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이 제왕절개 출산... 지금와서 잘한건지 좀 그렇네요..

... 조회수 : 4,120
작성일 : 2020-06-20 14:39:04
이제 50일째 되는 신생아 엄마에요

자주가는 사이트에서 임신주차에 대한 컬럼이 있어서... 아무생각없이 컬럼을 읽고있는데, 

문득 제목과 같은 생각이 들더라고요, 괜히 제왕절개로 빨리 꺼냈나 하는..


임신주수 40주차가 되고, 예정일이 되었는데,

자궁문은 전혀 열릴 기미가 없다고 하고, 아래가 특히 Y존쪽이 너무너무 아팠어요..

걸을때마다, 누워있을때마다..

뱃속의 아기가 어찌나 발길질이 심한지, 아기가 발구르는 터에 놀래서 일어나는 일도 다분했고..


제가 너무 안쓰러웠는지 남편도 조심스레 의사쌤에게 물어서 결국에는 제왕으로 아이 방을 뺐죠

엄마들이 말하는 출산의 고통의 '고'자도 저는 겪지 못했죠..



그런데.. 문득 컬럼 읽다가 드는 생각이,

임신 주수를 판별하는게 착상이 아니라, 배란일 기준이라면

아이는 어쩌면 내 뱃속에서 최대 3주 가량은 더 성숙해서 나와야 하는 것인지도 모르는데

내가 괜한짓을 한건 아닌가......? 하는 생각 말예요..


아이는 너무너무 건강해요, 분유도 잘먹고~ 제가 젖이 잘돌지 않아서 수유가 주가 아닌게 좀 미안할정도로요..

체중도 딱 그 주수, 그 일차 되는 애들 평균 혹은 평균이상이고...

힘도 어찌나 쎈지 팔다리 휭휭 휘젖고, 아빠 보면 쌩긋쌩긋 웃고...


참 괜한 걱정인지 모르겠지만, 별별 생각이 다드네요...
그런와중에 누워있는 애기 보니 왜이렇게 이쁜건지 ㅎㅎㅎㅎㅎㅎ





IP : 221.133.xxx.18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젠느
    '20.6.20 2:41 PM (221.153.xxx.46) - 삭제된댓글

    다른 걱정거리 없이 편안하니까 하게되는 걱정 같네요.
    저도 제왕절개했고 딸한테도 제왕절개 권유하고 싶어요.
    아이 잘 키우는데만 전념하세요

  • 2. 쓸데없는
    '20.6.20 2:45 PM (112.169.xxx.189)

    생각하시네요
    이제와서 당신말이 맞다하면
    속만 더 아플거잖아요

  • 3.
    '20.6.20 2:52 PM (14.4.xxx.220)

    주수맞게 낳았으면 되세요..
    전 예정일보다 7주나 빨리 낳았는걸요ㅠ
    양수가 흘러서..
    고민말고 건강히 키우세요

  • 4. 아이가 발굴러
    '20.6.20 3:00 PM (1.237.xxx.156)

    놀라는 게 참기 힘든 일이었다는 대목이 놀랍..

  • 5. ㅜㅜ
    '20.6.20 3:07 PM (58.143.xxx.157) - 삭제된댓글

    뱃속에 예정일보다 1주 오래 있은 우리 큰애
    우리집에서 제일 공부 못함

  • 6. ,,,
    '20.6.20 3:09 PM (211.212.xxx.148)

    정말 괜한걱정 하지마세요
    저도 물론 제왕절개로 낳았지만
    어쩔수없이 빨리 꺼낼수밖에 없죠

  • 7. ....
    '20.6.20 3:18 PM (115.21.xxx.164)

    아이만 건강하면 된거예요 그냥 나올때 까지 자연스럽게 두고 자연출산했어도 되는 상황은 맞아요 가장 중요한것은 아이의 건강이죠

  • 8. 막달이면
    '20.6.20 3:20 PM (110.9.xxx.145)

    애 발로 차면 아파서 놀랄수도있죠 머가 놀랍다는건지??

  • 9.
    '20.6.20 3:32 PM (222.232.xxx.107)

    아이 건강하면 후회하지 마세요.
    하지만 개인적으로 원글님 상황에서 제왕절개하는거 반대하는 입장입니다.

  • 10. 그러다
    '20.6.20 3:49 PM (203.81.xxx.45)

    태중에서 태변보면 긴급에 응급이라고 알아요
    잘하신거에요

  • 11. 꼬물꼬물
    '20.6.20 9:09 PM (211.215.xxx.107)

    이미 지나간 일은 잊으시고 앞으로 잘 키우시면 되죠
    50일 되었다니 정말 이쁘겠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087075 김현주의 행복한 동행 dj 6 ㅡㅡ 2020/06/20 2,664
1087074 이목구비가 뚜렷? 흐릿하다는 뜻 9 ........ 2020/06/20 13,691
1087073 하품이 계속 나오고 머리카락이 서는 느낌이 들어요 3 건강걱정 2020/06/20 2,300
1087072 아침 공복 몸무게랑 저녁 몸무게 차이 9 2020/06/20 5,548
1087071 친구가 저보고 너무 오바 스럽대요 13 예민 2020/06/20 5,640
1087070 자궁근종수술 이나이에 해버릴까요 13 ㅜㅜ 2020/06/20 3,111
1087069 린나이 가스오븐레인지 써보신 분 계신가요? 6 .. 2020/06/20 1,520
1087068 콩나물죽이 되버린 콩나물밥 구제방법.. 11 ㄷㄷㄷ123.. 2020/06/20 1,525
1087067 33이면 치아 교정하기는 늦었나요? 4 .. 2020/06/20 1,696
1087066 정필립,김현수 좋았는데 이번시즌3에선 김민석도 좋네요. 4 ㅇㅇ 2020/06/20 1,652
1087065 아이들 휴대폰 관리앱 어떤걸 사용하시나요?? 5 사과나무 2020/06/20 1,191
1087064 프리츠한센 식탁(흰색 타원형) 써보신분 6 고민중 2020/06/20 3,531
1087063 얼굴 다친 부위에 밴드 발라줬는데 부풀어 올랐는데요, 4 피부 2020/06/20 962
1087062 다이어트로 힘이 빠지고 기운이 하나도 없을 때 12 음음 2020/06/20 9,518
1087061 놀뭐) 쿨한42 노래 너무 좋아요 3 ㅇㅇㅇ 2020/06/20 1,884
1087060 e북은 뭘로 보나요 3 서가 2020/06/20 1,297
1087059 북한에 삐라는 도대채 왜 뿌린건가요 ? 14 2020/06/20 3,094
1087058 전 똥집튀김이 너무 좋아요 6 .. 2020/06/20 1,749
1087057 치자꽃 사고 싶은데 어디로 가야할까요? 6 모나 2020/06/20 1,244
1087056 또 오해영.. 보는데.. 이쁜 오해영.. 어디간거예요? 5 ** 2020/06/20 3,556
1087055 하정우, 조승우 연기 어때요? 20 .,. 2020/06/20 3,800
1087054 사회복지사 2급 vs 공인중개사 7 궁금하다 2020/06/20 5,007
1087053 서운함의 실체 9 .. 2020/06/20 5,524
1087052 경동시장에 산초잎(제피) 파나요? 3 마리 2020/06/20 1,266
1087051 코스트코 바닐라 아이스크림 맛이요 5 장금이 2020/06/20 2,08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