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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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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아저씨' 인생드라마이신 분들, 머리에서 떠나지 않는 대사 얘기해봐요

박동훈 조회수 : 6,965
작성일 : 2020-06-14 11:52:42
이제서 봤어요. 3일간 열심히. 3일간 계속 울어서 눈이 퉁퉁 부어있어요.
좋은 대사들이 많은데, 가장 제 머리를 때린 대사는
박동훈이 겸덕을 찾아가 이야기나누다가 '희생'적인 삶에 관해 말하는 부분에서
겸덕이 그러죠. 희생?그걸 누가 바라냐고. 자식이? 부모가?
그러면서 말하죠. 희생이라는거

'거지같은 인생들의 자기합리화'라고.

전 이 말이 너무나 가슴에 와 닿네요. 지금 제 삶에 너무 맞는 말이라서요.. 그쵸. 가족들 위해 희생하며 살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결국 이 삶은 누구 다른 사람이 아닌 제 선택이었고, 희생이라는 명목으로 제 별볼일 없었던 삶을 위로하고 있는걸지도..


좋은 드라마는 보는 사람들마다 다양한 다른 관점에서 감동을 주는 거 같아요
다른 분들은 나의 아저씨에서 가슴에 품고 있는 대사 무엇인지 궁금해요^^ 얘기해주세요~^^
IP : 39.118.xxx.51
4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0.6.14 11:56 AM (106.101.xxx.245) - 삭제된댓글

    3번 봤어요.
    할머니가 저분들께 고마운 사람에게 나중에 갚으라는 말씀. 별거 아닌 말 같으면서도 어른이 해 주는 사랑 같은 말들..
    사채하는 아이도 자기의 좋은 점 도청으로 듣고 마음이 녹으며 바뀌잖아요. 누구에게든 말 허투로 하지 말아야겠다 싶어요.

  • 2.
    '20.6.14 11:58 AM (218.147.xxx.180) - 삭제된댓글

    넘 좋아했던 드라마에요
    어둡고 슬프고 신파를 못보고 안보는데 나의아저씨는 어두운거같지만 그렇지않고 신파가 아니라 끝없이 철학적으로 생각하게 해줘서
    넘 감동받으며 봤었네요

    지금 대사가 기억난다기보다 아이유가 법을 몰라 지원 못받으며 할머니랑 고생하며 살았잖아요
    요즘 학대받는 애들 뉴스가 많아서 자꾸 생각났었네요

  • 3. 저는
    '20.6.14 12:02 PM (112.164.xxx.246)

    아무도 모르면 돼. 그럼 아무 일도 아냐.
    아무도 모르면 아무 일도 아냐.

    묘하게 위로가 됐어요.

    오해하실까봐 말 붙이자면 제가 막 죄짓고 그래서 위로받은건 아니고..
    혼자 상처받은 일이 있는데..내가 상처받은 일보다는 그걸 가족들이 알게 되는게 더 싫은 상황에서 전전긍긍 표나려고 할때 위로받았어요.

  • 4. ㅇㅇ
    '20.6.14 12:04 PM (183.78.xxx.32)

    좋은 어른.
    꼭 좋은 어른이 되어야겠다고 생각했어요.

    진짜 여운이 많은 작품

  • 5. 박동훈
    '20.6.14 12:07 PM (39.118.xxx.51)

    맞아요. 두 아이들이 어른 하나 잘못 만나 고생한것과 마찬가지로 좋은 어른을 만나 도움받고 치유받는 것 너무 감동이지요. 난 좋은 어른인가. 행동하는 어른인가 돌아보게 됩니다

  • 6. 별동산
    '20.6.14 12:07 PM (49.195.xxx.158)

    저도 좋아하는 드라마중 하나에요. 이런 드라마 많이 만들어 주세요. 깊이가 있는 드라마.

  • 7. ..
    '20.6.14 12:10 PM (112.151.xxx.59) - 삭제된댓글

    셋째아들 여배우도 좋았어요.
    옛 상처 펴달라고 하는 배우의 고통과 인정하고 사과하는 감독의 솔직한 속마음

  • 8. ...
    '20.6.14 12:13 PM (180.224.xxx.53)

    저도 두번 봤는데 두번째 볼때
    처음볼때는 몰랐던 장면이나 의미를
    알게되서 좋았어요.
    저는 별거 아닌데
    지안이가 김대리 때리고
    동훈이 왜때렸냐고 물으니까
    아저씨 욕해서요..
    당황한 동훈이 인간들 뒤에서 다 욕해.
    어쩌구 블라블라~
    그러다가
    고맙다. 때려줘서..
    그러는 장면이 많이 생각나네요..
    우르르 몰려다니는 동네 친구아저씨들.
    다 좋고 기억나요.
    가끔 꺼내보고싶은 드라마예요^^

  • 9. 저는
    '20.6.14 12:26 PM (121.130.xxx.55)

    그 대사가 정말 제일 별로였는데요?
    다들 타인의 희생은 어느정도 필요로하고 있어요.
    저 대사는 너무 멀리갔네? 그런 생각이 들더라구요.

  • 10.
    '20.6.14 12:34 PM (1.225.xxx.223)

    원글님 저도 최근에 1편부터 4일간 쭉 봤어요
    가슴에 남는 드라마였어요
    또 오해영 작가여서 놀랐어요
    천재인듯요

  • 11. ..
    '20.6.14 12:38 PM (115.140.xxx.196) - 삭제된댓글

    모두가 개인적 경험에 의해 받아들이는 거니까.. 전 시어머니보고 희생이란게 얼마나 부담스러울수 있나 생각했어서 그 대사 공감되요. 자세히 말하긴 그렇지만 정말 안맞는 남편과 매일같이 싸우고 애들한테 아빠가 얼마나 한심한 인간인지 한탄하며 믿을껀 너희밖에없다 늬들땜에 산다 이러면서 내가 이혼안하고 희생하며 너희 키웠으니 잘하라고 경제 정신적으로 의존하세요. 반면 저희 엄마 시아버지보다 더 심한 남편 만나 행상으로 갖은 고생하며 애들키우셨는데 그건 희생이 아니고 에미된 마땅한 도리인데 뭘 고마워하냐고 하세요

  • 12. 그냥
    '20.6.14 12:38 PM (219.250.xxx.4)

    구질구질해보이고
    하나도 못 이기는 이선균이
    왜 힘을 주고 평안과 위로를 주는지
    모를 드라마

  • 13. 박동훈
    '20.6.14 12:40 PM (39.118.xxx.51)

    저 위에 저는 님..
    저도 그 대사가 두번째로 좋았어요
    아무도 모르면 돼 그럼 아무것도 아니야
    남 시선 신경쓰느라 많은거 놓치는 소심한 저한테 위로가 되는 대사였어요^^

  • 14. ,.
    '20.6.14 12:50 PM (175.119.xxx.134)

    참 좋은 드라마죠 여러번 봤어요
    생각나는 장면들이 많네요
    지안이 살인자라는것을 알았을때 잠깐 놀란듯하다 나같아도 죽여 내가족 건드는 인간은...이라고 했나
    이어폰으로 듣고있던 지안이 오열하는 씬
    (그사람을 알면 이해하게돼 내가 널 알아)라고 했던가 그 대사가 참 따뜻했어요
    (괜찮아 아무것도 아니야)라고 동훈이 지안에게 했던말 동훈이 힘들때 문자로 똑같은 대사로 위로해준것도 좋았어요
    그냥 기억에 나는 대사는 부자들은 착해지기 쉽다는 지안의 대사, 그리고 마지막 대사 (지안, 이름처럼 편안함에 이르렀나?) 그 나래이션도좋았네요
    동훈이 지안에 대해서 남녀의 사랑이 아닌 깊은 연민의 감정이어서 더욱 좋았습니다
    기억을 떠올리다보니 다시 보고싶네요

  • 15. 박동훈
    '20.6.14 1:00 PM (223.38.xxx.25)

    115님 저랑 비슷한 관점에서 공감하신듯요..
    내가 선택해서 한 희생은 그것 역시 즐거움일 수 있지만
    내 맘에 들지 않는 인생을 '너희들을 위해 희생한다'며 합리화하는 것.. 정말 구려요. 제가 요즘 그러고 있더라구요.

  • 16.
    '20.6.14 1:02 PM (222.70.xxx.74)

    ,.님이랑 같아요 그게 9회 마지막부분이었어요
    9회는 정말...눈물샘 폭발했던 회차에요
    지안이 내가 도청하는 거 알고도 왜 화안내냐고 했던가? 이런식으로 물었더니 동훈이 “내가 널 아니까” 라고 했던 거
    진짜 명대사라고 생각해요
    아 다시 봐야겠어요~

  • 17. 박동훈
    '20.6.14 1:09 PM (223.38.xxx.25)

    175님
    저도 그 씬에서 펑펑 울었어요. 이지안이 세상에 벽 쌓고 고슴도치처럼 살아가다가, 누군가에게 온전히 공감받고 벽이 무너져버리며 오열하는 씬..

    그사람을 알면 이해하게 돼, 내가 널 알아
    인간이 인간에 대해 보일 수 있는 따뜻함과 연민이 함축된 말이라 저도 정말 좋았어요

  • 18. ㅇㅇ
    '20.6.14 1:18 PM (223.62.xxx.4)

    마지막도 짱이었죠
    지안, 편안함에 이르렀는가?
    ...네...
    네.

  • 19. ....
    '20.6.14 1:27 PM (118.176.xxx.140)

    그냥 지안이 이름을 듣고 마음이 아팠어요

    사기꾼 부모는 초딩 아이를
    귀머거리 할머니에게 버리듯 팽개치고 도망가고
    빚쟁이들에게 맞고 시달리다가
    중학교도 못가고 살인을 저질러서
    어린나이에 소년원?까지 다녀온 아이이름이

    이를 지
    편안할 안

    편안함에 다다른다는 지안....

    김선균이라는 좋은 어른이 없었다면
    결코 다다를수 없었던 편안함

  • 20. 인생드라마
    '20.6.14 1:33 PM (175.208.xxx.230)

    한편의 좋은 문학작품을 읽은 느낌이었어요.
    보는내내 따뜻하고 짠하고 술땡기고ㅠ
    아이유 얼굴만봐도 눈물이 그렁그렁ㅠ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은
    아이유 수화 장면
    할머니가
    왜 우나고하니
    너무 좋아서. 내 주위에도 좋은 사람들이 있어서
    너무 좋아서.
    많은 분들이 언급하는 장면이죠.

  • 21.
    '20.6.14 1:35 PM (211.206.xxx.160)

    저는 마지막회에서 지안이 동료들과 카페갔을때
    동료들이 '너 늘 마시던거 시킨다?' 이런 대사가있었는데
    그장면이 참 좋았어요.
    지안에게 커피는 허기를 메우기위해 회사에서 훔쳐온
    믹스커피 두봉지였잖아요.
    그런 지안이 이제 믹스가 아니라 카페커피를 마신다는 장면.
    이걸로도 아주 많은게 단번에 설명되어서
    이걸 놓치지않고 담아낸 작가님께 존경을ᆢ

  • 22. ..
    '20.6.14 1:35 PM (114.248.xxx.8)

    구질구질해보이고 하나도 못이기는 아저씨같아 보이지만
    하지만 정말 단단하고 용기있는 사람이예요.
    누가 그렇게 행동할 수 있을까요?

    제가 그 드라마 보면서 나는 어떤 어른이 되어가는지 되짚어보는 드라마였다고 했더니
    누가 그러더라구요.
    남편이 저러면 이해하겠냐고?
    그래서 그랬어요.
    선뜻 그러라고 못할 수 있다고.
    하지만 적어도 고민은 해보는 인간이여야겠다는 생각을 해보게한 드라마였다고.

    수많은 사회적이슈를 보면서
    어른들때문에 상처받는 지안이같은 아이들이 얼마나 많을까싶어요.
    지안이도 아저씨를 통해, 작가의 시선을 통해
    지안이가 어떤 사람인지 알기때문에 용인되는것들이 많은거지
    내 앞에, 내 옆집에 지안이가 있다면
    난 과연 편견없이 손을 내밀어 줄 수 있을까?
    나의 편견으로 얼마나 많은 사람이 상처받았을까? 생각해보게 됐어요.

    그사람을 알면 이해하게 돼, 내가 널 알아
    인간이 인간에 대해 보일 수 있는 따뜻함과 연민이 함축된 말이라 저도 정말 좋았어요
    => 저도 이 부분이 가장 위로받았어요.
    제대로 알지도 못하면서 내가 만든 선입견에 상대방을 가둬놓지말자 싶었는데도
    쉽지않네요.

  • 23. ...
    '20.6.14 1:36 PM (220.75.xxx.108)

    납골당에 할머니 유골함을 모신 후 지안이가 창에 가만히 머리 기대어 마지막 인사하는 그 장면은 볼 때마다 눈물나고 끝나고 나서 우루루 나가면서 버스 탄다고 다같이 막 뛰어가는 장면에서 이제 뒤돌아볼 필요 없는 무거운 짐같던 그 시절이 지안이에게서 완전히 떨어져나갔다는 증거 같아서 너무 좋았어요...

  • 24. 최고
    '20.6.14 1:39 PM (121.161.xxx.194)

    너무 힘든 일이 있을 때였는데
    아무 것도 아니다..라는 동훈의 말에
    얼마나 펑펑 울었는지
    지금도 힘들 때면 다시 돌려 보며
    큰 위로를 받습니다.

  • 25. 명대사가
    '20.6.14 1:43 PM (124.49.xxx.61)

    많죠.
    아이유도 장기용도 슬프고
    박부장도 고맙고.

    죽일까 살릴까 마음이 왓다갓다 한다. 차라리 내가 죽을까..

    왜 사람을 때려
    넌 걔가 불쌍하지도 않냐
    난 걔얘기 들으니 눈물이 나던데...ㅠㅜ
    이아저씨 오늘 말로 끝나지 않겟네..
    다 격한 대사들에 인간적이고 눈물이 나더라구요.

  • 26. 박동훈
    '20.6.14 1:47 PM (223.38.xxx.25)

    명대사 뿐 아니라 명장면도 정말 많네요.
    납골당에서 버스로 뛰는 장면도 정말 좋았고

    이를지, 편안할 안..

    그리고
    211님 캐치하신거 예리하시네요. 그리고 참 좋네요

  • 27. 저도
    '20.6.14 1:52 PM (211.225.xxx.186)

    175님이 말씀하신부분에서 가장 큰 감명을 받았어요
    어른이 뭔지 생각하게 하는 부분
    이글보고 다시보고 싶어서 영상찾아봤더니
    지안이 모습보니 어른이라는 노래만 들어도 눈물나네요

  • 28. ㅠㅠ
    '20.6.14 2:06 PM (125.186.xxx.94)

    저도 나의 아저씨에서 떠오르는 대사와
    가장 공감느낀 대사가 지안이가 도청한거 들켰을때
    화안내고 그사람을 알면 이해하게된다 라는 그말이었어요
    진짜 그렇지 않나요?

  • 29. ..
    '20.6.14 2:11 PM (116.36.xxx.231)

    원글 댓글 읽으며 또 눈물이 나네요.ㅠ
    다시 한번 더 봐야겠어요.

  • 30. 지안아 힘내라
    '20.6.14 2:37 PM (223.62.xxx.161)

    후반부에 지안이 전화로 연락하지 말자고하니까
    동훈이 할머니 돌아가시면 부르라고, 우리엄마 돌아가시면 너
    부를거라고 하던 장면이요...
    내곁엔 저런 사람이 있는가 생각해봐요.

  • 31. 지안이
    '20.6.14 3:04 PM (39.123.xxx.175)

    원글댓글 모두 좋네요
    두고두고 읽어보고 싶어요
    드라마 다시 봐야겠습니다

  • 32. 저두
    '20.6.14 3:30 PM (211.250.xxx.199)

    저도 마지막 커피 주문 장면이요.
    예전 커피는 허기를 달래기 위해 주워온 것
    지금은 다른이들과 교감하고
    즐기기 위한 커피.
    늘 마시던거? 하는 동료도 생겼구나
    보는 우리를 안심케 했죠.
    이제 지안이 걱정 마시라고..

  • 33. 오렌지
    '20.6.14 3:39 PM (1.211.xxx.147)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아무일도 일어나지 않는다

  • 34. 주옥같은
    '20.6.14 4:00 PM (95.90.xxx.157)

    -억지로 산다. 날아가는 마음을 억지로 당겨와 억지로 산다.

    -나만 굴러가고 있지 않은 느낌.
    -마음이 왔다 갔다 한다. 확 죽여버릴까, 그냥 내가 죽어버릴까.
    -성실한 무기징역수
    -잘 사는 사람들은 좋은 사람되기 쉬워.
    -나라고 생각했던 것들, 나를 지탱하는 기둥인 줄 알았던 것들이 사실은 내 진정한 내력이 아닌 것 같고. 그냥 다 아닌 것 같다고.
    -누가 누구를 위해서 사는데? 나를 위해 살자. 뻔뻔하게.
    -뻔뻔하게 너만 생각해. 그래도 돼.

  • 35. ㅇㅇ
    '20.6.14 4:06 PM (110.12.xxx.167)

    좋은 어른이 되고싶어졌어요
    내가 누군가에게 좋은 어른이되면 지안이 같은 아이들이
    조금이라도 행복해질테니까요
    덧붙여 박동훈과 닮은 따뜻하고 정의로운 남편과 살아서
    행복했어요
    드라마보는 동안에만 ㅋㅋ
    남편으로서는 별로인점도 많거든요

  • 36.
    '20.6.14 4:09 PM (39.115.xxx.181) - 삭제된댓글

    또 봐야겠어요

  • 37. ..
    '20.6.14 4:24 PM (121.124.xxx.209)

    저는 사람들이 딱 4번까지는 호의를 베푸는데 그 사람 맘 처럼 바꾸지 않으니 그만두더라 하니 이선균이 그정도 하는 것도 착한 사람인거다.
    저도 심신이 어려운 학생을 돕는데 4번만 잘하는 사람은 되지 말자 이선균 같이 끝까지 지켜주는 사람 되자고 맘을 다짐하면서 돕고 있습니다.

  • 38. 행복한새댁
    '20.6.14 5:46 PM (125.135.xxx.177)

    저는..
    지안이가 내일 사람들 많은데서 나 자르라고 내가 아저씨 좋아한거 말하고 자르라고 하는데, 박부장이

    그렇게 안하고, 길가다 만나도 웃을 수 있는 관계 만들거라고 하는거.. 아.. 나도 저런 정공법 쓰는 어른이 되야 겠다. 진짜ㅜ저 사람은 어른이구나.. 이런생각..


    전 정희가.. 너무 공감되고.. 전부 이해되고.. 뭔가 현실에 들어오지 못해서 방방 뛰는 스타일.. 너무 잘알겠어서.. 술먹고 속옷 빨면서, 나는 망가지지 않았습니다. 이러는거ㅜㅜ전 정말 폭풍 눈물.. 저를 CCTV로 보는줄..ㅜ 술 먹고 현실을 잠시 잊으면 너무 행복하다가도 죄책감 들어서 샤워하면서 스스로 괜찮아! 씻으면 괜찮아! 하루를 망친거 아냐! 이러는데ㅜ정희 보면서 폭풍 눈물ㅜㅜ

  • 39.
    '20.6.14 6:21 PM (211.48.xxx.170)

    감동적이라기보다는 슬픈 대사..
    박동훈이 포장해서 아이유에게 들려준 사태찜 먹고 할머니가 과분하다, 너무 맛있어서 과분해. 하는 거요.
    또 할머니 돌아가시고 고물상 하는 아저씨가 상가에 와서 참 복이 많으시다. 하는 거.

  • 40. Spring99
    '20.6.16 9:46 PM (118.217.xxx.52)

    아저씨들이 우르르 검정롱파카 찢어져서 오리털 날리며 걸어가는 장면에서
    이희문씨가 부르던 그사나이 노래도 너무 웃겼어요 ^^
    송새벽씨 연기도 넘 좋고.
    김독님 망해서 너무 좋다던 예쁜 권나라씨도 사랑스럽고...
    정희도 눈물나고 젊은날의 저같아서 너무 감정이입됐어요.
    이선균이 아이유에게 어린애들(어린장기용, 어린지안이)이 나쁜어른만나 고생했다고 이야기하고 그멘트를 녹음파일로 듣던 장기용이 녹음파일을 퀵으로 부치게 만들던 대사요.

    참 따뜻했던 드라마에요.

  • 41. ㅇㅇ
    '20.6.21 1:05 PM (128.134.xxx.29)

    이거 읽고서 봤네요

  • 42. 아이유가
    '22.3.10 4:59 PM (220.79.xxx.107)

    당신 뭐 필요한거없어
    그거 이선균이가 부인한테 집에 들어올때마다
    물어볼때
    엄청부러웠다구,,,,

    외로움 정고픔이 너무 드러난 대사여서
    눈물이 뚝

  • 43. 아이유가
    '22.3.11 8:06 PM (220.79.xxx.107)

    전 그런말 자주듣고
    또 자주 물어봐요

    그런 가족이있다는게
    너무 고맙고 하나하나가
    더 소중하게 느껴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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