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인생 첫 비수면 위내시경

조회수 : 2,003
작성일 : 2020-06-23 01:26:33
41살,
인생 첫 위내시경했어요
수면으로하면 헛소리지껄일까봐 무서워서
비수면 신청,
남편에겐 애도낳았는데 뭘 이러고 당당히 갔지요,

아,,,,,
헛구역질 3번에 의사선생이 도로 빼면서
목에 힘이 넘 많이 들어가서 못한다고
첨이라서 낯설어서 그럴거라고 자꾸 하다보면 요령이 생긴다고 하대요
저보다 어린 선생이 한숨을 푹쉬며 말하기에 ㅜ ㅠ
옆에서 어깨 힘빼세요, 머리 아래로 하시면더쉬워요 하며
손길로 안내하던 간호사와
조심조심 넣어주며 알약삼키듯 삼키세요 하던 의사덕에
두번째에 성공,

그 후론 좀 불편합니다 힘든구간이에요 안내해주고,
신음소리 끙끙대며 버티다보니
온몸을 꼬며 열심히 사진 찍던 의사,,,
하아,,,
의사 팔을 툭툭 치고 싶었어요
이제 그만합시다 ㅜ ㅠ 하면서요

그래도 그 길던 시간이 지나고
의사가 고생하셨단 말에 저도 고생하셨다했어요,

두번째에 성공했다고 잘했다고 칭찬해주고싶어서 ㅜ ㅠ
이나이에말이죠
그래서 82에 글써봐요,
일기네요 ㅎㅎㅎ

참 구강검진하던 의사가 요즘 피곤하냐고 묻더라고요 ㅜ ㅠ
네 집에 아기가 있어요
그랬드니 의사가 네~아기가있음 엄마가 힘들죠
그 말이 왤케 위안이 되던지요
IP : 211.57.xxx.44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0.6.23 1:35 AM (125.191.xxx.252)

    저도 무슨말을 할까 겁나 비수면으로 해요. 좀 잘하는 의사한테 받으면 더 수월하더라구요. 의사쌤이 자기도 비수면으로 한다고 자기동료들 대부분 비수면으로 한다고 별거아니니 편하게 있으라 해서 좀더 맘편히 했어요. 좋은건 금방 끝나고 나온다는거더라구요. 정말 의사말대로 2분만에 끝이더라구요..ㅎㅎ

  • 2. .........
    '20.6.23 1:38 AM (110.70.xxx.169)

    저는 수면으로 하다가 중간에 깼는데
    그 잠깐 살짝 정신차린 몽사몽 중에도
    엄청 아프고 불편하고 그랬어서
    비수면으로 할 생각은 못하네요ㅠ
    내시경 끝나고 제가 지껄인 헛소리는
    추워~~ 추워~~~~

    추우세요?하고 담요 덮어주던 간호사분이 얼핏 기억나요

  • 3. ..
    '20.6.23 1:39 AM (123.111.xxx.65) - 삭제된댓글

    전 의사 손도 잡았어요.
    의사랑 조무사들이 저 땜에 기겁해서 다들 동시에 저를 잡았죠.ㅋㅋㅋ
    요새 피곤하냐고 물은 거 혹시 입냄새 때문일까요.

  • 4. bb
    '20.6.23 7:36 AM (122.32.xxx.75) - 삭제된댓글

    저도 헛소리할까봐 비수면으로해요^^ 의사가 내시경하러들어와서 비수면인거알고 40대 아줌마에 급어두워지더니 내시경시작후 너무잘한다고 폭풍칭찬^^ 남편이랑 같이검진가서 결과같이듣는데 사모님이 비수면내시경 더잘바으신다고 칭찬칭찬 술잘드시나보다고~ 저 주량이 맥주500..

  • 5. 오늘
    '20.6.23 4:08 PM (1.230.xxx.106)

    오전에 하고 왔네요 ㅋㅋ 경험상 여자쌤이 섬세하게 잘 하세요 숨을 들이쉬면 쑥 집어넣고
    숨을 내쉬면 멈추고 주름 펴고 보려고 바람 넣었다가 입으로 바람 빠지고 다 쌤이 조절하는 거에요
    침질질 흘리는거 뭐 어때요 15초 남았다고 그러는데 1분은 되는거 같긴 했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087695 일본한테 한글을 배우다니 치욕스럽다 1 ㅇㅇ 2020/06/23 1,198
1087694 대졸 지원하는 직렬과 어차피 다른거 아녀요? 7 ㅇㅇ 2020/06/23 1,066
1087693 무릎 통증에 효과 좋은 운동법 25 .. 2020/06/23 4,827
1087692 소소한 자랑.. 5 ... 2020/06/23 2,274
1087691 한 2년 만에 인터넷을 요즘 처음하는 사람이면 18 WAWA 2020/06/23 3,533
1087690 오늘 사정이 있어서 보유주식 현금화했는데 8 ㅇㅇ 2020/06/23 4,185
1087689 인생 첫 비수면 위내시경 3 2020/06/23 2,003
1087688 마스크가 사기템이네요 9 2020/06/23 5,267
1087687 초6 아이의 당장의 공부습관이 고민입니다.. 2 ... 2020/06/23 1,546
1087686 중딩 딸과 함께 쓸 가성비 갑 고데기 추천해주세요~~ 셀렘 2020/06/23 530
1087685 아이들 아기때 물건 가지고 있으신가요? 18 아이물건 2020/06/23 3,283
1087684 국비지원으로 받는 직업훈련 뭘 받음 좋을까요 1 . 2020/06/23 1,127
1087683 방금 이 기사보고 기절할뻔, 심약한분 보지마세요 7 ..... 2020/06/23 5,510
1087682 시스템에어콘 청소가 힘든데 필수? 11 ?? 2020/06/23 2,574
1087681 KBS 역사추적 – 수라간의 비밀, 왕의 요리사는 남자였나 5 ........ 2020/06/23 2,210
1087680 남자들이 들이대는게 싫으면 11 ㅇㅇ 2020/06/23 4,993
1087679 새 침대에 냥이가 오줌을 쌌는데요ㅠ 12 ... 2020/06/22 2,520
1087678 빨래 돌릴 때 한번에 다같이 돌린다고? 71 머냐 2020/06/22 17,492
1087677 [르포]이재명 하천정비 1년..양주 하천 유원지 별로 달라진 것.. 6 이재명잘한다.. 2020/06/22 1,420
1087676 영어 능력자님들~화상영어 선생님 영어 발음과 문법좀 봐주세요 3 여기요! 2020/06/22 1,239
1087675 요즘 잼있게 보고있는 유투버 있으세요 ? 71 2020/06/22 8,736
1087674 개훌륭보니 답답해져요. 21 덥다 2020/06/22 5,303
1087673 일인 가구 채소 . 5 nora 2020/06/22 1,421
1087672 미용하고 온 강아지가 서랍장밑에 들어가 낑겨서 졸고 있어요ㅠㅠ.. 5 미용하고 온.. 2020/06/22 2,531
1087671 강북횡단선 444 2020/06/22 6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