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터널 운전하는데 공포감에 눌리는 분 계신가요
나이 54구요. 장롱면허 였다 한거예요..
운전에 자신감이 안붙기는 하는데 절 점검해보면 딱히 못하는건 아닌듯해요.
아이들 데리고 코스트코도 가고 이케아도 가고 30, 40분 거리 가긴 가요.
요즘 갱년기라 불면증이 있어서 잠자다 두 세시간 간격으로 계속 깨고 남편이랑 심리적으로 힘들어요.
남편은 자기 생활 다 누리고 별 생각없이 즐겁게 사는듯한데
전 이십년 결혼 생활에 대화라는건 없이 모든건 남편의
독재로 이루어져 있어요.
중간에 잠시 잠시씩 알바하고 전업이었는데 남편이
자신이 버는 돈의 행방을 전혀 알려주지를 않아요
시댁에도 돈을 얼마를 드리는지 모르고 빚이 얼마인지도 몰라요.
얘기해달라고 해도 알아도 별거 없다고 일축이고
전 그냥 해맑게 주는 돈이나 쓰라고.
그런데 현실은 대기업 월급쟁이인데 결혼 생활 20년인데 제때 내집마련 못해서 반전세살아요.
결혼이 늦은 탓도 있지만 제태크에 완전 잼병인듯한데.
이런 구구절절한 얘길 쓰는 이유가
제가 갱년기 증상과 남편과의 사이의 불안 요소가 있다는사실이
제 지금의 상태랑 연관이 되나 해서요
다른 사람이 운전하는 차를 탈 때는 괜찮은데
제가 터널을 운전하면 최근엔 가슴이 막 두군거리고 터널이 무섭고 핸들이 박 뒤틀려서 제 차가 벽에 박을것 같은 기분이 들어 핸들 잡은 손이 불안하게 흔들리며 차선에 붙어버려요.
단순한 운전 공포증일까요? 속도 때문일까 생각해뵈도 가끔 고속화도록에서 100킬로씩 달리기도 하거든요.
평소 사람이 많은데 닫힌 공간을 싫어하고
그래서 극장 같은데 가운데 자리 못앉고 꼭 뒷쪽 통로 쪽 옆이 트인자리 앉아요. 가운데 자리는 넘 답답하고 약간 힘들어요
저 왜 이러는건가요?
1. ..
'20.6.20 8:25 PM (112.170.xxx.23)폐소 공포증 있는사람 많은거 같아요
2. ㅇㅇㅇ
'20.6.20 8:25 PM (59.7.xxx.155)전 운전석 쪽으로 붙어 운전하는 습관이 있는데도
터널만 들어가면 벽쪽에서 멀어지더라구요.
누구나 그런 공포는 갖겠죠...3. .....
'20.6.20 8:26 PM (110.47.xxx.83)전 운전한지 25년정도 됐는데.
한 2년전부터 터널운전이 힘들었어요
터널만 들어가면 심장이멈출것같고..숨쉬기도 힘들더라구요.
1차선타면벽을 박을것 같고.
긴터널 지날때면 진짜 힘들어요.
그런데 남이 운전할때는 또 괜찮아요.
저도 왜그런지 모르겠어요4. ㅠ
'20.6.20 8:28 PM (210.99.xxx.244)저도 그래요 경력 17년인데 터널들어가면 뒤에차오는것도 앞에가는차도 너무 두려워요 벽에 부딪칠꺼같은거며 여기서 사고나면 즉사겠지? 별 생각다나요ㅠ
5. 저도 그래요
'20.6.20 8:29 PM (175.125.xxx.154)나이도 같구요.
운전 경력은 20년인데~~
예전에는 전혀 상관없었어요.
시력이 나빠지면서부터 그런거같아요.
갑자기 터널을 들어갔는데 어둡고 흐릿해서 불이 밝지않아 그런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제 시력이 ㅜㅜ
안경쓰고 운전 시작했는데 여전히 터널이 그래요.
그래서 꼭 우측 차선으로 속도를 줄여갑니다.
맘이 훨씬 편해요.
저도 고속도로는 130도 문제없는데.
그나저나 남편분.아쉽네요.
가정 경제를 같이 고민하고 계획해야지.
타고난 성격이신가봐요.
힘내세요!6. 에궁
'20.6.20 8:30 PM (211.244.xxx.144)저도 십몇년 운전경력에 매일 운전하는 사람인데요..터널은 무서워요ㅠ그냥ㅠ
7. 그런분이
'20.6.20 8:31 PM (59.12.xxx.22)계시군요. 어제는 손이 막 떨려서 핸들이 불안하게 흔들리고 너무 두려워서 그냥 그 공포를 벗어나고 싶어 벽에 박고 멈추고 싶었어요. 최근에 이렇게 심한건 처음이예요.
8. ㅇㅇ
'20.6.20 8:31 PM (121.170.xxx.91)저는 운전 8년차이고 운전도 아주 좋아하고 즐겨하는 편인데요. 터널은 정말 싫어요
짧은거리는 그래도 갈만한데 1km가 넘어가면 힘들어요
그저 빨리 끝나기만을 바라면서 지나가는거죠.9. ㅇㅇ
'20.6.20 8:32 PM (59.29.xxx.186)제 남편이 불안증 때문에 운전을 못하게 됐어요.
정신과에서 불안증 진단받고도
잠깐씩 운전했는데
어느날 터널에서 사고날 뻔한 후
요즘은 운전못해요.10. 하니
'20.6.20 9:06 PM (218.54.xxx.54)제 동생도 .숨이막히면서 벌렁벌렁. 답있나요? 그냥 터널 피하는걸로
아니면 정신과 약 드셔야되요. 별것은 아닌데 그런사람 많아요11. 저도
'20.6.20 9:27 PM (1.241.xxx.236)짦은 터널은 괜찮은데 긴터널지날땐
긴장되고 힘들어요.
패소 공포증 있어요.12. ...
'20.6.20 9:35 PM (106.241.xxx.90)저만 그런게 아니었군요. 위로받고 갑니다^^
13. ..
'20.6.20 9:47 PM (220.127.xxx.130)공황장애환자라 전 요즘 운전안해도 터널에 들어갈때가 제일 싫어요.
다리위나 터널 정말 극혐인데 약먹으면서 조금 나아지긴했어요.
극장에 가운데 자리에 못앉는것도 저랑 같으시네요.
첨에 폐소공포증인줄로만 알았는데 불안증이 점점 심해지더니 공황장애 진단받았어요.
더 심해지기전에 병원가보세요.14. ㅇㅇㅇ
'20.6.20 9:53 PM (175.223.xxx.118) - 삭제된댓글저는 베테랑인데
나이를 먹으니 난시에 빛번짐에
터널 들어가면 모자이크가 되더군요
앞차 브레이크 빨간등 보고
감각으로 운전을 해요
용서 고속도로를 타본적이 있는데
거기는 터널나오면 또터널
하늘 잠깐보고 또터널 계속 반복으로 이어지데요?
답답하더라구요 다시는 용서고속도로
안타고 싶어요
터널이 갑갑증 나는건 맞아요15. 윗님은
'20.6.20 10:04 PM (115.143.xxx.37)서울양양 중부내륙은 피하시는게 낫겠어요
그에비하면 용서터널은 애교수준인데^^;;
원글님은 운전공포증에 더 가까우실것 같아요
쓰신글을 보면 운전에 능숙하신것 같진 않고
동네아는길 주로가는길만 가시는 느낌
평소도 답답한 곳은 불편하시지만
남편과 관계문제로 받는 스트레스가 운전때 불거져 나왔나 생각드네요16. ....
'20.6.20 10:18 PM (218.147.xxx.171)문제가있으신듯해요
폐소공포증이나 공황장애나
전 터널운전할때 전혀 그런거 없거든요17. ....
'20.6.20 10:21 PM (218.147.xxx.171)그러고보니 시크릿가든에서 김주원 증세가 딱 님 같았어요
터널운전 못하고 폐소공포증이었어요18. Ww
'20.6.20 10:37 PM (159.65.xxx.180)저도 50대 들어서 그랬는데 매일 터널을 운전하게 되고 나아졌어요 난시생겨서 빛 번지고...저는 판교 서울간 터널이요
19. 운전공포증도
'20.6.20 11:05 PM (59.12.xxx.22)있을거예요. 매일 운전을 해도 익숙한 길만 가서 그런지 왜 덤덤해지지를 않는지.
게다가 요즘 스트레스가 심해요.
따끗한 댓글들에 많이 위로가 되네요.
운동도 해보고 스트래스 관리도 좀 하고 병원이 필요하면 가볼께요.
죽전에서 용인 청덕동 가는 터널이었어요.20. ...
'20.6.21 12:29 AM (59.15.xxx.152)미국에 애팔라치아 산맥을 넘어가는 터널
20킬로가 넘는데
터널 나가면 앰블런스가 늘 대기하고 있었어요.
터널 안에서 패닉에 빠지는 사람들이 많대요.
저도 터널 나오면 긴장 많이 하는데
작년 여름에 서울양양 고속도로 탔는데
갈 때는 흐렸고 올때는 밤인데 폭우가 왔어요.
도로에 차도 별로 없고 깜깜하지
아무리 와이퍼 세게 돌려도 시야는 흐리지
정말 무서웠는데
터널이 나와 들어갔는데
갑자기 환하고 요란한 빗소리도 안들리고
세상에 그렇게 안온하더라구요.
갈 때는 뭔 터널이 이렇게 많냐...했는데
올 때 밤 폭우에는 터널이 많은게 고맙고
훨씬 안전하게 느껴져서 편하게 왔어요.
상황에 따라 느끼는게 너무 달랐어요.
그 후로는 터널이 그리 무섭지 않아요.
조금은 극복된 듯요.21. ..
'20.6.21 2:16 AM (112.151.xxx.53)저만 그런 게 아니었네요
저는 폐소공포증까지는 아닌 것 같은데
긴 터널을 달릴때 자꾸만 불안해지긴 하더라구요.
성남안양 삼성산터널 제2영동고속도오 11km짜리 터널등..
원글님도 힘내세요!22. ....
'20.6.21 2:25 AM (211.221.xxx.222)크루즈 기능 있는 차를 모세요. 나보다 차가 더 차선을 잘 유지해줄것이다- 생각하시면 좀 부담이 덜어지지 않을지. 대부분 긴 터널은 고속도로에 있고 요즘 새로 나온 차는 고속도로는 핸들에 손만 가볍게 얹고 거의 아무것도 조작안해도 될만큼 운전해줘요.
23. 저도
'20.6.21 2:25 AM (223.39.xxx.190)실제 운전경력 2년쯤 됐는데
다른데보다 터널 안 들어가면
더 속도감이 느껴져서 그런지
나도 모르게 벽쪽에서 떨어져 가요.
1차선은 빠르니 2차선 타는데
우측이 닿을까봐 자꾸 멀어지는 듯..
그렇다고 저속으로 가면 뒤차가 당황스러울테니
빨리 달려야하고
터널이 길어지면 가슴이 더 떨리는거 같아요.
똑바로 가려고 안간힘이 쓰면서
마인드컨트롤해요24. ㄱㄴ
'20.6.21 7:26 AM (221.153.xxx.233)제가 그래요.
운전경력 20년이 되는데도 터널만 들어가면 벽에 부딪칠거 같아서 불안해요.실제로도 제 차를 탄 지인이 옆에서 놀랐어요. 제가 중간에 휘청휘청 한대요.ㅠ
그 담부턴 누구 태우고 터널 통과하는거 절대 안하게 되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