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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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원고민
초4지만 영수 학원 안보내고 저랑 아이랑 그럭저럭 잘하고 있었어요. 영어도 왠만한 학원 탑반 나올만큼 잘하는 편이고 수학도 학년심화와 선행도 쭉쭉 잘 빼고 있구오.
제가 재택 근무를 해서 주로 숙제와 책읽기로 진행해왔어요.
아이도 시키는대로 잘 따라와주었구요.
문제는 코로나때문에 온라인 수업을 하면서부터 시작되었어요. 아이가 집에 있는 시간이 너무 길어지다 보니 뒹굴거리는 건 백번 괜찮은데... 자꾸 게임이나 유튜브에 접근을 합니다 ㅜ
온라인 수업이야 2시간이면 땡이고 나머지 시간에 책 읽고 제가 내준 숙제 내주고 해도 시간이 너무나도 철철 남으니 이해가 가기도 하지요. 같이 놀 친구도 없구요.
하여간 그래서 학원을 가면 학원 숙제도 많고 왔다갔다 시간도 좀 들고 아이가 시간을 알차게 보낼수 있지 않을까 싶은 생각이 들었어요.
단 하나 코로나로 다니는 학원도 그만두는데 안다니던 학원을 보내자니 맘이 많이 안좋아요.
그것도 초등인데....
에휴. 다른 초등들은 어떠한가요?
1. 새옹
'20.6.24 2:44 PM (112.152.xxx.71)그 나이대가 그런거 같습니다
초저는 엄마가 봐줄수 있지만 결국 유투브와 게임과의 싸움같아요
학원 가면 그 시간엔 그나마 덜 보겠지만..일단 학원 보내면 시간이 없는게 맞긴해요2. ...
'20.6.24 2:50 PM (124.199.xxx.247)초2 남아에요
먼저 부러워요~ 엄마랑 하는대도 영어 수학 잘 하고 있다니 정말 부럽네요.
저도 집에서 데리고 하긴 하는데 하기 싫다 엄마 싫다 실랑이 하는거 지치거든요 ㅎㅎ;
저희 애는 매일 등교하고 있는데
수업 땡치면 집에 데려와요.
학원은 2월 말부터 안 다니고요.
날도 더워지는데 마스크 쓰고 학원 다녀오면 힘들지 않을까 싶어서요.
저라면 안 다니던 학원이라면 굳이 안 보내도 되지 않을까 해요.
집 앞에 학원 보면 턱에 마스크 쓰고 다니는 아이들 수두룩 하고요.
차라리 집에서 할 수 있는 다른 무언가를 줘보시는 건 어떨까요
저는 위인전, 동화책도 사주고
종이접기(마법 팽이?; 같은거)
레고, 그리기 할 거대한 도화지도 사줬고요.
가끔 전자렌지로 케익 만들기도 하고 쿠키도 굽고 그래요.
지금은 옆에서 리딩 게이트 하고 있네요.3. 그렇다고
'20.6.24 3:09 PM (1.225.xxx.38)이시기에안다니던 학원을보내기가그렇죠...
4. ...
'20.6.24 7:00 PM (121.190.xxx.138)유튜브 TV에 전두엽 망가지느니
마스크 잘 쓰게 하고 한 시간씩 영 수 보내기로
마음 먹은 맘입니다
아들녀석 집에서 툭하면 TV 접근
스미트폰 슬쩍 가져가 보는데...
이제 더는 안되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