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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노인들 아프면 이렇게 이기적인가요?

.. 조회수 : 7,625
작성일 : 2020-06-14 10:48:21
밑에 요양원 글 보고 써봅니다.
죽어도 요양원은 안간다는 시어머니때문에 주중엔 입주간병인 쓰고 주말엔 남편이 돌봅니다.

저희는 시어머니 근처로 이사했고 고1 아이는 걸어서 5분거리 학교를 이제 차로 40분씩 통학합니다.
시어머니 주택연금 받으시고 유족연금 받으시는게 있어서 그걸로 간병인 비용 댑니다. 그것만으로도 감지덕지 생각하고 있네요.

원래는 주말에 저도 같이가서 간병했는데(거동 못하십니다. 침대에 누워서 생활하시고 대소변 다 기저귀 갈아드려야 합니다)
저는 주중에 하루 쉬는대신 일요일에 근무해야 해서 이제는 그냥 남편만 가서 간병합니다.

밤에 기저귀에 소변 좀 보시면 좋을거같은데 절대 기저귀에는 못보신다고 하룻밤에 평균 3번정도 깨우십니다. 휠체어로 옮겨서 화장실 모시고 가는걸 밤마다 계속 합니다.

일일히 다 열거할 수는 없는데
원래도 이기적이고 본인 위주로 다른 가족들을 조종하고
원하는대로 본인 뜻대로 모든 가족이 일거수일투족 움직여야 하는 분이셨는데
효자에 효녀에 저도 나름 효부 소리 듣고 20년 결혼생활 해온 사람이라...왠만한건 맞춰드리고 살아왔는데요
누워서 생활하신 이후로 정말 도를 넘는다 싶게 이기적인 성격이 극에 달하시네요.

토요일은 제가 늦게까지 시댁에 있다가 집에와서 잠만 자는데요
저희가 밤늦게 거실에서 티비보고 얘기하고 있으면
남편 불러서 불안하다고 옆에 침대에 와서 누워있으라고 하구요
일요일엔 주중에 힘들게 직장생활하고 주말엔 간병하는 아들이 늦잠좀 자게 두실만도한데
7시 좀 넘으면 밥 달라고 깨우고....

사람을 피말릴정도로 부려먹고...본인은 아픈사람이니 그냥 자식을 말그대로 수족처럼 부리는게 당연한 걸로 생각하시는 듯 합니다.
눕혀라 앉혀라 눕혀라 앉혀라 20분에 한번씩 부르네요.

저희 어머니만 이런건가요? 아님 아픈 노인들은 자식들한테 폐끼치고 고생시킨다는 생각 자체가 없어지기 마련인가요?
저도 몸이 아플땐 자식이고 뭐고 다 귀찮고 내가 살고봐야겠다 생각될때도 있는데
저희 시어머니 저러시는거....그냥 원래 노인이 아프면 다들 저러시는건가요?

이 생활 2년이 넘었는데 대체 언제까지 이렇게 살아야 하는건지..
요양병원 보내드리면 고려장이라고 생각하는 시어머니와 남편때문에
저는 간병에서 슬슬 발을 뺄뿐, 요양병원 얘기는 입밖에도 못꺼내고 있습니다.

노인네 이기심이 극에 달하는걸 보고 있는것만으로도 미움이 생길 정도라 저는 왠만하면 그냥 제가 간병하는 부분을 최소로 하려고 합니다.

IP : 106.101.xxx.233
4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0.6.14 10:51 AM (123.111.xxx.65) - 삭제된댓글

    아프기 전에도 이기적이었다면서요.
    남편은 효도하는 게 좋을 수 있으니 방해하지 말고 토요일에도 근무하는 걸로.
    주중에 2일 쉬는 걸로 바꿔봐요.

  • 2. 병원
    '20.6.14 10:51 AM (223.38.xxx.238)

    ㅎㅎ 님 시모같은 경우는 요양원 가면 백퍼 쫒겨 납니다
    들어 주니 그 사단이 나죠
    여튼 님은 나 몰랑 하세요

  • 3. ..
    '20.6.14 10:54 AM (183.98.xxx.95)

    원글님은 시어머니시니 흉이라도 보죠
    저흰친정아버지가 쓰신 그대로 하세요
    저희 삼남매 집도 사주시고 유산도 남기실게 있으세요
    친정엄마도 80넘으셨는데 고생 많으세요
    부끄러워서 어디 말도 못해요
    가정부나 입주간병인 쓰고 엄마좀 편했으면 좋겠는데 싫으시대요
    삼남매가 왔다갔다하면서 엄마 도와드려요
    요양보호사가 오긴 오시는데
    ...

  • 4. ..
    '20.6.14 11:05 AM (106.101.xxx.233) - 삭제된댓글

    네..남편 말로도 요양원가면 쫓겨나거나 학대 방치 당할거라고 못보내드린다는 거예요. 저희는 맞벌이인데 주중엔 저녁에 얼굴보고
    주말은 어머니 간병에 꼼짝 못하고...그냥 주말이 삭제된 가정생활을 2년째 하고 있는데
    이런 부분에 대해서도 시어머니는 미안하게 생각하거나 입바른 말이라도 한마디 하신다거나 하는법이 없네요.

  • 5. ....
    '20.6.14 11:06 AM (125.177.xxx.158)

    진짜 힘드시겠네요

  • 6. ..
    '20.6.14 11:07 AM (106.101.xxx.233)

    네..남편 말로도 요양원가면 쫓겨나거나 학대 방치 당할거라고 못보내드린다는 거예요. 저희는 맞벌이인데 주중엔 저녁에 얼굴보고
    주말은 어머니 간병에 꼼짝 못하고...그냥 주말이 삭제된 가정생활을 2년째 하고 있는데
    이런 부분에 대해서도 시어머니는 미안하게 생각하거나 입에 발린 말이라도 한마디 하신다거나 하는법이 없네요.

  • 7. ,,,
    '20.6.14 11:15 AM (121.167.xxx.120)

    외아들이면 할수 없고 다른 자식들 있으면 나누어 하세요.
    입주 간병인 쓰시면 남편이 지금처럼 들여다 보고 어머니와 같이 시간을 보내도
    덜 힘들어요.

  • 8. ...
    '20.6.14 11:19 AM (180.230.xxx.161)

    님도 그렇고 남편도 보살이시네요ㅠㅠ
    저같음 남편이랑 여러번 싸웠을듯..
    애는 무슨 고생이래요..
    가족들이 너무 다들 착하시네요

  • 9. ...
    '20.6.14 11:21 AM (183.98.xxx.95)

    저희도 그래요
    평생이 고맙다 수고한다 말이없으세요
    본인이 애써서 키워주고 그랬으니 자식이니 당연히 하는거래요

  • 10. .....
    '20.6.14 11:22 AM (221.157.xxx.127)

    해주니까 더바라죠 누울자리보고 다리뻗~

  • 11. ㅁㅁㅁㅁ
    '20.6.14 11:22 AM (119.70.xxx.213)

    어휴 아이까지 고생이네요 이시국에 차로 40분씩 통학이라니 ㅜㅜ

  • 12. ..
    '20.6.14 11:22 AM (106.101.xxx.203)

    시누이가 하나 있는데 해외에 이민가서 살고 있어요.
    입주간병인 쓸수 있는것만으로도 감지덕지해야 하는데
    너무나 본인 생각밖에 안하시고 이기적으로 행동하시니
    시간이 지날수록 환자에 대한 안쓰러움보다는 보기싫고 미운 마음만 생겨가니 저도 힘듭니다.
    밤에 기저귀에 소변만 봐주셔도 좋겠네요.
    정신은 얼마나 말짱한지...
    기본재난소득 못받을까봐 회사에 전화해서 채근하고 난리시고
    간병인이 집에 가져갈까봐 노심초사, 과일 사온거 갯수까지 얘기해요. 냉장고에 몇개 남아있을거다 등등.
    정신은 너무나 맑아서 숫자 외우고 하시는거 보면 혀를 내두르게 되네요.
    지적 능력은 하나도 안변하셨는데
    성격만 저렇게 심하게 이기적으로 변하는게 일반적인건가요....

  • 13. ㅁㅁㅁㅁ
    '20.6.14 11:24 AM (119.70.xxx.213)

    어마나 정신이 너무나도 멀쩡하신게 기가 막히네요..

  • 14. ...
    '20.6.14 11:26 AM (180.230.xxx.161)

    이런 상황에는 꼭 무슨 공식처럼 시누이는 해외살이더라구요ㅠㅠ

  • 15. 사ᆢ
    '20.6.14 11:27 AM (175.194.xxx.84) - 삭제된댓글

    간병인은 잠재적 도둑ㄴ이네요
    위로 드립니다ㆍ

  • 16.
    '20.6.14 11:36 AM (183.98.xxx.95)

    원래 성격이 그러셨을걸요
    지금은 몸이아프니 제어가 안되는거고

  • 17. 환자
    '20.6.14 11:41 AM (223.38.xxx.151) - 삭제된댓글

    환자는 이기적이 돼요.
    우리 엄마는 정말 천사 같은 사람이고 이기적인 거 1도 없던 사람이지만 아프시고 나서는 정말 사람 환장하게 만드세요.
    기저귀에 소변만 보셔도(밤에만이라도요) 정말 감사할텐데 절대 안하시져. 밤에 휠체어 태워서 화장실 가는 거 제가 많이 해봐서 알아요. 휴.........................
    우리 엄마는 거기다가 왕깔끔쟁이여요. 휴....................

  • 18. 00
    '20.6.14 11:41 AM (67.183.xxx.253)

    원래 이기적인 사람이니 그러죠. 늙는다고 다 그러지 않아요. 원래 자식들은 당연히 자길 대접해야한다고 생각하니 저렇게 하는겁니다. 자식 고생시키는거 미안해하고 싫어하는 노인분들도 많이 있어요

  • 19. ...
    '20.6.14 11:43 AM (1.237.xxx.189) - 삭제된댓글

    그러니 시누이 역할이 컸던거죠
    시누이 역할이 큰 집은 말이 없고

  • 20.
    '20.6.14 11:45 AM (223.38.xxx.198)

    옆에서 받아주는 사람이 있으니 그런거에요
    받아주는 사람 없음 이기심 부리고 싶어도 못부리죠

  • 21. ....
    '20.6.14 11:45 AM (1.237.xxx.189)

    그러니 시누이 역할이 컸던거죠
    병원마다 시누이뿐인데
    시누이 역할이 큰 집은 말이 없고

  • 22. ..
    '20.6.14 11:50 AM (106.101.xxx.122)

    저는 시어머니를 보면서
    내 노년과 죽음에 대해서 약간의 공포심 마저 생겼습니다.
    나도 저렇게 이기적으로 나만 알고
    인간으로서의 품위가 전혀 없이 죽음을 맞이하면 어떡하지,
    지금같은 판단력이 없어서 남한테 이기적으로 굴고 내 아픈것만 중요하고 다른사람 힘들게 하는건 아예 안중에도 없는 노인이 되면 어떡하지,
    내가 안그러려고 해도 아프고 죽음을 앞둔 시기가 되면 다 저렇게 변하는건가,
    우리딸한테는 나의 그런 인간으로서의 고귀함이 전혀 없이 동물적 본능만 남아 이기적으로 행동하는 모습 절대 안보여주고 죽음을 맞고 싶은데
    인간이 아프면 다 소용없고 지금의 가치관이나 각오도 다 무색하게 사라지고
    나의 욕망 나의 고통만이 나에게 중요한 존재로 저절로 변하게 되는건가,
    노년에도 배려와 감사와 의연함 같은걸 지니고 죽음을 향해 나아가는 노인들은 진짜 있기는 한건가..
    너무 불안하고 공포스럽습니다.

  • 23.
    '20.6.14 11:52 AM (125.132.xxx.103) - 삭제된댓글

    저희도 비슷한 케이스..
    오래 아프면 주위사람들 전혀 배려 안해요
    받으려고만 들고 응석과 이기심만 극대화됩니다.
    병원 자동침대 대여해서 사용하시고
    이동식 변기 사놓고 침대옆에 두세요
    휠체어로 이동하느니 침대에서 이동식 변기에 내려 바로 일 보시게...
    변기는 제때제때 비우고 닦아 놓으면 되니까요.
    저희는 다치셔서 요양병원을 이용할수밖에 없는 상황이라 요양병원 한달 입원하셨었어요
    하도 맨날 찾아가 하루종일 점심식사부터
    저녁식사 하시는것까지 보고 돌아오니
    병원에서 함부로 할수 없으니 쫓아내더라고요
    더이상 자기네가 케어 못하니 개인간병인 두시던가 자택요양으로 돌리라고.
    집에서 한두달 계셨는데 너무 무료하니
    그래서 요양원으로 가시게 되었어요
    요양병원과 비슷할거라는 인식을 하시더라고요
    같은 요양이란 단어가 들어가니...
    지금은 잘 지내셔요
    요양원 프로그램도 잘 짜여있고
    비슷한 분들이 곁에 계시니 친구도 사귀고
    이제 집에 안가시겠대요
    지금은 코로나로 면회가 안되어 통화만하고 지냅니다

  • 24. ....
    '20.6.14 12:02 PM (218.155.xxx.202) - 삭제된댓글

    아이고 원글님아
    이기적으로 굴어도 절절매며 다 들어주니
    더 더 그러죠
    다들어주고 그렇게 버릇들여주면서
    속으로 조금만 생각해주시면 좋겠다
    이런식으로 하는데
    씨알도 안먹하죠
    밤에 기저귀 하면 좋겠다
    한번 말하고 울고불고 해도 딱 기저귀 쓰게 하고 제압해야죠
    아이들 버릇들일 때처럼요
    속느로만 기저귀 써주시면 좋겠다 제발 써주시면 안돼요 이러면서 재깍제깍 일어나 화장실 가니 기저귀 쓸리가 있나요
    노인은 아리로 퇴행하니 아이처럼 딱딱 돌보는 어른의 규칙을 지키게 만달어야죠 아휴 답답

  • 25. ....
    '20.6.14 12:03 PM (1.237.xxx.189) - 삭제된댓글

    내둬요
    주말 혼자두거나 요양원갔다 일나면 님 책임이에요
    주중 간병인 오고 주말 남편이 가는거고 주부가 힘들일 없는데
    자식이 40분거리 통학하고 주말 남편 못쓴다고 불만인거잖아요
    언제는 셀프효도하면 된다더니

  • 26. ....
    '20.6.14 12:06 PM (1.237.xxx.189) - 삭제된댓글

    내둬요
    주말 혼자두거나 요양원갔다 일나면 님 책임이에요
    주중 간병인 오고 주말 남편이 가는거고 주부가 힘들일 없는데
    자식이 40분거리 통학하고 주말 남편 못쓴다고 불만인거잖아요
    언제는 자기에게 안맡기고 셀프효도만하면 다 괜찮을것처럼 말하더니

  • 27. ....
    '20.6.14 12:10 PM (1.237.xxx.189) - 삭제된댓글

    내둬요
    주말 혼자두거나 요양원갔다 일나면 님 책임이에요
    주중 간병인 오고 주말 남편이 가는거고 주부가 힘들일 없는데
    자식이 40분거리 통학하고 주말 남편 못쓴다고 불만인거잖아요
    노인네 나이 들어갈수록 자식은 주말 반납하고 연로하거나 외로울 부모 집 방문 또는 병원가거나 요양원 방문등 점점 생활 패턴이 그렇게 변하는거에요
    언제까지 신혼도 아니고
    언제는 자기에게만 안맡기고 남편이 셀프효도만하면 다 괜찮을것처럼 말하더니
    주말 안쓰고 셀프효도를 어찌하나요

  • 28. ....
    '20.6.14 12:10 PM (1.237.xxx.189) - 삭제된댓글

    알흠다운여자 님 환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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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목 : 원래 노인들 아프면 이렇게 이기적인가요?
    .. | 조회수 : 1,712작성일 : 2020-06-14 10:48:21
    밑에 요양원 글 보고 써봅니다.
    죽어도 요양원은 안간다는 시어머니때문에 주중엔 입주간병인 쓰고 주말엔 남편이 돌봅니다.

    저희는 시어머니 근처로 이사했고 고1 아이는 걸어서 5분거리 학교를 이제 차로 40분씩 통학합니다.
    시어머니 주택연금 받으시고 유족연금 받으시는게 있어서 그걸로 간병인 비용 댑니다. 그것만으로도 감지덕지 생각하고 있네요.

    원래는 주말에 저도 같이가서 간병했는데(거동 못하십니다. 침대에 누워서 생활하시고 대소변 다 기저귀 갈아드려야 합니다)
    저는 주중에 하루 쉬는대신 일요일에 근무해야 해서 이제는 그냥 남편만 가서 간병합니다.

    밤에 기저귀에 소변 좀 보시면 좋을거같은데 절대 기저귀에는 못보신다고 하룻밤에 평균 3번정도 깨우십니다. 휠체어로 옮겨서 화장실 모시고 가는걸 밤마다 계속 합니다.

    일일히 다 열거할 수는 없는데
    원래도 이기적이고 본인 위주로 다른 가족들을 조종하고
    원하는대로 본인 뜻대로 모든 가족이 일거수일투족 움직여야 하는 분이셨는데
    효자에 효녀에 저도 나름 효부 소리 듣고 20년 결혼생활 해온 사람이라...왠만한건 맞춰드리고 살아왔는데요
    누워서 생활하신 이후로 정말 도를 넘는다 싶게 이기적인 성격이 극에 달하시네요.

    토요일은 제가 늦게까지 시댁에 있다가 집에와서 잠만 자는데요
    저희가 밤늦게 거실에서 티비보고 얘기하고 있으면
    남편 불러서 불안하다고 옆에 침대에 와서 누워있으라고 하구요
    일요일엔 주중에 힘들게 직장생활하고 주말엔 간병하는 아들이 늦잠좀 자게 두실만도한데
    7시 좀 넘으면 밥 달라고 깨우고....

    사람을 피말릴정도로 부려먹고...본인은 아픈사람이니 그냥 자식을 말그대로 수족처럼 부리는게 당연한 걸로 생각하시는 듯 합니다.
    눕혀라 앉혀라 눕혀라 앉혀라 20분에 한번씩 부르네요.

    저희 어머니만 이런건가요? 아님 아픈 노인들은 자식들한테 폐끼치고 고생시킨다는 생각 자체가 없어지기 마련인가요?
    저도 몸이 아플땐 자식이고 뭐고 다 귀찮고 내가 살고봐야겠다 생각될때도 있는데
    저희 시어머니 저러시는거....그냥 원래 노인이 아프면 다들 저러시는건가요?

    이 생활 2년이 넘었는데 대체 언제까지 이렇게 살아야 하는건지..
    요양병원 보내드리면 고려장이라고 생각하는 시어머니와 남편때문에
    저는 간병에서 슬슬 발을 뺄뿐, 요양병원 얘기는 입밖에도 못꺼내고 있습니다.

    노인네 이기심이 극에 달하는걸 보고 있는것만으로도 미움이 생길 정도라 저는 왠만하면 그냥 제가 간병하는 부분을 최소로 하려고 합니다.

    IP : 106.101.xxx.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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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20.6.14 10:51 AM (123.111.xxx.65)
    아프기 전에도 이기적이었다면서요.
    남편은 효도하는 게 좋을 수 있으니 방해하지 말고 토요일에도 근무하는 걸로.
    주중에 2일 쉬는 걸로 바꿔봐요.

    병원
    '20.6.14 10:51 AM (223.38.xxx.238)
    ㅎㅎ 님 시모같은 경우는 요양원 가면 백퍼 쫒겨 납니다
    들어 주니 그 사단이 나죠
    여튼 님은 나 몰랑 하세요

    ..
    '20.6.14 10:54 AM (183.98.xxx.95)
    원글님은 시어머니시니 흉이라도 보죠
    저흰친정아버지가 쓰신 그대로 하세요
    저희 삼남매 집도 사주시고 유산도 남기실게 있으세요
    친정엄마도 80넘으셨는데 고생 많으세요
    부끄러워서 어디 말도 못해요
    가정부나 입주간병인 쓰고 엄마좀 편했으면 좋겠는데 싫으시대요
    삼남매가 왔다갔다하면서 엄마 도와드려요
    요양보호사가 오긴 오시는데
    ...

    ....
    '20.6.14 11:06 AM (125.177.xxx.158)
    진짜 힘드시겠네요

    ..
    '20.6.14 11:07 AM (106.101.xxx.233)
    네..남편 말로도 요양원가면 쫓겨나거나 학대 방치 당할거라고 못보내드린다는 거예요. 저희는 맞벌이인데 주중엔 저녁에 얼굴보고
    주말은 어머니 간병에 꼼짝 못하고...그냥 주말이 삭제된 가정생활을 2년째 하고 있는데
    이런 부분에 대해서도 시어머니는 미안하게 생각하거나 입에 발린 말이라도 한마디 하신다거나 하는법이 없네요.

    ,,,
    '20.6.14 11:15 AM (121.167.xxx.120)
    외아들이면 할수 없고 다른 자식들 있으면 나누어 하세요.
    입주 간병인 쓰시면 남편이 지금처럼 들여다 보고 어머니와 같이 시간을 보내도
    덜 힘들어요.

    ...
    '20.6.14 11:19 AM (180.230.xxx.161)
    님도 그렇고 남편도 보살이시네요ㅠㅠ
    저같음 남편이랑 여러번 싸웠을듯..
    애는 무슨 고생이래요..
    가족들이 너무 다들 착하시네요

    ...
    '20.6.14 11:21 AM (183.98.xxx.95)
    저희도 그래요
    평생이 고맙다 수고한다 말이없으세요
    본인이 애써서 키워주고 그랬으니 자식이니 당연히 하는거래요

    .....
    '20.6.14 11:22 AM (221.157.xxx.127)
    해주니까 더바라죠 누울자리보고 다리뻗~

    ㅁㅁㅁㅁ
    '20.6.14 11:22 AM (119.70.xxx.213)
    어휴 아이까지 고생이네요 이시국에 차로 40분씩 통학이라니 ㅜㅜ

    ..
    '20.6.14 11:22 AM (106.101.xxx.203)
    시누이가 하나 있는데 해외에 이민가서 살고 있어요.
    입주간병인 쓸수 있는것만으로도 감지덕지해야 하는데
    너무나 본인 생각밖에 안하시고 이기적으로 행동하시니
    시간이 지날수록 환자에 대한 안쓰러움보다는 보기싫고 미운 마음만 생겨가니 저도 힘듭니다.
    밤에 기저귀에 소변만 봐주셔도 좋겠네요.
    정신은 얼마나 말짱한지...
    기본재난소득 못받을까봐 회사에 전화해서 채근하고 난리시고
    간병인이 집에 가져갈까봐 노심초사, 과일 사온거 갯수까지 얘기해요. 냉장고에 몇개 남아있을거다 등등.
    정신은 너무나 맑아서 숫자 외우고 하시는거 보면 혀를 내두르게 되네요.
    지적 능력은 하나도 안변하셨는데
    성격만 저렇게 심하게 이기적으로 변하는게 일반적인건가요....

    ㅁㅁㅁㅁ
    '20.6.14 11:24 AM (119.70.xxx.213)
    어마나 정신이 너무나도 멀쩡하신게 기가 막히네요..

    ...
    '20.6.14 11:26 AM (180.230.xxx.161)
    이런 상황에는 꼭 무슨 공식처럼 시누이는 해외살이더라구요ㅠㅠ

    사ᆢ
    '20.6.14 11:27 AM (175.194.xxx.84)
    간병인은 잠재적 도둑ㄴ이네요
    위로 드립니다ㆍ


    '20.6.14 11:36 AM (183.98.xxx.95)
    원래 성격이 그러셨을걸요
    지금은 몸이아프니 제어가 안되는거고

    환자
    '20.6.14 11:41 AM (223.38.xxx.151)
    환자는 이기적이 돼요.
    우리 엄마는 정말 천사 같은 사람이고 이기적인 거 1도 없던 사람이지만 아프시고 나서는 정말 사람 환장하게 만드세요.
    기저귀에 소변만 보셔도(밤에만이라도요) 정말 감사할텐데 절대 안하시져. 밤에 휠체어 태워서 화장실 가는 거 제가 많이 해봐서 알아요. 휴.........................
    우리 엄마는 거기다가 왕깔끔쟁이여요. 휴....................

    00
    '20.6.14 11:41 AM (67.183.xxx.253)
    원래 이기적인 사람이니 그러죠. 늙는다고 다 그러지 않아요. 원래 자식들은 당연히 자길 대접해야한다고 생각하니 저렇게 하는겁니다. 자식 고생시키는거 미안해하고 싫어하는 노인분들도 많이 있어요


    '20.6.14 11:45 AM (223.38.xxx.198)
    옆에서 받아주는 사람이 있으니 그런거에요
    받아주는 사람 없음 이기심 부리고 싶어도 못부리죠

    ....
    '20.6.14 11:45 AM (1.237.xxx.189)
    그러니 시누이 역할이 컸던거죠
    병원마다 시누이뿐인데
    시누이 역할이 큰 집은 말이 없고

    ..
    '20.6.14 11:50 AM (106.101.xxx.122)
    저는 시어머니를 보면서
    내 노년과 죽음에 대해서 약간의 공포심 마저 생겼습니다.
    나도 저렇게 이기적으로 나만 알고
    인간으로서의 품위가 전혀 없이 죽음을 맞이하면 어떡하지,
    지금같은 판단력이 없어서 남한테 이기적으로 굴고 내 아픈것만 중요하고 다른사람 힘들게 하는건 아예 안중에도 없는 노인이 되면 어떡하지,
    내가 안그러려고 해도 아프고 죽음을 앞둔 시기가 되면 다 저렇게 변하는건가,
    우리딸한테는 나의 그런 인간으로서의 고귀함이 전혀 없이 동물적 본능만 남아 이기적으로 행동하는 모습 절대 안보여주고 죽음을 맞고 싶은데
    인간이 아프면 다 소용없고 지금의 가치관이나 각오도 다 무색하게 사라지고
    나의 욕망 나의 고통만이 나에게 중요한 존재로 저절로 변하게 되는건가,
    노년에도 배려와 감사와 의연함 같은걸 지니고 죽음을 향해 나아가는 노인들은 진짜 있기는 한건가..
    너무 불안하고 공포스럽습니다.


    '20.6.14 11:52 AM (125.132.xxx.103)
    저희도 비슷한 케이스..
    오래 아프면 주위사람들 전혀 배려 안해요
    받으려고만 들고 응석과 이기심만 극대화됩니다.
    병원 자동침대 대여해서 사용하시고
    이동식 변기 사놓고 침대옆에 두세요
    휠체어로 이동하느니 침대에서 이동식 변기에 내려 바로 일 보시게...
    변기는 제때제때 비우고 닦아 놓으면 되니까요.
    저희는 다치셔서 요양병원을 이용할수밖에 없는 상황이라 요양병원 한달 입원하셨었어요
    하도 맨날 찾아가 하루종일 점심식사부터
    저녁식사 하시는것까지 보고 돌아오니
    병원에서 함부로 할수 없으니 쫓아내더라고요
    더이상 자기네가 케어 못하니 개인간병인 두시던가 자택요양으로 돌리라고.
    집에서 한두달 계셨는데 너무 무료하니
    그래서 요양원으로 가시게 되었어요
    요양병원과 비슷할거라는 인식을 하시더라고요
    같은 요양이란 단어가 들어가니...
    지금은 잘 지내셔요
    요양원 프로그램도 잘 짜여있고
    비슷한 분들이 곁에 계시니 친구도 사귀고
    이제 집에 안가시겠대요
    지금은 코로나로 면회가 안되어 통화만하고 지냅니다

    ....
    '20.6.14 12:02 PM (218.155.xxx.202)
    아이고 원글님아
    이기적으로 굴어도 절절매며 다 들어주니
    더 더 그러죠
    다들어주고 그렇게 버릇들여주면서
    속으로 조금만 생각해주시면 좋겠다
    이런식으로 하는데
    씨알도 안먹하죠
    밤에 기저귀 하면 좋겠다
    한번 말하고 울고불고 해도 딱 기저귀 쓰게 하고 제압해야죠
    아이들 버릇들일 때처럼요
    속느로만 기저귀 써주시면 좋겠다 제발 써주시면 안돼요 이러면서 재깍제깍 일어나 화장실 가니 기저귀 쓸리가 있나요
    노인은 아리로 퇴행하니 아이처럼 딱딱 돌보는 어른의 규칙을 지키게 만달어야죠 아휴 답답

    ....
    '20.6.14 12:10 PM (1.237.75.189)
    내둬요
    주말 혼자두거나 요양원갔다 일나면 님 책임이에요
    주중 간병인 오고 주말 남편이 가는거고 주부가 힘들일 없는데
    자식이 40분거리 통학하고 주말 남편 못쓴다고 불만인거잖아요
    노인네 나이 들어갈수록 자식은 주말 반납하고 연로하거나 외로울 부모 집 방문 또는 병원가거나 요양원 방문등 점점 생활 패턴이 그렇게 변하는거에요
    언제까지 신혼도 아니고
    언제는 자기에게만 안맡기고 남편이 셀프효도만하면 다 괜찮을것처럼 말하더니
    주말 안쓰고 셀프효도를 어찌하나요

  • 29. ㅡㅡㅡ
    '20.6.14 12:13 PM (39.115.xxx.181) - 삭제된댓글

    다 그러지 않아요.
    님도 할말큼 했네요.
    남편이 계속하겠다면 못 말리죠.
    님은 그만하세요.
    그러다 다 골병들어요.

  • 30. ....
    '20.6.14 12:19 PM (1.237.xxx.189) - 삭제된댓글

    내둬요
    본인들이 괜찮다잖아요
    주말 노인네 혼자두거나 요양병원 보냈다 일나면 님 책임이에요
    평일 간병인 오고 주말 남편이 가고 님은 수고할 일 없는데
    자식이 40분 통학하고 주말 남편과 못보낸다고 불만인거잖아요
    원래 부모 늙어갈수록 간병 아니라도
    연로하거나 혼자 있을 부모집 방문 또는 병원 모시고가거나 요양원 들르는 생활로 주말패턴이 변할수밖에 없어요
    언제까지 신혼도 아니고 뭐 나몰라라 하면 것도 아니지만요
    셀프효도만 하면 상관없을거처럼 말하더니 것도 아닌가봐요
    주말 안쓰면 직장인이 언제 셀프효도하나요

  • 31. ....
    '20.6.14 12:21 PM (1.237.xxx.189) - 삭제된댓글

    내둬요
    본인들이 괜찮다잖아요
    주말 노인네 혼자두거나 요양병원 보냈다 일나면 님 책임이에요
    평일 간병인 오고 주말 남편이 가고 님은 수고할 일 없는데
    자식이 40분 통학하고 주말 남편과 못보낸다고 불만인거잖아요
    원래 부모 늙어갈수록 간병 아니라도
    연로하거나 혼자 있을 부모집 방문 또는 병원 모시고가거나 요양원 들르는 생활로 주말패턴이 변할수밖에 없어요
    언제까지 신혼도 아니고 뭐 나몰라라 하면 것도 아니지만요
    돈 안들고 내힘 안들이고 남편이 셀프효도만 하면 상관없을거처럼 말하더니 것도 아닌가봐요
    주말 안쓰면 직장인이 언제 셀프효도하나요

  • 32. .....
    '20.6.14 12:24 PM (1.237.xxx.189)

    내둬요
    본인들이 괜찮다잖아요
    주말 노인네 혼자두거나 요양병원 보냈다 일나면 님 책임이에요
    평일 간병인 오고 주말 남편이 가고 님은 수고할 일 없는데
    자식이 40분 통학하고 주말 남편과 못보낸다고 불만인거잖아요
    원래 부모 늙어갈수록 간병 아니라도
    연로하거나 혼자 있을 부모집 방문 또는 병원 모시고가거나 요양원 들르는 생활로 주말패턴이 변할수밖에 없어요
    언제까지 신혼도 아니고 뭐 나몰라라 하면 것도 아니지만요
    돈 안들고 내힘 안들이고 남편이 셀프효도만 하면 상관없을거처럼 말하더니 것도 아닌가봐요
    주말 안쓰면 직장인이 언제 셀프효도하나요
    이래서 올케부모가 우리부모 젊어보인다고 좋아했나보네

  • 33. ..
    '20.6.14 12:43 PM (175.115.xxx.138) - 삭제된댓글

    얼마전까지 친정 부모님 간병 다니면서 느낀게 본인 아픈것만 짜증 부리고 자식이 간병하면서 힘든건 신경도 안쓰더라구요. 부모님 간병하느라 저희 아인 끼니도 제대로 못 챙기고 진짜 제 건강도 엉망 집안도 엉망이 되가더군요. 간병하다 골병든단 말이 백번 맞아요. 고 1아이도 너무 불쌍하네요. 인생에 있어 가장 중요한 시기를 아침 40분이면 정말 큰 시간인데..간병은 남편한테 맡기고 님은 최소로 하시고 아이 잘 챙기셨음 좋겠네요

  • 34. 어휴
    '20.6.14 1:09 PM (58.226.xxx.7)

    고칠 수 없는 병이에요?
    고생되시겠어요. 원글님 정신건강을 위해서 꼬장 피우시는 건
    깊이 생각 마시고 그냥 흘리세요. 곱씹어 생각하면 우울증이
    될 수도 있어요 ㅜㅜ

  • 35. ...
    '20.6.14 1:29 PM (118.176.xxx.40) - 삭제된댓글

    님은 주말에 일하시고 주중에 쉬시고
    남편이 간호하게 두세요.
    힘들어 못하겠다 소리도 남편이 하게..
    남편이 하고싶다고하면 놔두세요.
    효자아들이 어머니 간호하는게 기쁨일지도 몰라요.
    힘들꺼라는건 님의 생각.
    신혼도 아니고 남편 없어도 즐거운 시간 보내실 수 있쟎아요.

  • 36. ...
    '20.6.14 1:35 PM (118.176.xxx.40) - 삭제된댓글

    분리해서 생각하세요.
    님은 님건강과 행복만 생각하세요.

  • 37. ㅎㅎ
    '20.6.14 2:08 PM (211.187.xxx.172)

    우리 아버지 90이신데

    재난지원금 목 빠지게 기다리셔서
    나오자마자 보약 지어드신단걸 마구 뭐라고 했더니

    홍삼을 제일 큰 규격으로 몇병이나 사다 쟁여두셨더라구요

  • 38. ㅡㅡㅡㅡ
    '20.6.14 2:45 PM (70.106.xxx.240)

    님은 아이랑 이사하세요
    남편혼자 하게 두시구요

  • 39. 비슷
    '20.6.14 2:56 PM (211.117.xxx.241)

    형제 이민 안가고 멀리 사는데 이민간거나 마찬가지 도통 오질 않아요
    이기적인 시부모 젊을 때 부터 수족같이 돌봐드리는거 30년 다 되어갑니다
    때 놓쳤지만 도망가고 싶어요 딴 형제들 홀가분하게 살고 독박간병하는거 정말....

  • 40. 어리석다
    '20.6.14 3:08 PM (125.184.xxx.90)

    본인 정신이라도 맑으면 지금 그나마 온전할 때 자식 편하게 해주지.... 더 심해지면 만정 떨어져서 요양원감이네요...
    적당히 좀 하시지....

  • 41. aaa
    '20.6.14 3:18 PM (49.196.xxx.132)

    요양원 가셔야죠..

  • 42. 뭐였더라
    '20.6.14 3:53 PM (1.222.xxx.74)

    맞아요
    노인들 아프면 절대 남 생각 안하고 본인 아픈 것만 보이나봐요.
    저는 약 5년 전부터 부모님 돌보기 시작했는데(물론 그 전에도 열심히 챙겼지만 내가 보호자라고는 생각 안 했어요. 이젠 내가 보호자에요) 처음에는 아픈 아버지가 얼마나 사람을 들들 볶는지..
    너무 심하게 엄마를 괴롭혀서 내가 나서서 싸우면 우리집 오지마라 소리도 나오고, 자식 아니다 소리도 나오고..
    아직도 그 위세는 대단한데 이제는 나한테 직접 그러지는 못해요.
    자식 아프든 말든 본인 괴로운 것만 대단한 분..

    받아 주면 더 합니다.
    받아주지 말아야죠.
    누울자리보고 발 뻗는 건 인간의 본성인 듯해요.

    대소변을 기저귀 사용하시는지 아닌지 본문이 헷갈리는데
    잠 들기 전에 기저귀만이라도 입혀두세요.
    만약을 위해서 채우는 거지 기저귀에 누라는 건 아니라고 잘 설득해보세요.
    그렇게 며칠 기저귀만 채우고 화장실에 데리고 가다가 깨울 때 못들은 척 좀 늦게 반응을 보이다가
    나중에는 한 번쯤은 건너 뛰세요.

    너무 피곤해서 못들었다 죄송하다 몇 번 변명하시고..
    길들이세요.
    아이들도 키우면서 길들이잖아요.
    부모도 길들여야 합니다.
    다 받아주고 살다가 내가 먼저 가는 수가 있어요.

    님은 간병에서 발 빼는 거 잘하시는 거에요.
    남편도 같이 할 사람 있으니 더 더 최선을 다해서.. 일 지 모르지만
    혼자 하다보면 본인이 힘들어서 지칩니다
    아들이 지쳐야 다른 방법을 모색하지 며느리 힘든 건 알아주지도 않아요.

    주중에 입주 간병인 쓰면 주말만 올 수 있는 주말입주 간병인을 따로 구해보세요.
    시모가 그 정도 돈은 있을 거 아니에요.
    요양원 싫다면 간병인 더 쓰시고 돈으로 떼우세요.
    나중에 시모집 팔아 메꾸시면 되죠.
    아들 뼈를 갈아서 본인 자리보전하고 누워있는 수명연장을 원하나봐요...
    돈만 더 주면 주말 입주 간병인도 구할 수 있답니다.

  • 43. ㅇㅇ
    '20.6.14 4:32 PM (218.237.xxx.203)

    저 간병하다가 디스크 파열되었어요
    적당히 하세요

  • 44. ...
    '20.6.14 5:24 PM (39.117.xxx.195) - 삭제된댓글

    정신 멀쩡하시면 기저귀에 소변보는거
    더 안하시죠. 수치스럽죠
    어쩌다 몸만 그리 되셨을까요 ㅜㅜ
    아들 며느리 고생시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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