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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학군 좋다는 곳으로 이사 후 느낀 점이요.

00 조회수 : 7,969
작성일 : 2020-06-15 16:01:39

아직 산지 일년 조금 넘어서 정확하지는 않습니다.

아이도 아직 초등학생이구요.


근데 제가 느낀 바로는 전반적인 아이들 수준이 높고 남자아이들도 거친 아이들이 별로 없는 느낌입니다. 사교육에 열성적인 어머니들 물론 많으시겠지만 저는 직장맘이라 잘 못만나봤고, 겉으로 드러내지는 않아도 대부분 열심히 뒷바라지 하시구요.


영유 많이 보내고 저는 연산학습지 하나만 시키면서 집에서 수학 문제집 풀리고 있지만, 어릴때 사고력 수학 보내고, 영어학원과 영어 도서관 콤비로 많이 보내시는 것 같습니다.


저희 남편이 지방에서 자기 혼자 공부해서 최상위 성적 거둔 사람이라 저희 아이들 교육에 있어서도 솔직히 손 놓고 있었거든요. 흔히 남자들 많이 하는 말 있잖아요..잘하는 아이는 어디 가서든 잘한다고요. 이 말 믿고 그냥 손놓고 있다가, 아이 학교 선생님께서 요즘에는 그러면 안된다고, 엄마가 끼고 가르쳐야 한다고 하신 이후로 좀 더 챙기고 있습니다.


둘다 직장 다니면서 애들 학업까지 봐주느라 넘넘 피곤하구요. 첫째는 돈 아끼느라 영유 못 보냈는데, 영어 감각이 있는 아이라 너무 아쉬워서 둘째는 6살때는 보내볼까 합니다. 전반적으로 수준이 높은 편이고 손 놓고 있었던 저도 정신 차리게 되긴 해는데, 좀 더 편안하게 아이 키우는 곳으로 가고 싶기도 해요.


남편 말대로 자기 공부 머리랑 의지만 있으면 사실 동네가 큰 차이가 있을까 싶기도 하구요.

써 놓고 보니 횡설수설이라 죄송합니다.

IP : 193.18.xxx.162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네에에
    '20.6.15 4:04 PM (180.65.xxx.173)

    횡설수설하시네요

  • 2. ㅇㅇ
    '20.6.15 4:04 PM (1.216.xxx.217)

    중등까지 거기서 선행시키시고 고등때 내신따기 좋은것으로 보내세요

  • 3. 긍정
    '20.6.15 4:06 PM (1.241.xxx.109)

    영도,영어학원 콤비 인정해요.
    저도 둘째는 그렇게 해요.학군지는 아니지만,
    저학년때 사고력,연산,교과 같이하다가 고학년때 연산하고
    교과만 하고 있어요.
    영유 1년이라도 안보낸거 조금 후회해요.

  • 4. 횡설수설
    '20.6.15 4:07 PM (210.223.xxx.17) - 삭제된댓글

    거친 애들 없으면 좋은건줄아나보네요
    교묘하게 간악하게 구는 애들이 얼마나 더 많은데....
    아주 애를 말려죽여요..

  • 5. ...
    '20.6.15 4:08 PM (211.36.xxx.112)

    선행시키셔야죠
    쓰신글보니 어느정도 중산층동네같은데
    그럼 직업군도 괜찮을수 있겠고
    그렇다면 유전적으로 좋은머리 가진아이들이 많을 이론적인 확률이 있겠구요

    그 아이들 공부 엄청해요
    선행학습 꽤 해요

    요즘은 잘하는 아이는 알아서한다 라는 시대는 지난것 같아요 물론 그런아이들도 있겠지만 흔치 않겠죠

    좋은환경 좋은 유전적요인에
    선행학습까지 있으니 남들보나 앞서나갈수 밖에 없어요

    윗분 말씀대로 중등까지 선행시키시고
    고등은 내신따기 좋은곳으로 옮기세요

  • 6. 새옹
    '20.6.15 4:10 PM (112.152.xxx.71)

    남자애들 거칠지 않은것만으로도 만족해요
    거친 남자애들 많아요
    학군 별로 아니고 그냥 평범한 곳에서도요

  • 7. 원글
    '20.6.15 4:12 PM (223.38.xxx.186)

    남편이 기가 센데 선행 반대해서 안 시켰다가 아이 쭈구리로 만든 것 같아 속상해요. 그래서 둘째는 좀 일찍 시키려고 합니다. 이 동네 애들 대부분이 선행 시키고 안하는 아이는 저희 아이 빼고 못 본 것 같아요. 선행이 곧 자신감인데 걱정만 많습니다. 넘 늦은 것 같아서요

  • 8. ..
    '20.6.15 4:15 PM (211.36.xxx.112)

    초등 몇학년인지 모르겠는데
    저희 아이도 남들 다 가는 학원 안보내고 집에서
    구몬으로 시켰어요
    아이가 좀 잘하기도하고

    이제 4학년 되어서
    지금부터는 남들같이 보내요
    4학년부터도 늦지 않은것 같아요

  • 9. ..
    '20.6.15 4:20 PM (175.223.xxx.201) - 삭제된댓글

    그래서 결국 사교육의 세계로 점점 빠지는 거지
    처음엔 다들 홈스쿨링 마인드로 애들 키워요 ㅋ

    대치에서 애들 다 키운 엄마로서 말씀드리자면
    얼핏 보면 순한듯 한데 세상 가식적이고 영악한 애들
    정말정말정말 많습니다.. 아주 어려서부터요.

  • 10. ..
    '20.6.15 4:23 PM (223.62.xxx.70) - 삭제된댓글

    몇몇 댓글들은 이상스레 부들부들로 보이네요?

    남자애들 거친거 감당안되는 애들 안겪어보셨나보네요ㅠ
    시동생네 학군 생각안하고 이사갔다가 거칠고 사나운 요상한 애들땜에 난리나서 있는돈 없는돈 끌어다가 학군좋은곳으로 이사하고나서
    완전 행복해 하던데요

    학군 좋은곳은....
    여러가지로 살기 편한것뿐만 아니라
    아이와 부모의 교육수준까지 모든걸 포함하는거랍니다

  • 11. 공감
    '20.6.15 4:35 PM (223.38.xxx.239)

    학군 좋은곳은....
    여러가지로 살기 편한것뿐만 아니라
    아이와 부모의 교육수준까지 모든걸 포함하는거랍니다.

    여기서 몇몇분들이 비꼬시는 '학군지' 사는데요.
    아이들이 순하고 예의바르고 공부도 잘합니다. 남자애들이 진짜 대부분그래요. 솔직히 저도 원글님처럼 이사온지 1년됐습니다^^
    전에 살던동네도 나쁘진 않았으나 남자애들이 힘자랑많이했고 동네분위기도 축구에 목숨거는분위기..
    여기오니 남자애들 축구 재미로하지 엄마들까지 나서서 축구에 목숨걸고 축구한다고 머리염색시키고ㅋㅋ 그런 집 1도없네요.

  • 12. ㄴㄴ
    '20.6.15 4:48 PM (175.223.xxx.224) - 삭제된댓글

    어릴때부터 엄마 기에 눌려 공부만 하는데 애들이 거칠수가 없죠.ㅎㅎ 그걸 착하다고 믿는게 일종의 종교 같기도 해요.

  • 13. ㅋㅋ
    '20.6.15 5:18 PM (223.38.xxx.188)

    후진동네엔

    어릴때부터 엄마아빠 방치아래 게임,유투브중독인데 애들이 거칠수밖에 없죠.ㅎㅎ
    그걸 자유라고 믿는게 일종의 경계선지능장애 같기도 해요.

    윗님 그렇죠?

  • 14. 진짜
    '20.6.15 5:27 PM (115.21.xxx.164)

    남자애들 거칠어서 치고받고 때리고 기물 훼손하고 가해자이면서 피해자에게 뒤집어 씌우고 힘으로 약한 여자아이에게 버럭 으름장 놓고 때리고 못봤으면 말을 말아야해요 우리애는 그런애 아니다라고 부모는 모르도 교사도 감당안되는 유치원부터 그런애들은 거르는게 맞아요

  • 15. 맞아요
    '20.6.15 5:33 PM (175.223.xxx.234) - 삭제된댓글

    223.38.188 맘과 같아요.
    학군 별로인 동네 애들이랑 더이상 안섞이고 싶음.
    집값 싼데는 이유가 있음

  • 16. 그리고
    '20.6.15 5:49 PM (175.117.xxx.202)

    집값싼 연립주택이나 다세대주택 모여사는곳은 왜 초등애들이 그렇게 염색을 했나요? 얼굴 까무잡잡하고 싼티나는 염색.. 여자애들은 반쯤한염색... 솔직히 그거 엄마가 시켜주거나 친구 누가했으니 자기도 한다했을거고... 아동학대하는 엄마들 비주얼만봐도 죄다 염색... 염색은 자유이긴하다만 유독 왜 못사는동네일수록 그렇게 염색을 할까요?

  • 17. 너트메그
    '20.6.15 7:19 PM (220.76.xxx.250) - 삭제된댓글

    학군지 아이들 공부 시켜서
    대통령되면, 가난한 서민들이 어떻게 살아가야하나 고민해야하며
    의사가되면, 당신들이 무시하던 서민들 병 돌봐줘야하고
    검사가 되면, 범죄자 상대해야 합니다. (염색머리 아동학대범도 상대해야겠죠)

    학군지와 비학군지 담쌓놓고 우월감 느끼는 글 보니
    가슴이 답답합니다.

  • 18. 학군
    '20.6.15 8:37 PM (1.238.xxx.124)

    학군 좋은 곳에서 대학 좋은 곳 간다는 그냥 눈에 보이는 실적이구요.
    애들이 전반적으로 순하고 안 된다면 안 되는 거 알고 규칙을 존중해요.
    학군 안 좋은 곳은 애들이 일단 간이 크고 일탈에 대해 김이 없어요. 일탈에 대해 허용적이랄까 그런 면이
    있어요.

  • 19. 그냥
    '20.6.16 1:15 AM (175.209.xxx.73)

    맹자님이 말씀하셨지요
    맹모삼천지교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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