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길냥이들은 낮엔 어디에 숨어있고 밤엔 어디서 잘까요.

... 조회수 : 3,260
작성일 : 2020-06-20 22:58:20
사연있는 길냥이 우연히 만나게되서
밥을 주고 있는데요.
고양이 영역싸움에서 밀려난 외톨이 고양이
사람을 따르는거 보면 누가 키우다 버렸나싶고
끼니때 나가보면
모기 벌레 똥파리 가득한 풀밭에 앉아있거나 자전거거치대 구석에 웅크리고
있는걸 봐요. 역시나 모기한테 엄청 물어뜯기며 그자리에 있어요.
저는 잠시 냥이 옆에 있었는데도 모기에 물린곳이 수십곳에
너무 가려워 미치겠던데
냥이들은 물려도 안가려울까요.
모기기피제 뿌려주고 싶어도 그루밍때문에 안된다하고
낮에는 밥먹으러 풀숲이나 구석진 곳에 잠깐 목격되지만
나머지 낮시간과 밤에는 어디에 있을까요.
어마무시한 모기떼가 있는 풀밭에서 자는건 아니겠죠?
도망가는 냥이들 보면 풀밭에머 나타났다 풀밭으로 사라져서
인적드문 풀밭에서 잠을자나 싶어 안타깝네요.
길냥이들 넘 고단한 삶에 너무 슬퍼요.
IP : 1.240.xxx.125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0.6.20 11:00 PM (121.133.xxx.205) - 삭제된댓글

    길냥이는 밤에 치열한 영역 싸움도 하고 사냥도 해요. 오히려 아침에 잠을 자거나 행동이 느려져요.

  • 2. 크리스티나7
    '20.6.20 11:02 PM (121.165.xxx.46)

    고양이는 털이 촘촘해서 모기에 잘 안물린다 하더라구요
    밤엔 빌라지하 그런데서도 잔대요
    주로 먹이찾아 왔다갔다 하더라구요
    그래도 자유로운게 낫지요.

  • 3. Bhhjhk
    '20.6.20 11:15 PM (118.46.xxx.153)

    형편되면 데려가서 키워주면 냥이가 더 좋아할텐데 ㅜㅜ
    이제 먹이 주지 마세요
    사람들이 거기에 고양이 먹이 주는 것 알아서 독약타서 냥이 죽일지도 몰라요

    전 그래서 냥이 데리고 갈 입장 아니면 먹이 안줘요
    그네들의 안전을 위해서 필요하더군요

    상상만해도. 냥이들이 내가 준 먹이 때문에 죽으면
    얼마나 원망할지

  • 4. ...
    '20.6.20 11:17 PM (175.223.xxx.234)

    차 밑에 숨어 있을 때도 있고, 짬이 좀 되는 애들은 아파트 단지내 화단 그늘에서 쉬기도 하더군요.
    하지만 모두 다 그런건 아닐거라서...

    저도 동네에 누가봐도 키우다 유기한 (장모종) 애들이 종종 보이는데 안쓰러워 죽겠어요.
    영역 싸움 나면 가끔 여럿에게 다구리도 당하고, 살 보이게 뜯겨서 돌아다녀요.
    제발 쉽게 돈 주고 사고, 쉽게 버리는 문화가 없어지길 바랍니다.

  • 5. ㅜㅜ
    '20.6.20 11:20 PM (223.62.xxx.47) - 삭제된댓글

    너무 애처롭죠ㅜ

  • 6. ..
    '20.6.20 11:38 PM (112.159.xxx.89)

    길냥이들 그리고 거리의 개들..
    너무 고단한 삶들이죠.
    저는 제 집앞에 밥자리 만들어서 주는데 아침에 나가보면 밥자리에 싸운 흔적들(털뭉치, 그리고 가끔 핏자국들) 이 얼마나 치열한지..

  • 7. ..
    '20.6.20 11:59 PM (123.111.xxx.65) - 삭제된댓글

    고양이 평균수명이 15년쯤 되는데 길냥이는 1년이래요.
    로드킬 때문에 그렇겠지만 각종 질병에 많이 시달릴 거예요.
    사람들이 음식물 쓰레기 먹고 살 거라고 짐작하던데 주식은 쥐래요.
    유기묘가 불쌍한 게 사냥능력이 없어서.

  • 8. ::
    '20.6.21 12:37 AM (1.227.xxx.59)

    길냥이들 삶은 정말고단해요.
    특히 암고양이는 고단한삶에 새끼까지 낳고 또 출산하고
    저는 동물중에서 길냥이가 가장 불쌓한것 같아요.
    길냥이 두마리 키우니 더 길냥이들 삶에 마음이가네요

  • 9. ..
    '20.6.21 1:01 AM (223.62.xxx.47) - 삭제된댓글

    울둘째 2달될쯤 데려온 길냥출산 지금 13살인데..
    얘 엄마,형제 한두달 안지나 다 죽었대요.
    지금 생각하면 아마 누가 약뿌렸지싶어요.

  • 10. ㅇㅇ
    '20.6.21 8:48 AM (110.70.xxx.150)

    험한 야생에서 자기 영역을 침범했다고 생각되면
    성묘가 덜자란 새끼고양이는 물어죽이기도 하더군요..
    엄마잃은 아기냥이인데
    매일 밤을 찾아와서 괴롭히고 물고 뜯고 하더니
    죽였더라구요. 끔찍한 몰골로. .ㅜㅜ

  • 11. 길냥이들불쌍해요
    '20.6.21 9:11 AM (106.102.xxx.235)

    언제나 좀 편히 함께 어우러살게 되려나ㅜㅜ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086961 김연철 통일부 장관님과 부처 직원들 감사합니다 4 통일 2020/06/21 1,189
1086960 늙은 비혼인데요 63 ..... 2020/06/21 20,207
1086959 6,7세 합반 어린이집 어떤가요? 10 완소윤 2020/06/21 3,860
1086958 지금 댁 실내온도 몇 도쯤인가요? 14 이상 2020/06/21 2,472
1086957 확진자가 이마트 간 뒤 3시간 뒤에 갔는데. 3 아아아아 2020/06/21 3,634
1086956 너는 너대로 아름답다 2 즐건인생 2020/06/21 1,326
1086955 '사상 처음' 나랏빚으로 실업급여 채운다..매달 1조씩 소진 '.. 44 disa 2020/06/21 3,751
1086954 "주호영 서울에 언제와요?" 민주, 원구성 극.. 10 사찰 투어 2020/06/21 1,158
1086953 “문 대통령 취임연설 약속 30개중 단 1개만 지켜져'' 82 구라문 2020/06/21 3,787
1086952 매실액기스 설탕량 문의해요 9 원더랜드 2020/06/21 1,272
1086951 인간관계ㅡ 문이 닫히면 창문이 열리네요. 11 2020/06/21 6,496
1086950 윤미향 국세청 공시자료에 37억 누락 24 .. 2020/06/21 2,584
1086949 러시아 LNG선 수주 기대감↑..카타르發 훈풍 이어갈까 ㅇㅇ 2020/06/21 855
1086948 아침7시전부터 놀이터에서 노네요 14 .. 2020/06/21 3,853
1086947 여의도 아파트 6 ... 2020/06/21 3,232
1086946 해외 생활 오래한 여자 53 싱글 2020/06/21 21,001
1086945 요즘은 최고급 아파트 브랜드 1위가 어디인가요? 18 2020/06/21 6,281
1086944 아래 이거 어떻게 생각하세요, 읽지 마세요 8 재수없네 2020/06/21 2,446
1086943 7세 아이 행동 봐주세요. 4 ㅇㅇ 2020/06/21 1,940
1086942 내 생애 가장 쇼크 먹었던 일이 뭐였나요? 16 2020/06/21 5,780
1086941 생리양이 너무 많아 자궁적출 하는 경우도 있나요? 8 2020/06/21 3,531
1086940 이승만의 죄가 너무 크다 38 jtbc 2020/06/21 3,784
1086939 꽃게탕 먹을땐 어떻게 먹어야할까요? 3 식사매너 2020/06/21 1,232
1086938 39세, 백근녀 다이어트 중간정산 합니다 4 오야르 2020/06/21 3,512
1086937 초등 고학년 여드름피부 썬크림 3 고민해결 2020/06/21 2,1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