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성당에 갔다왔어요. 주일미사는 안가고 평일미사만이라도 가서 성체를 모셔야겠다
하는 심정으로... 본당신부님이 항상 미사 보실때 성가부르시고 교중미사땐 성가대 다
부르시고 저희 성당은 당연히 거리두기 안돼요. 그러니 경우없는 사람들이 눈치껏 거리두기해서
자리를 앉는게 아니라 급한대로 들어와서 막 아무대나 앉아요.
전 그런게 신경쓰이니 미사 볼때 분심들고 성체분배하실때도 그리스도의 몸하시면서 마스크 안쓰시고
제가 예민한건지 어쩐지.. 솔직히 넘 화가나서 사무실에 전화해서 말했더니 교구청에서 본당신부님
이 알아서 규칙정하라했다고 하면서 개인이 피하면 되는거라하면서 무시하더라구요.
교구청에 전화했더니 기본 방침은 있으니 울 성당이 잘못하는거라고..수서동 성당입니다. 정말
익명이라서 말씀드리는건데 수서동 성당 다니시는분들 암치도 않으신지...
곰곰히 생각해보니 사무장인지 뭔지 그 분도 여자가 전화해서 말하니 대수롭지 않게 여기지 않는것같고
다시 전화해서 신부님께 전달해 드리라고 뭐라고 햐고 전화를 끊고 나니 성체 기껏 모시고 와서
난 또 죄를 진건가 우울해지네요... 이거 제가 넘 예민한건가요?
본당신부님 꼴보기 싫어 교무금도 다 돌려받고 싶은 심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