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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부엌 망창에 호박벌이 날아가지 않아요

예쁜하녀 조회수 : 999
작성일 : 2020-06-19 07:44:19
어제 저녁부터 있었는데 왜 아직까지 있을까요? 비도 안오는데 .....꿀도 줘봤는데 자리를 옮기고 아침에 분무기로 물 한번 품어줬어요. 날아가라고...자리만 옮겼네요. 예쁘고 동글동글 귀여운데...빨리 나가서 꿀 빨아야하는데 아픈가봐요. 괜히 아침에 물뿜겨서 미안해요. 날개마르면 빨리 날아갔음 좋겠어요. ㅠㅜ
IP : 119.149.xxx.228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원글
    '20.6.19 7:45 AM (119.149.xxx.228)

    여긴 아파트8층이예요.

  • 2. ...
    '20.6.19 7:51 AM (220.75.xxx.108)

    그렇게 예쁘고 동글동글한 호박벌도 아니고 그냥 좀 큰 딱정벌레 같은 애가 망창에 붙은 적이 있는데 24시간 이상 가만히 있다가 어느순간 보니 사라졌더군요. 가고 나니 섭섭했어요^^
    저희는 29층이에요~~

  • 3. 호이
    '20.6.19 7:56 AM (222.232.xxx.194)

    기운이 없는 거 아닐까요? 물말고 꿀을 쪼매 발라놔보세요.
    지쳐쓰러진 꿀벌이 토종꿀 줬더니 빨아먹고 힘내서 날아갔더란 얘기 봤어요

  • 4.
    '20.6.19 8:01 AM (218.156.xxx.133)

    호박벌 수컷은 쏘지않고 어떤땐 사람이랑 친해지기도 해요.
    벌레 무서워하지않으시면 데리고 들어오셔서 조금 돌봐주세요 ㅎㅎ
    저는 경험이 있는데 엄청 귀엽고 즐거웠습니다.

  • 5. ...
    '20.6.19 8:04 AM (219.250.xxx.115)

    어머. 호박벌에 쏘이면 엄청 아프다고해서 텃밭에서 호박벌만 보이면 미친듯이 피했는데 수컷은 괜찮은가 보네요. 귀엽다니 관심이갑니다. ㅎㅎ 오늘 밭에서 호박벌 만나면 자세히 한번 봐야겠어요.

  • 6. ....
    '20.6.19 8:17 AM (180.70.xxx.144)

    예전에 매미가 부엌창에서 절대 안날아가던데 그 날 오후에 비가 왔거든요. 그걸 미리 알아서 비 피할 저리로 저희집 부엌을 찜했나 신통하더라구요
    혹시 오늘 이따가 원글님 동네에 비가 오지 않을까요? 호박벌은 나름 비피하려고 미리 자리 선점한거구요

  • 7. ....
    '20.6.19 8:18 AM (180.70.xxx.144)

    그 매미는 비 그치고 날 좀 개니까 바로 날아가더니 그후론 비 안오더라구요

  • 8. 원글
    '20.6.19 8:19 AM (119.149.xxx.228)

    꿀도 발라줬었어요. 지금보니 ..ㅠㅜ 몸이 기울어져있어요.발한쪽만 망창에 뭍어있네요. 죽을것 같아요.ㅠㅠㅠ

  • 9. ....
    '20.6.19 8:25 AM (180.70.xxx.144)

    ㅠㅠㅠㅠㅠㅠ 기운내서 꼭 살기를..

  • 10. yellow jacket
    '20.6.19 8:56 AM (99.192.xxx.57) - 삭제된댓글

    여기는 캐나다인데요 지지난주에 방충망과 창 사이로 yellow jacket 한 마리가 들어 왔더라구요. 어떻게 들어 왔는지도 모르겠어요. 빗물구멍은 이미 막아놨었고 그 벌의 크기는 성인 손가락 한마디 사이즈. 컸어요 무늬도 엄청 선명 ㅠㅠ
    보자마자 놀라서 창문을 내렸어요. 그런데 그렇게 창문이 닫힌 채로 만 하루가 채 안돼서 결국 죽었더라구요. 방충망은 제가 벌이 집 안으로 안들어오게 하면서 열 수 있는 구조가 아니고 공기는 뭐 방충망때문에 그냥 밖이나 다름없는 상태였는데도 배가 고파 죽은건지 물이 없어 죽은건지 생각보다 금방 죽더라구요. 저는 그래도 하루 이상 충분히 안쪽에서 날면서 살거라고 생각했거든요.
    wasp의 한 종류라 쏘이는게 무서워서 구해주지 못했는데 그냥 미안했어요. 같은 상황이 또 생기면 또 창문은 닫겠지만요 ㅠㅠ

  • 11. 원글
    '20.6.19 9:58 AM (119.149.xxx.228)

    ㅎㅎ 방금 날아간것같아요.
    갑자기 몸과 다리을 닦는가싶더니..오줌을 찍~ㅎㅎ 첨봤네요. 날개가 펴지기도 하더라구요. 한참 망창 이곳저곳 다니다가 갑자기 없어졌어요.한5초 안봤는데 갔겠지요? 아 이제좀 맘이 편해요. 맘속으로 담생엔 사랑받는 사람으로 태어나거라 기도도 했는데....지나고 보니 웃겨요.
    죽을까봐 신경쓰여서 설겆이도 조심조심하고...
    여튼 지금은 맘이 편해요.걱정해주셔서 감사해요. 좋은 하루 되세요.

  • 12. 호이
    '20.6.19 4:16 PM (222.232.xxx.194)

    아 다행입니다^^ 길가다 땡볕아래 쓰러진 꿀벌들 살려보려다 실패만 여러차례 해봐서
    제발 살아나길 간절히 바랐답니다
    참새 줄 모이,꿀벌줄 벌꿀 뭐 그런거 패키지로 가지고다녀야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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