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버지가 폐암 2기...

힘빠진다 조회수 : 4,512
작성일 : 2020-06-19 23:07:21

입원 기다리고 계세요
아직 70이신데... 고생하실끼봐 염려되고

평생을 아버지 미워하면서도
해달라는 거 다 해주며
딸들한테만 아버지 욕하는 엄마는
나 비위 약해서 간병 못한다고...
왜 이런 병까지 걸려서 사람 고생시키냐고
악담을 악담을 ...

참으로 많이 미워한 아버지인데도
걱정이 많이 되네요
엄마는 딸 붙잡고 평생 그렇게 아버지 욕만 하시더니
정말 돌아가실 때까지 하실 모양입니다..

엄마 따라 저는 아버지를 아주 미워해야 하는
같이 욕해야 하는 설정으로 자라났어요

징글징글한데...
앞으로가 더 캄캄하네요
코로나도 무서운데 폐암이라니.....







IP : 121.190.xxx.138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0.6.19 11:08 PM (203.175.xxx.236)

    2기면 아주 위험하진 않고 치료 잘 받으심 생존률 오래 가죠ㅜㅜ

  • 2. 2기면
    '20.6.19 11:12 PM (125.180.xxx.52) - 삭제된댓글

    수술하고 치료하면 괜찮아요
    아주 위험하진않아요
    다행이도 2기에 발견하셨네요
    우린 4기라 수술도 못하고 3년째 항암만 하고있어요

  • 3. 어머니
    '20.6.19 11:13 PM (121.154.xxx.40)

    환자 앞에서 너무 하신거 아녜요
    아픈 사람은 얼마나 심란 하실까
    집안 사정을 모르니 뭐라 할수 없습나다만
    서로의 입장이 있겠죠

  • 4. ..
    '20.6.19 11:16 PM (116.39.xxx.162)

    암 걸리신 분은 많이 겁이 나실 거예요.
    짜증내지 마시라고 하세요.
    우리 아빠는 다른 암이었는데
    많이 힘들어 하셨는데....
    ㅠ.ㅠ

  • 5. ..
    '20.6.19 11:20 PM (125.177.xxx.43)

    70대ㅡ이상은 암환자 흔해요
    수술하고 병원에서 하란대로 하면 되요
    힘들면 입원기간엔 간병인 쓰세요
    친구가 폐암수술했는데 금방 퇴원하고 일상 생활 해요

  • 6. 말기암아버지
    '20.6.19 11:25 PM (121.141.xxx.171) - 삭제된댓글

    전이도 됐었지만 수술 2회 하고 지금은 완치돼서 건강하게 사신 지 15년이 넘었습니다.
    어머니와 자녀들이 정성스럽게 간호했답니다.
    아버지로서의 의무는 다했지만 엄격하기만 해서 자식들과 정은 없었지만 아버지니까 간호를
    하게 되더군요
    낮에는 어머니가 아버지 옆에 계시고 저녁에는 다 직장인인 자식들이 돌아가면서 간호했습니다.
    사위와 며느리는 참여 안시켰습니다.
    간병인을 쓸 수도 있었겠지만 건강하시던 아버지가 처음으로 암으로 아파서 입원한 거라
    어머니와 자식들이 교대로 간호한 겁니다. 노인인 어머니는 저녁에 주무셔야 하니 저녁에는 자식들이
    했습니다.

  • 7. ...
    '20.6.19 11:35 PM (223.38.xxx.29)

    전이되는 거 빨리 발견하셔야 하고
    된다면 약으로 먹는 암치료제 드세요.
    그 약이 비싼 건데 의료보험에 들어가서 싸졌지만
    겹치는 약은 나중에 처방을 못받을 수 있으니 큰 병원에서
    검사 꼭 받으세요.

  • 8. 원글
    '20.6.19 11:56 PM (121.190.xxx.138)

    댓글 감사합니다..

    집안이 화목한 편이 아니고 이럴 때마다
    제가 앞에 나서야 해서
    더 걱정되고 마음이 무겁나봅니다..

    해주신 말씀처럼 치료 잘 되었으면 좋겠어요

  • 9. 원글
    '20.6.19 11:57 PM (121.190.xxx.138)

    반포 성모병원 입원할 예정이에요
    먹는 암치료제 정보 감사합니다

  • 10. ㅡㅡㅡㅡㅡ
    '20.6.20 2:37 AM (39.115.xxx.181) - 삭제된댓글

    아버님 치료 잘 되시길 바래요.
    엄마한테 한마디 하세요.
    엄마 암 걸리면 지금 엄마가 하는 고대로 해 주겠다고.
    진짜 정떨어져요.

  • 11. 엄마가
    '20.6.20 9:01 AM (124.54.xxx.37)

    아버지 욕할때 막으셔야합니다 그거ㅜ님이 다 고스란히 받아서 님만 다치는거에요 엄마한테 내안에 반쪽은 아버지다 더이상 아버즈 욕하지 말아라 하시고 간병은 배우자인 엄마몫이니 간병인을 쓰더라도 엄마가 매일 와서 보고 주말엔 엄마가 지켜라 선을 그어놓으셔야해요 아버지 아픈데 일상을 못하는건 배우자여야지 자식이 할 일이 아닙니다

  • 12. 윗님
    '20.6.20 11:36 AM (211.108.xxx.131) - 삭제된댓글

    124님 말이 맞죠
    간병은 배우자가 몫
    자녀에게 맡기려는 것은 그냥 이기적, 자기애
    귀찮은 일 피하려는것임
    엄마의 고단수에 휘말리지마세요

    보통,상식적이면 부부 일로
    자녀 마음 무겁게 하는걸 피하고 싶어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086971 자녀에게 공부 잔소리 전혀 안하시는 분들(공부못하고,안하는 아이.. 11 --- 2020/06/20 3,705
1086970 펭수 복숭아 자두 홈쇼핑 못보신 분 9 ㆍㆍ 2020/06/20 2,306
1086969 북한이 6.25에 대해 한국에 사죄한적 있나요? 8 ... 2020/06/20 967
1086968 40대 초반 기혼여자 골프 시작해보려고 하는데요 1 ... 2020/06/20 2,184
1086967 펌 실제로 영양사인 부인이 말해준 황당한 민원사례 12 학교 2020/06/20 5,638
1086966 미국 사는 38세 미혼남에 보낼 먹거리 13 미국에 보낼.. 2020/06/20 2,513
1086965 텃밭.. 요즘같은 날씨에 한달간 물 안주면? 6 로이 2020/06/20 1,715
1086964 토요일 아점으로 사먹을 만한 보양식 있을까요? 4 . 2020/06/20 1,350
1086963 초저학년 영어학원 1년다니면 어느정도 느나요? 1 영어영어 2020/06/20 1,269
1086962 해외유입이 31명이나 되네요 6 ㅇㅇ 2020/06/20 2,112
1086961 쌀 보관 질문이요 2 2020/06/20 1,059
1086960 AbC주스만들었는데..흙냄새가.. 10 2020/06/20 3,655
1086959 어제 67명 확진자 늘었네요. 7 ... 2020/06/20 3,242
1086958 군에 보낸 아들들 분위기가 어떻다고 하나요? 5 ... 2020/06/20 2,034
1086957 대책 발표되도 여전히 매도자우위네요 33 집값잡아줘요.. 2020/06/20 2,886
1086956 초당 옥수수가 생각보다 별로라,,, 처치법 19 여름 2020/06/20 3,053
1086955 넘어져서 얼굴 까졌는데 어느 병원으로 가나요 2 피부 2020/06/20 2,229
1086954 간장게장을 했는데 홍이 2020/06/20 715
1086953 뭘해도 안되는 해가 있나요? 7 삼재 2020/06/20 1,823
1086952 강아지가 뒷다리 한쪽을 들고 걷네요..왜 그러죠 ㅠ 6 맘아파ㅜ 2020/06/20 1,903
1086951 부모님 한 살이라도 젊으실때 비싼 음식 자주 사드릴걸 그랬어요 19 2020/06/20 6,461
1086950 식기세척기랑 음식물분쇄기 같이 설치하신 분 있나요? 10 ** 2020/06/20 4,540
1086949 전쟁. . .안나겠죠 19 . . . 2020/06/20 5,230
1086948 물욕 줄이고 보다 담백하게 사는 것 10 .. 2020/06/20 5,118
1086947 자연식물식과 저탄고지 어떤게 살 더 잘빠지나요? 12 블루밍v 2020/06/20 2,9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