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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자 친구랑 헤어졌는데요...

이별 조회수 : 7,547
작성일 : 2020-06-15 15:28:24

5살 연하 남친이랑 3년 넘게 사겼는데 싸우거나 한 거는 전혀 없는데 남친이 저를 멀리하는 느낌이 작년 11월부터 들었어요.

제가 챙겨주거나 선물해 줘도 불편해 했고요.

보통 1주일에 1번 만나는 사이였고 그날은 다른 날보다 분위기가 좋았는데 술이 좀 많이 된 상태에서 갑자기 남친이 저한테 앞으로 누나, 동생 사이로 지내는 건 어떠냐고 하더군요...

아...... 

그 소리 듣자마자 눈물이 주르르 나오더군요.

그리고 아무 말도 못하고 너무나 황당스럽고 복잡한 마음에 자리 박차고 제가 나와 버렸어요.

새벽녁에 전화 한 번 왔었는데 저는 받지 않았고요... 그 뒤 서로  연락하지는 않고 있어요.

제 머리랑 직감으로 이제 끝이라는 생각은 확실한데 이제까지의 사랑했던 마음과 행복했던 추억이 사라져버렸다는 이 현실을 너무나 받아들이기 힘듭니다. 


누나, 동생 사이... 도대체 이게 무슨 말인지요...    



IP : 112.76.xxx.163
3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둥둥
    '20.6.15 3:31 PM (39.7.xxx.68)

    알면서 뭘 묻나요?
    아니까 님도 눈물 주루룩 흘린거 아님가요?

  • 2. 호수풍경
    '20.6.15 3:32 PM (183.109.xxx.109)

    연인 사이는 아니네요...
    동생이 연상과 결혼 했는데 누나라고 안불러요...
    님이 가장 잘 알지만 인정하고 싶지 않은거겠죠... ㅡ.,ㅡ

  • 3. 에고
    '20.6.15 3:33 PM (223.62.xxx.58)

    시간이 해결해주기를..
    토닥토닥

  • 4. ㄴㅃㅅㄲ
    '20.6.15 3:34 PM (182.227.xxx.48)

    비겁한 새끼네요.
    그냥 비웃어주고 끝내세요.

  • 5. ㅇㅇㅇ
    '20.6.15 3:35 PM (203.251.xxx.119)

    누나동생은 그냥 호구로 지내자

  • 6.
    '20.6.15 3:37 PM (110.70.xxx.251)

    사랑의 시간이 서로 달라요
    남친의 시간은 짧았나 보네요
    바쁘게 지내다 보면 잊게 돼요
    기운내세요

  • 7. 차세요
    '20.6.15 3:37 PM (115.143.xxx.140)

    나쁜노므스키

  • 8. 그냥
    '20.6.15 3:37 PM (110.12.xxx.4)

    안보면 좋겠다
    님 눈물 왜 흘리셨어요?
    그느낌이 정답이에요
    힘들지만 잘 추스르세요.
    헤어짐이 있으면 만남이 있답니다^^

  • 9. ㅇㅇ
    '20.6.15 3:50 PM (49.142.xxx.116)

    연인으로는 끝내고 좋게 말해서 친구로 돌아가자 이런거죠...
    다섯살 연하면 뭐... 이제 놔주세요.

  • 10. 소망
    '20.6.15 3:52 PM (203.170.xxx.104)

    뭐 다 아시잖아요 깊게 생각하지 마시고 얼릉 잊고 헤어지세요 그게 최고입니다

  • 11. .
    '20.6.15 3:52 PM (222.104.xxx.158)

    절대 먼저 연락하지 마시길 ㅠㅠ

  • 12. ㄴㄴ
    '20.6.15 3:56 PM (175.223.xxx.201) - 삭제된댓글

    섹파로 지내던지 네가 알아서 떨어져나가던지 선택해

  • 13. ..
    '20.6.15 3:57 PM (118.34.xxx.238) - 삭제된댓글

    누나, 잘지냈어? 가끔 생각났었다.. 한번보고싶네..
    요래도 절대 돌아보지마세요...

    하나마나한 소리지만.. 시간이 지나면 괜찮아지더라구요.
    밥 잘챙겨드세요

  • 14. 배려
    '20.6.15 4:01 PM (220.93.xxx.30) - 삭제된댓글

    3년이란 시간속에서 얼마나 많은 추억이 있겠는지
    남자가 그렇게 나오면 마음 떠난거네요
    나이 차이가 5살이면 연상이어도 그렇지만
    연하 남이면 더 힘든 상황같아요.
    그 남자 젊은 여자애들이 눈에 들어오나봐요 ㅠㅠ

    잘 추스리고 다시 용기내시길

  • 15. 원글
    '20.6.15 4:02 PM (112.76.xxx.163)

    자존감이 크게 다쳐버려서 먼저 연락할 마음은 절대 없습니다.
    헤어지면 헤어지는 거지 누나 동생 사이로 남자는 소리는 저한테 더 청천벽력 같았거든요.

    며칠 힘들다가 일상 생활은 잘하고 있는데 틈틈이 계속 생각하고 있는 저한테 더 미칠 거 같아요.
    아. 얼른 추억으로 사라져 버렸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아름다운 이별은 절대로 없네요...

  • 16. 에휴
    '20.6.15 4:09 PM (211.201.xxx.28)

    삼년의 시간이 헤어졌다고
    하루아침에 생각 안날수는 없죠.
    그치만 절대로 절대로 연락하지 마세요.

  • 17. ..
    '20.6.15 4:09 PM (115.136.xxx.77)

    그만 만나자 소리 못해서 지딴에는 둘러 말한게 누나 동생으로 지내자고 한거예요 그냥 잊어버리세요

  • 18. 원래
    '20.6.15 4:12 PM (203.142.xxx.241)

    차인 쪽이 찬 쪽 보다 데미지가 크대요.
    저 쪽에서 한번이라도 연락이 오면 좀 풀릴지도..
    그래도 남자가 한번 연락했고 님이 안 받았으니 마무리는 깔끔하게 되었다 봅니다.
    자존심은 지키신거이니 훌훌 털어버리시길..

  • 19. 별 거지같은
    '20.6.15 4:13 PM (73.52.xxx.228)

    기억에 남길 필요도 없겠네요.

  • 20. ...
    '20.6.15 4:15 PM (112.220.xxx.102)

    가끔 보면서 밥먹고 술먹고 옛정생각해서 관계까지 하는 그런사이

  • 21. 힘내세요
    '20.6.15 4:16 PM (59.7.xxx.131)

    지금 가장 힘들때지요. 실감도 안나실거고, 이게 꿈이었음 좋겠다 싶으실거고. 위로드려요. 시간이 얼른 지나서 담담해지시는 날이 어서오길 바랍니다.
    그런데 저는 좀 이해가 안가는게.. 왜 헤어지자고 한 사람을 항상 나쁜새끼 취급을 하죠? 사귀다가 충분히 마음이 변할수있는거 아닌가요.. 왜 덮어놓고 남자 욕을 하는지.

  • 22. ..
    '20.6.15 4:48 PM (175.223.xxx.201) - 삭제된댓글

    연상이랑 사귀는 남자들.... 결혼할 때 되면
    내가 연상인거... 노산인 거...자기보다 늙은 거 되게 신경써요
    일단 주위에서도 뭐라들 많이 말 보태고요.
    경험자에요. 기분 너무 더럽고 헤어지길 잘했다 싶어요.
    아주 오래전 일이지만 어휴..

  • 23. 낙천아
    '20.6.15 4:49 PM (61.47.xxx.106)

    나쁘고 치사한 자슥 헤어지자고하면 되지 치사하게 누나동생으로 지내자고... 힘내세요. 연하라 저런게 아니고 그남자가 치사한거임

  • 24. 돌려 말해
    '20.6.15 5:04 PM (112.167.xxx.92)

    걍 헤어지자 감정이 끝났다 이렇게 얘기하는 남자가 드물껄요 시간을 갖자 일이 바쁘다는 둥 이런 핑계를 대며 돌려 말하죠

    느닥없이 누나 동생이라니ㅋ 동생다운 돌려 핑계구만
    솔까 남녀 사랑 감정이 3개월에도 끝나고 3년이면 길게 간거라고 여겨야 더구나 남자가 연하기에 언제고 또래 이성을 만날 계기가 될거고

    남녀연애가 좋을땐 얼마나 애지중지 달콤한데 이게 감정 유통기한이 되면 정말 언제 봤냐는 식으로 누구세요 그런다니까 사랑의 예후가 공허한 글서 이런 공허함때문 연애를 아에 안하는 경우도 있고 감정소모의 충격파가 장난아니니까

    남녀 감정이 그래 부질없나 연애 쓸데없다 싶기도 하고

  • 25. ..
    '20.6.15 5:11 PM (61.254.xxx.115)

    더어린여자생겼나보네요 비겁한게 헤어지자하면 아예 못보니 보험으로 누나로 남아달라는간고.지아쉬울때.즉 고츄가 심심할듸 다시연락오겠구만요

  • 26. ㅇㅇ
    '20.6.15 5:16 PM (211.222.xxx.112)

    5살 연하면 님보도 10년 어린 여자도 만날 수 있을텐데
    아쉬운게 없겠죠..5년동안 어린것이랑 재밌게 논걸로 본전쳐야죠.

  • 27. sstt
    '20.6.15 5:18 PM (211.219.xxx.189)

    연락안받고 안하신거 넘 잘하셨어요. 3년이 짧지 않은 시간이니 힘드시겠지만 얼른 다른분 만나세요. 갑자기 누나동생이라니 정떨어질 짓을 했네요

  • 28.
    '20.6.15 5:25 PM (59.6.xxx.151)

    우셨는데요
    여지까지는 연인
    앞으로는 알고 지내는 누나
    핑계가 아니라 간단명료한, 연인으로의 이별 통보니까 우신 거 아닌가요

  • 29. ...
    '20.6.15 5:27 PM (175.113.xxx.154)

    그런데 저는 좀 이해가 안가는게.. 왜 헤어지자고 한 사람을 항상 나쁜새끼 취급을 하죠? 사귀다가 충분히 마음이 변할수있는거 아닌가요.. 왜 덮어놓고 남자 욕을 하는지.22222

    잠수이별이나 못된짓해서 정떼는거보단 낫네요

  • 30. 폴링인82
    '20.6.15 6:31 PM (118.235.xxx.67) - 삭제된댓글

    연하들은 사귈 때는 누나라고 하지 않겠다고 하다가

    헤어질 땐 갑자기 누나래



    그냥 우리 헤어지자 하던지

    헤어지는 과정에 신동엽처럼 4시간동안 설명은 못 할망정

    헤어질 때.나이공격이야

    치사스럽게

    그래 잘 가라 ~~애송아! 해요

    나이도 어린놈의.새퀴가 버릇없이

    마음.여린 남자들이 먼저 차지.못하고 채이고 싶어하면서

    전같지 않게 슬슬 밑밥을 깔죠.

    나쁜남자 끝까지 되고 싶지 않아 한달까?

    이제.잊기로 해요.

    인연.끝

    새 남자 만납시다.이젠

  • 31.
    '20.6.15 6:59 PM (211.208.xxx.47)

    제가 결혼전에 연하와 연애해 봤는데요
    흐지부지 사귀자.헤어지자 말 안 하거나 하는 경우도 있고
    그래도 님에게 예의 지킨 이별인 거 같아요. 상처 덜 주려고 그런 걸 수도 있고.. 잘 잊으시길.

  • 32. ㄹㄹ
    '20.6.15 11:36 PM (61.82.xxx.133)

    딴여자 생김

  • 33. 노이해
    '20.6.15 11:55 PM (14.39.xxx.231)

    왜 덮어놓고 딴여자가 생겼다느니 비겁하다느니 하는건지 모르겠네요. 누나동생으로 지내자고 한건 단순히 다시 아무사이도 아니었던때로 돌아가자는거죠. 그게 왠 나이공격일까요? 여자가 나이많은게 뭐 그리 대단한 흠이라도 될까요? 그게 이제와서 왜 “공격”이 되는거죠? 연상남자가 연하여자와 사귀다 헤어지면 그냥 보통의 이별이고, 연상여자가 연하남자와 사귀다 헤어지면 결국 나이땜에 버림받은건가요? 와 그런 사고방식은 원글님을 더 초라하게 만들뿐이에요. 원글님, 절대 그렇게 생각하지마시구요, 그냥 그 사람은 인연이 아니었던 거에요. 또 좋은 분 만나실거에요.

  • 34. 노이해
    '20.6.16 12:01 AM (14.39.xxx.231)

    여러분들 원글님 위로한답시고 그남자가 이제 또래 여자가 눈이 들어오는가보다는둥, 더 어린여자가 생겼겠다라는둥, 그런말들 정말 ㅋㅋ 같은 여자로써 부끄럽지않으세요? 겨우 5살차이..남녀바뀌면 완전 평범한 나이차 아닌가요? 그 남자는 나이때문이 아니라 단순히 연애감정이 식은겁니다. 거기서 나이가 왜 나오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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