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고양이를 잘 아시는 분들,, 항상 인상쓰고 있는것 같아보이는 집냥이요

ㅇㅇㅇ 조회수 : 2,187
작성일 : 2020-06-19 21:51:53

가끔 동네지나다가 자주 만나는 집고양이들이 있는데

그 중에 가장 나이가 많은 어미고양이가 궁금해서요.


기본표정이 항상 인상 쓰고 있는 듯이 짜증나보이고, 눈빛이 날카로워서 기분이 나빠보여요.

왜 그럴까 생각해보니 거의 매일 볼때마다 눈이 찌그러져 있거나 

절반쯤 안뜨고 인상쓰는 표정으로 있어요.


 

전부터 제가 자주 집앞에 다니고 간식도 가끔 주기도 하는터라서,,,

저를 경계해서 그러는 건 아닌거 같아요.

인사하듯이 가끔 쓰윽 스치고 붙기도 하고 그러는걸보면요.



주인분도 사료나 간식도 넉넉하게 주시고,

자유롭게 돌아다니도록 풀어주는 걸 보면 어떤 욕구불만이 생겨서 그런것도 아닐텐데..

이 고양이는 왜 이런걸까요?



그동안 한 달 이상을 주기적으로 봐왔는데 

다른 냥이에 비해서 애정표현을 대놓고 노골적으로 하거나,,

턱을 맡기고 만져달라고 하지도 않아요.

성묘가 된 자기 자식냥이들 중에서 한 애가 애정표현이 살가운데,,

얘(다소 눈치없고 게을러보이는 애)가 다가가서 애정표현하며 부비대기만 하면

못마땅한 듯이 소리내며 거부하는 걸 두어차례 이상 봤어요.

다른 자기 새끼들이랑은 적당히 의사소통 하는 편이구요.



다른 냥이들 여럿은 저한테 가까이 다가오는데 얘만 너무 쌩하길래

저도 하루는 나도 너 싫어!!! 하고 유치하게 피해버리니까.. (반응이 궁금했어요ㅋㅋㅋ)

그 말을 알아듣기라도 한듯이 전에 없이 바로 저한테 다가와서 애교 부리더라구요.

 


다른때는 본둥만둥 하기도 한데, 제가 간식거리를 가져와서 주는 때는

종종 걸음으로 달려와서 열심히 받아먹고요 ㅋㅋ 

태도변화가 심해서 농담삼아 기회주의자라고도 별명 붙였어요 ㅋㅋㅋ



집의 다른 가족분은 얘가 시크한 성격..이라는데...음.......

이 사람이 만져도 잠시만 만지게 해주고 쓰윽 빠져나간다 하거든요.

자기 주인한테만은 안 그런거 같구요.



그리고 일전에는 똘똘해뵈는 어느 초등학생 남자애가 만져주니 몸을 맡기고 있다가

기분이 좋은듯이 충만한 표정으로 한참을 뒹굴뒹굴하더라구요..

그래서 얘는 사람을 가려서 이러는 건가..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처음에는 인상만 보고, 동물중에서도 사람처럼 뒤틀린 성격이 있나 하는 생각이 들었는데...

제가 오해하는 걸까요?

저에게 덜 붙으니 다른 아이들보다 정이 덜 가기도 하고,,,왜 그런지 궁금하기도 하고,

저도 이 냥이의 특성을 이해하고 싶어요.

 

.

IP : 222.104.xxx.245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0.6.19 10:00 PM (1.176.xxx.101)

    고양이마다 생김새가 다른데.. 어떤 고양이들은 타고난 표정이 있는거 같아요.
    http://cafe.daum.net/BESTie/HPrN/7171?q=억울한 고양이
    억울하게 생긴 고양이

  • 2. ..
    '20.6.19 10:01 PM (1.176.xxx.101)

    얘는 늘 화난 표정의 고양이
    http://cafe.daum.net/ssaumjil/LnOm/1857022?q=늘 화난 고양이

  • 3.
    '20.6.19 10:02 PM (106.102.xxx.161) - 삭제된댓글

    어디 아픈데가 있을까요
    눈이 아프거나‥

  • 4. 밀키밀키
    '20.6.19 10:04 PM (125.177.xxx.158)

    고양이의 얼굴유형

    1. 순수형
    2. 거만형
    3. 불만형
    4. 혐오형.
    5. 억울형 이라네요 ㅋㅋ

    https://theqoo.net/index.php?_filter=search&mid=square&search_target=title_con... 유형&document_srl=1387963748

  • 5. 밀키밀키
    '20.6.19 10:04 PM (125.177.xxx.158)

    링크 다시요

    https://theqoo.net/1387963748

  • 6. 앗..
    '20.6.19 10:05 PM (1.176.xxx.101)

    저도 그거 검색하려다가 못했는데..
    링크는 비회원은 못봐서 다른데거 가져왔어요
    http://cafe.daum.net/subdued20club/ReHf/2561617?q=고양이의 얼굴유형

  • 7. 잘봤습니다 ㅎ
    '20.6.19 10:06 PM (110.70.xxx.124)

    사진속의 애는 정말 억울하게 생겼어요. 뭔가 호소하는 듯이 약해보이기도 하구요 ㅋㅋ
    링크를 보고 나니까 고양이마다 타고난 생김이 그럴수도 있겠다 싶어요.

    그렇게 따지면, 사람도 생긴것이나 인상만 보고는 판단하기 힘들겠다..하는 생각도 들어요.

  • 8. ㅎㅎㅎㅎ
    '20.6.19 10:14 PM (121.191.xxx.167) - 삭제된댓글

    불만형 너무 귀엽네요 ㅋㅋㅋㅋ

  • 9. ㅇㅇㅇ
    '20.6.19 10:21 PM (110.70.xxx.124)

    늘 화난 표정의 야옹이..원래 저 얼굴인가봐요.
    완전 대노한 표정인데 ㅋㅋ
    고양이 얼굴형이랑 링크들 재밌게 봤습니다.

    그런데 고양이 특유의 얼굴과 성격이 관련이 있을까요?
    왠지 날카롭고 짜증스러워보이는 애가 애정표현하며
    부비대는 자식을 인상쓰며 거부하니 아..인상은 사이언스인가 생각이 들었거든요

  • 10. ..
    '20.6.19 11:04 PM (223.62.xxx.109) - 삭제된댓글

    어후 첫댓님 링크 빵터져ㅋㅋㅋ
    화난표정 냥이 문희상 아니 포청천 닮았.ㅋㅋㅋㅋ

  • 11. 저렇게
    '20.6.20 12:35 PM (116.41.xxx.141)

    눈모양 입모양이 외모 결정하니
    거상술 팔자주름교정수술 하는거겠죠 ㅎ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087015 고장난 헌 tv 3 ,,, 2020/06/20 1,125
1087014 저희집이 방음이 인되는 집이었나봐요 5 .. 2020/06/20 3,333
1087013 행시패스vs약사 되기가 어느게 더 힘들고 어려울까요? 19 애플 2020/06/20 4,509
1087012 동부이촌동엔 맛집이라고 할만한 곳이 있나요? 6 2020/06/20 2,091
1087011 고1 수학문제집 추천 좀 부탁드려요. 1 고1 2020/06/20 1,067
1087010 2만원짜리 수박이 너무 맛이 없네요 ㅠ 5 ㅇㅇ 2020/06/20 2,467
1087009 일산이나 서울 강서 쪽 신경정신과 추천해주세요 6 도움 2020/06/20 1,816
1087008 치킨프랜차이즈 어디가 좋나요? 1 레몬 2020/06/20 910
1087007 넷플릭스 리얼하우스와이브즈 보는분 계세요? 9 리얼 2020/06/20 9,813
1087006 요즘 가위는 왜 녹이 안슬어요? 4 .. 2020/06/20 2,061
1087005 탈북브로커에 돈을 지급하는 탈북단체 5 ㅇㅇㅇ 2020/06/20 1,082
1087004 (펌)일본인이 느끼는 죄의식의 개념(안 들키면 됨) 2 .... 2020/06/20 2,010
1087003 그림책 50권 무료나눔 했는데 곰팡이난 토마토 두알 주고가네요 13 00 2020/06/20 3,599
1087002 대전 대화공단에 화재났어요.. 3 별일없길 2020/06/20 1,864
1087001 제 이메일 함을 보면서 눈물이 찡~ 나요 4 ㅇㅇ 2020/06/20 2,236
1087000 강아지 기저귀 채워야할까요? 3 걱정 2020/06/20 1,310
1086999 조선일보 황목사 vs 정의연 요양사 5 아직도 감이.. 2020/06/20 1,065
1086998 성동구나 광진구 쪽 한우식당 갈만한 데 있을까요 5 한우 2020/06/20 1,238
1086997 이거보면 북한은 중국이 틀어쥐면 말라죽겠네요. 4 부니 2020/06/20 1,378
1086996 오메가 3드시는 분요~ 9 ........ 2020/06/20 2,654
1086995 묘한 인연의 구미 역사 ... 2020/06/20 829
1086994 우울증 약을 먹기 시작했습니다 27 후우 2020/06/20 6,647
1086993 아이 둘인데요. 주말에 좀 쉬고 싶어요. 2 ㅇㅇ 2020/06/20 1,788
1086992 앞으로 해외 조기유학이 줄 것같지 않나요 17 ... 2020/06/20 4,809
1086991 매니저 단독명의로 되어있는 미스터트롯 정동원 하우스 17 .. 2020/06/20 7,8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