한adhd이었을거에요
저도 성적은 좋았거든요 지능도 경계선 아니었고 정상이었구요
전두엽이 느리게 발달하면 그럴수있다고 해요
성인이된지금도 많이 잊어버리고 멍하고 하지만
그만큼 조심을 할수있게 되어서 많이 나아졌어요
엄마가 보듬어 주세요
그리고 클럼지clumsy인가 뭘 자꾸 실수하고 기능적으로 잘 수행을 못하고 서툴고 그런 증상이 있다고 해요 adhd의 연장선인지는 모르겠지만요109. 제친구
'20.6.26 11:16 PM (218.239.xxx.173)가 엄청 지적인데
가다가 넘어지고 손재주가 없어도 없어도 그렇게 없을 수가 없고 다라시가 없다고 할까? 단정하게 옷도 못입고 포크 젓가락질 다 이상하고 황당한 얘기 많이 하고 지각하고 한박자 늦고 브래지어끈 흘러내려있고 그런데
결혼했고 똑똑한 딸 나아서 잘 키웠어요. 애 어릴때 막 떨어뜨리고 그랬는데 ㅠ ..
암튼 새롭네요ㅡ 뇌발달균형이 잘 안되었구나 생각했었어요. 7달만에 태어났다더군요.110. 제친구
'20.6.26 11:17 PM (218.239.xxx.173)직장생활은 오래 못 했어요. 제가 보기엔 일처리에 문제가 있었을것 같아요.
111. 울아들
'20.6.26 11:32 PM (1.250.xxx.124)저 이번생 망작이다합니다.
112. 원글님
'20.6.26 11:35 PM (211.177.xxx.117)정말 힘드시겠네요
위로 드립니다
세상에서 제일 힘든 일이
부모노릇이네요113. ..
'20.6.27 12:52 AM (106.102.xxx.32)딸이 그저 자기 앞가림 잘하고 살길 바랄뿐이예요.
저는 남편하고 제 첫째딸 얘기 하면 엉엉 울어요. 복받친 울음이..
제 아픈 손가락이어서.. 지금도 눈물이 고이네요. 울딸은 저에게 한번도 대든적이 없거든요. 바보같이 착한데 넘..바보같아서 답답 울화
정말 이제 속으로 삯이고 잔소리 하지 말아야겠어요.114. ......
'20.6.27 2:16 AM (58.228.xxx.139)MBTI는 성격 검사라 여기서 전혀 도움이 안됩니다...
MBTI로 이해하려고 하지 마시고 지능검사랑 주의력 검사 받아보셔야 해요.115. MBTI 그만
'20.6.27 4:02 AM (61.101.xxx.195)보면볼수록 이건 ADHD 과인데 (hyperacting 빼고)
계속 성격탓으로 돌리는 댓글보고 답답해요
꼭 정신과 가보세요 분명히 ADD 일거에요
주 증상이 집중력 장애라서 이렇게 알려줘도 까먹고 실수하는거 흔하게 나타나요
MBTI 이제 그만!! 그딴거 신경쓰지 마시고
병원 가보세요
약물 치료가 필요해보여요116. 원글님
'20.6.27 1:44 PM (125.182.xxx.47)일부러 하루 있다 댓글 달아요.
댓글 쓰신 분 중에
아주 여러 분이
저랑 같아요. 정상이에요.
지금은 아이 낳고 잘지내요.
이렇게 써진 것 보고 안심하지 마세요.
.
.
.
그분들 예전에 비해 많이 좋아지고
남들 하는 것 처럼 다 똑같이 지내는 것 같지만
사실 알고 보면 주변 사람들이
그 사람에게 맞춰주는 경우가 더 많아요.
즉 타고 난 것을 못 바꾸니
주변에서 맞춰주는 거에요.
정신과 가거나 상담 들어가면
제일 먼저
일단 이 성향은 타고난 것이라
치료가 되는 것이 아니다
아이의 증세를 인정하라...이게 첫 번째요.
두번째는
아이가 지나친 훈육으로
자존감이 바닥치지 않도록
양육자가 태도를 바꿀 것
세번째는
사회성을 높이기 위한 여러 방법들...
(아이마다 다르겠죠)
이런 식이에요.
바꿔 말하면
상대방이 바뀌어야 할 것이 70이고
본인은 그 나머지에요.
점점 성인이 되면
혼자 세상에 나가 100%감당해야는데
그건 정말 크게 다치고 깨져야 한두번 바뀔까
참 힘들어요. 주변사람들이 더요.
신기하게도 본인들은 몰라요.
본인은 다 잘지낸다고 생각하지만
사회생활을 하는 대부분의 성인은
이상하다고 느껴지는 상대방에게 달려들지 않고
그냥 인사하고 간단한 대화하는 정도로 끝내요.
결코 가까이 지내고 싶진 않아요.
가까이 지내는 순간 속터져요.
이런 유형의 사람을 못 대해본 사람들이
뭣도 모르고 결혼까지 가기도 하는데
가장 사회성이 빛을 발하는 가족이라는 울타리가
깨지기 쉬운 유형이
이 유형입니다.
특히 남자가 이 유형이면
아내가 극심한 고통에 시달려요.
.
.
.
성인 되기 전에 반드시 진단받고
적절한 치료를 시작하세요.
그리고 이건 타고나요.
누구의 잘못으로 이렇게 된것이 아니에요.
또 대물림도 잘 되요.
원글님처럼
양육자와 다른 성향이면
금세 알아채고 뭔가 시도 하는데
양육자도 아이도 비슷한 성향이면
뭐가 특이한지도 잘 몰라서
이 성향이 더 강화되요.
둘 다요.
지금 원글님은 너무 고통스러울지 몰라도
양육자나 아이가 똑같은 상황보다는
치료가 훨씬 잘 될거에요.
원글님 탓 하지마세요.
어서 빨리 도움받으시고
돈은 열심히 버세요.
아이에게 힘이 되는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어요.
제 주변에 이 상황을 빨리 판단해서
엄마가 열심히 부를 일구시는 분도 계셨어요.
아들을 바지사장이라도 만들어 주고 싶다고ㅜㅜ
지금 진짜 그렇게 됐어요.117. ㄴㄱㄷ
'20.6.27 11:33 PM (124.50.xxx.1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