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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오늘 바퀴벌레가 .

초복날씨 조회수 : 1,859
작성일 : 2020-06-22 15:31:19

이사온지 4년되는동안 바퀴를 못봤었어요.

그런데 오늘 앞베란다에서 검은 벌레가 버둥거리는것을 봤어요.

애아빠가 바로 출근하고 전 난간의 꽃들에게 물을 주려고 나갔다가 그런

일을 만난거에요.

왜, 왜 가던 길 못가고 엎어져서 버둥대는건지도 갑자기 그 이유가 궁금해졌고.

자세히 들여다보고싶었으나, 볼수록 혐오스러워서 차마 못보고,

멀리서 지켜봤어요.

벌레가 엎어져서 버둥대면 못일어난다는 글을 책에서 본적있었는데,

그말 그대로 믿었다가 다시 가보니 없어진 경우가 있어서 일단 정신을 가다듬고

주방세제를 한방울 그 위에 펌핑했어요.

발 한개가 바르르 공중위로 헛발질을 하더니 곧 잠잠해졌어요.

그다음은 고무장갑을 끼고 휴지를 많이 말아서 주워올려 변기에 버려야 하는데

용기가 나질않아서 일단 그상태로 스킵해두었더니,

원격수업첫날인 초등 1학년인 아들이 맨손으로 휴지를 감아쥐고 곧 벌레를 잡았어요.

의기양양하게 저를 향해 걸어오는데, 혹시라도 제게 벌레가 달려들까봐 빨리

변기에 투척하라고 보냈어요.

물속에 잠시 떠있는 그 벌레의 외양을 보면서도 설마 아닐거야, 아닐거야.

얼마전 아파트소독한지 얼마안되었는데, 너무 심란해요.

까맸어요, 까만 마스크색깔처럼.

혹시나 몰라서 대청소를 다했더니, 너무 피곤하네요.

혹시 저처럼 아니겠지,아닐거야 하면서 헷갈리게 하는 그 벌레 오늘 마주친분 계신가요.

IP : 121.184.xxx.131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0.6.22 3:36 PM (112.220.xxx.102)

    지저분한 집에서 넘어온 바퀴인가...;;
    뿌리는 바퀴약 한달에 한번정도 창문틀, 현관문에 뿌리니
    바퀴 안보이더라구요
    아 근데 든든하시겠어요
    초1아드님 멋졍 ㅋㅋㅋㅋㅋ

  • 2. 원글
    '20.6.22 3:38 PM (121.184.xxx.131)

    뿌리는 바퀴약이 없는데 일단 비오킬이라도 뿌려야겠네요..

  • 3. 네 저요
    '20.6.22 3:38 PM (203.238.xxx.63)

    어제 밤에 두마리나 봤어요
    제가 베란다에 있는 곡괭이(주말농장하느라 있어요)로 때려 잡았죠
    진심 30만원짜리 업체 불러야 하나 고민중이어요
    몇년전 28만원들었어요ㅠㅠ
    베타멕슨가 뭐 그걸로 일단 약통에 담아서 곳곳에 놔뒀는데
    얼른 방제하세요

  • 4. ㅡㅡ
    '20.6.22 3:57 PM (112.150.xxx.194)

    요즘 바퀴가 많은가봐요. 까만거.ㅜㅜ
    지역 카페에도 바퀴글이 많아졌어요.

  • 5. 그게
    '20.6.22 4:05 PM (180.66.xxx.20)

    무슨 바퀴인지 잊었는데 더울때 나온데요. 외부에서 들어온거라고.

  • 6. 버섯돌이
    '20.6.22 4:21 PM (121.161.xxx.179)

    저도 어제1마리 그제 1마리 울 고양이가 갖고 놀길래 뭔가 하고 봤더니 베란다로 들어온 검고 큰 바퀴인데요
    소독업체에 문의하니 불결한 곳에 나타나는 작은 바퀴와는 달리 습기를 빨아먹고 사는 미국바퀴래요 그래서 집에 들어오면 힘을 못써서 시름시름하다 죽는다고 하는것 같던데요,,
    근데 저도 의문인게 어디로 들어오는지 통 모르겠어서 맨붕이에요 ㅜㅜ

  • 7. 진짜...
    '20.6.22 4:36 PM (1.255.xxx.102)

    진짜 어디로 들어올까요?
    저도 며칠 사이에 징그럽게 크고 빤딱빤딱한 바퀴 발견하고 멘붕이예요.

  • 8. ...
    '20.6.22 4:57 PM (116.127.xxx.74)

    전 그래서 비상용으로 뿌리는 바퀴벌레약 항상 있어요.

  • 9. 자끄라깡
    '20.6.22 5:17 PM (14.38.xxx.196)

    우수관에서 나오는거 봤어요.
    세대간으로 이동하는거라 약도 소용 없겠구나 싶어
    양파망으로 감싸고 끈으로 묶어놔요ㅠ

    정말 싫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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