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다가질수없는데.. 욕심없는데...

아줌마 조회수 : 2,055
작성일 : 2020-06-19 23:35:08
남편이 중년쯤되서 회사에서 힘들어하니
십년도 더 전에..
니가 편하게 아이키워달라고 저에게ㅡ부탁했던걸 후회하지않을까싶어요

남편또한 워킹맘 자녀였는데 마음에 빈 구멍들이있었다고
하루하루 미친년처럼 고통스럽고 힘들게 맡겨가며 키우느니
아껴쓰고 아이들도 편안하게 해주자 결심했던게 참 후회가되네요

물론 아이들 너무 잘 커주었고
그동안의 시간 후회없을만큼 행복하고 평화롭게 보냈지만
남편의 힘든 모습에 힘이되어주지 못하는 제가 참...
그냥 속상한 밤입니다..

워킹맘님들 존경하네요..
IP : 1.225.xxx.38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0.6.19 11:38 PM (223.38.xxx.29)

    남편이 힘들 때 제가 건강하면 무슨 걱정이 있냐고..
    제가 끝까지 먹여 살린다고 하니,그냥 웃더군요.진심인데....

  • 2. ㅇㅇ
    '20.6.19 11:41 PM (211.36.xxx.245)

    10년간 평온했잖아요.
    그힘으로 지금부터 실마리 찾으시면 됩니다.
    워킹맘들 미친년 널뛰듯이 정신없이 살아서
    그월급 받는거잖아요.

  • 3.
    '20.6.19 11:42 PM (1.225.xxx.38)

    그래서 존경이절로나와요
    미친년 널 안뛰어도 엄마라는 자리는 힘든일이기에..

  • 4. ...
    '20.6.19 11:49 PM (180.70.xxx.189)

    미친년 널뛰다.....그동안 어찌 표현해야 하나 싶은 상황들이 딱 이거네요...워킹맘..정말 힘들죠 ㅠㅠ

  • 5. 에효
    '20.6.19 11:52 PM (175.114.xxx.171) - 삭제된댓글

    정답은 없는것 같아요.

    오늘도 회사 있는데 아침부터 큰애가 핸드폰 액정 깨먹었다, 준비물 빼먹었다 수시로 연락오고 학원에서 애 안오고 숙제도 안했다고 전화 오고, 애 봐주는 친정엄마는 전화 불통에, 작은 애 어린이집 사진 점심때 올라온 거 보니 애 옷을 친정엄마가 잠옷을 입혀 보냈더라구요. ㅠㅠ
    매달 친정엄마한테 생활비 넣고 전 오늘도 청바지에 만원짜리 티셔츠 구겨입고 ㅠ
    회사는 회사대로 이상한 임원이 와서 맘 고생 심하고, 밑의 직원들은 다 지가 잘난 줄 알고 위의 상사들은 이 코로나 상황에 실적내라 난리고 ㅠㅠ
    정말 오늘같은 하루면 그냥 어디 뛰어내리고 싶어요. ㅠ

  • 6. ...
    '20.6.20 12:01 AM (110.70.xxx.36)

    일자리 찾아보세요..
    저도 결혼할때 시어머니 조건이 결혼해서 일그만두고 울어들 밥좀 잘해달라는거였어요..
    워낙 없는집 막내끼리 만나서 맞벌이로 먹고사느라 할머니가 키우다시피 했고 게다가 고등학교는 기숙사
    대학은 타지역이라 자취,,직장다니면서도 쭈욱 자취..
    제가 결혼할때는 하시던 사업이 자리잡아 경제적으로 여유있으셨거든요..
    그런데 사는게 뜻대로 안되자나요..
    큰애10살,둘째 8살에 남편이 투자한게 잘못되어 제학벌,체면따위 버리고 학습지교사부터 시작했네요
    웃긴게 고작 몇달 안했는데도 학부형들이 과외해달라고 요청하는 사람들이 많아져서 8개월도 못채우고 과외를 하며 애들 키웠어요
    알바라도 시작하시면 결국 자신에게 맞는 길이 열립니다..

  • 7. ㅠㅠ
    '20.6.20 12:01 AM (1.225.xxx.38)

    그쵸
    진짜 그냥 버텨야되더라고요
    막내가 사오학년될때까진 계속 그리살아야ㅠㅠㅠ
    힘내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087011 인스타 와이블랑 이분 연예인 맞죠? 3 인스타 2020/06/20 4,804
1087010 성경을 컴퓨터에서 입력할 수 있는 싸이트 아시는지요(필사처럼) .. 4 성경 2020/06/20 1,450
1087009 중2딸 다리교정 될까요? 7 Fyukk 2020/06/20 1,248
1087008 팬텀 최성훈 목소리 대단하네요 2 .. 2020/06/20 1,698
1087007 공부 열심히 해서 SKY대 입학한 자녀들 6 2020/06/20 4,456
1087006 형제랑 사촌은 다르긴 다르네요 22 이리네 2020/06/20 7,364
1087005 안철수. . "인기 좋을땐 실력이 없고 실력 생기니 .. 14 ㅍㅎㅎ 2020/06/20 2,782
1087004 또 초등학생 확진자 어쩌나요?ㅠㅠ 4 ㅠㅠ 2020/06/20 3,375
1087003 확진자 동선 공개 어디까지 하나요? 1 쿠쿠 2020/06/20 865
1087002 아까 경비아저씨 글 7 .. 2020/06/20 1,702
1087001 싸이월드 지금 로그인이 안되네요.. 4 싸이월드 2020/06/20 1,037
1087000 농협 건강보험 괜찮은가요? 다이렉트 보험은 어떤가요? 3 .. 2020/06/20 1,413
1086999 선진국 남자중 호주 남자들이 제일 불쌍한거 같아요~ 17 ... 2020/06/20 6,691
1086998 어제 댓글주신 레시피 참고로 계란말이 만들어 먹었습니다 4 누리심쿵 2020/06/20 1,833
1086997 재테크에 ㅈ자도 모르는 40대 여자에게 책 딱 한권만 추천해주신.. 10 해피베로니카.. 2020/06/20 3,047
1086996 눈치채지 못한 아름다움, 너의 이름을 불러줄게 1 장미공원 2020/06/20 1,034
1086995 집관련 조언 부탁드려요 8 2020/06/20 1,629
1086994 한지혜는 시집 잘갔네요 61 ...... 2020/06/20 36,288
1086993 유아인 집.. 24 흠흠 2020/06/20 15,868
1086992 일본놈들은 한반도 문제에 신경 껐으면... 7 ... 2020/06/20 723
1086991 코로나 치료제나 백신은 나올 수 없는건가요? 10 ㅇㅇ 2020/06/20 1,667
1086990 부동산 정책) 학교 근처로 월세, 4년 계약 가능하단 건가요? 4 바보 2020/06/20 1,178
1086989 리터니 엄마들은 부심이 있더라구요 21 ㅇㅇ 2020/06/20 5,848
1086988 한푼 두푼 모은 2억 5천이 있어요. 5 찐찐 2020/06/20 4,609
1086987 서촌이나 광화문 브런치 하기 좋은 맛집 추천 부탁드려요 5 추천 2020/06/20 1,9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