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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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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증 재발해서 약 먹고있는데 약이 안듣네요

달빛 조회수 : 2,364
작성일 : 2020-06-23 18:13:58
몇년전에 우울증 진단받고 약 먹었을때는 며칠만에 괜찮아져서
1년넘게 아주 잘지내다가 한달전에 다시 재발을 해서
약을 먹고있는데요 그전처럼 효과가 없는건지 약을 먹은지
한달이 다되가는데도 기분이 계속 다운되고 안좋은 생각만
자꾸 드는데 약을 바꿔달라고 해야할까봐요
IP : 106.249.xxx.98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바꾸세요
    '20.6.23 6:27 PM (121.182.xxx.73)

    약 종류가 여럿인가봐요.
    아니면 용량을 달리해야 할 수도 있고요.

  • 2. ..
    '20.6.23 6:27 PM (223.62.xxx.72)

    약을 바꿔달라 하세요.

  • 3. ..
    '20.6.23 6:59 PM (137.220.xxx.117)

    한달 만에 약을 바꾸는건 너무 일러요
    용량을 늘리는게 먼저인데
    의사랑 상담해보세요

  • 4. 저 딴소리인데
    '20.6.23 8:33 PM (125.182.xxx.65)

    증상이 어떤데 약을 드시나요?
    저도 약먹을 정도인지 궁금해서요.

  • 5. 무서움
    '20.6.23 9:09 PM (223.38.xxx.93)

    1. 증량하거나
    2. 약 바꾸거나
    그래도 안되면 심리치료 로 알고있어요..

  • 6. 초기
    '20.6.23 9:28 PM (223.62.xxx.155) - 삭제된댓글

    처음 치료할 때 1년 정도는 먹어야 재발율을 낮출 수 있는데 어느 정도 드셨나요?
    호르몬을 분비하는 뇌 기관이 다쳐서 제대로 기능을 못하는 상태예요.
    약물로 두 달 정도까지는 혈중에 흐르는 호르몬의 적정 농도만 맞추는 기간이예요.
    벽돌로 쌓은 담장이 와르르 무너져 바닥에 흩어져 있는 상황에서 다시 쌓기 좋으라고 벽돌을 여기저기서 한 곳으로 가지런히 가져다 놓는 과정이예요.
    이 기간에 많이 나은 줄 알고, 의지로 이겨낼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임의로 약 복용을 충단하는 분들이 대부분이예요.
    뇌 기관은 전혀 나은 게 아니예요.
    석달째부터는 벽돌로 한 줄 한 줄 긴 담장을 막 놓기 시작하는 단계예요.
    시멘트 바르고 벽돌 한 줄 쌓고 시멘트 굳히고, 다시 한 줄 쌓기 반복하는 과정이 9개월 쯤 걸려요.
    맨 아래줄부터 윗줄까지 단단한 담장이 되는데 또 3~5개월이 더 필요해요.
    .
    손가락이 조금만 베어도 다 나을 때까지 연고도 바르고 밴드도 바르는 것처럼, 끝까지 치료하세요.
    넉넉 잡고 1년 반 정도는 약 드시고, 뇌 기관이 제 기능을 찾아요.
    나중에 9개월쯤 넘어가면 이걸 뭐 하러 먹나 싶으시겠지만, 먹기 그리 불편한 약도 아니니까 완전히 치료될 때까지 의사분 처방에 따라 다 드세요.
    그럼 다시 재발 안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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