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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진짜 사이좋은 자매가 있더라구요 넘 부러워요

ㅇㅇㅇ 조회수 : 5,328
작성일 : 2020-06-24 20:26:41
확실히 첫째 장녀맘이 넓으면 화목할 거 같아요

친언니 성격 인성 여기에 예민한 성격까지


대학교때 내옷 자주도 입으면서
내가 자기옷 입고 친구들이랑 놀러 나가면

1분마다 욕 문자가 그냥 쏟아져요

친구들은 다들 깔깔 웃는데 문자보면서 분위기 싹 달아나구 집에가기 두려울정도였어요 주변에서 표정 왜그러냐구 물어도 대답못하고


본인 음악 테이프 틀었다구 ㅈㄹ 생 ㅈㄹ


이제 겨우 애기 낳고 살만해져도 그 성격안 변하더라구요

남보다 훨 못 한 사이

엄마조차 언니성격이면 혀를 두룰정도


근데 주변에 둘째가 조금 어리석어도

첫째가 착하면 분위기 좋더라구요


한번은 티비드라마에 동생이 변호사라 언니 도와주는 씬이나왔어요

저 언니부럽데요 동생이 잘나서 도움도받고

착한 언니 둔 사람이 넘 부러워요
IP : 175.119.xxx.87
3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왜그걸
    '20.6.24 8:28 PM (223.33.xxx.138)

    장녀에게 바라세요? 님이 한없이 배풀어보세요

  • 2. 장녀
    '20.6.24 8:30 PM (175.119.xxx.87)

    에게 바란게 아니에요 약하다고 나이어리다고 구박하는 언니가 아니라 인성이 바른 분들이 있더라구요

  • 3. ...
    '20.6.24 8:32 PM (175.113.xxx.252)

    장녀라서 그러는건 아닌것 같아요 . 저는 남매인데 어릴때부터 남동생이 저한테 참 잘해줬던것 같아요.. 저한테 잘해주는 동생한테 당연히 저도 잘해주고 싶었구요 . 어릴때부터 .. 모르죠 뭐 . 남동생이 제동생 처럼 세심한 동생 아니었으면 사이 안좋았을지도 ..ㅋㅋ

  • 4. 님말동감
    '20.6.24 8:32 PM (182.220.xxx.86) - 삭제된댓글

    장자는 하늘에서 내린다고 좀 받아주고 아량넓은 사람이면 좋죠...

  • 5. 참나
    '20.6.24 8:32 PM (61.255.xxx.93) - 삭제된댓글

    동생이 한없이 착해서 언니를 챙겨도 자매 사이좋을 수 있죠.
    인간관계는 혈연이라도 서로 챙겨야지 어느 한쪽만 희생하고 양보하고면 그 관계 오래 못 갑니다.
    남들 언니 부러워하기 전에 원글님이 먼저 좋은 동생 돼주세요.
    언니 한없이 착해도 동생 싸가지 없으면 사이좋을 수가 없어요.

  • 6. 윗님
    '20.6.24 8:33 PM (175.119.xxx.87)

    남동생이 첨부터 잘했을수도 있지만 누나한테 따뜻한 안정감을 느꼈으니 잘했을거에요 애 키워보니 그렇더라구요

  • 7. ,,,
    '20.6.24 8:34 PM (112.157.xxx.244)

    동감입니다
    아량이 넓거나 베풀기는 커녕 오히려 많이도 베풀었건만 여전히 이기적이고 인성 별로인 언니 둬서 압니다

  • 8. 지나다
    '20.6.24 8:35 PM (1.233.xxx.169)

    맞아요~
    보면 장남이나 장녀가 맘을 크게 쓰면 우애가 좋은거같아요.
    우애가 좋으려면 사는형편이 비슷하면서
    장남 장녀가 좀 더 여유있으면 좋구요.

  • 9. 대부분
    '20.6.24 8:36 PM (175.119.xxx.87)

    동생들은 첫째를 동경하고 따라다녀요 그때 구박하고 싫어하면 언젠가 사이는 폭발해요 성향이 예민한 첫째를 만나면 동생들이 고달퍼져요 하지만 어린 동생이 동경하고 따라다닐때 따뜻한 안정감만 줘도 오래가더라구요 그래서 첫째 성향이 중요하다봐요

  • 10. ..
    '20.6.24 8:36 PM (222.237.xxx.88)

    제 시어머니도 그렇고 제 동서도 그렇고
    둘째딸인데 첫째 이상으로 팔 걷어붙이고
    잘 베풀어주니 형제들이 단합이 잘되네요.
    시어머니 자매는 다 팔십 넘거나 팔십 바라보는데
    아직도 매일 전화 돌리시고 자주 모여 식사 하고
    아프다고 하면 서로 와서 간병한다 하고요.
    동서네는 워낙 동서가 동생하고 언니를 잘 챙기니
    이번 코로나에는 미국에 유학하는 동서네 아이들을
    미국에 사는 동서자매들이 서로 돌봐준다고 발벗고 나서서
    편안하고 걱정없이 미국에 남아있어요.

  • 11. 그쵸
    '20.6.24 8:42 PM (175.119.xxx.87)

    둘째나 동생이 잘해서화목한 경우도 있겠죠 하지만 대부분 첫째 성향에 따라 동생들까지 영향 갈수 밖에 없죠 이유없이 어린시절부터 구박 받았다면 사람인 이삼좋은 감정이 생길리 없죠 특별한 케이스가 아니라면 동생은 형 누나 동경하고 이걸 기분좋게 받이들이면 우애 형성이 잘 되지만 첫째 성향이 그렇지 못하면 사이가 틀어질수밖에 없다봅니다 그래서 우린 첫째빼고 모여요

  • 12. 어린시절
    '20.6.24 8:45 PM (175.119.xxx.87)

    동생이 따라다니고 동경하지 않나요? 대부분 첫째가 조금만 잘해주면 사이는 좋아진다봅니다 간혹 예민하고 유별난 애가 첫째가 동생들까지 피해보고 ㅡ

  • 13. ...
    '20.6.24 8:46 PM (112.144.xxx.107)

    울 언니 생각나네요. ㅠㅠ
    책임감 있는 장녀. 언니 희생이 많아요.
    늘 미안하고 고맙고... 그래서 저도 최대한 잘하려고 합니다.
    언니처럼 능력있는 사람은 아니라 돈으로 못하니
    몸으로 때워서 최대한 도와주려고 노력해요.
    우리 형제들 다 나쁜 짓 안하고 이 정도로 자란거
    다 언니가 모범을 보여준 덕분이에요.

  • 14. 음..
    '20.6.24 8:48 PM (14.34.xxx.144) - 삭제된댓글

    첫댓글님 우리 언니랑 똑같은 말 하네요.ㅎㅎㅎ

    매번 처음 태어난것이 죄냐? 첫째가 베풀어야 하는 이유가 뭐냐?
    둘째인 니가 더더더더 많이 베풀어봐~그럼 나도 베풀께~하더라구요.

    하지만 단한번도 우리 언니는 베풀지 않았습니다.

    저는 베풀었구요.

    첫째라서 동생에게 유용한 팁이라도 주면 동생 잘될까봐
    절대 단한번도 안주더라구요.
    연필도 안빌려주고 단어 하나도 안가르쳐주더라구요.

    대학도 자기보다 잘갈까봐 노심초사 하더라구요.

    지금은 언니랑 연락도 안해요.
    언니는 저랑 연락하고 싶어하지만 저는 언니랑 왜 연락해야 하는지 모르겠더라구요.
    각자 잘살면 되는거라 생각하고 연락안합니다.

    언니 생각하면 치가 떨려서 얼굴보면 토나올꺼 같아서요.

  • 15. 에이~
    '20.6.24 8:53 PM (39.7.xxx.73) - 삭제된댓글

    둘다 잘해야 사이가 좋지 왜 남탓을 하세요
    그 언니도 다 나름 할말 있을걸요

  • 16.
    '20.6.24 8:54 PM (211.117.xxx.241)

    사이좋든 나쁘든 여자형제 있었으면 ㅠㅠ

  • 17. ...
    '20.6.24 8:55 PM (222.121.xxx.117)

    저는 맏딸로 태어난게 너무 싫어요
    언니 오빠 있는 친구들이 이 나이 되도 부럽습니다.
    베풀고 안베풀고는 성향차이에요.
    전 동생들 귀여워하고 잘 대해줬다고 생각하는데
    동생들은 받는게 당연하다고 생각하더군요.
    부모라도 그런 맏딸 좀 더 챙겨주면 덜 섭섭하련만
    그렇지 않더라구요.
    다음생엔 태어나고 싶지도 않지만 태어나도 장남 장녀는
    절대 안하고 싶네요

  • 18. ㅇㅇ
    '20.6.24 8:57 PM (223.39.xxx.113) - 삭제된댓글

    근데 대부분 형제들 사이 안좋은건 부모탓이 커요
    첫째만 이뻐한다거나 막내만 이뻐한다거나... 가운데만 이뻐하는 경우는 거의 못봄.
    어쨌든 부모는 아니다 편애없었다거 할지 몰라도 애들은 느끼죠

  • 19. 지나다
    '20.6.24 9:00 PM (1.233.xxx.169)

    저도 애둘 키워보니 느껴져요.
    연년생 형제인데 큰애가 정이 많아
    용돈생기면 동생옷도 사주고 그랬거든요.
    작은애는 많이 약아서 얌체과인데
    크니까 형이 자기한테 잘해준걸 아니까
    서로 사이 좋아요.
    이번에 큰애 군대에서 휴가나왔을때도 자기가 알바했다고
    밥사주더라구요.
    물론 큰애도 군대서 가족들 선물 사왔구요.

  • 20. 울언니
    '20.6.24 9:04 PM (211.36.xxx.202)

    울언니랑 그래요
    나이 차이가 좀 있어서 자매이상의 의지가 되어주고
    살면서 다툰것도 한두번 손에 꼽을까
    어릴때 길거리 캐스팅 당하는 미모여서
    맨날 연예인하라고 하고 자랑거리였는데
    착하기만 해서 돈을 못모으고 사업이 어렵게 되니
    볼때마다 마음이 아프네요

  • 21. ...
    '20.6.24 9:15 PM (211.203.xxx.221)

    첫째가 왜 예민할까요?
    부모님의 감정쓰레기통으로 자라는 경우에 그렇습니다.
    제가 그랬답니다...
    의도치 않게 동생들 보호막이 되었었어요.
    어머니와 아버지와 사이가 좋지 않아 저에게 온갖 악다구니 스트레스 다 풀고 때리면서
    동생들에겐 그런 모습 안 보이셨지요.
    특히 막내에겐요.. 막내를 이뻐하셨거든요.

    어릴 때 저 혼자 살기도 힘들어 동생들에게 아량을 베풀 마음의 여유가 없었어요.
    어른이 되어 병원에 가니 만성 우울증이라고 하더라구요..

    이쁨 받고 큰 막내 동생은 제 마음 절대 모르고 도대체 왜 그러냐고 할때 할말이 없었어요. ㅎㅎㅎ
    지금은 어머니, 동생들과 그런대로 잘 지내지만 마음의 상처는 희미하게 남아있습니다..

    물론 일방적으로 이쁨만 받은 맏이는 이기적일 수도 있겠지요..

    자녀들이 사이가 좋으려면 부모님의 영향이 가장 크다고 봅니다.
    차별 안하고 비교 안하면 사이 좋지 말래도 안 좋을 수가 없을 것 같아요..

  • 22. 맞아요
    '20.6.24 9:17 PM (211.245.xxx.178)

    전 제가 좀 나쁜 동생이고 귀찮은거 질색인 동생인데요.
    언니 성격 자체가 사람들을 두루두루 잘 챙겨요.
    동생들도 잘 챙기고 심지어 친정 작은 엄마 아버지들까지 잘 챙겨요.
    그러다보니 저도 받은만큼은 하게되더라구요,전 친정 작은 엄마,아버지 번호도 모르고 사는집도 모르거든요. ㅎㅎ
    힘들어도 장남장녀가 챙기고 베풀면 동생들은 좀 따라가는게 있어요.

  • 23. 시스터즈
    '20.6.24 9:19 PM (112.151.xxx.95)

    착한 언니를 둔 자는 복이군요. 저도 참 착한 언니가 있어서 넘나 좋았죠. 대신 성질이 엿같은 동생이 있........

  • 24.
    '20.6.24 9:21 PM (223.62.xxx.58)

    시댁이든 친정이든 어떤 모임이든
    젤 윗사람이 아량이 있고
    마음이 넓어야 집안이 모임이 바로 서더군요

  • 25. 에고고
    '20.6.24 9:27 PM (122.36.xxx.14)

    뭐든 일방적일 순 없죠
    젤 윗사람이 아량이 있어도 동생들이 첫째니깐 희생이 당연하다 생각하면 오래 못가죠
    우애 좋은 집은 윗사람 아량 동생들 염치 이 중간이 만나는 집안인듯 해요

  • 26. ...
    '20.6.24 9:33 PM (125.177.xxx.43)

    근데 은연중에 부모나 동생들이
    언니노릇 했네 등등. ㅡ말하면 화나요

  • 27. ㅇㅇ
    '20.6.24 9:34 PM (117.111.xxx.174)

    제가 평생들어온 가장 듣기 싫은 얘기를 글로 또 읽네요. 너가 언니니까 참아라 동생먼저 하게 해줘라 정말 지긋지긋해요. 본인들은 하기 싫은걸 먼저 태어났다고 강요하면서 마음이 넓어야 한다니 ㅎㅎ

  • 28. 첫째가 중요
    '20.6.24 9:47 PM (218.146.xxx.29)

    진짜 맞아요ㆍ장녀분들 왜 그래야하냐 하시지만ᆢ
    첫째가 너그럽고 잘사는게 젤좋더라구요
    화목의 지름길ᆢ
    부러워요ㆍ너그럽고 좋은 언니 두신분들

  • 29. 아무리부정해도
    '20.6.24 10:06 PM (1.225.xxx.38)

    이게 생태계의 원리인거같아요
    장녀장남이 소유에 상관없이 너그럽고 사리분별잘하면
    집안 무탈하더라구요.
    저도 장녀지만
    부인할수없다는거 느낍니다

  • 30. ㅎㅎㅎ
    '20.6.24 10:14 PM (1.225.xxx.246)

    근데 내 옷을 몰래 입고 나가고
    내 음악테잎 허락도 없이 틀어서 듣고...
    단순히 저 두 사건만 그런게 아니라
    언니 물건을 내것처럼 맘대로 썼을 가능성이 많아 보이는데
    언니 입장에서는 화가 날 만도 하다 싶은데요?
    아끼는 옷이나 테잎이었을 수도 있잖아요

  • 31. 윗님
    '20.6.24 10:31 PM (175.119.xxx.87)

    언니는 확실히 동생이 만만해서 내물건은 자기물건처럼 갖고 다녔어요 언니가 친절하게 말하면 괜히 맘 약해져 다 빌려주고 퍼줬어요 워낙 동경하고 따라하고 싶은 언니지만 자기 필요가치 떨어지면 가차없어여 아마도 동생이라 만만했던거져 이걸 어린시절부터 계속 곀어보니 울분이 쌓인거 같아요 질투도 넘 심하고 근데 위에님 말대로 언니 성격이 왜그리 못됐을까 생각해보니 부모님 영향이 컸겠다 싶어요 두분 사업이 망하고 년년생 아이들 키우면서 그저 싸우는것만 기억나네요

  • 32. 정말
    '20.6.25 1:04 AM (61.255.xxx.93) - 삭제된댓글

    정말 소름 끼치게 질리는 소리
    네가 큰애니까 양보해라
    네가 큰애니까 베풀어라
    네가 큰애니까 희생해라
    큰딸은 살림밑천이다
    정말 징글징글 소름끼치게 듣기 싫은 소리
    부모인 자기들도 자식한테 베푸는 게 1도 없으면서 큰애한테 다 독박 씌움
    병신처럼 온가족들로도 모자라서 친척들에게까지 봉노릇 시녀노릇 하면서 몇십년을 살았는데
    고마움은 1도 모른 채 부모형제가 앞장서서 이용만 해먹고
    백을 해주고도 하나를 안 해주면 나쁜 언니, 나쁜 자식 원망하는 소리나 해대고
    언니가 그 정도도 못해주냐, 니가 큰애인데 그정도도 못해주냐
    그저 바라는 것만 한도 끝도 없음.
    차라리 남이었음 고마운 거라도 알았을 것 같은데..
    차라리 남이었음 그 정도로 일방적인 희생을 당당하게 요구하진 않았을 텐데..
    자식이 부모를 선택해서 태어난 게 아니듯 그 누구도 장녀로 태어나길 원해서 태어난 게 아닐텐데
    단지 첫째로 태어났다는 그 이유 하나만으로 그 모든 희생과 양보와 베풂을 일방적으로 강요받으면서 평생 살아야 한다니..
    첫째도 양보받고 싶고, 배려받고 싶고, 베풂받고 싶고, 귀한 대접 받고 싶고,
    첫째에게도 이 삶은 한번뿐인 인생인데 이 세상 모든 첫째들 너무 불쌍함.
    다들 첫째라는 프레임 씌워서 양보와 희생만을 원하면서 그게 당연한 거라니..
    그 누군가의 일방적인 희생과 양보가 당연한 건 없는데 일종의 집단 가해자들 같음.

  • 33. 정말
    '20.6.25 1:12 AM (61.255.xxx.93) - 삭제된댓글

    정말 소름 끼치게 질리는 소리
    네가 큰애니까 양보해라
    네가 큰애니까 베풀어라
    네가 큰애니까 희생해라
    큰딸은 살림밑천이다
    정말 징글징글 소름끼치게 듣기 싫은 소리
    부모인 자기들도 자식한테 베푸는 게 1도 없으면서 큰애한테 다 독박 씌움
    병신처럼 온가족들로도 모자라서 친척들에게까지 봉노릇 시녀노릇 하면서 몇십년을 살았는데
    고마움은 1도 모른 채 부모형제가 앞장서서 이용만 해먹고
    백을 해주고도 하나를 안 해주면 나쁜 언니, 나쁜 자식 원망하는 소리나 해대고
    언니가 그 정도도 못해주냐, 니가 큰애인데 그정도도 못해주냐
    그저 바라는 것만 한도 끝도 없음.
    차라리 남이었음 고마운 거라도 알았을 것 같은데..
    차라리 남이었음 그 정도로 일방적인 희생을 당당하게 요구하진 않았을 텐데..
    자식이 부모를 선택해서 태어난 게 아니듯 그 누구도 장녀로 태어나길 원해서 태어난 게 아닐텐데
    단지 첫째로 태어났다는 그 이유 하나만으로 그 모든 희생과 양보와 베풂을 일방적으로 강요받으면서 평생 살아야 한다니..
    첫째도 양보받고 싶고, 배려받고 싶고, 베풂받고 싶고, 귀한 대접 받고 싶고,
    첫째에게도 이 삶은 한번뿐인 인생인데 이 세상 모든 첫째들 너무 불쌍함.
    다들 첫째라는 프레임 씌워서 양보와 희생만을 원하면서 그게 당연한 거라니..
    그 누군가의 일방적인 희생과 양보가 당연한 건 없는데 일종의 집단 가해자들 같음.
    여기 댓글들만 봐도 첫째한테 배려받기만을 바라는 몰염치한 사람들이 한둘이 아니네.
    누군가의 희생과 양보가 있어야지만 그 집안이 잘된다면 그건 잘못된 거 아닌가요?
    누군가를 희생시켜서 자기네들 속 편하고 좋은 게 집안이 잘되는 건가요?
    서로 양보하고 서로 배려하면서 잘되는 게 진정 잘되는 거 아닌가요?
    남한테 그리 해도 굉장히 미안한 일인데 핏줄한테 그리 하면 그게 그리도 좋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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