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경우 학교에 전화를 하셨겠어요??
말귀를 잘 못알아듣고요.
고집이 센건 아닌데 만약 내가 1이라고 말했는데 본인이 2라고 들었다고 생각. 하면 끝까지 2를 말하는 경우에요. 그 경우 그게 잘못되었다 일이다. 라고 말해도 몇번은 안들리는??
과제가 있었어요.
시험보는 날 과제도 제출해야 해서 냈는데 잘못했다고 하셨대요.
그래서 그 다음날 다시 했는데도 또 잘못되었다 하셨다는거에요.
그래서 아이에게 물어보니 애를 데리고 온 애들 아빠가 설명을 대신 해요. 모르겠다고했다고요.
뭐라고 하는데 자기도 못알아듣겠다고요.
그러면서 아이는 엄마가 교수님께 전화하라고 하고 남편도 전화하라 채근하는거에요.
저는 하고 싶지 않았어요.
그 전날도 그 과제 제출건으로 전화를 했더니
과제만 제출하는게 아니라 그날 시험도 보는거였고
아이는 몰랐어요.
남의 말을 안듣고 경청을 안하는 아이라
분명 공지를 했고 카톡도 올렸지만 안 보는거죠.
왜냐면 수업은 화요일이니 화요일에 시험본다고 혼자 결정했거든요.
뭔가 달라질 수 있다는 예측? 이런건 하지 않는 아이에요.
과제건도 아마 본인이 알아듣기 복잡하게 말하니 그냥 딱 끝에말 찾아와라. 라는 말만 듣고 본인이 편리한걸 찾아갔고
틀리다. 이게 아니다. 이건 이러이러하게 해야지. 하는 말도 지 편리하게 이해해서 다시 해간거더라고요.
그리고 이제 두려운거에요.
세번째는 자세히 내가 완전히 틀리게 들었구나 하고 다시 들었지만 이제 내가 두번이나 틀렸으니 자신이 없다고 생각한거죠.
남편은 눈동그랗게 뜨고 애 엄마가 집에서 뭐하냐는 식으로 전화를 해야지. 애가 자신이 없다잖아. 그걸 물어봐 줘야지 뭐하는 거야. 이런식으로 채근하고 아이는 아이대로 엄마가 물어봐 줘야 할거 같아. 이러고.
그래서 전화했더니 교수님이 컴퓨터에서 그 사이트 들어가는 법. 찾는법 그리고 친구들거 예시까지 아주 자세히 설명을 해줬다며 그래도 이해를 못한다는거에요? 하시며 부모님께 말씀드릴건 아니고 내일 다시 찾아오라 해주시라고 말씀하셨어요.
감사하다고 묻고 교수님 말씀 기억나는데로 말하라니 다 기억하고 있더라고요.
그럼에도 자신이 없어요.
본인이 처음 두번째까지 자기 고집으로 자기가 그냥 들었다 믿은걸 임의 대로 해놓고 세번째는 자신이 없는거죠.
저는 아이에 대해 다 아니 그런데 애들 아빠는 제가 애엄마 노릇을 잘하는지 언제나 점수 매기는 느낌으로 제게 지시를 하는데 그게 너무 울컥하네요.
이 경우 아이가 다시 해서 가지고 가서 여쭤보는게 맞는거 아닌가요.
내 아이가 이해력이 뒤지고 부모가 전화를 해야 한다고 꼭 알려야 하나요?
그리고 그 생각을 한 본인은 전화하면 안되요?
왜 바로 옆에 전화기 두고 전화하라고! 하면서 지시를 하나요?
그리고 내용이 덧없게 끝나고 아이가 잘 기억하고 있는걸 확인후 왜 전화까지 하라고 했냐고 하니
애가 자신없다잖아. 그리고 난 뮤슨 말인지 못알아듣겠어서. 라고 말하고 끝이에요.
전공문제라 나도 들어도 몰라요.
그런데 무조건 하래요.
그러면서 회사에선 하라면 하는거라고.
저는 지금 기분이 안좋아요.
제가 전화를 하는게 맞은것 같아요??
1. 헉
'20.6.16 12:38 PM (112.171.xxx.84) - 삭제된댓글진짜 요즘 대학생들 이래요?? 너무 어이가 없어서 할 말이 없네요. 옆에서 아내 채근하는 남편은 더더욱 노이해... 대학은 어떻게 갔대요??
2. ㄷㄷㅎ
'20.6.16 12:46 PM (39.125.xxx.119)말로만 듣던 그런 얘기가 여기 있었네요. 와....
죽이되든 밥이되든 혼자 하게 냅두세요. 세상 살아가면서 제일 중요한게 문제해결능력이라고 생각하는데 그렇게 매번 나서주시면 아이가 언제 그걸 배우겠어요. 지금 초등학생이 아니고 대학생이라면서요.3. 헐
'20.6.16 12:47 PM (119.67.xxx.156)대학생 성인인데 부모가 교수에게 전화하고 그런건 아닌거 같아요.
아이가 부족하면 반복해서라도 잘할수 있게 해야하는거 아닐까요?대학은 갔으니 그정도는 할수있는 수준같은데요.4. 아이에게
'20.6.16 12:53 PM (122.34.xxx.114) - 삭제된댓글학습장애가있나요? 대학생이라도 그런 경우가 좀 있어요.
장애가 아니면 아버지는 좀 빠지고 아이가 교수님과 해결하는게 가장 좋긴합니다.
1학년이면 이런 경우가 종종있습니다.
게다가 지금 학교를 못나가니 옆에서 같이해줄 동기나 선후배가 없어서 더 힘들어요.
혹시 장애가 있다면(객관적으로 증빙가능한) 교수님에게 말씀하시고,
어머니가 해결보는게 나쁘지는 않습니다. 다만 이건 아들과 어머니와 교수가 합의가 되야 하는거죠.
먼저 아들이 엄마가 전해주는 교수 말을 100% 듣고 따른다는 약속이 필요합니다.5. 장애
'20.6.16 12:56 PM (1.241.xxx.219) - 삭제된댓글아이가 발달장애가 있어요.
학교엔 이미 말해놓았구요.
교수님도 알고는 계십니다.
그런데 저는 아이가 이번 경우엔 해결할 수 있다는 입장이구요.
교수님은 아이가 뭐 어떤 아이라도 본인과 아이선에서 해결하고 싶어하셔요6. 장애
'20.6.16 12:57 PM (223.62.xxx.205)아이가 발달장애가 있어요.
학교엔 이미 말해놓았구요.
교수님도 알고는 계십니다.
그런데 저는 아이가 이번 경우엔 해결할 수 있다는 입장이구요.
교수님은 아이가 뭐 어떤 아이라도 본인과 아이선에서 해결하고 싶어하셔요7. 아이에게
'20.6.16 1:02 PM (122.34.xxx.114) - 삭제된댓글그런 경우면 아이와 교수님은 내버려두고 어머니랑 아버지만 싸우시면 됩니다.
농담 아니구요,.
혹시 학교가 멀지않다면 아들 학교에 하루 보내서 교수님이랑 면담하게하세요.
사전에 약속잡구요. 안되면 화상통화라고하게하시고. 아무래도 이런건 면대면이 빨라요.
그리고 두번째는 지금 아들 학습을 엄마가 도와줘야한다고 아빠가 푸쉬하는건데,
아빠도 교수에게 전화하긴 민망하고 엄마만 닥달하는거잖아요. 이건 두분이 풀어여죠.
엄마가 화나는거 이해하고, 아빠가 잘못한건 맞는데 아들에게 불똥이 튀게하진 말아주세요.
지금 아들도 힘들어 죽을거에요. 엄마말대로 아들이 교수랑 해결할수있으니 밀고나가시라 하고싶네요.
사실 교수(전 강사입니다만) 입장에서는 학생이 장애가 있더라도
부모님이 끼는건 좀 사양하고 싶습니다.
면담하라는건 아이 상태를 듣는거랑 보는게 다르기때문이죠.
빡빡한 전공이 아니면, 전공이라도 어느정도 가감할수있는 여지가 있습니다.
잘 해결되시길바랍니다.8. oo
'20.6.16 1:20 PM (121.170.xxx.91)복지카드 있는 발달장애학생이면 학교생활에 부모가 개입하는건 어쩔수없겠네요.
그런데 그렇게 부모가 교수랑 의사소통 다 해주고, 숙제봐주고 일정체크해주고 그럴꺼면 사실 대학을 가는 의미가 없어요.
단순하게 "대졸"로 만드는게 목적이라면 모를까, 대학생활을 통해 아이가 사회성도 좋아지고 문제해결력도 나아지길 기대하는거라면 아이가 직접 해결할수 있는 기회를 줘야죠.9. 발달장애
'20.6.16 2:15 PM (121.154.xxx.40)꾸준히 도와주면서 학습능력 키워줘야 홀로 서기 합니다
어려운 일이죠
장애아 키워본 사람으로서 참 안타까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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