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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여명의 눈동자 1화..ㄷㄷㄷㄷ

...... 조회수 : 5,846
작성일 : 2020-06-24 00:35:19
제가.어렸을때라
사랑드라마인줄 알았고 ㅡ사실 내용이해못함 ㅡ.ㅡ
크고나선 역사물인줄은 알았지만 내용을 많이 까먹어서
기억이 잘 안났어요.

여옥이가 위안부인데 드라마당시엔 위안부가 뭔지도 몰랐어요.
그다음에 했던 kbs1 에서 하던 드라마 에서도 하희라가
"나는 정신대 인데 어떻게 괜찮을수있냐며 " 상대남에게 울부짖던게 기억나요.
남자는 막 괜찮다고해요. 분명 정신대가 나쁜건가본데 대체 이해가안가서
엄마한테 정신대는 무슨 대학이냐고 물었어서 그 대사가 기억이 지금도 나네요.
(대학나온게 왜 문제인지 하고 한참 생각에 빠졌던 기억 때문에.

뭔가 ...
당시가 오히려
일제시대 만행에 대해서 공중파에서도 심지어 드라마로도 만들어지던
놀라운 때였네요...

90년대 초반이니까 30여년 전이긴 하네요.
(찾아보니 여명의눈동자가 91년 .10웡ㅡ 92년 2월 까지 방송)
저 무렵이었던거같아요. 일제만행에 대해 일반인들에게도 많이 알려지게되고
애들도 잘은 모르지만 일제시대 일본이 나쁜일을 했다고 생각하게 되고..
(그전엔 어른들도 일본덕에 우리나라에 전기들어오고 기차생겼다고 해서
어린맘에 그런줄 알았....)

또 그와 동시에 곧이어 x japan 뮤비나 애니를 보면서 일본 문화에도 빠지게 됐던거같네요.
참 ....
사실을 알수있는 루트가 없었고..일단 무슨 사건이 있었는지도 몰랐음.
(근현대사 가르쳐주는데가 없었음)
저도 제주4.3을 대학와서 알았고 ..광주도 대학와서 알았어요.
그섬에 가고 싶다 영화보고 막막했던 기억도 있네요.

지금 여명의눈동자 1화 봤는데요
다 커서 보니 너무 충격적 ㅜㅜ
저렇게 여자들 기차에 태우고 다녔던건가요.ㅜㅜ 먹이만주면서 ㅜㅜ
여옥이가 저때 아마 16세인가 17세인가 극중나이가 그래요...

오히려 30년 지난 지금엔...친일파 반대로
재방송은 커녕 리메이크도 못하지 싶다는 리플이
참 그렇네요.

1화밖에안봤는데 넘 피곤해져서 이거만 쓰고 자러갑니다 ㅜㅜ





https://youtu.be/WhcYOuelDHA






IP : 211.178.xxx.33
3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드라마 보고
    '20.6.24 12:38 AM (39.7.xxx.64) - 삭제된댓글

    원작 소설 읽었다가 충격
    원전 춘향전 읽었을 때의 충격에 이은 2번째 충격이었죠.

    근데 여옥이가 그때 16세, 17세이고, 춘향이가 16세이니
    지금 그거 찍으면 아청법 위반이 아닐지 궁금하네요

    아청법 위반일까요?

  • 2. 드라마 보고
    '20.6.24 12:39 AM (39.7.xxx.64) - 삭제된댓글

    원작 소설 읽었다가 충격
    원전 춘향전 읽었을 때의 충격에 이은 2번째 충격이었죠.

    근데 여옥이가 그때 16세, 17세이면, 춘향이가 16세이니
    지금 그거 찍으면 아청법 위반이 아닐지 궁금하네요

    아청법 위반일까요?

  • 3. ...
    '20.6.24 12:39 AM (121.161.xxx.197) - 삭제된댓글

    비디오로 녹화해서 늘어지도록 봤었던 기억이... 지금 봐도 명작이에요.

  • 4. ,,
    '20.6.24 12:41 AM (70.187.xxx.9)

    저도 초등때 봤던 거라 기억이 제대로 안 나네요. 여명의 눈동자 음악만 떠오르고. 모래시계 등등

    요즘 일본의 민낯을 보다보니,
    가끔 헛소리 하던 일본 장관이나 총리, 국회의원들이 걔중에 또라이들이 있겠지라고 생각했는데,
    일본 패망 자체도 역사에서 안 가르친다는 일본의 역사 의식을 보니 전국민 자체가 왜곡된 거짓말대로
    자랐다는 게 미래가 없는 현재 일본의 모습을 보며 저절로 깨닫게 되네요.
    국민들 자체가 아무생각없이 무능하고 깨어날 수 없는 게 이젠 당연하다 여겨져요.

  • 5. ...
    '20.6.24 12:43 AM (121.161.xxx.197) - 삭제된댓글

    비디오로 녹화해서 늘어지도록 봤었던 기억이... 지금 봐도 명작이에요.
    그때 박인환이 최재성을 사까이, 사까이 ~ 하며 부르던 그때 연기로 저한테는 박인환씨가 진짜 연기 잘한다 생각했었어요.
    쇠창살 키스신, 최재성이 뱀 뜯어먹는 장면 기억이 새록새록

  • 6. ...
    '20.6.24 12:44 AM (121.161.xxx.197) - 삭제된댓글

    비디오로 녹화해서 늘어지도록 봤었던 기억이... 지금 봐도 명작이에요.
    그때 박인환이 최재성을 사까이, 사까이 ~ 하며 부르던 그때 연기로 저한테는 박인환씨가 진짜 연기로는 최고라 생각했었어요.
    쇠창살 키스신, 최재성이 뱀 뜯어먹는 장면 기억이 새록새록

  • 7. ㅡㅡㅡ
    '20.6.24 12:46 AM (70.106.xxx.240)

    김성종 원작 소설로 읽어보세요
    드라마는 정말 아무것도 아니라는..

  • 8. ㅇㅇ
    '20.6.24 12:46 AM (223.38.xxx.62)

    아직도 그만한 드라마가 안나오는게신기해요 희대의명작인듯

  • 9. 그떄
    '20.6.24 12:50 AM (124.49.xxx.61)

    드라마왕국이었죠.. 저도 일본군들이 속옷만 입고 노는 장면 보고 충격 받았는데 뭔가 센세이셔널한 느낌 소름끼치고

  • 10. 갑갑
    '20.6.24 1:20 AM (119.194.xxx.109)

    다음 웹툰에 곱게자란자식 이란 웹툰 보시면 정말 치가 떨리실겁니다. ㅜㅜ

    일본도 그렇지만 친일파들.. 그리고 일본편에 서게될수밖에 없는 아주 평범한 이웃들..
    마음이 아프고 이해가 가고, 그런 시절이 있었다는 것에 마음이 더 아픈..

  • 11. ....
    '20.6.24 1:50 AM (175.119.xxx.68)

    박근형 아저씨가 연기한 스즈끼는 아직도 이름을 안 까먹고 있어요

  • 12. ㅇㅇ
    '20.6.24 1:52 AM (117.111.xxx.48)

    명작이죠. 일제의 만행뿐 아니라 광복후 종로경찰서에서 일본앞잡이 하던 놈이 경찰서장 하는거 보고 당하림이 분노하며 절규 하던 모습 기억납니다. 그리고 반민특위 ㅠㅠ 하얀 눈밭의 그 마지막 장면도 인상적이었죠

  • 13. 가슴아픈 역사
    '20.6.24 1:59 AM (175.223.xxx.150) - 삭제된댓글

    일제강점기때 끌려간 위안부가 약 2만명 정도라고 추산되요.
    최근 공개된 미국 나라 영상을 봐도 일본군 퇴각시 다 사살하거나 중국군 등에게 또다른 노예가 되거나 해서 실제 우리나라로 돌아오신 분도 얼마 안되고 돌아와서도 위안부라는 말은 입 밖에 못내고 사셨다고 하더라구요.
    하루에 수십명 이상 강제로 상대하던 몸이 정상일리 없고 결혼도 아이도 쉽지 않던 인생을 사신 분들 생각하면 정말 가슴 아픕니다. 제가 그 시대에 태어났으면 안 그랬으리라는 보장이 없으니까요. 왜 위안부 할머니들은 죄다 양아들 같은 자식밖에 없냐친자식들은 뭐하냐라는 글을 읽을 때마다 그 분들이 어떻게 살아왔는지 살펴보면 그런 말 못할텐데 하기도 하구요.

  • 14. 그때는
    '20.6.24 2:05 AM (218.238.xxx.34)

    토왜들이 자리잡는 어수선한 시절이어서
    맘껏 팩트를 기반으로 글 쓰고 드라마 만들고
    그랬나보네요.

  • 15. ㄱㄱㄱ
    '20.6.24 2:10 AM (39.7.xxx.203)

    이드라마는 정말 근현대사의 모든 역사를 담고 있더라구요. 하나하나 나열할수도 없이 역사책 보는 느낌정도로 정말 많은걸 담고 있었어요. 대학때 역사동아리였는데 이 드라마만 봐도 근현대사 공부 다한거라고 했었어요.
    방영 당시에도 인기는 말도 못할 정도고 해외로케가 처음이라고 했던가 해외촬영 규모도 그당시로는 획기적이었다고 했던 기억이나네요. 나오는 배우들도 어마어마하고 친일파경찰 박근형이 해방되고 정치한다는 대사에... 충격 받았어요. 맞다 저런놈들이 저렇게 됐지...싶어서..
    이글 읽으니 저도 다시 보고 싶네요.

  • 16. ...
    '20.6.24 2:51 AM (221.151.xxx.109)

    제목 좀 바꿔주세요
    눈동자 로요 ^^

  • 17. ..
    '20.6.24 2:53 AM (61.253.xxx.240)

    최애 드라마에요.

    솔직히 어지간하게 유명한 드라마들하고도 비교가 안되죠.

    다시 찍는다해도 그만한 배우들이 있을까싶기도 하고요.

  • 18. ...
    '20.6.24 3:20 AM (180.70.xxx.144)

    저도 어릴 때라 몰랐는데 어른되서 보니 역대급 명작이더라구요
    제 마음속 최고 드라마예요

  • 19. 1avender
    '20.6.24 5:05 AM (78.95.xxx.95)

    저는 초등 고학년때였는데 어린마음에 모든게 충격적이던드라마였어요 그런데 지금 구순이 넘으신 저희할머니께서 당시에 채시라가 정신대모집에 끌려가는 장면을 보시며 막 우시더라구요. 할머니 동네에도 저리 끌려간 언니들 있었다고요 ㅜㅜ 그때 아 이런 충격적인 일이 진짜로 있었던일이구나 하고 와닿으면서 역사의식을 가지고 보기 시작했던 기억이나네요. 저희할머니도 그리로 끌려가지않으시려구 정말 아무하고나 일찍 막 결혼하게 되셨대요 ㅜㅜ 그리구 그 이후 고생이 또 책한권 나오고도 남는데 위안부 할머님들이야 오죽하시겠어요.

  • 20. 삼천원
    '20.6.24 5:58 AM (202.14.xxx.177) - 삭제된댓글

    거기위 원작 제대로 읽은거 맞아요?
    김성종 소설은 제끼세요. 대충대충 쓰는 삼류고,
    원작은 포르노 대중소설이에요.

    각본가가 설정만 가져다 거칠지만 구성을 잘했죠. 감독도 대작에 강한 특기를 잘 살렸고요.

    작가가 죽을때까지 습작기인 사람이 있어요.
    김성종이 그렇습니다. 시간 많은 분만 확인해보세요.

  • 21. 삼천원
    '20.6.24 6:00 AM (202.14.xxx.177) - 삭제된댓글

    그리고 제목이 그게 뭡니까? 쓰고 바로 드라마보나?
    무슨 유머웹툰인줄 알았네.

  • 22. 엄청난
    '20.6.24 7:18 AM (211.245.xxx.178)

    드라마지요.
    솔직히 지금 방송사들은 그런 드라마 만들수나 이제 있으려나 싶어요.
    모든거 비용 절감 핑계로 외주 줘버리니. . .
    외주사들이야 손해보면 안될테니 또 못 만들테구요.
    그나마 말랑말랑한 미스터 션샤인 김은숙 정도나 되어야 만들까말까. . .
    여명의 눈동자 진짜 대단한 드라마예요.
    송지나 김종학 당시 어마어마했지요.
    아마 둘도 진짜 우리가 이런 드라마를? 했을거예요.

  • 23. OST
    '20.6.24 7:40 AM (110.10.xxx.93)

    드라마 ost 메인테마 좋았는데 표절시비가 있더라구요.

  • 24. ....
    '20.6.24 7:46 AM (117.111.xxx.35)

    제목 바꿨어요^^;;죄송
    본문에는 맞게 썼었으니 봐주시고.

    전체 올라와있는데 있으면 36부작이라니
    다 찾아보려고해요.(생각보다 짧네요. ?)
    맞아요 근현대사 다 나오죠.
    영화경우엔 한사건씩 다뤄서 큰 흐름에서 보긴힘든데
    이 드라마는 그 시기 전체를 다 보여줘요

    제가 치떨리는 류를 잘 못봐서(괴로움)
    사실 크고나선 오히려 일부러 멀리했는데
    그럴일이 아닌거같아서..참고 봐보려고 합니다.

  • 25. 채사장
    '20.6.24 7:51 AM (182.224.xxx.30)

    혹시 채사장 유니버스 보셨나요?
    지대넓얕 채사장이 유튜브 시작했어요
    거기서 독실님이랑 코너를 하는데
    어제 독실님이 92년도 화제의 뉴스로
    여명의 눈동자 드라마를 했거든요
    앞부분만 줄거리 풀어주는데 기억이 새록새록 나더군요
    다시 보고 싶네요

  • 26. .....
    '20.6.24 8:06 AM (117.111.xxx.35) - 삭제된댓글

    ㄴ 네.맞아요 ㅋㅋㅋ 채사장유니버스 보고 찾아본거예요 ㅋㅋ(이미 팟캐때부터 꾸준한팬)
    님 찌찌뽕.

  • 27. ......
    '20.6.24 8:19 AM (117.111.xxx.35)

    ㄴ 네.맞아요 ㅋㅋㅋ 채사장유니버스 보고 궁금해져서 찾아본거예요 ㅋㅋ(이미 팟캐때부터 꾸준한팬)
    님 찌찌뽕.

  • 28. ...
    '20.6.24 9:00 AM (27.100.xxx.103)

    드라마가 명작이고
    원작은 삼류에요
    송지나가 엄청난 작가구나 느꼈죠

  • 29. ...
    '20.6.24 10:22 AM (211.226.xxx.247)

    채시라 아빠가 최풀암인데 독립운동가였는데 나중에 이념싸움의 희생양이 되어서 산채로 생매장되는데 넘 충격이었어요. 근데 그것도 역사적 사실이었더라고요. ㄷㄷ 암튼 여명의 눈동자 진짜 최고예요. 식인하는것도 그렇고 다 실제 일어난 일들이었다는게.. 커서 알게되어서 더 충격이었어요.

  • 30. 누리심쿵
    '20.6.24 11:03 AM (106.250.xxx.49)

    초등학교때 봤는데
    아직까지도 장면장면 대사 하나하나가 생생히 기억나요
    이때부터였던것 같아요
    일본을 싫어했던게...

  • 31. 뿌리
    '20.6.24 12:05 PM (116.41.xxx.141)

    라는 흑인노예역사 드라마가 미국을 뒤집은거처럼 여명도 한번도 생각조차못해본 위안부라는 존재를 똻...
    와 그때 그 충격이란
    차라리 지금 나와도 충격일듯이요
    일본군 남자들 줄서있어요
    위안부들 괴로운얼굴 클로즈업 돠고
    끝나면 쿠폰같은거 던져주고가고 ㅜ
    저런 쿠폰보고 성매매라고 류석춘교수가 우기는건가싶기도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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