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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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집사님 외동이 고양이에게 더 좋은가요?
1. 호수풍경
'20.6.17 1:56 PM (183.109.xxx.109)냥이들이 그렇게 사이좋지만은 않아요...
스위스는 아니지만 두마리 키우는데,,,
성격이 정반대라...
붙어 있다기 보다 한놈은 놀자고 따라다니고 한놈은 질색하며 도망가고 그러네요...
처음 냥이가 너무 새침해서 둘째 들였는데 첫째가 스트레스 받더라구요...
청소 한다거나 해서 둘이 피할때만 붙어 있어요...2. 맞나여
'20.6.17 1:58 PM (211.36.xxx.112)외동이좋아요. 울 냥이도 사람에겐 그렇게 스윗한데 들째는 쥐잡듯 잡아서. 둘째가 자꾸 오줌을 지리더라고요. 결국 둘째는 외동으로 다른집에 보냈어요. 그집에선 그렇게 행복하게 잘산다는.....
3. 구글링
'20.6.17 1:58 PM (223.38.xxx.204)4. 구글링
'20.6.17 2:00 PM (223.38.xxx.204)위 링크 보니까 고양이에는 그런 규정이 없구요,
Rabbits, guinea pigs, parakeets and other pets defined as “social animals” suffer when they are confined alone. The law stipulates that such animals must have a certain level of contact with other such animals, while there are also minimum cage sizes and standards.
토끼, 기니아피그, 파라킷(앵무새라네요 ㅋ)은 그런 규정이 있나봐요. 신기하네요~~5. 000
'20.6.17 2:01 PM (121.148.xxx.118)한달전에 새끼고양이 데려오고 엊그제 또 한마리 데리고 왔어요
처음에는 먼저온 고양이가 하악거리더니
이제는 둘이 우다다다 뛰어 다니며 잘놀아요
너무 너무 이쁘다는6. 케이스
'20.6.17 2:03 PM (58.150.xxx.34)바이 케이스예요
여러 마리를 아주 오래도록 키웠고 키우고 있는데 유난히 사기가 잘 맞는 냥이들이 있어요
서로 잘 챙기고 붙어서 잘 놀고요
어떤 냥이는 고양이들 끼리는 안 친해도 특정한 개와 절친이기도 하고요
성격따라 다 다르겠지요7. ...
'20.6.17 2:04 PM (1.176.xxx.101)답변 감사드려요. 구글링 해서 링크 걸어주신 분에게도 감사드립니다.
대충 봤는데 고양이에 대한 특별한 규제는 없네요? 대신 사회적 동물?인 토끼, 기니아피크, 앵무새 등등의 동물은 케이지 크기에 대한 규정, 다른 동물들과의 접촉등을 요구하네요.
집도 작고 비용적인 문제도 있고 예민한 냥이라 둘째를 어찌해야하나 늘 고민이었는데..
스위스에서의 그 댓글은 그냥 낭설이었나봐요. 감사합니다.8. 냥이 따라
'20.6.17 2:05 PM (59.12.xxx.22)다르겠지만 애기때 부터 같이 나고 자란 경우 아나고 성묘가 새냥이를 맞아서 사이좋게 지내길 바라는건 요행을 기대하는것과 같단 생각이네요.
저희 냥이가 같이 있던 냥이랑 너무 치열허게 싸워서 결국 전 주인이 이러다가 둘중하나는 스트레스로 죽거나 다치겠다 싶어 저희집으로 한마리 주셨거든요.
같은 냥이한테는 싸남쟁이 냥이인데 사람한테는 순하기 그지 없네요. 이런 냥이 속을 어찌 알겠나요.
애초에 같이 키우기 시작한거 아니면 잘못하면 두 아이다 불행할수 있어서 저도 들째는 포기했어요9. ...
'20.6.17 2:08 PM (1.176.xxx.101)https://youtu.be/OLN9Y8s4X5k
요 유튭에서도 냥이가 어릴수록 다묘가정일 때 스트레스 치수가 낮고... 성묘일수록 외동냥이 스트레스가 낮다고... 스위스 댓글 때문에 너무 고민 많았는데 이젠 고민 안 해도 될거 같아요 ^^10. Gg
'20.6.17 2:11 PM (122.45.xxx.233) - 삭제된댓글고양이 각자의 성격에 따라 너무 크게 달라요
서로 사이좋아서 꼭 붙어지내기도 하고
10년 넘게 하악질하면서 영원히 앙숙이기도 하고요
성별 나이도 상관없는듯 하고요11. dd
'20.6.17 2:11 PM (211.209.xxx.120)냥바냥인것 같아요
각각 따로 냥줍한 연령 성별 다양한 코숏 세 마리 키우는데
둘째는 새침하고 독립적이고
첫째 셋째는 꼭 붙어다니는 세트에요.
둘이 술래잡기하고 가끔 머리 끄덩이 잡으며 투닥거리면
캣타워 위에서 둘째가 저 머저리들~ 하는 눈빛으로 내려다보고있죠. ㅎ12. 유후
'20.6.17 2:19 PM (219.249.xxx.86)아깽이를 들이면 합사가 쉽구요
서로 핥아주고 안고 자고 같이 놀아요13. :;
'20.6.17 2:24 PM (1.227.xxx.59)저는 한마리 키우다가 한마리 더 키워요.
처음에 합사할때 서로 천에다가 냄새 묻혀서 익숙하게하고
방묘문이나 가립막 같은걸로 가리고 있다가 양쪽에서 츄르주면서 서로 바라보게하고 애를 만나면 좋은거군아 인식 시켜주면서 합사했어요.
만약에 합사실패하면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고요.
처음에는 않좋아도 시간이 지날수록 둘이 사이 좋아요.
지금은 서로 그르밍도해주고 사이좋아요.
저는 웃긴예기지만 고양이말이라도 잊어버리지 말고 서로 예기하라고 했는데.이제는 자기들끼리 예기하는 모습 알겠더라고요. ^^14. 경험담
'20.6.17 2:27 PM (211.46.xxx.173) - 삭제된댓글외동묘가 문제되는건 낮에 집에 아무도 없고 외동묘 혼자 하루종일 지내야 하는 경우예요.
낮에 사람이 집에 한명이라도 있음 문제될게 없구요,
강아지도 그렇지만 고양이도 혼자 있음 우울증 걸려요. 강아지는 감정을 적극적으로 드러내지만 고양이는 자기 감정 표현을 적극적으로 안해서 덜 드러낼 뿐이에요. 절대 외로움을 안타는게 아니예요.
1인가구이고 아침에 나가 저녁에 오고 외동묘 혼자 하루종일 집에 있고 저녁에 잠깐 고양이 보고 다시 자고 아침에 다시 나가고, 그런 생활 몇년하니 고양이가 이상행동을 많이 하더라고요.
퇴근시간만 되면 종일 현관문 앞에서 쭈그리고 앉아 기다리는건 당연하고, 조금이라도 퇴근이 늦어지거나 야근하면 제가 올때까지 계속 문앞에서 기다려요. 먹지도 않고요.
이게 이상행동은 아니고요, 다른 이상한 행동을 너무너무 많이 했어요.
고양이들이 원래 그런가보다 했는데 남매냥이 2마리를 탁묘했는데, 똑같은 상황(1인가구, 사람은 아침에 나가 저녁에 들어옴)인데도 남매 냥이들은 두마리가 서로 의지하면서 잘 지내더라고요.
제가 출근하든 퇴근하든 신경 안쓰고 자기들끼리 놀더라고요. 이상행동도 일체 안하고요.
그때서야 제가 외동묘에게 죄를 지었구나 깨달았습니다.
가족이 여럿이고 고양이 혼자 지내는 시간이 짧다면야 외동묘도 괜찮죠. 1인가구에 하루종일 고양이나 강아지 혼자 지내게 하는건 동물학대입니다. 우울증 걸려요.
대부분 합사에 실패해서 고양이들끼리 사이가 매우 나빠지는게 문제가 되는데요.
사람들이 합사를 참 쉽게, 별거 아닌걸로 생각해요. 이게 고양이 평생을 좌우하는 매우 중요한 과정인데도요.
고양이를 부탁해에 나오는 사연 100%가 사이나쁜 고양이들 문제예요.
처음 합사 실패해서 사이가 나빠지고, 나빠진 관계가 굳어지고 회복이 안되는 고양이들이에요.
한번 나빠진 관계는 회복이 더 힘들죠.
합사는 무조건 나중에 온 고양이를 격리시켜야 해요. 시간을 두고 천천히 두마리를 접촉시켜야 하고요,
안그럼 두마리 다 스트레스 받고 병도 나요.
고양이는 영역동물이라 내 영역에 누가 침입하면 너 죽고 나죽자로 싸워서 승자가 영역을 차지하고 패자는 영역을 쫓겨나는게 고양이과 동물의 본성이에요.
남매냥이 두마리를 한꺼번에 데려오면 제일 좋고, 안된다면 나중에 오는 고양이가 어린게 낫고요, 암컷 두마리가 그다음이고 수컷 두마리가 제일 안좋습니다.15. 경험담
'20.6.17 2:28 PM (211.46.xxx.173)외동묘가 문제되는건 낮에 집에 아무도 없고 외동묘 혼자 하루종일 지내야 하는 경우예요.
낮에 사람이 집에 한명이라도 있음 문제될게 없구요,
강아지도 그렇지만 고양이도 혼자 있음 우울증 걸려요. 강아지는 감정을 적극적으로 드러내지만 고양이는 자기 감정 표현을 적극적으로 안해서 덜 드러낼 뿐이에요. 절대 외로움을 안타는게 아니예요.
1인가구이고 아침에 나가 저녁에 오고 외동묘 혼자 하루종일 집에 있고 저녁에 잠깐 고양이 보고 다시 자고 아침에 다시 나가고, 그런 생활 몇년하니 고양이가 이상행동을 많이 하더라고요.
퇴근시간만 되면 종일 현관문 앞에서 쭈그리고 앉아 기다리는건 당연하고, 조금이라도 퇴근이 늦어지거나 야근하면 제가 올때까지 계속 문앞에서 기다려요. 먹지도 않고요.
이게 이상행동은 아니고요, 우울증으로 인한 다른 이상한 행동을 너무너무 많이 했어요.
고양이들이 원래 그런가보다 했는데 남매냥이 2마리를 탁묘했는데, 똑같은 상황(1인가구, 사람은 아침에 나가 저녁에 들어옴)인데도 남매 냥이들은 두마리가 서로 의지하면서 잘 지내더라고요.
제가 출근하든 퇴근하든 신경 안쓰고 자기들끼리 놀더라고요. 이상행동도 일체 안하고요.
그때서야 제가 외동묘에게 죄를 지었구나 깨달았습니다.
가족이 여럿이고 고양이 혼자 지내는 시간이 짧다면야 외동묘도 괜찮죠. 1인가구에 하루종일 고양이나 강아지 혼자 지내게 하는건 동물학대입니다. 우울증 걸려요.
대부분 합사에 실패해서 고양이들끼리 사이가 매우 나빠지는게 문제가 되는데요.
사람들이 합사를 참 쉽게, 별거 아닌걸로 생각해요. 이게 고양이 평생을 좌우하는 매우 중요한 과정인데도요.
고양이를 부탁해에 나오는 사연 100%가 사이나쁜 고양이들 문제예요.
처음 합사 실패해서 사이가 나빠지고, 나빠진 관계가 굳어지고 회복이 안되는 고양이들이에요.
한번 나빠진 관계는 회복이 더 힘들죠.
합사는 무조건 나중에 온 고양이를 격리시켜야 해요. 시간을 두고 천천히 두마리를 접촉시켜야 하고요,
안그럼 두마리 다 스트레스 받고 병도 나요.
고양이는 영역동물이라 내 영역에 누가 침입하면 너 죽고 나죽자로 싸워서 승자가 영역을 차지하고 패자는 영역을 쫓겨나는게 고양이과 동물의 본성이에요.
남매냥이 두마리를 한꺼번에 데려오면 제일 좋고, 안된다면 나중에 오는 고양이가 어린게 낫고요, 암컷 두마리가 그다음이고 수컷 두마리가 제일 안좋습니다.16. ᆢ
'20.6.17 2:34 PM (219.254.xxx.73) - 삭제된댓글우리도 외동냥인데
넓은집가면 한마리 더 입양하려고 맘먹고 있어요
우리냥이친구 있었으면 해서요
그런데 우리집은 저도 전업이고 애가 크긴했지만 셋이라
애들 돌아가며 놀아주니 외롭지는 않겠구나
생각하며 살아요17. ...
'20.6.17 8:54 PM (117.53.xxx.35)고양이 성격나름인데 아주 어릴때 같이 자랐거나 형제거나 아니면 보통 잘 지내기 어려워요. 외동이 만족도가 더 큰 것 같아요
18. 감사
'20.6.18 8:12 PM (1.176.xxx.101)답변들 너무 감사드려요.
고양이가 외로움을 타지 않는다는 건 저도 믿지 않아요. 강아지보다 덜 할뿐, 울집 냥이도 집사들이 오래 외출했다 돌아오면 얼마나 냥냥거리는데요.
다행히 제가 재택근무자라 늘 집에 있어서 외동묘라도 녀석의 친구역할을 해줄수 있을거 같아 안심됩니다.
냥이집사님들 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