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큰상처에 대해 사과를 받았으나 진심이 안느껴지는경우
저는 이혼까지 생각할 정도로 크게 상처를 받았었죠.
남편이 미안하다 잘못했다 사과하고
그후 각종 집안의 일들이 겹쳐오는 바람에.. 저의 마음은 하나도 치료되지 않았지만 그냥 그 일을 묻고 지냈습니다.
사과는 하였지만 진심이 느껴지지 않았고, 정말 상처받은 제 마음을 달래주고 마음으로 반성한다는 느낌이 아닌
그냥 더이상 싸움을 지속하기 싫어서 무조건 미안하다고 하는거...
뭔지 아시죠.
그만하자. 내가 잘못했다. 이제 좀 그만하자.
그런 사과를 받고 넘어갔으나 제 느낌으로는 남편은 본인이 진심으로 잘못했다는 생각을 해본적이 없다는 거죠.
이런경우 여러분은 어떻게 행동하시나요?
남편이 정말 저를 상처준건 맞고, 하지만 지금까지 반복된 잘못은 하지 않고 있지만,
그때 그 일은 사실 제 오해라든가 제 예민함때문이라고 생각하고 있을거라는 마음일때
여러분은 그냥 다시 끄집어 내지 않고 넘어가시나요?
가끔가다 천불이 나고 억울함과 분함이 치밀어 올라도
반복되는 잘못이 아니거나 현재 나에게 성실하고 좋은 남편이라면 그냥 혼자 삭히고 넘어가나요?
그때의 상처와 배신감을 잊는건 그냥 내 몫인거 뿐인가요?
두번 사과 받고 났는데도 전혀 마음의 상처가 나아지지 않았다면,
남편이 본인의 잘못에 대해 깨닫고 용서를 구하는게 아니라
갈등과 싸움을 견딜수가 없어서 미안하다고 기계적으로 사과했을때...
여러분은 어떻게 하시나요?
그냥 마음속에는 하나도 해결되지 않은 상처와 분노가 있어도 내색하지 않고 넘어가야 할까요?
또 반복해서 얘기하면 미저리 부인 되는거겠죠?
그럼 저의 상처는 어떻게 해야해요?
1. 행동
'20.6.16 5:21 PM (112.186.xxx.45)말보다 행동을 보세요.
그래도 사과는 했잖아요.2. .....
'20.6.16 5:28 PM (218.235.xxx.64) - 삭제된댓글사과 후의 행동이 더 중요한 것 아닌가요?
사과 후에도 똑 같은 행동을 한다든지
아님 조심하거나 고쳤다든지.3. 상처
'20.6.16 5:29 PM (218.239.xxx.173)상처는 아무는데 시간이 걸려요. 시간이 해답일 듯요.
님 남편 사과는 그게 최선이었을듯요.
용서고 뭐고 딱 선 긋고 맘 풀릴때까지 지내세요. 미워하기에도 아까운 시간들4. 입다물
'20.6.16 5:29 PM (223.62.xxx.205)입다물라는 느낌으로 받은 사과라 화가 나는것이지만 일단 사과는 했으니 그 다음 감정은 싫고 억울해도 님이 혼자 풀어나가야겠네요.
사람은 누구나 그렇게 억울한 상황에 부딪힐수 있고요.
그래도 나는 기분이 좋은것과 나쁜것. 둘중의 하나를 내 스스로 선택할 수 있다고 생각해요.
억지로 잊어버리려 하는것이 아니라 나는 계속 기분이 나쁘구나. 왜 나쁠까 하고 스스로를 계속 보듬고 질문해주세요.
그러면 화가 좀 덜 나실거 같아요.5. 노노
'20.6.16 5:35 PM (175.223.xxx.222)각종 집안의 일 때문에 어영부영 넘어 갔었나본데
그리 큰 사안이었으면 집안 대소사를 무시하고라도
남편과 끝상을 봤어야합니다
이유가 뭐였건 사과받고 넘어갔으면
잊으세요
일사부재리의 원칙은 가정에서도 지키는게
모두를 위해 좋아요
두 번 짚고 넘어갔다면서요
한번 더 하면 남편이 더 이상 사과 안하고
그러니 이미 지난걸 어쩌란거냐
이혼해줄까? 할지도 모른다고 생각합니다6. 용서할
'20.6.16 5:41 PM (121.154.xxx.40)사람이 용서할 마음이 생겼을때 사과 하는 거지
혼자 사과 한다고 하고
자기 혼자 속펀하면 아무것도 아니죠
먼저 사과 받아줄 마음 있냐고 물어보고
그때되면 말하라고 했어야죠7. 저도
'20.6.16 5:47 PM (121.173.xxx.10) - 삭제된댓글제일 후회되는게
처음에 진심이 아닌 사과 받았을때 집안에 일 터지고 한것때문에 그냥 적당히 넘어간거..
그게 제일 후회돼요.
나의 정신적 건강을 위해서 그때 더 명확히 이 사람이 반성을 하고 있는지, 나에게 얼마나 큰 상처를 줬는지 알고는 있는지 확인하고 넘어갔었어야 하는데
정말로 나에게 용서를 구하고 하는 사과였으면 이렇게 질질 끌어가며 속상하고 혼자서 어떤 시점에 분노 폭발하고 그런일도 없었을거 같네요8. .....
'20.6.16 5:47 PM (106.101.xxx.250)제일 후회되는게
처음에 진심이 아닌 사과 받았을때 집안에 일 터지고 한것때문에 그냥 적당히 넘어간거..
그게 제일 후회돼요.
나의 정신적 건강을 위해서 그때 더 명확히 이 사람이 반성을 하고 있는지, 나에게 얼마나 큰 상처를 줬는지 알고는 있는지 확인하고 넘어갔었어야 하는데
정말로 나에게 용서를 구하고 하는 사과였으면 이렇게 질질 끌어가며 속상하고 혼자서 어떤 시점에 분노 폭발하고 그런일도 없었을거 같네요9. 음
'20.6.16 6:43 PM (121.168.xxx.142) - 삭제된댓글문제가 뭔지 구체적이면 더 정확한 답이 나올텐데요
본인의 예민함이나 오해 라고 표현하셨는데 그것때문일 가능성은 전혀 아닌 건가요?
남편은 입장이 다를 수도 있는 문제 같은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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