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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희 문제있나요 아님 평범한가요?

조회수 : 4,278
작성일 : 2020-06-14 20:35:28
40대 중후 딩크 부부
결혼 4년차
리스
평일 주말 항상 같이 있어요.
뽀뽀 자주하고 사랑한다 자주하고
같이 산책도 하고 운동도 하고
식사도 같이 하고 외식도 해요.
그런데 할 얘기가 없어요.
결혼 후 얼마 안되 리스가 되다보니
(해결안됨. 노력하는데 신체적으로 잘 안되는거같아요)
끈끈한 것도 없고 점점 공통 관심사도 없구요.
밥은 같이 먹는데 별로 할얘기가 없어요.
친절하고 착해요. 제 얘기 잘 들어주고
어디 가자면 가고 뭐든 하자면 다 하는데
먼저 뭘 하자는건 없고 속깊은 얘기도 안하게 되요
즐겁지가 않네요.
제 문제인가요? 남들은 무슨 얘기하며 사나 싶고..
강아지키워서 강어지 얘기 주로 해요.

IP : 223.62.xxx.163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0.6.14 8:37 PM (115.136.xxx.38) - 삭제된댓글

    문제가 있는게 아니라
    서로간에 공통점이 없어서 그런 것 같아요.
    없어도 되지만 그로인해 결핍을 느끼시잖아요.
    같은 취미를 가져보는건 어떨까요?

  • 2. 그냥
    '20.6.14 8:39 PM (123.111.xxx.65) - 삭제된댓글

    불가항력이죠.
    남편도 안 서는 걸 어쩌겠어요.
    결혼 안하고 연애만 하면 결국 헤어지게 되고,
    안 헤어지고 가족으로 묶이고 싶어 결혼하는 거잖아요.
    가족끼리 끈끈한 사람들 별로 없고, 끈끈하면 더 피곤한 점도 있어요.
    어디 가자고 하면 군소리없이 머슴처럼, 기사처럼 따라오는 게 중요합니다.

  • 3. 부부
    '20.6.14 8:42 PM (211.54.xxx.165)

    이 나이 되니 알거 다 알고 성향 다 알고 별 할 이야기 있나요? 심지어 지금 남편안 안방에서 컴퓨터로 인터넷

    전 마루에서 인터넷 그러다가 가끔 진짜 웃긴거나 이상한 이야기 있음 내가 가서 이야기 하고 웃고 그러다

    다시 와서 인터넷하고 친구 같이 그러는게 행복 아닌가 싶은데...... 곧 리스 예정임( 잘 안된다고 투덜투덜

    대고 있음.......)

  • 4. ..
    '20.6.14 8:42 PM (112.151.xxx.59) - 삭제된댓글

    40중후 보통 애들이 어떻다 정도죠.
    티비 뉴스 드라마 경제적인 얘기
    원글님은 남편하고 사이 좋은 편이네요
    저는 남편을 통해 내 즐거움을 찾지 않는 나이네요.

  • 5. 흠..
    '20.6.14 8:47 PM (223.62.xxx.163)

    다들 그러신가봐요. 결혼도 늦고 딩크라 친구처럼 잘 살겠지 했던 제 기대가 너무컸나봐요..대화다운 대화를 해보고싶다는 생각도 들고..심난하네요.

  • 6. 부부
    '20.6.14 9:03 PM (211.54.xxx.165)

    원글님이 한번 판을 깔아보세요. 남편 좋아하는 쪽으로 말 없는 편인데 가끔 열변 토할때가 있어요.

    남편 좋아하는 쪽은 역사 sf 전 대충 좋아하는 쪽이고 남편은 거의 광팬 한번 물꼬 터이면

    서로 엄청 그때 정치 철학 이야기로 꽃피우다 같이 다큐 보고 그래요.

  • 7. ,,,
    '20.6.14 9:11 PM (211.212.xxx.148)

    근데 리스면 어쩔수없고 더이상 발전은 없어요
    제경우도 40대부터 리스였는데 지금은 50
    리스니 모든게 노력해도 안되고 노력하고 싶지도않아요
    밥도 같이 안먹고 각방은 당연 말도 안하고

  • 8. ㅡㅡㅡ
    '20.6.14 9:13 PM (39.115.xxx.181) - 삭제된댓글

    전혀 이상하지 않아요.
    그래서 자식이 부부사이를 연결해 주는
    끈이라는 말이 맞는 것도 같고요.
    육아 얼추 끝난 대부분 중견부부들의
    흔한 모습이 아닐까 싶어요.
    속깊은 얘기 먼저 꺼내 보세요.
    서로 먼저 손내밀어 주길 기다리고
    있는건 아닐까요.

  • 9. ....
    '20.6.14 9:13 PM (125.177.xxx.158)

    저도 리스인데
    제가 그저께 꿈을 꿨는데
    사이 별로 안좋았던 옛직장 남자동료가 꿈에서 제 남편으로 나온거에요.
    잠자리를 정열적으로 자꾸 하는거죠.
    그러다 그 남자가 파렴치한 범죄를 저질러서 잡혀가게 생겼는데 제가 적극적으로 그 남자를 보호해주고 숨겨줬어요.
    ㅎㅎㅎ 깨고 나서 넘 어이없고 웃겼네요.
    저도 제 남편하고 사이는 좋지만 뭐랄까 끈끈한 깊은 정이 없어요.
    제 남편이 나쁜짓으로 잡혀가게 생기면 일단 이성적으로 판단해서 경찰에 자수하라고 할거 같아요.냉랭하게 ㅋㅋ
    부부간의 뭐가 있어야 짠한 것도 있고 정도 생기고 하잖아요.
    저는 솔직히 한 80대 정도되서 남편이먼저 아프면 내가 수발 들수 있으려나?하는 생각이 들어요

  • 10. **
    '20.6.14 9:21 PM (218.48.xxx.37)

    좀 아쉬운건.. 결혼 4년차인데 리스라는게..
    남들이야 그나이 되면 결혼 20년정도 되니 그렇다치고
    연애가 길었나요?

    전 결혼 25년차인데
    남편이 안서요.. 그래서 못 해요.. 다행이죠. ㅎㅎ
    의무감에 저도 해주고 싶은데 감정도 안생기고 ㅎㅎ
    머 사는게 다들 비슷한듯 하지만
    아직 열정적으로 하시는분들 보면 부럽습니다.
    전 남편을 보면..
    그냥 일 잘하는 곰 한마리 집에서 키우는 느낌이라..

  • 11. ㅁㅁㅁ
    '20.6.14 10:02 PM (49.196.xxx.1)

    비아그라 처방 받아보셔도 안되는 건지요?
    운동삼아 하는 것이 좋다고..

  • 12. 동지처럼
    '20.6.14 10:09 PM (175.193.xxx.206)

    애들 키우는 이야기뿐아니라 주말, 주중 스케쥴도 아이에따라 좌우되네요. 그냥 전우애로 사는것 같네요. 리스는 상황탓인지 뭐 비슷한듯 서로 바쁘고 하나 잠들고, 애들 안자고 기타등등 이유가 많아서...

  • 13. ...
    '20.6.14 10:25 PM (112.166.xxx.65)

    애도 없고..
    관계도 안되고..

    굳이 끝까지 가야하는 관계는 아닌 걸
    서로 잘 알고 있겠죠.

  • 14. .....
    '20.6.14 11:30 PM (180.66.xxx.92)

    착하면 그걸로 된거죠... 부부간 히스토리는 담백하겠으나 거기에 적응해야죠. 물흐르듯 지금처람만 사셔도 충분히좋은겁니다

  • 15. 네네
    '20.6.14 11:37 PM (180.65.xxx.173)

    저는 돈얘기만해요 심지어 애얘기도 안함

  • 16. 음...
    '20.6.15 8:55 AM (118.220.xxx.115) - 삭제된댓글

    결혼4년차에 벌써 리스....딩크인데 부부끼리 할얘기도 없으면 뭔재미로??

    리스도 상관없고 딩크도 상관없는데
    결혼4년차에 서로 공통점도 없고 할얘기가 없다는건 좀......
    올해21년차인데 애들얘기 부동산얘기 주식얘기 요즘정치사회얘기 주변에사소한얘기등등 할얘기가 얼마나 많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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